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금방 재계약이 될 것 같았지만 해를 넘겼고, 1월 10일 작년 계약에서 30%가 인상된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다만 시기의 문제였지 재계약 기류는 그 전부터 선수나 구단 모두 좋았다고 한다. # 특이한 건 130만 달러지만 연봉은 작년과 그대로고 계약금과 옵션이 인상되었다는 것인데, 선수 동기부여 측면에서 넣었다고 한다. 다만 옵션 조건은 스크럭스의 작년 성적을 봤을 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고 한다. #시범경기에서는 6경기에 모두 나서 13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는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3회 역전 희생플라이를 때려낸 것에 이어 8회에는 신정락을 상대로 쐐기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년 연속 개막전 홈런. 이 홈런이 없었다면 9회초 상대 솔로포로 졸지에 블론세이브가 나올 뻔...3월 25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4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외에도 볼넷 두 차례를 얻어내며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0:5로 승리.
4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어느덧 타율은 .226까지 떨어졌다.
4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시즌 첫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4월 8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9회 7:9로 뒤진 1사 1, 3루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그러나 10:9로 역전한 9회말 수비수가 없어 좌익수로 들어가게 되었고,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의 평범한 좌전 안타를 뒤로 흘리는 안일한 플레이를 범하며 어처구니 없는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비도 세차게 오는 상황이라 더욱 주의가 필요했지만 스크럭스는 그렇지 못했다. 결국 팀은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패배.
4월 11일 kt wiz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들지는 않았지만 박석민의 부상으로 2회부터 출전했다. 그리고 4회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쳐냈다. 3:3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 그러나 수비에는 런다운 플레이 때 송구 실책을 범했고,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뜬금포 이외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4월 13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번 타자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이번에도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4월 15일 경기에서는 볼넷 2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24로 처참한데 볼넷은 15개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4월 1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203까지, OPS는 0.707까지 떨어졌다. 수비에서도 실책을 하나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대활약 중이다.
4월 20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드디어 1할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8회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최동환을 상대로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4월 22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부터 병살타를 치며 여전한 출발을 했지만 2:1로 뒤진 5회 2사 1루 상황에서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후 안타도 하나 추가했으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5:4로 패배.
4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회 2사 1, 3루 상황에서 평범한 1루 땅볼을 잡아 놓고 토스를 투수가 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던져버리면서 어이없이 결승점을 내주었다. 타격 기록은 4타수 1안타 1삼진. 돌아온 듯한 타격감이 다시 땅으로 꺼지면서 슬슬 집에 가야할 성적에 다가가고 있다.
3~4월까지의 성적은 타율 .229 OPS 0.772 5홈런. 상당히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2.2. 5월
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발사각 50도의 엄청난 쓰리런를 쳐냈다.3일 경기에서는 2루타 두 방으로 2타점을 올렸다.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 선제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7호. 5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 히트 달성.
6일 경기에서는 1회 나성범이 초구 홈런을 때려낸 이후 본인도 초구를 받아쳐 백투백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8호. 그러나 팀은 3:11로 대패했다.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0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답이 없어 보이던 타율을 .262까지 끌어올렸다. 확실히 5월 들어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이며 월간 OPS는 1.170에 달한다.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다른 타자들이 모두 빈타에 허덕이는 가운데 홀로 3안타를 때려냈다. OPS도 0.895까지 상승하며 그럭저럭 봐줄 만한 스탯까지 도달했다.
20일 kt wiz전에서는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9호포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4:2로 패배.
3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회 쐐기 쓰리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팀도 5:4로 승리.
월간 기록은 타출장 .301/.376/.566 5홈런 16타점 7볼넷 30삼진. 확실히 살아나긴 했는데 그렇다고 마냥 잘한 것도 아니라는게 문제. 특히 잦은 실책으로 인해 벤치에서도 수비에 대한 신뢰를 하지 않고 있는 수준.
2.3. 6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초반부터 눈이 썩는 수비를 보여주고 말았다. 9회 1타점 적시타를 쳐내긴 했지만 팀은 5:3으로 패배.2일 경기에서는 2회 최채흥을 상대로 선취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1호. 이후 볼넷 하나를 추가하며 이 날 기록은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그러나 팀은 6:4로 패배.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이 날 첫째의 출산 소식이 들려오면서 분유 버프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이전과 다를 바가 없었다.
6일 경기에서도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7일에는 담장 상당을 때리는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1사 1, 3루의 기회를 날려버리는 병살타를 치기도 했다. 팀은 4:5로 승리.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의 깊은 공에 손을 맞는 동시에 헛스윙을 해버리면서 찬스를 날려버렸다. 총 4타수 무안타 2삼진의 처참한 기록. 팀도 1:6으로 패배했다.
9일 경기에서는 5번 타자로 나섰지만 무기력한 타격감은 마찬가지였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팀도 0:3으로 패배했다.
10일 경기에서는 타격으로 도움을 못 줄 망정 치명적인 수비 실책까지 저지르며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9회 동점 상황이던 무사 3루 찬스에서는 쓸데없이 나쁜 공에 손이 나가다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더니 권희동의 스퀴즈 번트로 한 점 앞서게 된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땅볼을 잡지 못하고 알까기를 저지르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팀은 곧바로 오재원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배. 4월 8일 두산전 이후 다시 쓰레기 수준의 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의 패배를 도왔다. 돈 아깝다고 계속 쓰다가는 팀이 망할 지경이다. 국내, 외국인 타자들도 그렇고 계속 부진하면 수비도 불안해지는건 사실.. 더더욱 또 부진해지면 외국인 타자 두번째 방출대상이 예상된다.
1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회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3일 경기에서는 3회 나성범의 쓰리런 홈런이 터진 직후 곧바로 홈런을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3:6으로 승리.
14일 경기에서도 2회 나성범의 홈런이 나오자마자 바로 홈런을 때려내며 KBO 리그 역대 3번째 이틀 연속 동 타자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팀은 7:1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스윕을 기록했다.
15일 kt wiz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스핀이 강하게 걸린 타구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다. 시즌 9번째 실책으로 벌써 작년의 실책을 따라잡았다.
16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7일 경기에서는 1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히트 앤드 런 사인이 걸렸는데 한 가운데 140km짜리 공에 헛스윙(...)을 하며 더블 아웃에 일조했다. 하지만 한 점 뒤진 8회 1사 1, 2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팀은 9회 역전포를 맞고 5:4 패배.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패배.
21일 경기에서는 3회 6:1의 스코어를 만드는 쐐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총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팀은 7:4로 승리.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회 선취점을 뽑는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5:3 패배.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4:5 승리를 이끌었다.
29일 kt wiz전에서는 윤수강의 송구를 뒤로 흘리면서 1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본인의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송구였다. 타석에서는 2루타 하나를 때려냈으나 팀은 3:7로 패배.
30일 경기에서는 2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팀의 4이닝 연속 병살타에 보탬이 되었다. 팀은 6회 강우 콜드로 패배.
6월 기록은 91타수 23안타 5홈런 19타점 9사사구 28삼진 타출장 .253/.320/.473. 130만 달러 값어치를 전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말아먹은 게 상당하다.
2.4. 7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사사구 1타점 1득점으로 타석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1루 주자가 사이에 걸린 상황에서 주자의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추가 진루를 내주는 등 여전히 수비에서는 아쉬웠다. 팀은 13:6으로 승리.4일 경기에서도 2루타 하나를 때려냈지만 득점 찬스에서 정신나간 주루를 선보이며 또다시 까일거리를 제공했다. 팀은 3:13으로 완패.
5일 경기 역시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면서 3경기 연속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쳐냈지만 이번에도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하다 아웃되는 등 찬물 주루 또한 3연전 내내 이어졌다. 팀은 5:3으로 승리.
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6회 2사 3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 안타를 제외하고는 영 좋지 못한 타격을 보였고, 팀은 2:6으로 패배.
7일 경기에서는 1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투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완전히 날려버렸으나 4회 역전 투런 홈런을 치면서 만회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팀은 4:6 패배.
8일 경기에서는 2루타 하나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으나 어이없는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 주루 하나를 적립했다. 팀은 2:1로 승리.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회 무사 만루, 4회 1사 만루 등 두 번의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희생 플라이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병살 안친게 어딘가 싶지만 기대치에 비해서는 한 없이 모자라는 타격. 팀은 6:8로 승리했다.
11일 경기에서는 3회 한승택의 라이너 타구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는 실책을 저지르며 드디어 1루수 자리에서만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 날까지 7개 이상의 실책을 기록한 야수 중에 1루수는 본인 밖에 없고, 그 외에는 유격수거나 포수, 2루수, 3루수다.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건 하나도 없고, 공수주 모든 면에서 심각하게 퇴보했다.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리며 2타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4:10으로 패배.
2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1, 3회 두 타석에서 한현희에게 연속으로 초구에 공을 맞으며 출루했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이승호가 다시 자신을 맞췄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두 번째 볼넷을 얻어내며 한 경기에 무려 5사사구를 기록하며(...)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팀은 8:10으로 승리.
22일 경기에서는 한 점 뒤진 3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 외의 활약은 없었고, 팀은 6:3으로 패배했다.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바로 앞 타순인 나성범이 6출루를 해내는 동안 5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팀은 연장 12회 끝에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내내 이어진 찬스에서 진루타조차 쳐내지 못하며 승부를 질질 끌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 이 날까지의 7월 타율은 단 .175. 2군행은 커녕 클린업 자리나 차지하고 있다.
25일 경기에서는 6번 타자로 타순을 조정했다. 그리고 경기 초반 두 개의 2루타를 쳐내며 3타점을 올렸다. 팀은 9:6으로 승리.
26일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유일한 적시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13으로 완패.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다시 4번으로 나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끝에 4:4 무승부.
월간 기록은 79타수 18안타 2홈런 17타점 7볼넷 19삼진 타출장 .228/.319/.392. OPS가 0.711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수비마저 안되니 보는 사람은 미칠 노릇.
2.5. 8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회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은 9:5로 승리.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7일 kt wiz전에서는 1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싹쓸이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회부터 올라온 불펜진이 9회까지 무려 5피홈런 9실점을 해버렸고, 그대로 12:10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이 날의 활약상은 묻히게 되었다.
8일 경기에서는 투런포를 쳐내며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3:7로 승리했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2루타를 쳐내더니 4회에는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1호 홈런. 총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팀은 7:1로 승리했다.
14일 kt wiz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나 팀은 0:10으로 패배했다.
15일 경기에서는 2회 투런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를 8:0으로 만들었다. 이후 상대의 추격으로 인해 9:7까지 쫒기는 상황이 되었으나 그동안 병살 - 삼진 - 병살을 기록하면서 kt의 추격을 도왔다. 다행스럽게도 팀은 13:9로 승리.
16일 경기에서는 2점 뒤진 4회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으나 이후 6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 8회 1사 만루에서는 삼진을 당하면서 답 없는 타격을 보여주었다. 이날 승리했다면 9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타격. 결국 팀은 3:5로 패배했다.
월간 기록은 53타수 16안타 6홈런 14타점 6볼넷 13삼진 타출장 .302/.383/.755. 8월이 되어서야 지난 시즌에 필적하는 파괴력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이미 시즌은 거의 끝나갔고, 팀은 꼴찌에 쳐저 있다는 점.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이후 잘 해야지만 연봉 삭감으로 남을수 있다
2.6. 9~10월
리그 재개 이후에는 다시 타격감이 짜게 식어버렸다. 4경기에서 11타수 1안타 5삼진을 기록 중.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7로 승리.
9일 경기에서는 3:3 동점이던 3회 2사 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 날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7:4로 패배했다.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6회 좌월 솔로포로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6:7로 패배.
2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5:6으로 패배.
30일 경기에서는 이승호를 상대로 2회 선취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팀은 2:8로 역전패를 당했다.
10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회 1사 만루에서의 병살타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순철 해설위원도 순위가 쳐저 있는데다가 잔여 경기도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이 상황에서 굳이 스크럭스를 기용할 필요가 있느냐고 언급했다. 결국 8회부터 대타 이원재로 교체되었으며, 팀은 연장 11회 나온 이원재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6:5 승리를 거두었다.
10월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부터 잠실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선취 2타점 2루타를 날렸지만 이 득점이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고, 결국 2:13으로 패배했다.
시즌 최종전인 10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이라는 놀랄 만한 타격감을 선보였고, 팀은 8:10으로 패배하며 창단 첫 10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이기며 탈꼴찌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마지막 타석에서 당한 삼진은 NC 다이노스의 첫 꼴찌를 확인사살(?)하는 아웃 카운트이자 2018 시즌 마지막 아웃 카운트. 이변이 없는 한 KBO 리그에서 기록하는 본인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도 될 것으로 보인다.
3. 시즌 후
결국 11월 8일 팀이 외국인 선수를 전원 교체하기로 하면서 이변없이 팀을 떠나게 되었다.4. 총평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한 달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35개의 홈런과 111타점, 그리고 3-4-6에 가까운 아름다운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지킨 스크럭스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공수주 모든 것이 퇴보하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1루수 주제에 수비는 리그 최악 수준이었으며 공격력은 리그 평균 수준에 그치면서 팀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자신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자신의 약점을 공략하기 시작했는데 본인은 전혀 개선이 되지 못했다. 특히 몸쪽 코스에 상당히 약해졌으며,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속구 공략을 가장 잘 하는 타자 중에 하나였으나 이번 시즌은 140km만 넘어도 헛스윙을 하기 바빴다. 이 와중에 적극성은 늘어났는데 문제는 볼을 건드리는 비중만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I-Swing%과 O-Swing%은 각각 68.1%와 23.2%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76.1%와 30.3%로 상당히 상승했다. 반면 I-Contact%는 81.1%에서 79.0%로 하락했고, O-Contact%는 45.0%에서 51.6%로 상승. 즉 스윙은 많이 하는데, 그 스윙을 쓸데없는 볼을 치는 것에 허비했다는 것. 이러니 좋은 타구가 만들어질 일이 없었고, BABIP도 5푼 가량 하락, 내야 뜬공 비율도 28.8%에서 35.7%까지 올라갔다. 준수했던 볼넷 비율도 12.6%에서 9.6%로 떨어졌다. 타율은 .257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뒤에서 4등. wRC+는 103.3으로 리그 평균 수준에 그쳤다. 최종 타격 성적은 501타수 129안타 26홈런 97타점 55볼넷 144삼진 타출장 .257/.343/.483. 어떻게 하다보니 리그 평균까지는 쳤다만 5월과 8월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월간 OPS가 0.8을 넘겼던 적이 없었을 만큼 속을 썩이는 일이 훨씬 많았다.
타격만큼이나 답이 없었던 것은 역시 수비였다. 지난 시즌에도 수비는 불안했으나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고, 또한 타격이 되다보니 안고 갈 만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타격에서도 기대 이하를 보여주더니 수비에서는 아예 정점을 찍었다. 1루수이면서도 11개의 실책을 범했고, 실책 그 하나하나가 주는 임팩트가 너무나도 컸다. 특히 4월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9회말 1점차 상황에서 동점을 내주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한 이후 팀은 쭉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으며, 6월 10일 두산전에서도 9회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동점을 내주는 알까기를 선보이고 말았다. 팬들에게 2018년 잠실 두산전을 잊고 싶게 만들어버린 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