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크티오티탄 Ichthyotit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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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Ichthyotitan severnensis Lomax et al., 2024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 어룡목Ichthyosauria |
과 | †샤스타사우루스과?Shastasauridae? |
속 | †이크티오티탄속Ichthyotitan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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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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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약 2억 2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후기 래티아절의 유럽 바다에 서식했던 거대한 어룡. 속명은 '물고기 거인'이란 의미이며, 종명은 표본이 발견된 영국의 세번강(River Severn)에서 유래했다.2. 연구사
2016년에 딘 로맥스(Dean Lomax) 박사를 포함한 고생물학자들은 영국의 릴스톡(Lilstock)에서 거대한 어룡 화석을 발견하였고, 2018년에 학계에 보고하였다. 해당 화석의 몸길이 추정 범위는 약 20~26m 정도로 추정되었지만, 당시에는 학명이 부여되지 않아 릴스톡 어룡이라는 가칭으로 불렸다. 이후 2024년에 학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2020~2022년 사이에 발견된 비슷한 크기의 표본에 속명 '이크티오티탄'을 부여하여 모식 표본으로 삼았고, 전술한 릴스톡에서 발견된 표본은 이크티오티탄의 2번째 표본으로 학계에 소개하였다. 참고로 이크티오티탄이 발견된 지층에는 원시적인 용각아목 공룡인 카멜로티아(Camelotia)의 화석이 있으며, 아직 학명이 부여되지 않은 또다른 단편적인 대형 어룡 표본이 있다.
2024년의 재추정 결과 이크티오티탄의 턱 길이는 최소 2m 이상이며, 전체 몸길이는 약 25m에 달한다고 추정되었다. 학자들은 모식 표본이 성장 중인 개체라고 여겼으며, 표본이 단편적이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샤스타사우루스과로 분류하였는데, 생존시기가 트라이이스기-쥐라기 대멸종 직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도 샤스타사우루스과의 마지막 종이었을 것이다. 저자들은 표본이 단편적인 이유에 대하여 표본과 같이 발견된 화석이나 흔적들을 조사하였는데, 근처에 조개 껍데기 외에 무엇인가가 이 어룡의 사체를 대부분 먹은 듯한 흔적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이를 통해 이크티오티탄은 기존의 쇼니사우루스, 히말라야사우루스와 샤스타사우루스를 제치고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해양 파충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대왕고래와 비교해도 몸길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다.
사촌뻘인 쇼니사우루스 등이 트라이아스기 후기 해양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추측되는데, 이크티오티탄의 경우 이빨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식성을 확신할 수 없다. 적어도 샤스타사우루스과 어룡들은 설골 구조를 바탕으로 먹이를 빨아들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므로 여과섭식자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크티오티탄의 화석이 발견된 지층은 트라이아스기의 제일 끝자락이었으며 트라이아스기-쥐라기 대멸종으로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쥐라기 전기 지층부터는 샤스타사우루스과의 어룡들만큼 거대한 어룡들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3. 기타
- 이크티오티탄 발견에 당시 11세 소녀였던 루비 레이놀즈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당시 아빠와 함께 해변을 산책하며 화석을 찾던 중 어룡의 턱뼈를 발견했기 때문. 거기다가 고생물학자에 연락해 함께 연구에도 참여했다. 2024년, 15세가 된 루비도 공동저자가 된 것을 기뻐하며 “이 화석의 나머지 부분도 찾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4. 참고 문헌
- Lomax, D. R.; de la Salle, P.; Perillo, M.; Reynolds, J.; Reynolds, R.; Waldron, J. F. (2024). "The last giants: New evidence for giant Late Triassic (Rhaetian) ichthyosaurs from the UK". PLOS ONE. 19 (4). e0300289. doi:10.1371/journal.pone.0300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