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10 18:21:29

인공눈물

🩺 의료기기 및 의료 관련 제품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혈압계 · 청진기 · 양압기 · 인공호흡기 · 수액 · 주사기 · MRI · 완전균형영양식 · X-ray · CT · 가운 · 간호사복 · 안경 · 보청기 · 휠체어 · 반창고 · 환자복 · 틀니 · 생리식염수 · 링거 · 인공눈물 · 안약 · 깁스 · 붕대 · 인공자궁 · 초음파 · 영양제 · 건강기능식품 · 환자식 · 목발 · 연고 · 지팡이 · 치약 · 에크모 · 심장충격기 · 심전도 · 내시경 · 메스 · 콘택트 렌즈 · 콘돔 · 페미돔 · 지혈대 · 큐렛 · 스텐트 · 서클렌즈 · 카데터 · 인바디 · 인공장기 · 인큐베이터 · 임신테스트기 · 의족 · 루비 레이저 · 환자감시장치 · 드림렌즈 · 네블라이저 · 습윤밴드 · 치간칫솔 · 칫솔 · 가글 · 의안 · 치실 · 채혈기 · 부목 · 체온계 }}}}}}}}}


1. 개요2. 상세3. 사용법4. 종류

1. 개요

눈물과 비슷한 pH 농도를 가진 점안액이다. 안구건조증이 있을 시 주로 사용한다.

2. 상세

상품명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성분은 주로 ' 히알루론산 나트륨, 에데트산 나트륨 수화물, 염화칼륨, 염화나트륨, 염산[1], 수산화나트륨, 주사용수'로 거의 동일하다. 주성분은 특히 히알루론산 나트륨 아님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나트륨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2], 이 성분의 함량에 따라 0.1%, 0.15%, 0.18%, 0.3% 등으로 나누어진다. 보통 0.1% 부터 써보고 효과가 별로 없으면 점점 농도가 진한 제품으로 처방된다.

보통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면 인공눈물만 넣으면 끝날 것 같지만 눈물 분비가 안 되거나 마르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인공눈물은 눈물 치료에서 흔히 언급하는 지방(지질)층, 수분(수성)층, 점액상피층, 각막 중 주로 수분층에만 영향을 주는 물건이다. 물론 젊을 땐 수분층만 보충해 줘도 대부분의 건조증은 해결되지만 눈 관련 수술이나 노화 등으로 인해 다른 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안과 진단 시 다른 안약이나 안 연고[3] 등도 함께 처방하는 것. 온찜질도 마이봄샘(기름샘) 관련한 지방층에 도움이 된다. 고로 인공눈물에 의존하는 것을 막기 위해[4] 히알루론산나트륨 등 일부 제품들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가격이 제법 비싼 편인데[5], 병원 처방전이 있으면 보험이 되어 저렴한 편이다. 참고로 라식, 라섹 수술과 같은 굴절 수술 후엔 3개월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니 수술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수술 전에 처방 받아두면 좋다.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심평원이 급여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2023년 12월 비급여 전환이 유력해졌다. # 그러나 비급여로 전환되더라도 여전히 안구건조증 등 내인성 안질환에는 변동 없이 급여가 적용될 예정이다.

3. 사용법

일단 손을 씻고, 인공눈물 박스 안 포장지를 개봉하게 되면 튜브( 앰풀) 다발들이 붙어 나오는데 한 개의 튜브를 뜯은 후 열어서 아래 눈꺼풀을 당겨 공간을 만든 후 양눈에 각각 1방울씩 떨어뜨려 주면 된다. 참고로 튜브를 딸 때 대개 뚜껑을 비틀어 개봉하다 보면, 이때 미세 플라스틱 가루가 혼입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처음 1~2방울은 버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서에 나와있다. 당연히 튜브 자첸 눈에 닿으면 안 된다. 바이알 형태인 다회용 인공눈물은 단순히 뚜껑을 개봉하고 투여하면 된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후 1튜브당 1회(1방울)[6] 사용 후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 함께 동봉되는 휴대 용기가 세균을 막아주지는 않는다. 다만 1회만 쓰면 용량이 많이 남는 게 현실이고, 이걸 그냥 버리자니 비용 문제 등도 생겨서 주관적으로는 뚜껑 닫고[7] 개봉 후 12시간[8] 혹은 최대 24시간까지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의사도 있다. 다만 24시간이 지났다면 뚜껑이 닫혀있었더라도 무조건 버리는 게 좋다.

양눈에 1방울씩 떨어뜨린 후 얼마간 을 감고 있으면 된다. 약국 설명서에 따르면 안약은 1분 후 눈을 2~3번 깜빡여 고루 퍼지게 하라는 글도 있는데, 흐를 수 있기에 걍 2~3분 혹은 5분간 감고 있으라는 말도 있는 걸 보면 좀 뒤죽박죽인 듯.

인공눈물을 넣은 다음에는 눈을 감고 비루관을 눌러주는 것이 좋다. 눈꼬리와 코 사이의 오목한 부분을 눌러주면 된다. 인공눈물이 비루관을 통해서 코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눈에 오랫동안 남아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 다만 오래 넣다 보면 슬슬 귀찮아지면서 요령을 익혀 안 하게 되기도 한다.

사용 횟수는 보통 하루 4~6회가 기본이지만, 그날의 날씨나 컨디션, 인공눈물의 농도 차이 등도 있고 해서 특히 무방부제 1회용의 경우 건조함이 느껴지면 수시로 넣어주면 된다. 본인 증상에 따라 1~4시간 간격으로 넣어주면 적당하다. 다만 이것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점안해야 될 정도로 심한 건조가 이어진다면 인공눈물에만 의지하지 말고 안과 가서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만약 다른 안약과 중복 사용 시, 인공 눈물은 다른 안약을 사용하고 마지막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흡수 시간과 부작용 등을 고려해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사용하면 된다. 다만 안약이나 안연고에 따라 15분, 30분 이상 두고 사용하라는 글도 있으니 설명서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종류

보통 벤젤코늄 염화물(보존제)이 포함된 제품과 무방부제 제품으로 나뉘어져있다. 일회용은 5개의 튜브가 붙어 나오고 대용량은 우리가 흔히 아는 안약통과 비슷한 모양이다.

무방부제 제품의 경우 인체에 거의 무해하기 때문에 하루에 몇 번을 넣어도 큰 상관은 없지만, 방부제가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하루 몇 회(보통 4~6회) 이하로 쓰는 양을 제한해야 한다. 사실 일회용이 아닌 대용량도 개봉했으면 한 달 안에 폐기하는 게 원칙이라, 비용 문제 등 본인 사정을 따져봐야겠지만 여유가 된다면 일회용 쓰는 게 낫다.

국내에 수입되진 않았지만 글로벌파마사의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한 미국인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되었고 그중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명했다.

인공눈물은 말 그대로 눈물을 인공적으로 대체하는 용도일 뿐이지 안구건조증 완치제는 아니기에, 평상시 음식 섭취나 적정 습도/기온 유지, 휴식, 눈 청결 등 생활 습관 개선도 이뤄지면 도움이 될 것이다.

회사마다 엄청 다양한 인공눈물 제품들이 나오는 편인데,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9] 크게 보면 성분이나 효능은 비슷비슷한 편이다.

인공눈물들 중에 박하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인공눈물들도 있다.[10]

[1] 염산은 인공눈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안약에 포함돼 있는데 pH 농도를 맞추기 위해 극소량 포함돼 있다고 한다. 어차피 염산 농도가 많이 낮을 경우 인체에 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여기선 수산화나트륨과 중화 반응을 일으켜 물과 소금으로 바뀌어서 몸에 해가 되지 않는다. [2] 카르복시메틸셀롤로오스 나트륨이 주인 제품은 일반의약품이라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반면, 히알루론산 나트륨이 주로 들어간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을 받아야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렇다고 눈에 띄는 성능 차이가 있냐 하면 임상 실험 결과 그건 또 아닌 모양. 즉, 쓰고 싶은 거 쓰면 된다. [3] 안약보다 성분이 오래 머물기 때문에 보통은 눈물 증발하지 말라고 처방한다. 참고로 안구건조증(건성각결막염)은 동양인의 경우 눈물 분비에 문제가 있는 수성층 문제는 비율상 20~30%대고,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마이봄샘 기능 저하 문제가 40~60%대 이상이라고 한다. [And 건강] 안구건조증, 염증 여부 판별해야 잡는다. 결막염 등 염증도 한 원인일 수 있다. [4] 인공눈물의 장기 사용이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전문가들도 견해가 다른 편이다. 장기 사용해도 큰 문제 없고 오히려 단기간 치료 용도로만 사용하는 게 건조증에 더 안 좋다는 혹은 당장 머리가 아픈데 내성 생긴다고 두통약 안 먹는 꼴이라는 식의 견해도 있는 반면, 인공눈물 장기 사용 시 눈물샘 기능을 저하시키거나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결국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 [5] 2020년대 초반 기준 0.5ml x 60튜브 1박스 기준 비보험은 한 2만 원 내외 하는 듯. 보험 시 정확한 건 아니지만 절반 이하 정도로 줄어드는 편이다. 다만 종류 따라 또 차이도 있는 듯. [6] 2방울 이상 사용해 봤자 결막낭에 담을 수 있는 한계치가 있기 때문에 쓸모가 없다. 보존제가 들어간 다회용 인공눈물 사용 시 남은 용액이 비루관을 타고 전신에 퍼질 수 있어 오히려 안 좋다. 물론 그거 좀 퍼진다고 심각한 문제가 있진 않겠으나 그래도 불안하다면 안약 투약 시 미간(눈물관, 비루관 쪽)을 1분 혹은 이상 지긋이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7] 다만 재사용 방지를 위해 뚜껑을 아예 못 닫게 만든 제품도 있다.(...) 어지간하면 그냥 버리자. [8] 한국도 과거엔 12시간 내 재사용 가능이라고 표기했으나, 1회 1사용을 권장하는 일반적인 선진국 지침에 따라 현재는 1회 1사용으로 바뀌었다. [9] 예를 들어 수분층에 문제가 있을 땐 일반 인공눈물보단 사이클로스포린 등 눈물 분비 촉진 성분이 든 점안액을 의사와 상담하에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 증발성 문제일 땐 일반적인 인공눈물을 쓰면 된다. [10] Eyemiru 등의 브랜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