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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22:01:15

정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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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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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정상영
(1958~2005)
제2대
정몽진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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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c4ca3><colcolor=#ffffff> KCC그룹 초대 회장
정상영
鄭相永|Chung Sang-yung
파일:정상영 KCC 명예회장.jpg
출생 1936년 12월 7일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사망 2021년 1월 30일 (향년 84세)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본관 하동 정씨 (河東 鄭氏)[1]
직업 기업인
학력 용산고등학교 ( 졸업)
동국대학교 법정대학 ( 법학 / 학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 경영학 / 석사 과정 수료)
부모 아버지 정봉식 어머니 한성실
형제자매 정주영, 정인영, 정순영, 정세영, 정신영
누나 정희영
배우자 조은주
자녀 장남 정몽진
차남 정몽익
삼남 정몽열
종교 불교[2]

1. 개요2. 생애3. 가족 관계4. 농구 관련 이야기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기업인. KCC그룹 창립자, 명예 회장. 별명은 왕회장.[3]

2. 생애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의 늦둥이[4] 막내동생으로[5] 1936년 12월 7일 강원도 통천군에서 태어났다.

용산고등학교[6]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큰형 정주영의 후광으로 23살의 젊은 나이에 금강스레트공업[7]을 독자적으로 설립하였다.

생전 별명은 "리틀 정주영"이었는데, 그 이유는 정주영의 여러 형제들 중 외모나 말투, 걸음걸이 등이 큰형 정주영과 가장 많이 닮았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8] 실제로 생김새를 보면 정주영 명예회장과 많이 닮은 편이다.[9]

2003년 조카인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투신자살하면서 그의 부인인 현정은이 현대그룹 회장으로 취임하자 그 틈을 타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식을 매수하면서 조카며느리인 현정은과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현대그룹은 정 씨가 경영을 맡아야 한다. 현 씨 가에게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또 다른 조카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측과 손을 잡고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가져오려고 시도했으나, 막판에 현정은 회장 측이 먼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40% 확보하면서 실패로 끝났다. 그 후폭풍으로 2004년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매입한 뒤 허위 보고한 혐의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아내인 조은주[10]씨와 슬하 3형제를 두었다. 장남인 정몽진[11]은 KCC 경영권을 물려받아 회장을 맡고 있으며 차남인 정몽익[12]은 KCC 글라스 회장, 3남인 정몽열[13]은 KCC건설 회장을 맡고 있다.

울산대학교의 설립자가 정상영 KCC명예회장의 형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였기에 산학협력, 장학 지원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 2018년 울산대학교에 170억을 기부하여 새 기숙사를 설립하도록 도왔다. 기숙사의 이름은 정상영 KCC그룹 명예 회장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KCC생활관이 되었다. #

2021년 1월 30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범 현대가 1세대는 막을 내렸다. 향년 84세. # 2021년 5월 31일 유족들이 유산 1,500억과 장남 정몽진 KCC그룹 회장의 500억을 합해 총 2,0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으며, 그 중 100억 원을 민족사관고등학교에, 500억 원을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에 짓고 있는 소리박물관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겨레 보도

2021년 6월 15일 민족사관고등학교가 해당 기부금을 수령하는 약정식이 열렸다. 정상영 회장의 유산으로 마련된 기금 100억 원은 역량 우수 및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장학금,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원 확충 및 연수 등에 쓰일 계획이다. 또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사재 30억 원을 별도로 출연, 저소득층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3년 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KCC그룹 차원에서 교실, 강당, 체육관 개보수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2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금에 이어 추가 지원까지 총 150억 원 상당이 지원되는 셈이다. 학교법인 측은 이 기부금을 통해 설립 초기에 지향했던 것처럼 전액 장학생 선발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보도

3. 가족 관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범현대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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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구 관련 이야기

파일:2003-04 KBL 챔피언 전주 KCC 이지스의 선수들이 정상영 회장을 행가래하고 있다.jpg

농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현대전자의 경영난으로 더 이상 농구단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수할 기업조차 나타나지 않아 공중분해 위기에 놓인 대전 현대 걸리버스를 적극적으로 인수하여 지금의 전주 KCC 이지스로 재출범시켰고, 이상민, 조성원, 추승균, 정재근, 표명일, 찰스 민렌드, 하승진, 전태풍, 강병현, 신명호, 임재현 등 역대 선수와 신선우, 허재[14] 등 역대 감독을 챙기며 총 3번의 을 이끌어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일찍이 현역을 은퇴한 일부 선수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기까지도 해 일부를 기업 임원으로 승진한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또한 모교 용산고등학교를 농구 명문의 명성과 수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대한농구협회가 각종 사업 및 스폰서를 통해 국제 대회를 수차례 개최시켰다. 또한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훈련해야 할 장소를 찾는데 곤경에 처했을 때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KCC 체육관을 제공했다. 2003년에는 평양시에서 개최된 남북 통일 농구 경기를 성사하는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별세 직후 치러진 2021년 1월 31일 경기에서는 경기 전 정상영 회장을 추모하는 묵념을 가졌고, 선수단은 왼쪽 소매에 검은띠를 묶고, 코칭스태프, 현장 스태프, 응원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정장을 입은 스탭은 검은 넥타이를 했다. 응원도 최소화하여 치어리더의 공연도 없었고 선발 선수 소개도 원정 선발 선수와 마찬가지로 조용하게 진행했다. 경기 중에는 수비 상황에서만 디펜스를 유도하는 효과음만 틀고 공격 상황에서는 음악을 틀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KCC가 안양 KGC를 상대로 승리했다. 경기전 인터뷰로 전창진 감독과 수훈 선수 인터뷰로 정창영 선수도 고인을 추모하였다. 팬들도 매우 안타까워하며 왕회장을 그리워하고 있다.

왕회장의 별세 이후 아들 정몽진 회장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 여전히 농구계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그 끝에 2024년 5월 5일 KCC가 13년만에 우승을 거둠에 따라 그의 묘소에 우승 트로피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


[1] 지예부사공파(知禮部事公派) 24세손 순(淳)○, ○영(永), ○해(海) 항렬. [2] [3] 공교롭게도 형 정주영도 별명이 왕회장이었다. [4] 그가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52세, 어머니는 50세였다. [5] 정주영과는 무려 21살 차이가 난다. 심지어 장조카인 정몽필보다는 2세 연하고 정몽필의 바로 밑에 동생인 정몽구보다는 겨우 2세 연상이다. 그래서 두명의 조카들과는 어릴적에 친구처럼 같이 커왔다고 한다. [6] 6회 졸업생이다. 장남 정몽진(30회)과 차남 정몽익(31회)도 이 학교를 다녔다. 공교롭게도 훗날 그룹에서 운영하는 농구팀의 핵심 인사들도 용산고 출신들이 많다. 농구단 구단주인 차남 정몽익 회장, 최형길 단장(31회), 신선우 前 감독(25회), 허재 前 감독(35회), 전창진 감독(33회)이 모두 용산고 출신이다. 그래서 용산고 출신이 아니면 KCC 농구단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우스개소리도 있다. 정상영 회장은 용산고 농구부 전용 체육관 건립에 큰 기여를 했다. 정상영의 조카이자 축구계에서 활동하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31회다. [7] 계열사인 고려화학과 합병하여 금강고려화학이 되었다가 2005년 KCC로 사명 변경. [8] 정주영의 자식들 중에서는 정몽헌이 정주영과 외모가 가장 흡사하다. [9] 그 때문에 드라마 영웅시대에서는 다른 동생들에 비해 유난히 강하고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막내임에도 유일하게 천태산(정주영)에게 맞설 수 있는 캐릭터로 묘사되기도 했다. [10] 롯데그룹 신동주의 아내와 동명이인이다. [11] 1960년생. 용산고-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12] 1962년생. 용산고-미국 시라큐스대 경영학과 졸업 [13] 1964년생. 미국 페어리디킨슨대학(FDU) 졸업 [14] 허재와는 용산고등학교 동문으로 허재 역시 정상영 전 회장을 존경하는 고교 선배 중 하나로 꼽았다. 허재가 은퇴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치도 거치지 않고 바로 KCC의 감독직에 오른 것도 당시 정상영 회장의 의중이 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