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공군이 부대간 물자수송, 인원수송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수송기 항공편. 주로 투입되는 기종은 C-130과 CN-235이다. 항공기 운항은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일선 비행대대가, 수송 관련 행정사항은 군수사령부 예하 제60수송전대가 담당하고 있다.운항 스케줄은 보통 서울공항이나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사전에 지정된 비행장을 순회하고 다시 출발지로 복귀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딱 1회 청주 출도착 노선이 있다. 화물수요가 주 목적이므로 운항하는 항공편이므로 주/요일마다 운영되는 노선이 정해져 있다.
제319방공관제대대나 제309방공관제대대를 비롯한 도서지역 부대에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울릉도와 백령도에도 운항하고 있다. 이 역시 기본적인 사항은 수송기를 이용한 정기공수편과 동일하나, 지형 특성상 HH-47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출발지가 제6탐색구조비행전대가 있는 청주공항이라는 점도 참고. 울릉도에서는 공군 소속 헬기장은 물론 해군이 관리하는 제118조기경보전대에도 잠시 경유한다. 백령도는 10비에서 내린다.
2. 화물공수
각 기지를 순회하며 부대간에 오고가는 화물을 실어나른다. 전투비행단에서 군생활을 보낸 공군 전역자라면 가끔 활주로에 수송기가 들어와 지게차로 화물을 하역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인원공수
탑승 신청과 비행 스케줄 확인은 국군수송정보체계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출장, 휴가, 외박 등의 이유로 이동할때 이용할수 있다. 또한 부사관 이상 군인들의 가족 역시 사전 신청만 있다면 태워준다. 육군과 해군, 해병대 소속 군인들도 탑승 가능하다.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옵션에 따라 보험비로 소액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10,000원을 넘지 않는다. 또한 어디까지나 선택이기 때문에 번거롭다면 보험 신청 없이 그냥 탑승해도 무방하다. 단 상술했듯 정기공수편은 화물공수를 우선으로 운영되는 항공편이므로 운항 시간대나 노선이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편성되어 있다. 또한 어디까지나 출타 군인들의 경우 자리가 남으면 덤으로 태워주는 개념에 가깝기 때문에 당일 옮겨야 할 화물이 많은 경우엔 탑승이 반려될 수도 있다. 심지어 병사나 부사관은 장성급 간부가 휴가를 위해 탑승한다는 이유로 탑승 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버스나 열차처럼 여러군데를 경유해서 가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버스, 기차, 민항기를 이용하면 시간이 훨씬 절감되고 군인 할인도 있으므로 탈 이유가 없는 셈이다. 시간 여유가 많은 부사관이나 장교면 모를까 휴가나 외박을 나오면 1분 1초가 아까운 병사들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실제 이용률은 저조한 편.
그래도 본인이 군용기를 타보고 싶다면 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공군이라도 병사가 군대에서 비행기를 타볼 기회는 거의 없고, 전역하면 군용기를 탈 기회는 평생 없을 것을 생각해보면 한 번 쯤은 경험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단, 진동과 프로펠러 소음이 엄청나므로 이 부분은 각오하도록 하자.
백령도와 울릉도에 근무한다면 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3.1. 이용 팁
- 정기공수편은 각 비행장마다 마련된 종합수송지원반(종수반에서 탑승해야 한다. 비행장마다 위치는 다르지만 대게 정문 가까이에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엔 목적지에 도착한 후 종수반 병사들이 버스나 승합차 등으로 정문까지 데려다 준다. 영내에서 휴가 신고 이후 바로 출발하는 경우에는 알아서 가야하며, 간혹 자신의 대대에서 간부들이나 수송 부서에서 종수반까지 태워주는 경우도 있다. 탑승 신청을 끝낸 뒤 문자메시지로 "어디에 몇시까지 도착하시오~"라는 안내가 오는데[1], 서약서와 탑승권을 미리 출력해 해당 장소로 가면 된다. 종수반에서 간단한 탑승 절차와 보안수속을 끝마치면 탑승 준비 끝.
- 혹시 자신이 공군 병사이고, 근무하고 있는 비행장에서 수송기를 타고 갈 예정이라면 남들 휴가 나가는 시간에 맞춰 영외로 나가서 놀다가 공수편 시간에 맞춰 다시 들어와도 된다. 심지어 여건만 허락해준다면 사복으로 환복하고 와도 무방하다. 정문에서 근무하는 군사경찰들은 당신을 휴가 복귀자가 아니라 수송기를 이용하는 승객으로 간주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외에 나가서 놀다가 정기공수편 탑승을 위해 다시 부대로 들어가는 전역자도 마찬가지. 당연하지만 군사경찰들 역시 당일 공수편 탑승 명단을 종수반으로부터 매일매일 인계받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다 알고 있다.
- 대체 교통수단을 미리 확보해두는게 좋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기공수편은 화물수송을 위해 운항하는 수송기에 덤으로 인원을 태워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화물 물량에 따라 탑승 신청이 반려될 수도 있다. 신청이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지더라도 탑승 당일에 기상이 악화되면 그대로 결항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목적지까지 가는 버스, 열차 등의 교통수단을 따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군용기의 특성상 민항기라면 그냥 이륙할 수 있는 약한 비가 와도 운항이 취소되는 일이 잦다는 것을 참고하자. 보통 이렇게 탑승이 불가능해지는 경우엔 문자로 안내가 날아온다. 탑승 당일 날씨예보에 비가 예고되어 있다면 그냥 탑승을 포기하고 다른 교통편을 알아보는것이 빠를것이다.
- 수송기는 당연히 일반 민항기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불편할 수도 있다. 좌석 역시 해먹에 가까운 마주보는 좌석이기 때문에 바깥 풍경을 보기에도 어렵다. 또한 와이파이는 당연히 없고 비행중에는 전화와 데이터도 터지지 않으며, 소음이 심해 잠을 자기에도 힘들기 때문에 무료한 시간을 떼울 방법을 사전에 강구하는 걸 추천한다. 휴대폰 사용을 통제하지는 않으니 사전에 영상 등의 콘텐츠를 다운받아가면 편리할 것이다.
- 일정 횟수 이상 정기공수편 탑승을 신청한 뒤 탑승하지 않으면 차후 공수편 탑승신청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단 기상악화로 인해 스케줄이 취소되거나 화물이 많거나 계급에서 밀려 탑승이 불허된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4. 관련 항목
[1]
보통 출발인가 1시간 이전에 오라고 안내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