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9:51

이성우(야구팬)

파일:이성우팬.webp
<colbgcolor=#004687><colcolor=#FFFFFF> 캔자스시티 로열스 슈퍼팬 No.23
이성우
Lee Sung-woo
출생 1976년 ([age(1976-01-01)]세)
서울특별시
거주지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소속 신세계백화점 본점 면세점 MD 팀장
투타 우투[1]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상세
2.1. 2014년 미국 방문2.2. 2015년, 꿈은 이루어진다2.3. 2016년 이후, 슈퍼팬의 꿈

[clearfix]

1. 개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슈퍼팬, 성공한 야빠. 대한민국에서의 별명은 승리요정, 승리토템, 김치토템 등등이다.

현재 신세계 면세점 MD담당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 상세

유럽 축구, 미국 야구 등 스포츠의 지역 밀착의 역사가 깊은 선진국의 스포츠에서는 어느 팀이건 충성도가 높은 팬이 존재하고 그 중 유명한 사람은 구단이 관리해줄 정도로 구단의 이미지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에서 그런 슈퍼 팬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김흥국이나 케리 마허 교수 정도를 꼽을 수 있다. 미국에는 각 팀마다 한 명 정도는 있고, 뉴욕 제츠 항목에도 기술된 Fireman Ed나 토론토 랩터스 나브 바티아 아재처럼 홈경기의 명물이 되기도 한다. 야구 쪽에서 가장 유명한 네임드 슈퍼팬은 '말린스맨'이 있다.[2]

2.1. 2014년 미국 방문

이성우는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무려 20년 동안 비인기팀이자 약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응원했다. 로열스는 1969년 창단 이후 2014년까지 45년 동안 단 한 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1985년)을 거두었으며, 아메리칸 리그 우승 3회, 지구 우승도 6회에 불과한 전통적인 약팀이었다. 그나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성적이 좋았던 시기도 1970년대 후반 ~ 1980년대 중반이었으며, 1985년의 그 우승 또한 2014년 기준으로 29년이나 되었고 그 사이의 28년 동안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이었다. 게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과는 달리 한국인 선수가 소속되었던 팀도 아닌지라 한국에서의 인지도도 밑바닥이었다.

그럼에도 이성우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전하지 않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꾸준하게 지역 팬 포럼 등을 통해 로열스를 열성 응원했고, 캔자스시티 지역 팬들끼리도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를 20년 넘게 응원한 한국인이 있다더라." 정도는 알고 있을 정도며, 2012년 로열스에서 선정한 fan of the year로 선정되는 등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 그리고 그가 단 한 번도 현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경기를 직관한 적은 없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이성우는 구단의 초청으로 캔자스시티 홈구장을 방문하게 된다.[3]

그리고 그 이후 캔자스시티는...

8월 3일 - 오클랜드 전 4:2 승
8월 5일 - 애리조나 전 12:2 승
8월 6일 - 애리조나 전 4:3 승
8월 7일 - 애리조나 전 6:2 승
8월 8일 - 샌프란시스코 전 4:2 승
8월 9일 - 샌프란시스코 전 5:0 승
8월 10일 - 샌프란시스코 전 7:4 승
8월 11일 - 오클랜드 전 3:2 승

귀신같이 8연승을 달리며 지구 1위를 탈환한다. 이후 남은 경기에서도 33승 20패로 호전적을 거두며 지구 1위를 확정짓나 했으나 중요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1위 쟁탈전 경기에서 패해 위닝 시리즈를 내주면서 1경기 차이로 지구 2위를 마크하고, 와일드카드 1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가히 압도적인 기세를 보여줬다. 와일드카드 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꺾고 올라가더니, 디비전 시리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3:0으로 셧아웃시키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0으로 셧아웃시키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다. 이러한 놀라운 이성우 토템 효과(?)에 로열스 구단은 비행기 티켓까지 보내주면서 그를 또 한 번 초청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에서 게임스코어 2:3으로 밀리며 자칫하면 패배할 위기였던 2014년 10월 30일, 이성우가 또 다시 친히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줬고 6차전을 10:0으로 완파하며 마지막 7차전까지 이끌고 간다. 우승하면 이 사람 대한민국 못 옵니다. 하지만 7차전에서 매디슨 범가너의 호투에 막히면서 3승 4패로 준우승.

유명세를 탄 이성우는 승리토템 이라고 불리며 각종 행사에 초청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팬들은 '명예시민을 줘야한다', '여권을 빼앗아야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중. 모 팬: 그냥 용광로에 여권을 지져버려.

29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으로 승리마크를 견인하는 이성우.

영화배우 폴 러드와 만담을 나누는 이성우. 조 벅도 이성우를 안다.



승리기념 인터뷰에 초청된 승리요정.
파일:xugP8Kp.jpg
그 것도 모자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레전드 존 스몰츠 알 라이터와 기념사진까지 촬영했으니 덕질로는 거의 정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다.

2.2. 2015년, 꿈은 이루어진다

보고 계십니까? 들리십니까? 이성우씨, 당신이 꿈꿔왔던 그 순간, 2015년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얄즈입니다!
한명재 2015 월드 시리즈 우승콜
2015년 10월 3일 부친상을 당하였다. 자신을 로열스 팬으로 인도해준 은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4] 큰 슬픔을 겪었다고.

그리고 2015년에 캔자스시티가 30년 만에 지구 우승을 했다. 중부지구 분할 후로는 첫 지구우승. 포스트시즌에서도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휴스턴과 토론토를 연파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만 이번에 이성우는 회사 업무 일정으로 인해 월드시리즈를 직접 관람하러 가기는 어려울 거라고 한다. 대신 월드시리즈 1차전에 그의 입간판이 관중석에 세워졌으며, 이 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는 14회말 에릭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승리를 거뒀다.
파일:external/t1.daumcdn.net/20151028134959154fcze.jpg
결국 로열스는 시리즈 4승 1패로 30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이성우에게도 최고의 해가 되었다. 하지만 우승의 순간에도 한국의 평범한 회사원은 업무에 치여서 회사에서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이유는 서울특별시 시내 면세점 입찰로 인해 업무량이 많아졌기 때문. 그래도 이성우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는지 신세계가 명동 본점 면세점 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 9월에 2014년 월드 시리즈 초청을 받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BringBackSungWoo ESPN을 통해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2.3. 2016년 이후, 슈퍼팬의 꿈

명동 면세점 개점 이후에도 여전히 MD부문 팀장으로 재직중이다. 다른 기존 면세점들과는 다르게 전통공예품이나 특산물들을 매장에 배치시킨 것으로 인터뷰에 나온 적도 있다. 인터뷰

이성우의 팬 스토리를 담은 한미 합작영화가 제작된다고 한다. 제목은 슈퍼팬. ## 다만 2024년 시점에서는 별 언급이 없어 기획이 엎어지거나 실제 제작까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서 이 사람의 귀추도 주목이 되는데, 이미 언론에서도 오르내릴 정도의 야빠에 그룹 내에서도 중역을 맡은 사람인지라 프런트쪽으로 가지 않겠냐는 추측도 있다.[5] 실제 야구단 인수가 이뤄진 후에 이마트 계열 사내에 야구단 운영지원직 공모가 나왔었다. 이에 야구단에 관심이 많았던 직원들이 지원하여 옮겨간 경우도 생겨났다. 다만 이성우씨가 근무중인 백화점 계열은 현재 실질적으로 이마트 계열과 분리 되어 있기 때문에[6] 이 공모 자체가 보이지 않아 지원이 불가능 했을 듯.

2024년 현재에도 캔자스시티 로열스 팬인건 여전하며 매일마다 트위터(X)에 로열스 관련 소식을 리포스팅하며 비시즌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모든 무브를 지켜보는지 포스팅이 엄청나게 올라오는 여전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1] 시구 할 때 오른손으로 투구를 했다. [2] 본명은 로렌스 레비로 항상 마이애미 말린스의 주황 유니폼을 입은 채로 가장 비싼 자리(야구는 포수 뒷좌석 백스탑)에서 온갖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는 스포츠 덕후이다. 평생 직관 한 번 해보기 힘들다는 슈퍼볼 경기도 무려 27번이나 직관했으며, 월드 시리즈와 NBA 파이널은 각각 90번 넘게 직관했다. 창단 이래로 말린스의 시즌권을 갱신해 온 골수팬으로 말린스 팬이라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고, 2018시즌 팀에 실망하여 시즌권 비갱신을 선언하자 CEO인 데릭 지터조차도 쩔쩔맸을 정도로 엄청난 네임드 팬이다. 참고로 본 직업은 로펌 대표. [3] 미국인들이 프로스포츠에서 얼마나 스토리를 중시하는지는 MLS항목을 보면 알게 된다. 축구팬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포스트시즌 토너먼트를 시행하는 이유가 바로 이 스토리 메이킹 때문. 이성우 역시 이런 로열스의 스토리 메이킹 주요 소재였던 셈. [4] 이성우가 AFKN로 야구 경기를 접하면서 영어를 배웠다고 한다. [5] 대기업 산하의 프로야구 프런트 자리는 그룹 내에서 영업등의 일을 맡다가 계열사 이동식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프런트라 할지라도 직원 대부분은 유배형으로 인식한다. [6] 직원 복리후생, 브랜드 공유면에선 아직 한 회사로 본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216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216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