1. 개요
2000년 12월 15일 발매된 아트림미디어의 두 번째 게임.S.V.G(시뮬레이션 어드벤처 게임)라는 장르로 선을 보였으며 전투와 어드벤처를 병행한다. 발매 당시 한정판을 발매했으며 오프라인 시장인 용산에 가면 일반판이 가끔 보인다.
2. 상세
제작사의 전작이 플러스 내 기억 속의 이름이었기 때문에 처음에 1부 캐릭터만 공개되었을 때는 누구나 평범한 미연시인 줄 알았고, 잡지에서도 그렇게 기사를 써줬다. 그런데 내용물은...제로 시작의 관의 스토리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18세 이상의 취향을 노린 듯 상당히 노린 듯한 노출과 설정으로 등장했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매니아들만 제외하고 구입하지 않았다. 그 스토리를 보지 않고도 캐릭터들의 설정만을 봐도 '아, 이거?'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도 있다. 당시엔 게임잡지가 그래도 많았던 터라 광고를 많이 했다. 그 덕분에 인지도는 많이 확보했으나....
... 한국내에서 미디어 믹스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여준 (여러가지 의미로) 화제작. 좋게 말하자면 시도한 것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대차게 말아먹은 괴작이다.
화려한 시스템으로 광고를 때렸으나 막상 발매되고 나니 버그가 판을 치고 특히 전투가 지나치게 별것 없는 쓰레기 게임의 반열에 들어갔다(...). 안 그래도 맥빠지는 전투 시스템인데 성우의 정말 무성의한 힘빠지는 더빙은 플레이어의 플레이 의지를 연타석으로 꺾어버린다(...). 또 근친, 유아 살해 등의 온갖 막장 시추에이션이 가득한 덕분에 처음 발매됐을 때에는 15세 이용가의 딱지를 달았지만 이후 청소년 이용불가로 상향되었다. 게임이 얼마나 막장인지는 해보면 안다. 루트는 2개로 Good or Bad인데 후자가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낫다. Good은 좀 맥빠지는 전개랄까...
게임 스토리 자체에 대해서는 호평도 많으나 게임이 그 스토리를 제대로 살려주지 못해 묻히다시피 했다.
일명 '제로 프로젝트' 하에 게임과 코믹스, 소설, 화보집 등이 발매되었는데 현재는 모두 절판되었다. 참고로 한정판 비슷하게 패키지로 팔기도 했는데, 그 안에는 게임+소설+만화+일러스트북+OST CD가 있다.[1] OST같은 경우도 제작이 아마추어인 것에 비하면 보컬이 좀 아쉬울 따름이지 음악 자체는 들을만 했다. 아마 그 팀이 해체되지 않고 계속 활동을 하는게 지금의 시드노벨에서 음악 담당팀인 거 같다.
2000년에 박성우를 기용해 단권짜리 만화 제로 ~흐름의 원~도 그렸는데, 내용과 작화와 액션은 괜찮았지만 일부러 스토리를 끊어먹고 '게임으로 이어진다'고 써 있어서 욕을 좀 먹었다. 근데 이게 판매용이다. OMG. 이후 다른 작화가를 기용해 리메이크되어 2006년도부터 노상용의 작화로 새로 그려지기 시작해 3권까지 나왔지만 평이 좋지 못한 데다 작화가의 사정으로 연중되었다.
당시 이 게임의 시나리오 담당자는 이 작품에 맺힌 한과 미련이 너무 많은지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후 시드노벨 레이블로 제로 퍼펙트 디멘션이라는 이름의 라이트 노벨이 나오고 있으나 가필 수정해서 발매한 남매의 관이나 그냥 그대로 옮겨온 속박의 관과는 달리 해방의 관은 써놓은게 없어서인지 무기한 연중중이다가 코믹GT에서 인터넷 연재로 완결되었다고 한다.
덤으로, 제로 2장의 내용은 고조선이라고 불리게 되는 나라의 이야기이다.
3. 에피소드
에피소드제1장 남매의 관
Part 1 '연몽'
Part 2 '하나가 왔다'
Part 3 '역학모임'
Part 4 '이리의 마음'
Part 5 '하나가 왔다II'
Part 6 '뷔폐에 가자'
Part 7 '공명의 의혹'
Part 8 '과거의 힘'
Part 9 '진격연'
Part 10 '위협'
Part 11 '오누이'
Part 12 '갈라지는 업'
제2장 속박의 관
이야기 하나 '만남'
이야기 둘 '고리성을 가진 소년'
이야기 셋 '가의의 마음'
이야기 넷 '동행'
이야기 다섯 '헥시드'
이야기 여섯 '조짐'
이야기 일곱 '영족의 소녀 지하나'
이야기 여덟 '섬생활'
이야기 아홉 '귀환'
이야기 열 '흐름의 원'
이야기 열하나 '분열의 씨앗'
이야기 열둘 '비극의 날'
제3장 해방의 관
Part 1 '아사카와 케이이치'
Part 2 '그들이 엮인 것'
Part 3 '이중코드'
Part 4 '리이드의 움직임'
Part 5 '붕괴된 자'
Part 6 '돌입'
Part 7 '알버트=브레들리'
Part 8 '영시의 그림자'
Part 9 '가의가 남긴 것'
Part 10 '공간의 끝에서 흔들리는 자의 노래'
4. 등장인물&메카닉
4.1. ECS와 관계자
4.1.1. 메인
- 히로인
- 유이리 - 유기 남매의 옆집에 사는 이웃집 누나. 남매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이자 유기의 짝사랑 상대. 본인도 유기에게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슨 이유인지 그의 고백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 유이리 일러스트
- 지하나(2장) - 전생에 대한 비밀을 간직한 '영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감정 표현이 거의 없다. 영이류 전쟁 중에 자신이 있던 섬에 표류한 가시현을 만나 그의 목숨을 구해주고 여러모로 많이 도와준다. 그 후 시현의 두 번째 부인이 되어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출신이 출신이다 보니 가의 때보다도 가씨 집안의 반대가 매우 거셌으며 그 중에서 시현의 여동생 바레는 그녀를 매우 증오했다.[2] 오히려 원래라면 그녀를 가장 질투하고 미워해야 할 가의가 지하나를 감싸며 언니처럼 돌봐줬기 때문에 그녀 역시 가의를 잘 따른다. 유이리의 전생. 시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환생해도, 환생할 때 마다 영원히 고통 받는 비참한 일을 당하는 무한 반복시키는 저주를 내리는 사실 상 만악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지하나 일러스트
- 주시미- 유기의 후배. 주시미 일러스트
- 인(2장) - 가시현의 부하인 수족 여자. 속박의 관 소설판 에필로그에선 가시현의 집안이 고리왕과 센풍에 의해 멸문지화를 당한 것을 뒤늦게 알아 고족을 떠나 자취를 감춘다. 주시미의 전생.
- 이니언 - 시미의 영수기
- 하나 - 오래 전부터 역학으로 유명한 하씨 가문(3장에서 영족의 살아남은 무리들이라고 밝힘)의 외동딸. 오컬트에 푹 빠진 부잣집 아가씨로, 차에 치일 뻔했을 때 유기가 구해주자 그가 자기 운명의 상대라며 그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까지 간다. 이후 유이리가 절대 태어나서는 안 되는 존재(흐름의 원에서 벗어난 위험한 존재라고 생각)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히로인 중 유일하게 전생과 관련이 없는 인물. 하나 일러스트
- 에스텔 V 발렌타인 - (표면상이긴 하지만)유기의 담임이며 E.C.S 요원. 에스텔 일러스트
- 바레(2장) - 가시현의 여동생. 남매간의 결혼이 가능한 시대에 태어났기에 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자신의 오빠 뒤를 따라다니며 자기는 꼭 오빠와 결혼하겠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후에 그 법이 폐지되자 무척 상심했고 오빠에 대한 마음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오빠의 아내가 된 가의를 처음에는 무척이나 싫어했다. 초기에 가의와의 결혼을 반대하던 부모님은 후에 허락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인정할 수 없어 가의에게 호된 일을 시키거나 놀려 먹었으나 가의의 색바래지 않은 착한 마음씨에 무너지고 자신의 오빠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친해진다. 그러나 이후 오빠가 데리고 온 지하나는 영족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끝내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녀를 매우 증오한다.[3] 에스텔 V 발렌타인의 전생이다. 바레의 외모가 붉은 머리에 유영시를 닮아서 스토리를 하지 않고 그냥 일러스트만 보면 유영시의 환생으로 착각하기 마련이었다. 리메이크 소설에선 전생의 죄에 대한 속죄 때문에 유기를 돕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바레 일러스트
- 스펠 - 발렌타인의 영수기
4.1.2. 그 외
- 센도우 아야카 - 한국 E.C.S ESP 자격증 보유자
- 이시하라 나츠코
- 아마미야 사치
4.2. 리이드
4.2.1. 메인
- 고리왕/알버트 브레들리 - 본작의 메인 빌런으로 고족의 왕. 술과 여자를 무척 좋아하여 많은 부인이 있음에도 마음에 드는 여자는 유부녀라도 가리지 않는다. 현 시점(1,3장) 리이드 총수인 알버트 브래들리는 고리왕의 환생이다.[4]
- 진격연
- 고리 센풍(2장) - 가시현의 맹우인 고족의 왕자로 호탕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시현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데, 영이류 전쟁 이후 실종되었던 시현이 데려온 한 여자(지하나)에 대한 집착과 시현에 대한 질투심[5]을 숨기지 못해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된다. 시현의 집에 놀러갔다가 지하나를 증오하던 바레로부터 지하나가 영족 출신이라는 사실을 듣고 이 사실을 바로 고리왕에게 전하였고, 그 결과 시현의 집안은 몰살 당했다. 나중에 후회하나 이미 상황은 종결. 왕위를 계승한 이후, 나라 이름을 고조선으로 바꾼다. 즉 제로의 세계관에서 단군 왕검에 해당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리고 진격언의 전생. 게임에선 기억이 없지만, 리메이크 소설에선 전생의 기억이 있어서, 센풍이 시현에게 저지른 죄악 때문에 시현의 환생인 유기가 자기를 찾아 복수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유기를 공격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센풍 일러스트
- 메기드 - 격연의 영수기
- 한성구 - 폭주족 집단 <루프>의 리더.
- 유우키 미레이
- 아사카와 카즈미 - 아사카와 슈우이치와 스미레의 딸이자 격연의 이복 누나.
4.2.2. 그 외
- 칼 라이드
- 플레이트
- 칸자키 토오루
- 모리가와 유우지
- 타카야 로이넬
4.3. 그 외
4.3.1. 현대편(1장,3장)
- 유영시=가의
- 가의(2장)- 가시현의 아내. 그리고 진 히로인. 고족에게 패배한 부족인 '광족' 출신. 어릴 적 전쟁 노예 처지에 놓였던 상황에서, 시현에게 구해져 아내가 되었고, 그로 인해 시현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에 큰 은의를 지기고 있다. 그러나 시현과 만나기 전, 어린 나이에 성폭행을 당한 일 때문에 아이를 낳지 못하는 몸으로 시현에게 항상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시현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 남편의 두 번째 부인이 된 지하나를 가장 미워해야 할 입장이었으나 자신이 사랑하는 시현의 목숨을 구해주고, 돌아올 때까지 많이 도와준데에다, 자신은 아이를 못 낳는 몸이라 슬퍼하던 와중에 지하나가 시현의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지하나를 집안에서 가장 많이 챙겨주고 보호해준다. 지하나를 위로하며 꼭 남편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부탁하며 지하나는 그런 가의의 말을 듣고 가의가 원하면 낳겠다며 웃어줄 정도. 이 후 둘은 한 남자의 아내이지만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 다만 이건 표면적인 모습이고 실제론 환생 후에도 자신이 자식을 가질 수 없는 몸이란 점, 지하나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어야 했던 점을 한으로 내비칠 정도로 절망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을 너무도 잘 보여 준다. 영시의 전생. 가의 일러스트
- 최건석 - 유기의 같은 반 친구 1.
- 김주환 - 유기의 같은 반 친구 2.
- 하세가와 렌지
- 하경원 - 하나의 조부.
- 올리비아 폰 발렌타인 - 에스텔 V 발렌타인의 모친.
4.3.2. 전생편(2장)
- 인물
- 석류 - 과거에는 산적으로 가의를 납치했으나 가시현에게 패배한 뒤 가시현과 의형제를 맺은 수족 남자. 지하나가 영족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시현의 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할 때도 끝까지 가세지를 지키려다가 목숨을 잃는다.
- 가람자기 - 가시현과 바레의 아버지. 영족과의 전쟁에서 실종된 아들 시현을 찾기 위해 전장으로 나섰다가 전사한다. 가람자기 일러스트
- 가세지 - 가시현과 바레의 어머니. 가세지 일러스트
- 아미타 - 가시현의 스승이자 시현의 어머니 가세지와 같은 양족 여성. 속박의 관 소설판에서만 등장.
- 난적뿌리 - 에펠란처 봄가드 부대를 지휘하는 수족 반란군의 중지.
- 지현태산 - 고족 고리왕성 지언태을진의 아들.
- 도치 - 지언태산의 사촌.
- 메카닉(기타)
- 테라인 - 고족의 영수기.
- 테라인-개(改) - 테라인에 익의를 장착한 개량형.
- 럴처 - 양족의 영수기.
- 봄가드 - 수족의 원거리 포격용 영수기.
- 에인달트 - 영족의 영수기.
- 미확인 에펠란처 - 영족의 영수기.
[1]
미디어믹스의 일환으로 나온 것들이라 다 구입할 시 정가는 (당시 기준으로는)10만원 정도 소요. 그런데 게임 발매 후 악평이 속출하자, 재고떨이용인지 저것들을 다 묶어서 5만원에 팔았다(...).
[2]
유기의 꿈 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 여성이다.
[3]
집안 몰살의 원인을 어느 정도 제공하고 말았다. 사실을 알고 이건 약속이 다르지 않냐면서 센풍을 질책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끝내 오빠가 눈 앞에서 살해되는 광경을 보고 만다. 이후 왕위에 오른 센풍의 아내가 되지만 얼마 못 가 집안의 몰살에 대한 죄책감에 자살하고 만다.
[4]
가시현의 집을 방문했다가, 가시현과 바레의 어머니 가세지를 보고 마음에 들어하여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그녀를 능욕했다. 가람자기는 이에 심란해하고 가세지는 슬퍼하는데, 가시현은 어쩔 수 없는 권력의 힘을 원망하곤 집 밖을 뛰쳐나갔다가 센풍을 처음 만난다. 센풍은 고리왕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밝히고 아버지를 대신해 자기가 사과를 하겠다고 가시현에게 말하고 이 계기로 가시현과 센풍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5]
자신의 아버지에게 어릴 적부터 제대로 된 칭찬이란 칭찬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그런 반면에 남남인 시현은 매일 자신의 아버지에게 칭찬을 받는 모습을 보고 그때부터 조금씩 질투를 느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