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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1988)/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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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산 베어스 시절
1.1. 2011 시즌1.2. 2012 시즌1.3. 군복무1.4. 2015 시즌1.5. 2016 시즌1.6. 2017 시즌1.7. 2018 시즌1.8. 2019 시즌
2. 한화 이글스 시절

1. 두산 베어스 시절

1.1. 2011 시즌

4월 3일 1군 경기에 첫 출장했다. 이후 2군에서 뛰다 6월 5일부터 1군에 올라와 6월 9일 KIA전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는 등 대타ㆍ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그 이후에는 부진 및 근성이 없는 플레이로 인해 두산팬들은 정진호에 대한 기대를 접고 '나오지 말라'라는 평이 대다수.

1.2. 2012 시즌

2012년에는 주로 2군에 머물렀지만, 7월 들어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7월 25일 잠실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회초 결승 2루타를 작렬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과거의 비아냥에서 벗어났다.

1군 등록 직후에는 한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하는 등 외야 문제로 골머리를 썩던 두산 팬들의 눈을 정화시켜 주었다. 발도 빠르고, 수비력도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타격이 발전하면서 주전까지는 몰라도 준수한 외야 백업으로서는 충분한 역할을 해줬다.

그에 따라 별명도 진호→진호신→진호인간으로 변화했다.

1.3. 군복무

2012년 11월 20일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최종 합격하면서 2시즌 동안 군복무를 하게 되었다. 2013 시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부상당한 박정음 대신 출전해 역전타를 치면서 남부리그의 승리를 이끌어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2014 시즌에 퓨처스리그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1(남부리그 2위) 3홈런 64타점 OPS 0.845를 기록하여 남부리그 타점왕에 올랐다.

1.4. 2015 시즌

개막전부터 주전선수들에게 밀려 백업으로 나오다 4월 22일 데뷔 첫 홈런을 쳤다. 부상 등의 이유로 인한 선수 보호차원으로 주전 선수들이 1군에서 빠지거나, 대주자를 기용할 때는 항상 나온다. 백업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중. 4월 26일 연장전에서 결정적인 3루타를 치며 두산이 기아를 상대로 끝내기 승을 이끌어냈다. 4월 30일 kt와의 홈경기에서는 11회 말 끝내기 솔로홈런을 작렬, 팀을 위기에서 구해냄과 동시에 1위 수성도 지켜냈다. 그리고 5월부터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9월 확장엔트리까지 올라오지 못했다.

1.5. 2016 시즌

10월 4일 롯데와의 연장전에서 손승락을 상대로 적시 1루타를 쳐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000년 현대 유니콘즈가 세웠던 기록(91승)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번 시즌 롯데와의 상대전적도 동률로 끝내게 되었다.

다만 밑에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비율스텟은 상당히 준수했다. 제한된 기회속에서 보여준 내용에 비해 기회를 너무 못 받은 시즌이라고 해야할지도. 그도 그럴 것이 외야 주전 세 명이 각각 리그 외야수 WAR 2위, 3위, 7위를 기록했으니 기회를 줄래야 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셋의 시즌 WAR 합산은 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17.04에 달한다. 이러니 결국 백업 자리를 노려야 하는데, 대타 자원으로서 국해성이 상당히 잘했으며 대수비, 대주자 롤로는 정수빈이나 조수행에게 밀렸다.

1.6. 2017 시즌

파일:17정진호.jpg

박건우 국해성이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는데 못하는 듯 하다가 잘하고 잘하는 듯 하다가 못하는 기묘한 활약을 선보였다.

4월 26일에는 3안타를 치면서도 1루에서 견제사를 한번 당했고 4월 27일 4타수 무안타 1병살을 쳤는데 4월 28일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결승 득점과 팀의 모든 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4월 29일 잠실 롯데전에도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당분간 주전으로 출장할 듯.
파일:정진호사이클링히트.jpg
그러나 그 후로 타격감이 떨어져 2군을 왔다갔다 하며 타율 0.233으로 부진하다가 갑자기 6월 7일 삼성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이 기록은 선발로 출장한 시점에서부터 순수하게 안타를 실패하지 않고 4타수 4안타 달성조건을 채워 사이클링 히트를 만든 것으로, 5회만에 만들어진 것이다. 역대 최소이닝에 달성한 사이클링 히트다. 순서는 2루타, 3루타, 안타, 투런홈런. 마지막 홈런을 맞은 최충연이 허용투수가 되었다.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쳐내어 5타수 5안타, 그야말로 본인 선수 경력에서 오래도록 남을 활약을 펼쳤다. 베어스포티비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고 들어오면서 한 말이 찍혔는데, 다름 아닌 "실화냐"였다.

박건우의 타격감이 회복되면서 외야 백업으로 1군에 머무르다가 민병헌이  박세웅에게 사구를 맞아 손가락 골절을 당하면서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다. 7월 25일까지 130타수 40안타 타율 0.308 출루율 0.368 장타율 0.462 OPS 0.830 4홈런 20타점을 기록중인데 부상전 민병헌의 OPS가 0.839였다는걸 생각하면 타석에서만큼은 굉장히 훌륭하게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다만 우익수 수비는 여전히 아쉬운 수준.

8월 6일 진해수를 상대로 경기에 쐐기를 박는 시즌 5호 홈런을 쳤다. 팀도 어린이날 시리즈 피스윕의 복수 성공.

8월 12일 기준 득점권 타율 4할을 마크하며 팀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8월 26일 8회 안타를 친 선두 타자 닉 에반스의 대주자로 출전, 강승호의 어이없는 수비에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트레이드시키거나 2차 드래프트때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사이클링 히트 이후로는 묶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5차전엔 대타로 안타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1승 후 내리 4연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1.7. 2018 시즌

파일:진호홈런.png
2018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도는 장면

민병헌의 롯데 이적으로 김인태, 조수행, 국해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5월 1일 kt전에서 피어밴드로부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뽑아냈다. KBO 2018 시즌 1호이자, 통산 84번째이다. 개인적으로도 시즌 1호 홈런이자, 힛 포 더 사이클과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둘 다 기록한 8번째 선수가 되었다. 영상 보기 [1]

5월로 한정해서는 3할의 타율과 4할의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준수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5월 13안타중 절반이상인 7안타를 월초 KT, LG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것인데, 이를 제외한 5월 타율은 28타수 6안타로 2할을 겨우 넘는 타율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지금 시점에는 김인태, 조수행 다음 수준의 백업 외야수 취급을 받고 있다. 타율 자체는 2할7푼5리로 나쁘지는 않지만 출루율이 3할 1푼, 장타율 3할5푼8리에 머물러 눈야구가 전혀 되질 않고 장타도 안 나오는 눈야구 안되는 똑딱이가 되었다. 특히나 잘 맞춘 정타보다는 바빕신의 양아들로 불릴 만큼 운빨 타구가 많아서 더욱 평가절하되고있다. 또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않는 배팅로 찬스를 만드는 것보다 말아먹는 경우가 훨씬 많다. 당장에 wRC+가 단 74.5에 불과하다.

경쟁자인 김인태는 구단 차원에서 공 들이고 있는 유망주에다가 타율은 2할3푼1리로 낮지만 출루율은 3할4푼8리에 이를 정도로 눈야구는 되고, 조수행은 선발로는 기회를 잘 잡지 못 하고 있으나 공수주 모두 현재 본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수비는 불안하나 타격능력에서 강점을 가진 국해성까지 있다. 종합하자면 타격 툴은 국해성이, 주루와 수비 툴은 조수행이 이점을 가져가고 있으며 그나마 wRC+로 봤을 때 가장 처지는 김인태는 눈야구가 된다는 메리트에 구단에서 신경 쓰는 유망주라는 점 등 각각의 메리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비력 정도를 제외하면[2] 특별한 툴이 없고 나이까지 30살에 찬 점 때문에 중용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5월 23일 김정후와 함께 2군으로 내려갔다. 대신 콜업된 선수는 변진수 홍상삼. 그리고 다음 날 황경태와 함께 김인태가 2군으로 내려갔지만 이현호와 함께 국해성이 콜업 되었고,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2군에서의 절치부심이 필요해보인다. 그리고 국해성의 부상 이후 1군에 콜업되어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타율도 .280~.290 근처까지 올라왔다. 물론 여전히 타율 대비 출루율과 장타율이 좋지 않고, 이우성 조수행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주전으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이우성이 트레이드 되었을 때 차라리 정진호를 보내지 그랬냐라는 여론과는 다르게 7월 31일 3안타, 8월 1일에도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는 등 이우성 보낸 게 아쉽지 않게 느껴질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율이 3할을 넘은 건 덤.

그러나 정수빈이 제대하고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으며 조금 기회를 받을 때도 잘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월 10일, 2018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취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솔로홈런은 이 날 팀내 유일의 득점이었다. '예측 불허' 정진호, 간결한 스윙으로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
파일:정진호 홈런.gif

정진호는 이 날, 솔로포 이후 만루에서 한 번 그리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등장했는데 두 타석 모두 상당히 잘 맞은 정타였지만 야수 호수비, 라인드라이브로 아쉽게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11월 12일 2018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를 기록 했으나 정진호가 타석에서 보여준 간절한 모습들은 박수를 받았다. 그렇게 팀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정진호는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많이 힘들었던 한 해였고, 아직도 한국시리즈 5차전 만루찬스 상황의 결과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타격을 더 열심히 가다듬어 내년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캠프 톡톡] "마음고생 한가득" 정진호가 돌아본 2018년

1.8. 2019 시즌

6월 27일에 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쳤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페르난데스의 대주자 등으로 투입되었다. 팀이 4연승으로 우승을 거두며 우승반지를 얻었다.

2. 한화 이글스 시절

파일:정진메.jpg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다. 호잉을 제외하면 주전급 선수가 없는 한화의 열악한 외야 사정을 감안하면 웬만한 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주전 자리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정수빈과 작별인사를 하면서 정수빈이 '내년에 FA 되면 따라가겠다'고 하자 '나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 네가 자꾸 내 앞길을 막으니 오지 말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 물론 다들 알다시피 정수빈은 두산에 그대로 잔류하면서 앞길을 막을 일(?)은 없게 되었다.

2.1.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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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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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 가지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임형석, 김응국, 매니 마르티네스, 전준호, 안치용, 에릭 테임즈, 김주찬 [2] 여기서 언급된 4명의 선수들 중 조수행 다음으로 수비 지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