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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및 웹툰 이세계의 황비의 등장인물들 문서.2. 크렌시아 황가
2.1. 사비나 데 보네피트/사비나 르 크렌시아
고등학생 시절 | 이세계 |
본작의 여주인공.
2.2. 루크레티우스 르 크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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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colbgcolor=#FFD700><colcolor=#ffffff> 이름 | 루크레티우스 르 크렌시아 |
가족 관계 |
아버지 르벤시우스 르 크렌시아 선황제 어머니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1] 아내 사비나 르 크렌시아 장녀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 차녀 리젤로테 르 크렌시아 |
신분 | 황태자 → 황제 |
나이 | 27세 |
애칭 | 루크 |
본작의 남주인공. 크렌시아 제국의 황태자. 본작의 나이로는 27세로 나온다.
친어머니는 불륜 의혹으로 참수당한 베아트리체 황후이다. 양어머니인 카틀레야와는 당연히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루크레티우스는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아간 아버지에 대한 원한과, 무능력한 황제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 또한 공공연한 숙적 카틀레야 황후가 일을 벌리거나 배다른 남동생을 낳으면 루크레티우스는 자동으로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게 된다.[2] 선황제는 늘 아버지와 비교당했던 자신과 달리 조부를 닮은 유능한 아들을 몹시 싫어했고 반대로 카틀레야를 총애했으니 당연하다.
그래서 황후 카틀레야가 임신 중으로 신체적 활동에 제약이 있을 때 선수를 친다. 황족들만 아는 비밀통로로 이동하여 황제를 암살한 후 황제에 등극한다.[3]
루크레티우스는 외척이 없으며, 총명하고, 착하지 않으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비나가 자신의 황비감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해 그녀를 제1황비로 맞아들인다 똑똑하고 착하지 않은 황비를 원한 이유는 그의 어머니인 베아트리체 황후에서 기인한다. 베아트리체는 착한 심성을 이용당해 모함으로 죽었기 때문이다. 또한 외가 세력이 있거나 자신을 사랑하는 이가 아내라면 숙적인 황후 카틀레야와의 관계에서 불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도 했다.
이후 카틀레야를 몰락시키기 위해 차례차례 진행하지만 도중에 고비들도 있었다.[4]
그렇지만 루크레티우스는 비나의 찻잔에 약한 독을 타서 비나를 며칠 앓아눕게 해서 명분을 만들고 카틀레야에게 죄목을 씌우기도 했다. 이 일에 대해 비나가 항의하자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사과하여 비나가 놀라기도 하였다. 당시 비나와 루크레티우스는 매일매일 같은 침대에서 손만 잡고 자는 수준으로 밤을 함께 보냈고, 이 소란으로 비나가 유산되었다는 거짓 소문이 나돌게 된다.
처음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비나와의 관계를 이어나갔지만 점점 갈수록 비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된다. 그리고 비나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길 기대한다. 비나에게 자신을 애칭인 루크라 불러달라고 하며 본인도 사비나의 애칭인 비나로 그녀를 부른다. 비나도 그가 그녀를 사비나가 아닌 비나라고 부르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비나'는 한국에서의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비나는 루크레티우스에게 느끼하다, 혹은 제비같다라고 자주 말한다(...).
2.3. 카틀레야 르 크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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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틀레야 황후. 루크레티우스의 계모.
이 소설의 메인 빌런.
르벤시우스 황제의 아내. 크렌시아 제국의 황후에서 황제의 죽음 이후로 황태후가 된다. 루크레티우스의 정적이자 계모. 소생에 릴리아나&로젤리아라는 2명의 딸들이 있다.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황제의 자식을 품고 있다는 기쁨과 황제가 될 아들을 기대하며 뱃속의 아이들에게 사랑스럽게 대했지만 태어난 아이가 황태자가 될 수 있는 아들이 아니자[5] 두 딸을 학대한다.[6] 황제가 암살당했을 시기에도 셋째를 임신 중이어서 비나는 만약 카틀레야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딸이라면 그 아이가 태어난 후에 정반대의 취급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에 안타까워한다. 이후 출산한 아이는 여자아이로 마거리트란 이름이 붙는다.
남동생 가헤스와 릴리아나의 결혼 상대로 물망에 올렸었던 갈리시아 후작을 중심으로 루크와 비나를 죽일 올가미를 놓아 기회를 잡았으나 역으로 당하였다. 황족 암살 미수 등의 반역죄로 참수당했다.
그녀의 처형 이후, 그녀의 3명의 딸들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베아트리체 황후의 딸들로 입적된다. 황녀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외가를 등에 업고 1황녀의 지위를 노리는 다른 황녀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카틀레야의 자식을 법적으로나마 남기지 않겠다는 루크레티우스의 복수심도 있었다. 황녀들이 그녀의 붉은 머리색부터 외모까지 똑닮았지만 성격은 전혀 닮지 않기도 해서 사비나 황비의 동정을 산 동시에 그런 황녀들을 이용하기 편하다고 생각한 루크레티우스 덕분에 황녀들은 카틀레야의 처형된 후로도 황제 부부와 가깝게 지낸다. 그녀의 자식들은 정치적으로 견제받아서 주위의 시선이 따갑긴 해도 오히려 그녀의 학대에서 벗어난 후로는 표정도 밝아지고 분위기도 여유로워지고 그래도 그녀가 살아있을 때보다는 적극적으로 성장해간다.
사실 젊은 시절에 자신에게는 아버지뻘인 켄티우스 황제(루크의 친할아버지)를 순수하게 사랑했으나, 당시 황태자였던 르벤시우스 황제에게 강간당하고, 황태자의 측실이 되었는데, 베아트리체(루크의 친어머니)가 자신보다 먼저 임신하자, 반드시 살아남아서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큰딸 릴리아나를 특히나 싫어하는 것도 아무것도 모르던 그 시절의 자신과 똑닮아서였다.
2.4. 황녀들
- 릴리아나 르 크렌시아/릴리아나 토루카 후작부인
고귀한 신분과 혈통을 가졌음에도 보이지않는 곳에 흉터까지 남을 정도로 학대를 받던 중에 유일하게 상냥하게 대해주던 외사촌이자, 정략 약혼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였던 클로디스 토루카 소후작과 결혼을 앞두고, 토루카 후작부인(클로디스의 어머니)이 사비나 황비를 독살했다는 혐의로 감옥에서 자살한(것으로 위장된 살해를 당한) 후, 두 사람의 약혼은 강제로 파혼된다.
그녀의 외모는 카틀레야 태후를 빼닮아서 적발적안의 고수머리를 하고 있지만, 카틀레야와 달리 선한 눈동자를 가졌으며 성격은 오히려 루크의 친어머니 베아트리체랑 비슷하게 순진하고 소심한 성격이라고 한다.
강제로 파혼된 후로도 클로디스와는 여전히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카틀레야의 명령으로 남부의 유력 인사지만 50대에 변태로 유명한 갈라시아 후작과 강제로 약혼한다.
학대를 받으면서도 지나치게 유순한 성격이라 괴로워할 뿐, 카틀레야 태후에게 반발을 전혀 못했는데[7] 연인인 클로디스의 설득으로 사비나 황비를 돕기로 한다.
웹툰에서는 아들을 낳지 못한 카틀레야에 의해 적통 1황녀인 그녀를 강제로 반역의 수장으로 올리자, 심약한 그녀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해를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원작에서는 감금당한 사비나 황비를 도우려 했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원작에서도 웹툰에서도, 이복오빠 루크레티우스의 손에 친어머니가 처형되지만, 오히려 그녀는 카틀레야의 처형된 후로 그녀는 학대받던 과거에서 벗어난 덕분에 자신의 이름처럼 활짝 핀 백합꽃같이 아름답고 행복한 미소로 사비나 황비에게 고마워한다.
다만 언니를 뺏긴 질투심에 로젤리아가 자신의 약혼자인 클로디스를 노려보는데도 릴리아나는 학대에 해방되어 행복함에 심취하느라 눈치를 전혀 못 챈다(...). 그만큼 로젤리아와 각별한 자매 사이다.
이후 릴리아나는 토루카 후작이 된 클로디스와 결혼해서 토루카 후작 부인이 되고, 두 여동생들을 데려가 키우면서 세 아이를 낳는다.
- 로젤리아 르 크렌시아
릴리아나와는 각별한 자매 사이로, 카틀레야 태후의 처형 이후 그녀 역시 표정도 밝아지며 신혼이던 언니 부부와 같이 살게 되는데, 그녀는 자기 언니를 뺏겼다는 질투심에 클로디스를 노려보기도 했다(...).
사막 국가 제노아의 왕이 된 이지드 알 빈 제노이움[8]의 비가 된다. 황위 계승권을 가진 적통 황녀가 타국의 왕족과 결혼한 건 로젤리아가 처음이며, 제노아 측에서는 크렌시아와 우호도 다질 겸 황위 계승권을 얻을 기회이기에 찬성했다. 로젤리아는 이지드와 나이 차는 띠동갑이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지드에게 첫눈에 반했고, 이지드도 비를 2명 둘 수 있는 고국 관습에도 그녀만을 비로 두겠다고 공언할 정도로 배려하여 둘 사이에 큰 문제는 없었고 이후 언급을 보면 제노아에서 왕비로 존중받으며 잘 산 듯하다.
- 마거리트 르 크렌시아
2.5. 르벤시우스 르 크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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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렌시아 대제국의 황제이자 루크레티우스의 아버지.
1명의 황후, 4명의 황비, 14명의 후궁들과, 일찍 죽은 자식을 제외하고 성장한 자식들은 총 1남 7녀가 있다.
수많은 후궁들과 자식들이 있고, 이미 나이가 70이 넘었는데도 후궁을 또 들이려고 한다
비나가 후궁이 된 첫날밤, 형식적으로는 부부 관계지만 실질적으로는 자신을 거부하는 비나를 강제로 붙잡고 비나를 성폭행을 하려는 도중에 갑자기 아들 루크레티우스에게 암살당한다.
그의 이전 황제이자 친아버지인 켄티우스는 성군으로 유명한데 비해, 30년 가량의 치세 기간 동안 그의 업적을 깎아먹기만 한 암군. 외모부터가 켄티우스와 너무 안 닮았단 이유로 주위로부터 핏줄에 대한 의심을 당했기에 루크레티우스가 켄티우스를 닮은 외모로 태어나자 매우 기뻐하며 처음에는 아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이 자라면서 자기 아버지를 더 닮아가자, 뛰어난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과 자신을 안 닮았다며 사생아가 아니냐고 아들을 대놓고 박대한 것도 모자라, 루크레티우스의 친어머니이자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베아트리체 황후도 카틀레야의 거짓말만 믿고 처형시키면서 루크레티우스는 자기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면서, 자기 아버지를 손수 죽였으며 시체조차도 들판에 버려 들짐승 먹이가 되게 만든다. 물론 겉으로는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지만 관에는 시체가 없고 들짐승 먹이로 줬다고 비나에게 털어놓는다.
알고 보면 만악의 근원인데, 무능하면서도 색욕은 또 엄청나게 집착했다. 이 작품 메인 빌런인 카틀레야 태후도 원래 순수한 여인이었는데, 이 인간이 겁탈하고서 측실로 강제로 들이면서 흑화한 것이었다. 결론은 인간 쓰레기.
2.6. 황후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
전(前) 황후. 루크레티우스의 어머니. 애칭은 비아.백작가의 서녀로 적녀인 이복 여동생 대신 후궁으로 바쳐졌다. 이후 그녀의 뛰어난 미모와 착한 성품으로 황제의 총애를 받아서 황제의 유일한 아들인 1황자 루크레티우스를 낳은 후 황후가 된다.
그러나 당시 1황비였던 카틀레야가 황제가 술에 취한 상태로 베아트리체 황후와 동침해놓고 기억을 못한 걸 이용해서, 황제와 부인들의 동침한 날짜의 기록을 조작한 후, 베아트리체를 간통으로 몰아서[10] 모함해서 그녀는 당시 둘째 아이를 임신, 만삭의 몸으로 처형당했다.
베아트리체의 시신은 황실 영묘, 르벤시우스 황제의 관 옆에 있다.[11]
외모는 금발에 아름다운 미모, 그리고 착하고 상냥한 성품을 가지고 있었던 미녀였는데, 당시 어린 나이였던 루크는 자기 눈앞에서 만삭이던 어머니의 억울한 처형을 직접 목격한 충격으로, 아무리 예뻐도 착하기만 한 여자를 싫어하게 된다.
이후 루크레티우스와 사비나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는데, 이름을 물려받아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가 되었다.
2.7. 크세니아 선황비
제노아 왕국의 왕녀이자 선황의 3황비. 제노아 왕국의 왕의 유일한 친여동생.루크레티우스가 황태자였던 시절, 그녀는 원래 자신보다 3살 아래의 황태자 루크레티우스의 아내이자 제국의 황태자비가 될 예정이었지만 카틀레야 태후의 간섭으로 아버지뻘인 선황의 후비가 되었다.
때문에 카틀레야 태후에게 큰 원한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그녀는 카틀레야 태후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제노아 왕국의 왕녀였기에 손쉽게 3황비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한때 혼담이 오고 갔지만 현재 의붓아들이 된 루크레티우스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서 그의 사랑을 받는 사비나 황비 역시 싫어한다.
친정 조카이자 제노아의 왕녀 루디아를 황후로 만들기위해 사비나 황비의 간통을 고발했지만 결국 오해라는 것이 밝혀져 제노아 왕국에 추방 처분을 받는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제노아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한번만 더 제노아를 위해 희생해달라" 라며 모국을 위해 자살하라는 조카 코로넬 왕자의 요구에 "내 오라비와 나라를 위해 이미 내 청춘을 바쳤다, 제노아인이라면 그 누구도 내게 무언가를 요구할 수는 없어! 오라버니조차도!" 라며 분노하며 코로넬 왕자의 요구를 거절하고, 루디아 왕녀에게도 "사비나, 그 출신도 모르는 계집은 아직 나이가 어려도 태후보다 더한 괴물이 될 테니 그만 포기하고 모국으로 돌아가자" 라고 당부하는데, 그녀는 왕위에 눈이 먼 코로넬 왕자에게 자살을 위장한 살해당했다.
평소 자기 누이를 안타까워했고, 그녀의 죽음에 충격받은 제노아의 왕은 친히 자기 아들을 직접 처형했다.
3. 궁인
- 아그네스 도트리야
그녀의 양모인 아리아는 친딸인 베아트리체 황후가 불륜의 누명을 쓰고 손자인 루크가 보는 앞에서 만삭의 몸으로 처형당한 것을 보고 미쳐버리자, 루크레티우스의 도움으로 로네스 별궁에서 미쳐버린 아리아를 돌보면서, 카틀레야에게 지독한 증오심을 품은 채, 아리아를 보살피며 로네스 별궁의 시녀장으로 지내고 있었다.
그러나 아리아가 한밤중에 자신의 친딸인 '비아'를 찾으면서 소란을 피우면서, 별궁에 휴가 온 사비나 황비가 아리아와 마주친 것을 보게 된다.
그녀는 사비나 황비에게 아리아가 죽은 베아트리체 황후의 생모라는 사실과, 자신의 의붓언니이자 베아트리체 황후가 캬틀레야 때문에 불륜으로 모함받고 선황에 의해 억울하게 처형당한 사실과, 그걸 보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미쳐버린 일을 알려주면서 카틀레야 태후의 강렬한 증오심을 내보이는데, 그런 그녀를 눈여겨보던 사비나에 의해 그녀는 로네스 별궁의 시녀장에서 황비궁 부시녀장이 된다.
억울하게 불륜으로 모함받아 만삭의 몸으로 처형 당한 베아트리체 황후의 죽음과, 그걸 보고 미쳐버린 자신의 양모인 아리아의 억울함이 그녀 자신에게도 큰 상처이기 때문에, 리즈벳이 사비나에게 "어머님 말대로 비 전하께서 아버님을 유혹했기때문에 저를 싫어하시는 거냐" 라고 다짜고짜 모함하자, 사비나가 나서기도 전에 리즈벳을 크게 질책한다. 이후 그녀는 "약한 사람을 방패막 삼는 것도, 사실이 아닌 불륜으로 귀부인을 모함하는 것도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일이다" 라고 말한다.
카틀레야 태후를 증오하기 때문에, 태후의 친딸이지만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카틀레야에게 억울하게 학대당하는 황녀들을 보고도 "핏줄은 속이지 못한다. 그 끔찍한 붉은 머리를 물려받은 여자들이 아니냐" 라고 말하며, 사비나 황비가 황녀들에게 관심을 가지자 루크에게 사비나를 말려달라고 몰래 요청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사비나는 자기 몰래 루크에게 자기 행동을 알려준 아그네스를 못 믿겠다며 황비궁에서 내치려고 한다. 사비나가 보기에는 그녀의 증오심은 지나치게 맹목적이라 훤히 들여다 보였지만 동시에 자신이 통제하기 어렵다고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그네스는 당시 만삭이던 베아트리체 황후가 불륜의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처형 당한 사실 뿐만 아니라, 베아트리체 황후가 만삭의 몸으로 "출산 이후에 처형 당하게 해달라" 라고 캬틀레야에게 애원하자, 카틀레야는 처음에는 들어줄 것처럼 가장했다가, 오히려 베아트리체 황후의 처형날을 앞당긴데다 처형식장에 어린 나이였던 루크레티우스를 끌고 나오고, 베아트리체 황후의 "제발 루크의 앞에서 처형하지 말아달라" 라는 마지막 애원조차 비웃으며 거절하고, 만삭의 몸으로 베아트리체 황후가 자신의 친아들이 보는 앞에서 억울하게 처형 당한 사실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사비나에게 알려준다. 아그네스는 카틀레야를 향한 강렬한 증오심을 내보이며 "폐하께 알려준 건 황녀들의 일 뿐이다. 그러니 기회를 달라, 저는 그 계집의 비참한 말로를 봐야한다. 폐하가 아닌 비 전하께 제 목숨을 바치겠다" 라고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사비나에게 애원하자, 사비나는 "확실히 나는 태후를 치기위한 도구가 필요하지다, 하지만 내 손을 벗어난 도구를 원치않는다" 라며 강하게 못을 박아서 경고하자, 그녀는 열성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소름끼치는 정도로 일그러뜨린 미소를 지으며, 사비나의 발등에 키스를 하면서, 사비나는 그녀의 진짜 주인이 된다.
이후 아그네스는 루크레티우스가 아닌 사비나의 사람이 되어, 카틀레야에게 사주받은 리즈벳이 사비나를 독살 시도를 역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카틀레야를 몰아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카틀레야의 처형 이후 그녀의 효시된 목에 침을 뱉고 아리아에게 카틀레야의 죽음에 대해 말해주자 아리아는 평온히 죽음을 맞이했다.
사비나가 황후가 된 후로도 여전히 사비나의 부시녀장으로 일하고 있다.
- 사만다 거스트
미인은 아니지만 인상이 좋다고 묘사되며 평소에는 성격이 좋지만 화가 날 때는 매섭게 소리 지른다고 한다.
윗전인 사비나조차 속으로 겁 먹을 정도로(...) 아주 노련하다고 한다.
루크와 사비나에게는 어머니처럼 잔소리하며, 눈치껏 행동해서 사비나에게 도움이 되고 사비나의 취향에 맞게 능숙하게 시중 드는 등, 사비나에게는 믿음직한 시녀다.
원작에서는 리즈벳의 독살 시도를 역으로 함정 판 것을 몰랐는데도 사비나가 감탄할 정도로 믿음직하게 행동했다. 사비나가 황후가 된 후로도 여전히 시녀장으로 일하고 있다.
- 엘자 & 루이스
언니인 루이스는 차분한 성격으로, 동생인 엘자에게조차 깐깐하게 굴 정도로 원칙주의자다.
때문에 사비나 황비의 시녀로 와놓고, 공녀의 신분을 내세우며 백작 영애인 자신을 무시하고, 시녀로서의 일을 못 하면서 되려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는 리즈벳을 대놓고 싫어하며, 보란듯이 새로 들어온 율리아에게 친한 척하며 리즈벳을 일부러 소외시키고,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친한 척 다가오는 리즈벳에게 "공녀에게 이름을 허락한 적이 없고 백작 영애인 제가 감히 공녀께 말을 걸겠냐" 라고 예전에 리즈벳이 공녀 신분을 내세운 것을 역으로 비꼬면서 리즈벳에게 이름을 부르말라고 대놓고 선을 긋는다.
그에 비해 엘자는 수다스럽고 말이 많다고 한다.
사비나가 황후가 된 이후 둘 다 결혼했으며 둘의 시댁은 가까운 곳이라고 한다.
- 율리아 모리앙/율리아 도르텐
그녀의 이런 성격을 눈여겨 본 사비나 황비에 의해 황비궁 시녀가 되었다.
게다가 그녀는 루크의 측근의 친척이면서도 친정은 한미한 집안이고, 차분한 성격이라 사비나 황비는 그녀에게 후궁 자리를 제안하지만, 그녀는 당시 시대와 달리 평생 미혼으로 살길 바랐기 때문에 거절한다.
이모가 공작가의 며느리가 된 것에 비해, 그녀의 어머니는 병약하여 아이를 낳기 힘들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혼처가 아닌 모리앙 자작부인이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들을 바라는 그녀의 아버지(모리앙 자작) 때문에 무리하게 그녀와 언니를 낳고 일찍 돌아가신 후, 그녀의 아버지는 정부였던 여자가 재혼한지 반년 만에 아들을 낳고, 아버지와 계모는 두 자매를 학대하진 않았지만 지참금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세계에서는 지참금이 없는 여자는 결혼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지만, 이모 덕에 언니는 좋은 남자를 만났으나 율리아는 여자는 누군가의 소유물로만 살아야하는 운명이지만, 자신은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닌 율리아 한 사람의 삶을 살고 싶다는 결심을 말하자, 사비나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하며, 그녀의 결심을 지지하는 동시에 남편을 다른 여자와 공유하고 싶지않았던 사비나는 율리아를 후궁으로 만들려 드는 로넨시아 공작가를 근신 처분을 내리고,
황후가 된 사비나 덕분에 그녀는 평생 미혼으로 살며 황녀들의 교육담당이 되어 도르텐 남작 작위를 받고, 황제가 된 베아트리체를 보필한다.
4. 이즈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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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에 남은 마지막 성녀. 에오스 교단의 상징과 같은 존재.
대륙 전체의 숭배를 받는다. 긴 은발을 바닥까지 늘어뜨리고 보석으로 짜 맞춘 장신구로 두 눈을 가린 성녀이다.
대륙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기록이 모여지는 곳의 수장이어서 지구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을 거라고 비나가 기대하는 존재이다. 마법과 신이 사라진 이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기적 그 자체로 비나의 마지막 희망이다.
5. 로넨시아 공작가
루크레티우스의 측근 재상의 본가.5.1. 재상
로넨시아 공작. 인상 좋고 준수한 외모의 미중년. 사비나와 루크의 할아버지뻘이지만 아버지뻘정도로 보일 정도로 준수한 외모라고 한다. 그의 친손녀는 황태자였던 루크의 첫 약혼녀였지만[12] 카틀레야에게 살해당했다. 이후 그는 크게 상심하고 루크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태후 카틀레야가 공개 처형당하고 귀족들과 황제 루크레티우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다가 병사한다.죽기 전 루크에게 아들 부부가 잘못을 하더라도 딱 한번 기회를 달라고 유언을 남긴다.
5.2. 로넨시아 공작부인
재상의 둘째 며느리이며 율리아의 이모. 율리아의 어머니이자 친언니가 죽던 해, 자신의 딸도 죽었던터라 친정 조카 자매(율리아, 율리아의 언니)를 친딸처럼 보살폈다.그러나 시아버지의 사망 이후, 자신이 공작부인이 된 후 평생 미혼으로 살겠다는 율리아를 입양해서 강제로 황제의 첫 후궁으로 만들겠다는 음모와 자신이 1황비의 어머니이자 1황자의 조모가 될 지도 모른다고 기대를 하지만, 역으로 루크와 사비나에게 당한다.
5.3. 알베르토 데 로넨시아
로넨시아 공작부인의 차남. 율리아의 사촌 오라버니.어릴 때부터 뭐든 진득하게 못했지만 유일하게 작곡에 재능을 보였으나, 어머니가 천박한 취미라고 무시하며 못하게 하자, 무기력한 자괴감에 빠진다. 이후 공작가를 나가서 크리스티안 보체티라는 가명으로 작곡을 하는데 굉장히 유명하다고 한다.
한편 온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자들을 만나면서 쾌락을 쫓는다. 특히나 신분이 높은 여자들을 만나고 지배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시키고 쾌락을 느끼고 화풀이를 하지만, 그럴수록 어머니의 뒷수습으로 인해 더한 무기력함을 느끼고 일부러 어머니가 실패할 수 있도록, 어머니를 돕는 척 하며 사비나 황후를 상대로 스캔들을 벌이려고 한다.
사비나를 두고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특이한 검은 머리색과 다른 신분이 높은 여자들의 지위에 걸맞은 거만함과는 다른 의미의 자존심이 강해보인다고 느끼며, 그런 그녀를 무너뜨리고 싶다고 느끼지만, 루크에 의해 왼쪽 눈을 잃게된다.
6. 에일 공작가
시조가 황족이긴 하지만 이미 3대를 넘었기 때문에 황족으로 대우는커녕 황족의 먼 친척이라는 빛바랜 명예를 제외하고 제국의 백작보다 못한 처지다. 즉 이름뿐인 공작 가문.낯선 세계로 홀로 떨어진 비나를 데려와 귀족 아가씨에 걸맞게 먹히고 입히고 교육시켰다. 물론 비나를 위해서가 아닌 딸 리즈벳 대신 황제로 후궁으로 대신 보내기 위해서였다.
6.1. 에일 공작
보네피트 공작가의 가주. 이세계에는 드물게 검은 색에 가까운 짙은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 그의 누나는 황제 켄타티우스(루크레티우스의 할아버지)의 후궁이었다고 한다.자신의 외동딸인 리즈벳을 살리기 위해 비나를 일부러 이용하고 속여 놓고도 죄책감은 커녕, 오히려 사비나에게 리즈벳의 황후 자리를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할 정도로 오만하고 자기중심적인 귀족이다.
옛날 기록에 의하면 비나와 비슷한[13] 용모의 윤영이란 사람이 같은 방법으로 이(異)세계에 왔다. 당시 에일 공작은 그녀를 첩으로 삼은 후 아들을 낳아 당시 본처와의 사이에 자식이 없기에 본처의 자식으로 입적시킨다. 하지만 아이를 빼앗기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녀는 어느 보름달이 뜬 밤에 숲에 생긴 터널을 통해 고향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남겨진 공작은 그녀가 떠나면서 슬픔에 잠기게 된다. 이후 에일 공작가에는 그녀의 유전자로 말미암아 흑발의 이국적인 용모의 아이들이 많이 태어났다.
사비나 황비의 독살 혐의로 에일 공작부인은 사비나 황비를 질투해서 죽이려했다는 유서와 갑작스런 자살한 채로 발견되고, 리즈벳은 독살 혐의에 대해 모른다고 잡아떼다가, 사비나를 인질로 위협하다가 사망한다.
리즈벳과 달리 에일 공작은 사비나 황비의 독살 혐의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고, 죽은 리즈벳의 시신을 수습한 후로 유배지에 갔는데 사망했는지 아닌지 모른다고 언급된다.
6.2. 에일 공작부인
에일 공작가의 안주인. 리즈벳의 친어머니.원작에서는 묘사가 없지만 웹툰에서는 리즈벳과 똑같은 금발머리다.
에일 공작이 느닷없이 자기 영지에 나타난 사비나를 데려오자, 남편이 사생아라도 만든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리즈벳을 대신해서 사비나로 보내기로 한 후로도 사비나를 노골적으로 못마땅해한다.
사비나가 예상 밖에도 1황비가 된 후로도, 사비나에게 리즈벳의 황후 자리를 내놓으라고 당당하게 요구한다.
원작에서는 사비나를 탓하는 유서를 남기고 태후에게 자살을 위장한 살해당한다. 리즈벳 부녀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경고 차원이었다.
웹툰에서는 사비나의 살해 혐의로 감옥에 갇혀서도 사비나를 탓하지만, 화재가 일어나자 "불은 태후의 짓일테니 차라리 사비나를 찾아가서 증언을 하자" 라는 말하자, 리즈벳은 지금 사비나의 편을 드는 거냐며 자기 어머니를 밀쳐서 불에 타죽게 만들어놓고도 자기 어머니를 전혀 신경쓰지않고 마지막까지도 루크만 찾는다. 그 와중에 온몸에 불이 붙어 잿더미처럼 된 공작부인은 자신을 불 속으로 밀쳐낸 딸을 끝까지 걱정하며 끌어안으며 죽어갔다.
6.3. 리즈벳 데 보네피트
에일 공작 부부의 외동딸. 나이는 14세.금발벽안의 미소녀지만, 부모님에게 오냐오냐 길러져 눈치가 없고, 머리가 꽃밭이다. 배려나 예의는 커녕 남들에게 대접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힘들 때마다 일부러 울먹이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데 그게 잘못인지는 커녕,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지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명색이 공녀로서 어릴 때부터 고급 교육을 받아왔음에도 낯선 곳에서 웬만한 글과 교양까지 1년만에 마스터한 사비나보다 글을 읽기 힘들어할 정도로 머리도 나쁘고 눈치도 없다.
원래 리즈벳은 황태자 루크레티우스의 후궁이 될 예정이었지만 카틀레야 태후에 의해 갑자기 70세의 늙은 황제의 후궁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하자, 공작 부부는 임시방편으로 그녀의 어린 나이를 핑계로 후궁이 되는 걸 미루다가, 느닷없이 갑자기 자기 영지에 나타난 사비나를 아버지의 양녀로 들여서 후궁으로 보낸다.
일부러 사비나를 속이고 자신의 대신할 제물로서 등 떠밀어 선황의 후궁으로 밀어넣고, 예상 밖에도 사비나가 선황의 후궁에서 루크레티우스의 1황비가 되고, 자신은 고대했던 루크의 후궁 자리를 대놓고 루크에게 직접 거절당하자, 루크의 눈에 띄어 루크의 후궁이 되기위해 비나의 시녀로 들어온다. [14]
사비나 황비가 자신에게서 루크레티우스를 뺏어가고 자신을 질투해서 괴롭힌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사비나를 원망하고,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 루크레티우스에게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잘 보일려고 대놓고 자기 윗전인 사비나보다 일부러 눈에 띄게 예쁘게 꾸미고, 시녀다운 일은 일부러 그러나 싶을 정도로 끔찍하게 못 하고, 조금이라도 힘든 일은 하기 싫다고 울먹이고, 시녀로 왔으면서도 자신이 공녀 신분인걸 내세워서 남들을 부려먹으려고 든다.
때문에 사비나가 따로 지시하지도 않았는데 시녀들은 물론 하녀들까지 무능력한데다 분수도 모르는 리즈벳을 싫어하는데, 워낙 에일 공작가에서 오냐오냐 길려진 리즈벳으로는 평소에 에일 공작가에서 하던대로 그대로 행동 했을 뿐이기에, 왜 자기가 미움 받는지 이유는 커녕, 오히려 사비나가 자신을 질투해서 자신을 괴롭힌다는 피해망상을 진심으로 믿는다.
어린애 주제에 독살 미수, 누명 씌우기, 인질극을 시전하는 무서운 아이. 원작에서는 끈질기다 싶을 정도로 루크에게 관심 받을려고 애쓰는데, 그 맹목적인 마음에는 자기 부모가 평소에 덕담으로 "황제가 될 황태자 루크레티우스의 여자가 되어 사랑받는 것이 네 운명이다" 라고 한 말이 자기 운명이라고 세뇌되어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에일 공작 부부가 덕담 정도로 했던 '루크레티스의 여자가 되어 사랑받은 것' 라는 말이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란 리즈벳은 진심으로 믿고 자랐고, 그 결과 리즈벳은 자신이 루크레티우스의 여자가 되는 것이 반드시 옳은 일이고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무조건적으로 믿고 그렇게 일방적으로 과도하게 집착했던 것이었다.
결국 카틀레야 태후의 음모에 이용당하여 비나를 죽이려다 발각되어 가문은 멸문당하고 본인도 처참하게 죽는다.[15]
웹툰에서도 원작에서도, 주변에 입바른 말을 해주는 어른이 거의 없었던 탓에 끝까지 자신이 무슨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죽었다.
웹툰에서는 루크가 첫사랑이었고 순수하게 좋아했는데[16] 사비나 황비 때문에 루크를 빼앗기고 시녀들에게 왕따 당한다는 피해의식에 사비나를 암살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들켜서 감옥으로 끌려가고, 회유하려 찾아온 사비나에게도 "그분의 마음을 돌려달라" 라고 말하지만 사비나가 "억지로 속여서 보내놓고 이제와서 돌려달라고?" 어이없어하며 반박하자, "내 모든 걸 빼앗아놓고 겨우 살려만 주겠다는 거냐" 라고 끝까지 혼자만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말이 안 통한다는 생각에 질린 사비나는 "선황의 후궁으로서 온 게 너였어도 너는 그분의 마음을 얻지못했을 거야" 라며 떠나자, 리즈벳은 끝까지 아니라고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현실을 부정하다가 "황제 폐하께 그 여자(사비나)의 간악함을 고하면 저를 봐주실 것" 라고 환상에 빠지지만 카틀레야 태후에 의해 갑작스런 화재에 휘말려 사망한다.[17]
웹툰은 원작에 비해 저지른 짓이나 최후가 많이 순화된 채로 묘사된다.[18] 그만큼 원작에서는 잔인하게 죽었지만 웹툰은 순화된 대신 머리가 꽃밭인 초딩스러운 면모가 강조되어 좀 더 짜증스러운 캐릭터가 되었다.
6.4. 오를린
리즈벳을 직접 젖 먹여 키운 유모이자 에일 공작가의 하녀. 공작 부부와 마찬가지로 리즈벳을 오냐오냐 대우하고 비나를 무시한다.비나가 선황의 후궁으로서 억지로 황궁으로 가게되자, 그녀는 비나의 시녀로서 따라가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비나가 1황비가 된 후로도 눈치없이 비나를 무시하자 하녀로 강등된다.
그녀는 여전히 1황비궁 하녀로 남고, 리즈벳이 비나의 시녀가 된 후로도 리즈벳을 챙기지만, 리즈벳이 대놓고 사비나에게 "전하께서 저를 견제하느라 황제의 집무실에서 쫓아낸 거라고 오를린이 조언했다" 라고 악담하자, 오히려 "너랑 오를린 중 누가 나를 모함했느냐" 라는 사비나의 질문에 리즈벳은 "저는 아니다" 라고 발뺌하면서 애꿎은 오를린은 리즈벳 때문에 억울하게도 태형 30대를 맞게 된다.
웹툰에서는 리즈벳의 사비나 황비 암살 시도에 휘말려 처형당하고, 원작에서는 리즈벳의 명령으로 사비나 황비를 독살하기위해 병을 바꿔치기 했으나 역으로 사비나 판 함정에 걸려들어서 그녀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때문에 지독한 고문을 받게 되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의 손으로 애지중지 기른 리즈벳을 고발하기를 망설였는데, 이 모습에 사비나 황비는 코웃음을 치며 "그러고보니 전에 오를린이 말실수해서 리즈벳을 곤란하게 한 적 있었지" 라며 표면적으로는 오를린의 말실수를 해서 태형 받은 일을, 실제로는 리즈벳이 혼자 사비나를 모함하려다 오를린에게 잘못을 떠넘겨서 오를린만 억울하게 태형 받은 일을 언급한다.
그 말에 걸려든 리즈벳은 "그래요, 오를린이 실수를 해서 저를 곤란하게 한 적이 있었다, 이번 일도 그런 걸 거고 저는 억울하다" 라며 자신까지 범인으로 걸릴 것 같자, 자기 혼자만 살겠다고 자신의 유모였던 그녀에게 아무 망설임 없이 황족 독살 혐의의 모든 책임을 떠넘겨버린다. 오를린은 자신의 눈앞에서 대놓고 자신을 버리는 리즈벳을 보고 말없이 배신감에 몸을 떠는데, 거기에 사비나 황비는 일부러 보란듯이 "오를린이 혼자 벌인 일이면 혼자 죽고 끝나겠지만 곱게 죽지는 못할 거다" 라고 쐐기를 박는다.
리즈벳은 황족 독살의 죄는 단순한 처형 그 이상이라는 말을 듣고도, 리즈벳은 "저는 모르는 일이고 오를린이 혼자 벌인 일이다" 라고 혼자만 무죄를 주장하면서 그동안 헌신적으로 자신을 모신 유모인 오를린을 사정없이 내팽겨쳐버린다.
오히려 오를린은 처음에는 리즈벳을 고발하기를 망설였지만, 리즈벳이 대놓고 자신의 눈앞에서 자기 혼자만 살겠다고 망설임 없이 자신을 버린 모습에, 오를린은 허탈하게 웃으면서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 라고 더이상 망설이지 않고 말을 꺼낸다.
리즈벳은 오를린이 자신을 위해 희생해줄 거라고 아예 확신까지 하며 희망을 가졌지만, 그녀는 그렇잖아도 리즈벳 때문에 억울하게 태형을 맞은 적도 있는 것도 모자라서 혼자 버려진 채 황족의 독살 혐의까지 전부 뒤집어쓰게 되자, 그녀는 배신감에 불타는 눈으로 리즈벳을 고발 후 사약 처분을 받는다.
고발당한 리즈벳은 분노하며 "어떻게 날 배신할 수 있냐, 어떻게 주인을 버릴 수가 있냐" 라고 따지지만, 오를린은 차갑고 덤덤한 표정으로 한때 애지중지 길렀던 리즈벳을 쳐다보며 "먼저 절 버린 건 당신이다. 그것도 이번이 2번째다" 라고 말한다.
이후 그녀는 포기한 건지 리즈벳에게 독을 준 것은 에일 공작부인이라고 증언한다. 그녀의 증언은 상세하고 구체적이라 루크와 비나에게 큰 도움이 된 동시에 리즈벳은 물론 에일 공작가를 궁지로 몰게 되었다. 이렇게 큰 증언을 한 덕분에 그녀는 시신이나마 보존할 수 있도록 사약 처분을 받는데, 그녀는 침착한 표정으로 감옥 안에서 사약을 받고 사망했다.
7. 토루카 후작가
태후 카틀레야의 친정. 태후의 반역 혐의를 받았지만 클로디스가 계승하면서 무사히 후작가를 유지했다.7.1. 가헤스 코넬
태후 카틀레야의 남동생. 코넬 후작. 태후와 똑같이 붉은 머리를 가졌다.자신의 부인이 사비나 황비의 독살 혐의로 추포되자 주저없이 이혼하고 태후와 짜고 아내를 자살로 위장한 독살한다.
이후 자신과 아내 사이에서 낳은 두 아들은 서자로 격하되면서 후계자를 들일려면 재혼하거나 양자를 들여야하는데, 루크가 일부러 양자가 아닌 재혼하라고 하면서 자기 큰 아들보다 1살 많은 소녀와 재혼한다.
카틀레야 태후가 역모 혐의로 처형당하면서 가헤스 역시 처형당한다.
7.2. 클로디스 데 코넬
태후 카틀레야의 친정 조카. 가헤스 토루카 후작의 장남으로 토루카 소후작이자 후계자였고, 사촌인 릴리아나 황녀와 약혼한 사이로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자신의 어머니가 사비나 황비의 독살 혐의를 받고 일방적으로 이혼 당한 뒤, 감옥에서 자살한(것으로 위장된 살해를 당한) 후, 후계자였던 그는 서자로 격하되면서 릴리아나와의 약혼도 강제로 파혼되고 처지도 영 애매해진다.정략약혼이지만 릴리아나와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로, 파혼한 후로도 카틀레야 태후에게 학대받는 나약한 성격의 릴리아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등 여전히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였는데,
사비나에게서 카틀레야 태후가 남부의 유력인사인 50대에 변태로 유명한 갈리시아 후작의 후처로 릴리아나 황녀를 팔아넘길거라는 사실을 듣고 사비나를 돕기로 한다[19]
순진한 릴리아나와 달리, 클로디스가 차분하고 영민한 성격에 야심이 없진 않아서, 그런 만큼 사비나와 루크는 그의 유능함은 신뢰하지만 자기 편이라고 완전히 믿진 않았는데, 토루카 후작(클로디스의 아버지)가 클로디스보다 1살 어린 소녀와 재혼한 후로 완전히 믿기 시작한다.
원작에서는 루크레티우스를 도와서, 카틀레야가 황족의 핏줄을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자백하고 토루카 후작만 반역자로 처형 당하고 클로디스는 신분을 복원된다.
웹툰에서도 원작에서도 카틀레야 태후와 아버지가 반역죄로 처형된 이후, 클로디스는 토루카 후작가를 물려받고 릴리아나와 결혼한다.
릴리아나와 결혼 후, 그녀의 두 동생을 후작가에서 같이 키우는데 언니를 뺏겼다고 생각하는 로젤리아의 견제를 받기도 하지만(...), 차분한 자신과 내성적인 릴리아나와는 다르게 활달한 처제들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서도 부녀 지간처럼 사이는 좋은 편이다.
반역자의 핏줄인 자신과 릴리아나를 영 좋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황제의 개라고 조롱받기도 하지만, 클로디스는 "충신에게는 최고의 칭찬이다"라고 넘기는 동시에, 몸을 낮추면서도, 오로지 본인의 능력만으로 외교관이 되고, 사비나가 황후가 된 후로도, 여전히 황제 부부와 가깝게 지내며 릴리아나와의 사이에서 세 아이를 낳는다.
7.3. 쿨린 데 코넬
릴리아나와 클로디스의 장남. 릴리아나와 똑같은 붉은 머리에 내성적이고 얌전한 성격이라고 한다.사비나와 루크가 1황녀 베아트리체만 낳았을 때, 사교계에서는 어차피 황녀의 계승권을 인정한다면 황녀의 아들인 쿨린이 황제가 되는 게 낫지 않냐는 말이 있었다.
때문에 소심한 릴리아나는 지나치게 겁을 먹고 한동안 외출도 안 하고 지냈었고, 클로디스는 욕심이 없진 않아서 권력을 바라기도 했지만 쿨린이 너무 얌전한 아이라서 포기했다고 한다.
[1]
이후 루크레티우스와 사비나 사이에서 딸이 태어났는데, 이름을 물려받아 베아트리체 르 크렌시아가 되었다.
[2]
황제든 황후든 배다른 남동생 쪽을 황위에 올리고 싶어할 것이므로 당연히 루크레티우스는 그 와중에 제거될 것이다.
[3]
이 때 비나와 황제 시해 공범자가 된다.
[4]
루크레티우스와 비나의
찻잔에 독이 들어있는 적도 있었다.
[5]
릴리아나와 쌍둥이인 토미스란 아들을 낳긴 했지만 일찍 죽었다.
[6]
크렌시아에서는
황녀에게도 황위 계승권을 주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황자 다음이다. 황자라 해도 계후 소생의 어린아이가 장성한 황자를 누르고 황태자가 되기 어려운데 황녀라면 말할 것도 없다.
[7]
때문에 루크는 그런 릴리아나를 보면 자기 어머니 생각이 나서 속으로 불편해했다.
[8]
1왕자이지만 서자 출신. 아내가 있었지만 아이를 낳다 죽었다. 아이도 사망.
[9]
보통 부모님이 안 계신 황족의 이름은 황제가 짓지만 루크와 그녀를 포함한 세
자매들은 관계가 복잡하다보니, 릴리아나가 황제의 유일한 비인 사비나에게 부탁한 결과, 사비나가 그녀의 이름을 지었다. 여러모로 특수한 상황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0]
주위에서는 이게 거짓임을 당연히 알고 있었다.
[11]
하지만 루크가 르벤시우스의 시체를 몰래 빼돌려서 들개의 먹이로 주었다. 루크레티우스 왈 "아무리 착한
어머니라도 저런 인간과 죽어서도 같이 있는 건 싫으시겠지."
[12]
장남 부부의 외동딸이었다.
[13]
비나처럼 교복을 입고 있었다.
[14]
일단 리즈벳은 자기 의지로 시녀로 들어온 거긴 하지만, 오히려 사비나는 그런 리즈벳을 이용해서 카틀레야 태후를 낚기 위한 미끼로서 일부러 자기 시녀로 들였다.
[15]
다른 가족이나 공모자들에 비해서도 최후가 유난히 잔혹하다.
[16]
첫사랑이 된 계기도 작품 시점에서 4년 전 황궁 무도회에 초대되어 참가했지만 고향 무도회와는 달리 아무도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아서, 혼자 울고 있을 때 자신에게 댄스 신청을 해준 루크의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다만 리즈벳에게는 그런 루크가 동화 속 왕자님처럼 멋져보이는 첫사랑이었겠지만, 루크는 리즈벳 이외에도 그동안 이미 여러 여인들과도 댄스 파트너를 해왔으며 리즈벳과의 춤도 형식적인 친절에 불과했다. 무도회 이후 4년 동안 루크의 황후가 되려고 노력했다는 리즈벳의 말에 "그럼 나와 춤을 추었던 모든 여인들을 황후로 삼아야겠냐" 라고 반박하며, 리즈벳의 진심을 무시했다.
[17]
화재가 일어났을 때도 끝까지 사비나를 원망하며 그녀가 자신을 죽이려고 불을 지른 거라고 망상하고 "차라리 사비나를 찾아가서 증언을 하자" 라는 어머니인 공작 부인의 말에, 사비나의 편을 드는 거냐며 자기 어머니를 밀쳐서 불에 타죽게 만들고 마지막까지도 루크만 찾는다. 그 와중에 온몸에 불이 붙어 잿더미처럼 된 공작부인은 자신을 불 속으로 밀쳐낸 딸을 끝까지 걱정하며 끌어안으며 죽어갔다.
[18]
에일 공작 일가가 입막음으로 살해당한 방법이 달라지면서, 배후에서 조종한 태후도 좀 더 현실적으로 치밀하고 잔혹한 이미지가 강조되었다.
[19]
다만 태후와 자기 아버지가 자신을 후계자로 복권시켜줄 사람들이 아니라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