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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하/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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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개요

정승하의 2020년 카트라이더 리그 경력을 서술한 문서.

1.1.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파일:2020 아프리카.png
11월 24일 원큐 클럽마스터인 이재성의 생방송으로 2020년 리그 시즌 1에 Afreeca Freecs에 합류하는게 확정. 포지션은 SWEEPER를 맡게 되었다. 로스터 발표 전부터, 전신인 ASMR 팀의 용병으로 간혹 연방에서 활약하는 등 Afreeca Freecs로의 이적은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다. 본인이 좋아하던 유영혁과 드디어 같은 팀이 된지라, 둘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그런데 팀분위기는 영입하자마자 사건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개판 5분전(...) 물론 이 과정에서 정승하와 최윤서는 잘못이 없다.

개인전 오프라인 예선은 가볍게 통과. 그러나 개인전 32강 조별예선에서 같은 팀의 최윤서와 같이 16강 승자전급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죽음의 조인 C조[1]에 배치되면서 32강에서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정승하 본인도 당시 장염에 걸린 상태여서, 제 컨디션으로 뛰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패자부활전 진출은 박현수와의 타이브레이크로 결정을 지었다.

첫 경기에선 락스와 대결했다. 스피드전 첫 두 트랙은 따였으나, 역스윕으로 3:2로 승리하고, 아이템전은 괜찮은 서포트를 보여주며 3:0으로 학살한다.

팀전 두 번째 경기에선 퍼스트 A와 대결했다. 스피드전은 3:1로 무난히 승리했고, 아이템전은 상대가 상대인만큼 고전을 면치는 못했으나 2경기에서 1등으로 들어오거나 하프파이프에서 임재원에 호미를 날려서 골 앞에서 감속을 시켜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 1인분을 해주며 3:2로 이겼다.

세 번째 경기에선 장염에 걸려서 아이템전에서 교체되었고, 그때문인지 팀은 아이템전 역스윕당하며 샌박에 패배. 개인전에선 최악의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2위만 4번이나 한 덕에(그 외의 트랙은 6,7,8위를 했다.) 기어코 박현수와의 1대1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끝에 턱걸이로 패자부활전에 진출했다. 서든데스 승리후에도 표정이 매우 안좋아 팬들을 걱정하게 했으나 고통스럽기로 소문난 장염에 걸리고도 탈락하지 않은걸 생각하면 대단한 근성을 보여준 셈이다.[2]

이어진 엑스퀘어전에서도 팀전에서 선두권을 차지하는 등 나름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줘 0-3 승리에 기여했고 아이템전에서의 존재감은 딱히 없었지만 팀워크 작동이 잘된 덕분에 0-3으로 또 제압하는 등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엑스퀘어전이 치러진 같은 날 개인전 32강 패부에선 이렇게 부진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졸전만 펼쳤고 중간에 3위를 3번 차지하기는 했지만 16강행 버스는 이미 지나간 상태. 점수를 쌓기에는 너무 늦었고 최종 19위로 탈락했다.[3]

팀전 4강에서 처음 2경기는 부진했으나, 3경기, 무려 샌드박스전에서 스피드전을 3:0으로 완승한다. 이 기세에 이어서 아이템전도 활약하며 1점 따냈지만 결국 아쉽게 패배하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갔다. 유영혁이 박인수를 압도하며 1승을 거둠으로써 결국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에이스 결정전이 끝나고 유영혁에게 달려가서 안기는 장면이 인상적.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전에선 락스의 압도적 팀워크로 스피드전에선 패배했으나, 아이템전은 어느 정도 활약하며 4:3으로 승리. 그러나 유영혁이 이재혁에게 패배하며 이번 시즌은 결국 3위로 마감한다.

이번 시즌을 보면은 스위퍼 포지션으로써 할일은 다했다. 근데 한 시즌을 쉬고 온탓인지 예전처럼 상위권에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간혹가다가 원투 꼽았지 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물론 어찌보면 러너선수만 해도 2명이였지만 본인도 애초에 러너적인 포지션이였기 때문에 참으로 잘했으면서도 살짝 아쉬운 부분. 그래도 아이템전은 강석인 묶이면 그 다음으로 못해도 1인분은 꼭 했다.

시즌 종료 후, 전대웅-강석인-이재성이 나가면서 프릭스의 이미지를 깎아먹은 세 명이 사라지자 프릭스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프릭스 멤버들과 아무런 접촉이 없는 와중에 샌드박스 토크온에 들어가있는게 목격되면서 샌드박스 이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샌드박스 입장에서도 스피드-아이템 모두 1인분이 충분히 가능한 정승하가 유창현의 빈자리를 메울 대타로 가치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정승하가 리그에서도 유명한 유영혁의 광팬이라는 점에서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다.[4]

그런데...6월 17일 SANDBOX GAMING으로 이적했다.

후일 샌놈들 채널 밝히기로는, 포지션이 러너나 스피드 에이스였는데 스위퍼로 포지션 변경에 다시 시작한 지 한 달만에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했기에, 내외적인 고통이 많았던 시즌이었다고 한다.

1.2.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파일:2020_S2_Team_SB.jpg
파일:캡처_2021_05_18_09_55_16_217.png
결국 6월 17일 기준으로 오후 2시쯤 샌드박스 게이밍으로의 이적이 발표되었다. 2019 시즌 1 끝나고 전 긱스타 동료 박현수가 샌박에 영입되었을때 부럽다면서 울었고 배성빈이 달래주었던 일이 있었는데 박현수와 샌박에서 같이 뛰게 되었다. 영입되어 매우 기쁘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팬미팅에서 샌드박스로 즉석에서 4행시를 멋지게 지어내며 박수를 받았다.[5]

개인전 온라인 예선은 오전에 조기 통과를 확정지었다. 32강에서는 C조 8번으로 편성 받아 오렌지 라이더가 되었다.

유창현의 빈자리를 채울수 있을지 우려했던 여론과 달리 한화생명전에서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캐리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개인전 32강에선 본캐는 선수 소개에서 유영혁, 부캐는 박도현을 찍었다고 밝혔다.(...)[6] 유영혁이 압살하는 와중에 여러번 상위권에 안착하면서 36점, 2위로 16강에 진출 및 본캐 승부예측을 적중하는데 성공하였다.

개인전 16강 1경기에선 A조, C조 통합 평균 3위를 기록하며 레드 라이더로 편성받았다. 5트랙까지 매번 단상에 올라섰고, 이후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유영혁을 제치고 9경기만에 51점을 먹으며 데뷔 첫 조 1위를 기록하여 유영혁, 최민석, 송용준과 함께 승자전에 올라갔다. 2경기까지 끝난 결과 통합 평균 3위를 기록하였으나, 박인수의 옆자리에 앉는 것을 방지하여 승자전에선 이재혁과 자리를 바꿔서 블랙 라이더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정승하 말로는 블랙 라이더와 그린 라이더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블랙 라이더는 자리 이동으로 이루어졌다.

승자전에서 초반에 고전했으나 이후 포인트를 꾸준히 먹으며 4위 화이트 라이더로서 19-1와 동일한 컬러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2위가 박현수라 다른 컬러를 받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송용준과 자리만 바꾸고 색상은 그대로 유지하여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팀전은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해 결승진출전에 올라갔으나 ROX에게 패배,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에게 패배해 3위로 마쳤고, 개인전 결승전에선 6위를 기록하며 조금은 아쉬운 시즌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결국은 영입 이전의 추측과 비슷하게 흘러갔다고 볼 수 있는데, 유창현의 빈자리를 메꿔 충분히 활약하며 1인분은 해냈지만 부족한 상황을 뒤집는 캐리력, 특히 아이템전에선 상황을 뒤엎는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그 유창현의 공백을 채웠다는 점만으로도 능력을 입증한 셈. 또 그의 성적이 지난 시즌 1 당시 전대웅의 기록과도 일치한다.[7]

1.3. 시즌 총평

성공적인 복귀 시즌, 하지만 또다시 플레이오프의 벽에 가로막힌 시즌.

2020 시즌 통산 성적은 팀전은 시즌 1, 2 다 3위로 본인 최고 성적과 일치하며 20시즌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게이밍 내 선수들 중 유일하게 연속 두 시즌 팀전 입상을 거둬, 복귀 선수로서는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데뷔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의 문턱에서 결승까지를 간발의 차로 계속 못 넘고 있어 매우 아쉬운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리그 내에서의 활약은 두 시즌 모두 좋은 편. 또 하나, 팀전에서 포지션은 러너-서브러너에서 미들-스위퍼로 전환한 시기인데 이마저도 잘 해내줬다.[8]
개인전은 19위와 6위.

성적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정승하 본인에게 있어서 샌드박스 이적은 좋은 선택이었다. 샌드박스 이적 이전까지의 정승하는 패기넘치는 성격과 플레이 스타일에 비해 긴장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고, 특히 당락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서는 거의 경직되어버리는 급이었다.[9] 그러나 샌드박스 이적 후의 정승하는 게임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그런 긴장을 심하게 하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니 앞으로 더욱 합을 맞추고 실력을 쌓는다면,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사실상 정승하의 선수 경력의 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는 시즌이며, 다음 시즌부터 정승하는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1] 결승 경험자만 6명에 우승자 포함 입상자가 3명이다. [2] 개인전 경기가 끝나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구토를 했을 정도라고 한다. [3] 다만 다른 선수들에게 상, 중위권을 뺏기는 등 밀려서 그렇지 주행 폼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았고 1~3위 상위권도 유지하며 사고에 휘말린 적은 거의 없었다. 아마 10경기 동안 집중력이 부족해 힘이 빠진 것으로 보이며 차기 시즌 개인전에선 좀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반대로 말하면, 프릭스를 나간 전대웅-강석인에게서 프릭스의 분위기가 엉망이었다는 말이 계속 나오고 최윤서도 리그가 끝난 후에 프릭스의 처우가 불만이었다는 말을 했다는 루머가 있는 상태에서 유영혁의 찐팬으로 유명한 정승하마저 떠나는게 기정사실화 되면 유영혁의 리더십에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가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드박스 팀원으로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살내겠습니다 피드 아이템 둘 다. [6] 사실 이게 처음이 아니다. 2019-1시즌에서도 소개 멘트에 승부예측과 관련된 비슷한 말을 여러번 썼다.(...) 정작 본인을 찍지는 않았다. [7] 팀전 입상 3위, 개인전 6위. 다만 전대웅은 페인트가 파란색이고 최종전을 거쳐 올라온 반면, 정승하는 페인트가 하양색이고 승자전에서 바로 결승 직행했다는 게 차이점. [8] 데뷔 시즌부터, 러너-스피드 에이스였지만 몸싸움을 워낙 잘 하다보니 스위퍼 기질은 데뷔 시즌부터 좋았다는 평이 있었다. [9] 2019 시즌 1 이재혁과의 4강 마지막 경기 에결이 대표적이다. 이재혁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에결을 여유롭게 이겨낸 반면, 정승하는 표정이 굳어있고 경기 내에서도 다소 소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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