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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8:15:15

이정후 vs 강백호

파일:No.51 and No.50.jpg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o.51 kt wiz No.50
이정후
Jung Hoo Lee
강백호
Kang Baek-ho

1. 개요2. 설명3. 전개
3.1. 2017년3.2. 2018년3.3. 2019년3.4. 2020년3.5. 2021년3.6. 2022년3.7. 2023년3.8. 2024년
4. 비교
4.1. 타격4.2. 수비4.3. 주루4.4. 종합
5. 인기와 위상6. 여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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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대 후반부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인 이정후 강백호를 비교하는 문서.

2. 설명


2010년대에 접어든 이후 KBO 리그와 야구계 신인들의 질적 하락이 심해졌다는 여론이 거세졌고, 특히 2007년 임태훈을 마지막으로 순수 신인왕의 대가 9년간 끊겨있었기에 야구팬들은 리그를 이끌어갈 새로운 차세대 슈퍼스타가 될 슈퍼루키의 등장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리고 2017년,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를 지명한다. KBO 리그를 대표하던 스타 플레이어였던 이종범의 아들인데다, 잘생긴 외모는 물론 그에 걸맞은 야구 실력으로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마크하며 10년 만의 고졸 신인왕을 달성했다. 그리고 1년 후 2018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번 지명권을 갖게 된 kt wiz는 당시 고교야구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강백호를 지명한다. 강백호 역시 훌륭한 성적을 보여줘 신인왕을 수상한 것은 물론, 슬램덩크 강백호와 이름이 같아 야구 외적으로도 주목받기도 했다.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순수 고졸 신인왕이 2년 연속으로 나오고, 첫 해부터 주전을 넘어 리그 상위권 타자로 이름을 알리면서 팬들은 환호했고, 이들은 2010년대 KBO 리그의 차기 슈퍼스타로 각광받게 된다.

다만 이 둘 간의 별다른 스토리 라인이랄 게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 kt wiz는 아무런 연관도 없다. 억지로 엮어봤자 히어로즈의 전신 구단인 현대 유니콘스가 현재 kt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를 해체 전까지 썼다는 것 뿐이다. 게다가 이 두 팀은 흥행참패동맹의 일원이라 가을야구에 가면 흥행이 망한다는 비아냥거림을 매년 듣고, 히어로즈와 kt가 잘 나갔던 시기가 달라서 성적으로 엮일 일도 없다. 히어로즈는 네이밍 라이츠를 채택하고 있고 모기업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모기업으로도 엮을 수가 없다.[1] 과거 해태 타이거즈 이종범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팀의 간판으로 엮어졌고, LG 트윈스 이병규 두산 베어스 김동주는 한 집안 두 식구 라이벌리가 치열했다. 하다못해 류현진 김광현, 김광현 양현종, 윤석민 김광현도 어느 정도의 스토리 라인은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뒤집어보면 저 둘은 야구 실력 그 자체만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철저하게 두 타자의 스타성에만 기댄 것으로, 스토리라인이 없음에도 팬들이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보면 두 선수의 임팩트가 매우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또한 두 팀의 팬덤 크기도 작다 보니 두 타자 중 누가 더 뛰어난지 싸우지도 않고, 아직 나이도 어린 편이기 때문에 그냥 두 사람 다 잘했으면 좋겠다는 훈훈한 분위기도 형성되는 편이다.

3. 전개

3.1. 2017년

2017년, 이정후가 먼저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딛게 되었다.[2] 이정후는 내야수로 프로에 입단했으나 내야 수비 불안으로 인해 외야수로 전향했고, 임병욱의 부상을 틈타 시즌 초반 주전 기회를 잡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자신의 타격 능력을 증명해내며 신인 최다 안타 기록[3]과 신인 최다 득점 기록[4]을 경신하는 파란을 선보였다. 시즌 성적은 .324 .395 .417 OPS 0.812 SWAR 3.66 WRC+ 112.0. 시즌 종료 후 신인왕을 수상했다.

3.2. 2018년

그로부터 1년 후, 2018년, 강백호가 kt wiz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딛게 되었다. 강백호 역시 고교 시절에는 투수와 포수로 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프로에서는 외야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개막전에서 데뷔 첫 타석부터 직전 시즌 20승을 올리며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견인한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대형사고를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수비 불안과 분석에 의해 부침을 겪으며 이정후와 비교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역대 고졸신인 최다 홈런 기록[5], 역대 고졸신인 최초 3연타석 홈런, 역대 신인 좌타자 최다 홈런[6][7] , 고졸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8] 등을 모두 경신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시즌 성적은 .290 .356 .524 OPS 0.879 SWAR 2.10 WRC+ 115.3.

이정후는 데뷔 시즌에 APBC 국가대표에 선정됨에 이어 이듬해에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도 뽑혔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는 데 성공했고 시즌 종료 후에는 KBO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게 되었다.[9][10] 강백호는 아직 타격 정확성의 부족과 수비의 미숙함으로 인해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병역혜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이정후의 2년차 시즌 성적은 .355 .412 .477 OPS 0.889 SWAR 3.75 WRC+ 127.4.

3.3. 2019년

2년차 시즌을 맞아 우익수로 전향한 강백호는 세간의 편견과는 달리 그럭저럭 평범한 수준으로 수비력을 끌어올렸으며, 바뀐 공인구 여파로 다른 홈런타자들이 스탯을 주르륵 깎아먹으며 부진할 때 오히려 장타를 약간 희생하는 대신 타격의 정확성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하여 스탯이 대폭 상승했다. 그러나 사직구장에서 수비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어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에 수비이닝이 모자라게 되어 2년 연속 우수한 타격 성적을 뽐내고도 골든글러브 후보에조차 들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샀다. 시즌 성적은 .336 .417 .497 OPS 0.913 SWAR 4.74 WRC+ 157.4. 이정후 역시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공인구빨이라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하여 리그 최다안타 2위를 기록하는 등 활약하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시즌 성적은 .336 .386 .456 OPS 0.842 SWAR 4.88 WRC+ 135.1.

이후 2019 WBSC 프리미어 12 국가대표에 두 선수 모두 승선하여 이정후는 주전 중견수로, 강백호는 대타로 주로 출전했다. 이정후는 4할이 넘는 타율로 활약하며 대회 최고 외야수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강백호는 김경문 감독이 김재환을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강백호는 대타자원으로 사용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가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아 멀티히트 3타점으로 활약하였다.[11] 20살을 갓 넘긴 두 신인 선수가 선배들보다 기량적으로나 멘탈적으로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12]

3.4. 2020년

2020시즌 이정후의 장타 생산이 늘어났다. 2루타 49개로 KBO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달성 했으며 생애 첫 두자리 홈런 수도 기록했다. 타율 0.333, 출루율 0.397, 장타율 0.524, OPS 0.921로 눈에 띄게 장타력이 상승했다.[13] 이정후는 18 19시즌에 이어 20시즌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강백호는 초반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극복하여 시즌을 마무리 했다. 타율 0.330, 출루율(5위) 0.411, 장타율 0.544 기록했다. 홈런은 23개로 작년보다 10개를 더 치면서 장타율 상승에 견인을 했다.

강백호가 1루수로 포지션을 옮기며 포지션이 달라져 수비로써는 비교가 무의미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수비 기여도만큼은 이정후가 강백호보다는 약간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5. 2021년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 양의지가 밀려나고, 이정후와 강백호가 뜨거운 타격왕 경쟁중이다. 시즌 초반 이정후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본인 페이스를 되찾았고, 강백호가 시즌 38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4할+안타왕+타점왕을 유지하고 있는 등 둘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5월 21일 기준 타율 1, 2위에 나란히 있다.

5월이 끝난 가운데 월간 타율 1위는 이정후, 2위는 강백호다. 이정후는 5월 22경기에서 타율 0.451, 1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20을 몰아쳤다. 강백호도 22경기에서 타율 0.418, 4홈런, 23타점, OPS 1.172로 폭발했다. KBO 공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만22세 이하 타자 2명이 월간 타율 4할을 동시에 넘긴 것은 역대 최초[14]다. 이정후는 22세 9개월 11일, 강백호는 21세 10개월 2일에 이 역사를 썼다. #

6월이 끝나가는 가운데 강백호가 시즌 67경기 시점까지 4할+안타왕을 유지하면서 무시무시한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이정후 역시 .341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WAR은 강백호가 3.85, 이정후가 3.45.

9월 중순 부상에서 복귀한 이정후가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0.364를 기록했다. 9월 19일 기준 현재 타격 1위인 강백호 0.001 차이 까지 따라 잡았다. 이정후 VS 강백호의 구도가 본격적으로 수면위에 오르게 되었다.

10월 27일 기준 이정후가 .359으로 타율 1위, 강백호가 .350으로 타율 2위에 위치하고 있다.[15]

시즌 말미 wRC+는 거의 차이가 없고 sWAR은 수비 미포함시 이정후의 소폭 우위, 수비 포함시 이정후가 1가량 앞서갔다. 이정후가 주루와 수비에서 WAR을 크게 벌진 못했어도 까먹지도 않았지만 강백호는 둘 다, 특히 수비에서 너무 많이 까먹었다. 20시즌까진 괜찮다가 21시즌들어 1루 수비가 급격히 나빠졌는데 보완할 필요가 있다.

21시즌 이정후는 0.360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16] 출루율(3위) .438, 장타율(4위) .522, wRC+(1위) 165.8을 기록했다. 홈런은 작년 시즌에 비해 반토막이 났지만[17] 타율은 3푼 가량 끌어올렸으며 리그 평균 대비 얼마나 뛰어난 타자였는지를 나타내는 wRC+가 20이상 올랐다. 아쉬웠던건 부상으로 20경기 이상을 출전하지 못하면서 누적 기록이 타율에 비해서는 낮았다는 점이다.

강백호는 타율(3위) 0.347, 출루율(2위) 0.450, 장타율(5위) 0.521, wRC+(2위) 165.5를 기록했다. 무난히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으나 공백 없이 꾸준히 출장했음에도 홈런 개수가 줄어든 점은 아쉽게 되었다. 4할을 넘볼 페이스였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성적이 급락하며 다관왕 수상을 점치던 타격 타이틀을 모두 내주고 무관의 제왕으로 남고 말았는데, 강백호의 후반기 부진에 대해 도쿄 올림픽 노메달 여파의 멘탈붕괴로 보는 시각이 있다. 또한 체력적인 문제도 있다고 보기도 한다. 실제로 도쿄 올림픽을 다녀온 야수들 중 손가락,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어 휴식을 취한 이정후나 원래부터 가을에 비상식적으로 강한 오재일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야수들이 후반기에 심각하게 부진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우승을 다투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천금같은 결승타를 쳐내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강백호는 우승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3.6. 2022년

파일:이정후 2022 타이틀홀더.jpg
파일:이정후 2022 mv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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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정후 2022 리얼글러브 MVP.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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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4월 17일에는 KBO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900안타를 기록했고, 4월 19일에는 통산 3000 타석을 달성하며 통산 타율 1위로 올라섰다. 또 6월 12일에는 시즌 8, 9호 홈런을 기록하며 지난해 기록한 홈런 수를 넘어섰고, 그 중 시즌 9호 홈런은 본인의 통산 첫 만루홈런이자 KBO 통산 1000호 만루홈런이었다. 7월 들어 잠시 슬럼프에 빠지며 타율 1위에서 내려왔지만, 7월 28일 KBO 역대 최소경기·최연소 1000안타를 기록하면서부터 다시 제 페이스를 찾더니 9월 들어 다시 몰아치기를 시작하면서 시즌 최종 타율 .349(1위), 193안타(1위), 23홈런(공동 5위), 113타점(1위), 출루율 .421(1위), 장타율 .575(1위), OPS .996으로 이대호 이후 12년만에 타격 5관왕을 달성했다. 또 시즌 종합 sWAR 전체 1위(10.25)를 기록하며 시즌 MVP를 수상했다.

반면 강백호는 시범경기 직후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고, 6월 4일 수원 KIA 전에 복귀했지만 부상 여파 때문인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조금씩 장타가 늘어나고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살아나나 했지만 7월 1일 수원 두산 전에서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8월 중순 쯤에나 돌아왔다. 다만 복귀 이후에도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sWAR 종합이 0.09에 불과했다.

키움이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하고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소속팀 간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이 이루어졌고, 이정후가 1~4차전 4경기 연속 안타, 강백호가 4차전 추격의 솔로 홈런 등을 기록한 가운데 키움이 3승 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이정후 vs 강백호 논쟁은 2022시즌 기준으로 이정후의 압승으로 봐도 무방하다.

3.7. 2023년

시즌 초 맹타를 휘두르던 강백호와 달리 이정후는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하자 다시 예전 타격폼으로 돌아가는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이후 강백호는 시즌 초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22시즌 이후 리그 평균 수준의 타자로 전락하였으며 이정후는 이번 시즌 바뀐 공인구의 영향으로 홈런갯수가 급감하였으나 시즌초의 부진을 털어내고 본인의 원래 성적을 찾아가고 있다.

2023년 7월 말에 최상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타출장이 떨어졌을 뿐,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생산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포스팅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걸려 있었기에, 이정후 본인으로써도, 그리고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 대표팀으로써도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같은 시기 강백호는 부진한 성적과 멘탈 이슈로 인해 2군에 내려가 있는데 2022시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정신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강백호가 이후 반등에 성공할지 아니면 이대로 그저 그런 타자로 머무를지 커리어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정후가 무려 6년 1억 1300만 달러의 거대 계약으로 MLB로 진출하며, 둘의 라이벌리는 이정후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3.8. 2024년

5월 기준 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적응기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강백호가 부활하여 리그 홈런, 안타, 타점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당하며 아쉬운 성적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강백호 역시 시즌 초반 페이스가 꺾이면서 강백호 치고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18]

4. 비교

데뷔 초부터 두 선수는 KBO 최고의 임팩트를 냈다는 공통점이 있는 동시에, 두각을 드러낸 분야가 각각 정확성과 장타라는 점에서 달랐다.

4.1. 타격

데뷔 시즌만 놓고 보면 두 선수의 스타일이 완전히 판이했다. 이정후는 3할이 넘는 타율을 보였지만 장타력이 부족했고, 강백호는 29개나 되는 홈런을 쳤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3할에 약간 못 미치는 2할 후반의 타율, 3할 중반 출루율에 머물렀다. OPS를 보면 강백호가 0.07 가량 더 높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선수는 타격 스타일이 다른 선수로 비교되었다.

강백호가 2년차에 장타를 약간 희생한 대신 출루에 집중한 결과 이정후와 타율은 동률에 출루율과 장타율은 더 높은 스탯을 찍어버리며 이정후보다 타격에 있어서는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0시즌 들어 강백호가 클러치 상황에서 심각하게 부진하고 컨택에 난항을 보이며 아무도 예상 못한 슬럼프에 빠진 반면 이정후는 타구속도 향상과 벌크업에 성공하여 더 이상 교타자라고 할 수 없는 장타력을 뽑아내며 한시즌 10~15개의 홈런과 100타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진화함과 동시에 대졸 군필 양준혁을 제외하면 견줄 사람이 없는 화려한 4년차 성적을 찍어내고 있었으나... 다시 이정후가 부진에 빠지고 강백호가 8월 들어 원래의 폼을 회복하며 치고나가 최종적으로 강백호가 OPS에서 .034, wRC+에서 5.8 앞서가는 성적을 보였다.

2021년에는 강백호가 시즌 중반까지 4할을 유지하면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이정후에 꽤 큰 차이로 앞서 있었으나 9월 전후로 극심하게 꼴아박고 이정후는 둘쭉날쭉하는 가운데서도 붙드는데 성공해 wRC+는 160대로 비슷하고 타격왕 경쟁에선 승리했다. 이정후는 15홈런을 때렸던 작년에 비해 홈런 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뛰어난 2루타 생산 능력과 기본적인 타율 상승으로 작년의 장타율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재밌는 점은 강백호가 작년에 비해 장타율을 2푼 가까이 떨어뜨려 이정후가 강백호의 장타율을 역전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홈런 생산 능력은 강백호가 확실히 우위라 해도 장타 생산 능력에서 이정후가 강백호에게 크게 밀린다고 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2021시즌만 놓고 봤을때는 종합적인 면에서 이정후가 강백호보다 좋은 타자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강백호가 태도논란과 부진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라이벌로 보는 시각도 이 때를 기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물론 2021시즌은 국제대회를 감안해도 이정후, 강백호 모두 잘 할때와 못 할때의 기복이 너무 심했다. 여름에 접어들 때만 해도 3관왕 정도는 무난해 보였던 강백호는 홈런은 20개도 못 채우고 타율은 이정후, 출루율은 홍창기, 최다안타는 전준우, 타점은 양의지에게 역전당해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정후도 시즌 후반 18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거의 2푼 가까이 떨어뜨리는 등 타격감이 들쑥날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가서는 타격감을 회복하며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을 달성했다.

2022시즌은 이정후가 타격 5관왕을 달성하면서 KBO리그의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무엇보다도 홈런에서 저평가를 받던 이정후가 데뷔 첫 20홈런을 넘기면서, 최종적으로 홈런 공동 5위를 달성했다. 이정후가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던 반면, 강백호는 부상이 겹치면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며 2022년은 이정후의 완벽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4.2. 수비

2020시즌 전 까지는 둘다 외야수라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했지만, 2020시즌 부터 강백호가 1루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수비에서는 중견수를 보는 이정후가 코너 외야수비로도 좋은 소리를 못들은 강백호보다 더 우수하다는 것에 이견은 없다.

이정후는 프로에 와서야 전향한 것 치곤 외야 수비에 빨리 적응했으나 세이버메트릭스 상으로는 데뷔 3년차까지 쭈욱 마이너스 스탯을 찍었다. 전형적인 신체능력으로 하는 수비였는데 2020시즌 들어 수비 능력을 많이 끌어올려 코너 외야로 한정할 경우 우수한 수비수로 성장했다. 보살도 두자리수를 기록할 정도로 강견이기도하다. 2021시즌 옮긴 중견수 자리에서도 WAR과 팀에 해를 끼치지 않는 준수한 수준이었고 22~23시즌에는 리그 상위권 수비를 보여주었다.

한편 강백호는 데뷔 시즌에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수준의 좌익수 수비를 보였고 2019시즌에도 대강 구색만 갖췄을 뿐 좌우익은 물론 가끔 땡빵으로 들어간 중견에서 모두 마이너스 수비 스탯을 찍었다. 2020시즌 1루수로 아예 전업했으나 돌글러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시즌엔 그래도 마이너스는 찍지 않았으나 21시즌엔 1루 수비로 WAR까먹었다. 21시즌 전반기를 마치고 난 뒤 도쿄 올림픽에서도 김경문 감독은 강백호를 지명타자로 기용을 했다.[19]

2024시즌은 강백호가 무려 ‘포수’로 출장하는 등, 수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0] 단순히 대첩 상황에서 1이닝을 겨우 막는 수준이 아니라, 도루저지율도 상당히 높게 나오는 안정적 백업이다.

4.3. 주루

이정후가 강백호보다는 빠르다. 그러나 이정후 역시 날렵한 외모와 좌타 교타자는 발이 빠르다는 선입견이 있을 뿐, 의외로 주력은 평균 수준이다.[21] 2018년 포스트시즌 한화전에서 당한 어깨부상 후유증이 심각했던 2019년에는 도루실패가 늘었다. 2020시즌들어 본인 스스로 도루보다 타구질 개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시도 자체가 크게 줄었다. 그래도 매년 10개 정도의 도루를 기록하는 중이다.

강백호의 경우 발이 느려도 주루센스는 더 좋다는 인식이 있는데 강백호 주루스탯은 2018시즌 마이너스였고 2019시즌 성장세를 보여주다 2020시즌 다시 마이너스다. 이정후가 부상 여파로 초반 말아먹은 2019시즌에도 주루스탯 강백호보다 더 좋았으니 강백호의 주루플레이가 이정후보다 좋다 볼 여지는 없다. 한편 강백호 역시 2020시즌엔 도루는 자제하는 편이다.

요약하면 도루, 주루 모두 이정후 쪽이 더 좋은 편이나 리그 전체로 봤을 때 돋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2010년대 후반~2020년에 데뷔한 야수중에 도루/주루로 성장세가 돋보이는 쪽은 김혜성, 심우준, 박찬호, 김지찬, 김성윤 등이고 이 둘은 전혀 아니다.

4.4. 종합

2021년까지는 두 선수의 보합세, 2022년 이후로는 이정후의 압승이다.

강백호의 커리어는 정체됐다. 홈런왕에도 도전할 법했던 데뷔 초와는 달리, 한 시즌 20홈런 정도의 중장거리형 타자가 됐다. 아쉽게도 2022년 이후로는 부상, 공황장애 등이 겹쳐 성적이 급감해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고전하며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거나 아예 포수로 전향하였다.

이정후는 꾸준히 성장했다. 데뷔 초부터 안타와 주루는 흠 잡을 곳이 없었으나, 장타력과 수비가 다소 부족했다. 그런데 wRC+가 1년에 20씩 오르는 등 꾸준히 발전했고, 2022년에는 KBO MVP를 수상했다. 2023년에는 부진했으나, 1년의 부진 정도로는 위상이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5툴 플레이어로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였다.

5. 인기와 위상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던 선수들 이었으나 이후 강백호는 계속해서 크고 작은 구설수에 휘말리고 성적도 하락하여 위상이 떨어졌으나 이정후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선수가 되었다.

5.1. 이정후

고척 시대 히어로즈의 상징이자 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신인 기록을 턱턱 갱신해가는 실력과 잘생긴 외모,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점 등이 겹쳐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고 데뷔 2년차에 이미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득표수 1위를 차지했는데 두번째 골든글러브는 받을만해서 받았지만 첫번째 골든글러브는 선수 본인도 인정한 인기투표였다.

데뷔 이전에 SNS에서 경솔한 발언을 몇 번 했던 바가 있으나 유명 운동선수라서 문제시 된거지 심각한 일은 아니어서 금방 묻혔다. 3년차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사적으로 친한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농담을 했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으나, 선수 본인의 진솔한 사과로 금방 잦아들었다.[22] 이종범의 은퇴때 미니홈피에 썼던 '평생 기아 싫어할 것' 글이 꽤 유명한데 아버지의 팀인 기아 팬덤은 오히려 이정후에 대해선 호감이다. 이종범이 강제로 은퇴한 과정을 모르는 기아팬은 은퇴 이후에 입문한 팬이 아니면 없기 때문에 어린 시절 평기싫 가지고 꼬투리 잡는 사람은 없다. 2020년 갤럽 프로야구 인기조사에는 국내 선수로서는 이대호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이때도 KIA 팬들의 지지율이 높았다. 팬덤의 충성도야 당연히 히어로즈 팬덤이 가장 높겠지만 원체 숫자가 적다 보니 인기 구단인 KIA팬들의 선호도가 커보인다. 아버지가 이종범이다 보니 오래된 해태 시절 팬부터 KIA 팬들까지 이정후가 KIA로 오길 원하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다. 올스타 때 역시 자팀 외야수 1명 대신 이정후를 찍는 팬이 매우 많다. 그래서 이정후가 잘 하면 기아 팬들은 "용서해줘"라는 글을 많이 보였다.[23]

도쿄 올림픽에서 2할대 출루율 OPS 0.730으로 스탯만 보면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본전 멀티히트 등 강팀과의 경기 및 중요한 순간에 활약해줘서 이번 대표팀 내에서 몇 안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오히려 손가락 부상이 뒤늦게 알려져[24] 팬덤에서는 이상한 선수 구성으로 부상 선수를 휴식도 없이 굴려댄 김경문을 죽어라 까고 있다.

5.2. 강백호

동명의 만화캐릭터가 워낙 유명해서 고교야구나 신인지명에 크게 관심없는 라이트 팬들 사이에서도 강백호의 이름을 모르는 팬은 없었다. 여기에 2016년 페넌트레이스가 강백호 리그라고 불렸을 정도로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밀어주었다. 입단 후엔 기대에 부응해 자타공인 kt 최고 인기스타다. kt의 강백호로서 인기를 좀 더 올리려면 kt가 2020년의 호성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기 시작한 이후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일어난 해프닝들[25]로 인해 기자들과 일반인들에게 비호감 이미지를 쌓게 되었다. 결국 사실상 야구 국가대표팀을 넘어 KBO 전체의 욕받이로 전락하고 말았고 2023시즌 본헤드플레이 이후 언론의 도가 지나친 사이버불링으로 인해 멘탈이 무너져 버리면서 이제는 전 구단 야구팬들의 측은함을 사고 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2024시즌 현 시점에서 의미가 클진 모르겠으나. 2024시즌부터 강백호는 리그 시작 한 달만에 8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5월18일 기준 리그 홈런,안타,타점 1위를 기록하는 등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6. 여담

7. 관련 문서


[1] kt는 히어로즈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과의 라이벌리가 성립되지 않는다. SSG 랜더스 수인선 시리즈와 엮이는 정도. [2] 여담이지만, 아빠의 이름값을 빼면 1차 지명감이 아니라는 평가, 얼리픽이라는 박한 평가가 있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프로에 바로 적응했다. 서울 지역 팜의 사기성을 거론하는 사례로 이정후가 거론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다소 아이러니하다. 사실 이정후는 전면 드래프트 시행 시기에 광주에서 서울로 전학한 덕에 소급 적용을 받지 않아 1차 지명이 가능했고 하필 이 해 서울 팜은 예년에 비해 약했다. 고우석을 지명한 LG야 그렇다 해도 두산은 대졸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 일찌감치 4학년 시즌을 접었던 최원준(지명 당시 이름 최동현)을 지명했을 정도였으니. [3] 179안타로 종전 기록은 1994년 서용빈의 157개. 다만 서용빈의 기록을 세울 당시는 126경기 체제이므로 이를 현재 144경기 체제로 환산하면 공교롭게도 179안타가 된다. 참고로 이정후는 128경기만에 서용빈의 기록을 경신했다. [4] 총 111득점으로 종전 기록은 1994년 유지현의 109득점. [5] 29홈런으로 종전 기록은 김재현의 21홈런. [6] 종전 기록은 김기태의 27홈런. [7] 우타자 포함 시 박재홍의 30개에 이어 2위이며 박재홍이 대졸신인인점을 감안하면 고졸신인 좌우타자 통틀어 1위에 해당된다. [8] 6타점으로 종전 기록은 이우수, 이승엽, 이정후의 5타점. [9] 역대 골든글러브 수상자 가운데서도 성적이 모자란데도 더 유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한 선수들도 종종 있었지만 이들 대부분은 타이틀 홀더거나 최소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 프리미엄이라는 악습의 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이정후의 경우 타이틀도 없고 팀도 4위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득표수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10] 시상식에 참석했던 당시 넥센 히어로즈 감독•코치진이나 선수들마저 이정후의 수상을 듣고는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으며 4주 군사훈련을 끝낸 이정후도 본인의 SNS에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안다는 글을 썼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19년에는 모두가 납득하는 성적으로 골든 글러브를 따냈다. [11] 원래 4타점이 되어야 맞지만 1사 3루에서 강백호의 플라이 때 3루 주자 이정후가 뇌주루를 하다 홈에서 아웃되었다. [12] 당시 박병호, 양의지, 김재환이 모두 2할도 안 되는 타율을 기록했고, 특히 양의지는 무려 0.087의 타율을 기록해 팬들에게 셋이 묶여 의지박약이라고 까였다. [13] 장타 생산이 많아지면서 좌중우 골고루 분포돼있던 타구방향이 우측으로 쏠리기도 했다. [14] 80타석 이상 기준 [15] 타율 3위는 전준우다(.346) [16] 덤으로 전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 아버지 이종범(1994년 기록) [17] 장타율을 보면 알겠지만 그렇다고 단타 위주의 똑딱이도 아니다. [18] 물론 어디까지나 각자의 리그에서의 활약을 기준으로 하는 상대평가에 한정되어 있다. 이정후는 썩어도 준치인 메이저리그고 강백호는 일본프로야구에도 명확히 밀리는 KBO 리그다 보니 절대적인 평가에선 고우석처럼 첫 시즌 초반부터 DFA 당하는 게 아닌 이상 아직까진 이정후가 압도하고 있음은 변함없다. [19] 1루수 수비는 거의 오재일이 맡았다. 오재일의 타격 부진이 계속 되자, 김현수까지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 팀 내에 1루수 경쟁자가 문상철, 박병호 등으로 꽤 많았던 것이 원인이다. 박병호가 삼성으로 트레이드됨에 따라 포수 출장도 서서히 뜸해지고 있다. ABS 도입으로 인해 프레이밍의 부담감이 사라진 것이 도움됐다. [21] 다만 MLB 진출 후 스프린트 스피드 28.4를 기록하며 MLB 상위 19%에 올라 KBO 시절 주력이 평범하다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순수 주력은 빠른 편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22] 당시 영상을 보면 바로 이라면서 키움의 레전드가 될 거라고 했다. 인터뷰만 봐도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가볍게 진행됐다. 차명석이 이정후한테 봐달라는 발언을 승부조작이라 보지는 않잖아. 그럼에도 이 발언 자체를 아직까지 마음에 두고 있는 키움 팬들이 은근히 많은 편이다. [23] 참고로 KIA 팬들은 이종범을 은퇴시킨 원수 선동열을 기어이 퇴진시키면서, 이정후의 복수를 대신 이뤄주었다. [24] 마지막 경기였던 도미니카 전의 부진이 성적 하락에 크게 영향을 끼쳤는데 이 역시 부상 여파였을 가능성이 크다. [25] 도쿄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의 껌백호 사건, 2023 WBC호주전에서의 세리머니사가 있다. [26] 같은 신생 팀인 NC 다이노스 박민우 나성범으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가 있지만 당시 kt는 강백호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었다. 원년 에이스 고영표 김재윤, 심우준 등이 있긴 하지만, 고영표는 성적이 아주 우수하지는 않았고, 팀 순위가 상승할 때는 군대에 있어서 제대로 프랜차이즈 취급을 못 받다가 2021년 리그 에이스 성적을 내면서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김재윤은 미국 마이너 리그 경력(당시는 포수)이 있던 데다가 애초에 불펜이라 주목받지 못했고 세이브 개수가 순위권에 든 적도 2020년(4위) 한 번 뿐이었다. 이후 2024년에는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심우준은 창단 당시에 특별 지명으로 입단해 첫 1군 시즌인 2015년부터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스타성 면에서는 강백호에 미치지 못한다. 2020년에 들어 소형준 한 명이 추가되었을 뿐이었다. [27] 차두리, 허웅, 허훈처럼 아버지의 영향으로 똑같이 프로선수가 된 케이스다. 특히 이정후는 허웅, 허훈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게 큰 특징이다. 참고로 하승진의 아버지도 농구선수고 누나인 하은주는 말할 필요도 없는 여자농구계의 레전드이다. [28] 반투명 = 이정후 [29] 흑호 = 강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