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adier Jacques Bruant, Sous-Officier des Métros.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아리아드나 소속 독립 캐릭터.
1. 배경 스토리
"브뤼앙은 그냥 인간일 뿐이야. 하지만 뭔가를 타고난 인간이지. 놈은 그냥 돼지야. 그래, 아주 그냥 속이 시커멓고 음흉한 돼지새끼."
- 코사크 외교전단 예프게니 보로닌 대령, 제 1차 파라디소 원정군 평가 세션 중. 마트르의 O-12 현지 사무소.
- 코사크 외교전단 예프게니 보로닌 대령, 제 1차 파라디소 원정군 평가 세션 중. 마트르의 O-12 현지 사무소.
“맞아, 내가 당신들 범생이에게는 비열해 보이는 짓을 하긴 했지. 나쁜 짓 맞아. 하지만 이런 짓 덕분에 나랑 우리 편 사람들이 안전하고 건강히 돌아올 수 있던 거야. 게다가 이런 나쁜 짓들은 최전선에서 우리 조국의 이름 아래 한 일이거든. 그래서 난 죄책감 같은 건 느끼지 않아.”
- 자크 브뤼앙 상병, 제 1차 파라디소 원정군 평가 인터뷰에서 발췌.
군에서 복무한 지 3일째, 브뤼앙은
아리아드나 숲 속의 비에 잠긴 도랑에서 일어났다. 그는 손목에 찬 수갑으로 시체와 연결된 채로
유징 부대에 쫓기고 있었다. 아리아드나 상업 분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고, 브뤼앙은 복무 첫 날부터 적에게 사로잡혔다가 도망치는 신세였다. 브뤼앙과 함께 묶인 동료는 유징 병사들이 쏜 콤비 라이플 사격을 피하지 못했다.- 자크 브뤼앙 상병, 제 1차 파라디소 원정군 평가 인터뷰에서 발췌.
브뤼앙은 자기 부대가 어디 있는지, 아예 유징의 공세에 무너지지는 않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적의 순찰대와 안티포드 사냥꾼들을 피하면서 빽빽한 아리아드나 숲 속을 헤매야 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거나 영광스러운 군인 경력의 시작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이런 일을 겪은 이는 무엇이든 대비하는 사람이 된다.
브뤼앙은 영웅이 아니다. 최소한 고전적인 방식의 영웅은 아니다. 그는 그저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사내일 뿐이다. 브뤼앙은 누구든 자기를 죽이려 드는 자가 있다면 격분하는 사내이며, 그러려는 자들을 모조리 쓰러뜨리려 하는 사내다. 이런 태도는 군인으로서 최고의 자질도 아니고 모범이 될 자세는 더더욱 아니지만, 적어도 좋은 병사는 될 수 있었다. 진급하거나 훈장을 받을 일이 없겠지만 말이다.
더욱이, 브뤼앙 자신도 자기가 더 이상 진급할만한 인재가 아니라는 걸 안다. 자신의 파일 위로 드리운 그림자를 잘 알기 때문이다. 브뤼앙이 도망치면서 끌고 갔던 건 르콩트 병장의 시체였다. 브뤼앙이 도착한 그날 르콩트 병장이 브뤼앙을 모욕하면서 구타했다는 걸 본 사람은 많았다. 브뤼앙이 아군을 찾아냈을 때 르콩트의 시체는 수많은 총알구멍이 나 있었고, 두개골은 바위에 부딪쳐 박살나 있었다.
상급자들은 브뤼앙이 도망치던 중 작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도중에 시체가 절벽에 부딪쳤다는 해명을 받아들였고, 유징의 공세 한가운데에서는 부검할 시간도 없었다. 하지만 부대 모두는 브뤼앙이 남에게 구타당하는 사건 같은 일을 가볍게 넘어갈 사람이 아니라는 걸, 브뤼앙의 르콩트 병장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가 어떻게... 끝났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브뤼앙은 팀 규모 이상의 조직을 맡기기에는 지나치게 음침한 사내다. 그는 전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싸울 때는 든든한 사내지만 아이들에게 인사시키고 싶지는 않은 종류의 인간이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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