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의 무협소설 작가. 1966년 출생. 2017년 9월 25일 사망.2. 상세
용대운과 좌백 이후 신무협 계보에 속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보통 설봉, 진산, 이재일, 임준욱 등과 함께 거론된다.비슷한 시기 활동한 신무협 작가들이나 후대 양판소 작가들에 비해 지명도나 흥행성은 조금 달렸지만, 특유의 인간 냄새나는 무협으로 매니아층의 지지가 탄탄했다.
기존 무협의 클리셰를 충실히 따르는 것 같으면서도, 주연은 물론 조연까지도 작중 행적의 인과를 치밀하게 쌓아올려 클리셰를 되새김질하게 만드는 독특한 작풍을 선보였다. 즉, 비중이 크고 작은 등장인물들은 나름대로 당위와 합목적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이것이 다른 등장인물들과 맞물려 가면서 무협 특유의 이야기 구조에 부합하게 되는데, 독자들은 전체 서사보다 등장인물 개개인의 인과가 얽히고 섥히는 과정을 주목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는 상당 부분 군상극에 가까운 형태이다.
특이사항으로 작품 속에 서역과 금발 벽안의 미녀가 자주 등장하고, 한반도의 인물들도 자주 등장했다. 그리고 다른 한국 무협에선 주인공의 들러리나 마교를 위한 전투력 측정기 비슷하게 묘사되기도 한 구파일방이 강력하게 나오는 편이었다.
북큐브에서 작품 <검명>을 연재하던 도중 작고했다. 출판사 측의 공지에 따르면 병환 중에도 원고를 넘기고 입원하러 가서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검명은 미완으로 작가의 유작이 되었다.
3. 작품 목록
- 철검무정(1996)
- 천산검로(1997)
- 장풍파랑(1997)
- 암왕(1998)
- 벽호(1999)
- 빙하탄(2000)
- 성라대연(2002)
- 황금인형(2003)
- 마군자(2004)
- 철산호(2006)
- 산조(2009)
- 검명(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