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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0:20:20

일기청등록

1. 개요2. 내용3. 번역4. 외부 링크

1. 개요

日記廳謄錄. 조선 영조대와 고종대에 승정원일기를 개수하며 그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기록하여 남긴 자료물. 개수일기등록(改修日記謄錄)과 일기청개수등록(日記廳改修謄錄)으로 나뉘어진다.

2. 내용

이 부분은 한국고전번역원 : 《일기청등록(日記廳謄錄)》 해제(解題) 부분을 참조하였습니다.

승정원일기가 영조년간과 고종년간에 자연재해 또는 인재로 인해 일부분이 소실되었을 때 이를 복구, 개수하며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일들을 기록하여 남긴 복구기록물이다.

개수일기등록(改修日記謄錄)는 영조 20년인 1744년에 일어난 창덕궁(昌德宮) 화재로 인해 인조 2년인 갑자년(1624)부터 경종 2년인 임인년(1722) 까지의 99년분의 승정원일기가 불에 타게 되자 일기청을 설치하고 1746년부터 이듬해까지 이를 복구하며 그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하여 남긴 것이다.

최초 사관시정기(史官時政記), 주서일기(注書日記), 내외겸춘추소기외(內外兼春秋所記外), 비변사장계축(備邊司狀啓軸), 금부추안(禁府推案), 형조긴관가고문서(刑曹緊關可考文書), 사변추국주서일기(事變推鞫注書日記), 역위취래빙고비록(亦爲取來憑考備錄) 등 약 65종의 역사자료물들을 승정원일기 복구에 사용하였으며, 이후 조보(朝報), 각사등록(各司謄錄), 춘방일기(春坊日記), 홍문관일기(弘文館日記), 인조실록(계해년, 인조 원년), 내하일기(內下日記), 승정원일기 가운데 타고 남은 일기(燼餘日記), 심양일기(瀋陽日記), 완평일기(完平日記), 연평일기(延平日記), 은진(恩津) 이계(李溎)의 집에 있는 조보, 정사(政事) 기록, 소차(疏箚), 장단(長湍) 낙화면(落花面) 윤주(尹周)의 집에 있는 조보, 남양(南陽) 고 홍 감사(洪監司)의 집에 있는 은대사강(銀臺史綱) 2권, 예산(禮山) 박용인(朴龍仁)의 집에 있는 조보, 이천(利川) 이 생원(李生員)의 집에 있는 은대일기(銀臺日記), 나주(羅州) 호장(戶長)의 집에 있는 일기, 지평현(砥平縣) 윤 생원(尹生員)의 집에 있는 일기 등이 추가로 사용되었다.

일기청개수등록(日記廳改修謄錄)은 고종 25년(1888) 3월 8일에 우사당에 촛불을 켜고 문을 잠근 것이 화근이 되어 화재로 1851년부터 1888년까지의 30여년분의 승정원일기가 불에 타게 되자 고종 27년 8월에 영의정(領議政) 심순택(沈舜澤)의 발의로 일기청(日記廳)을 설치하고 복구한 모든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일성록, 윤발(綸綍), 내각일력(內閣日曆), 공거문총(公車文叢), 월랑일기(月廊日記), 신여일기(燼餘日記) 등의 여러 역사자료물들을 이용하여 내용을 완벽하게 복구하였다.

수백여년에 걸쳐 승정원일기가 일부 소실될 때마다 이를 그대로 두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어떤 식으로 복구하고, 그 복구과정에서 어떠한 자료들을 투명하고 정직한 방법으로 사용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기타 사용된 재물 및 담당 인원, 작업 내용과 근무 일수, 개수 과정의 세부적인 논의, 각각의 규정, 소용되는 물품 등등 모든 것들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자료로 인정받으며,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3. 번역

2005년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일기청등록을 모두 번역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서 서지정보검색 : 일기청등록(日記廳謄錄), 국립중앙도서관 : 일기청등록

4.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