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신과함께 저승 삼차사(三差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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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Ver | 강림도령 | 해원맥 | 이덕춘 |
영화.Ver | 강림도령 | 해원맥 | 이덕춘 |
이덕춘 ( 김향기 扮) |
1. 개요
삼차사 중, 자홍의 부변호를 맡은 막내 차사다.생전의 기억이 없으며 원작과는 다르게 강림과 함께 귀인의 변호를 맡는 보조 변호사다. 작중에서는 오랜만에 귀인의 변호를 맡았다고 하며 망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환생을 꿈꾸는 낭만꾼이기도 하다. 소녀 차사인 만큼 성격은 항상 한없이 온화하고 청순하며 천진난만 한데다 상당히 명랑하다. 언제나 귀인을 극진히 정성스레 모시며 환생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 말과 행동 또한 은근히 귀엽다.
저승사자로서 능력은 '재판이 열릴 지옥에서의 망자의 기소내용을 미리 훑어보는 능력'인데 이때 김자홍은 덕춘이 자는 줄 알고 계속 깨우려고 한다. 또한 '강림과 생각이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이 추가 되었다. 그 외 원작에서 보여준 혼령의 색적 능력은 아직 확인할수 없다.
2. 작중 행적
2.1. 죄와 벌
"저희의 마흔 여덟 번째 귀인이 되어주세요."
작중 화재 현장에서 사망한 김자홍의 이름을 부르며 해원맥과 함께 등장한다. 그 후 초군문에게 귀인이라고 목청높게 불렀다. 차사 중 막내라서 그런지 강림이 그녀를 부를 때마다 관등성명으로 대답한다. 원작과 달리 김자홍의 죄목을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설 대책을 먼저 세울 줄 안다는 점이 재판의 승소율을 높일 수 있는 큰 메리트가 된다.
작중에선 김자홍에게 저승에 대해 설명해주는 역할이다. 또한 전생에 기억이 없는지라 상당한 낭만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 김자홍이 생전에 케이블카와 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 부럽다고 이야기를 했다. 정작 본인의 변호 능력만으로 변호에 도움이 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김자홍이 다음 지옥으로 이동 중 위험에 처하거나, 거짓지옥이나 폭력지옥에서 재판에서 김자홍이 불리한 쪽으로 몰려갈 때도 아무 말도 못하고 쩔쩔매는 역할을 맡는다.
부변호인이라는 칭호에 무색하게, 위기를 해결한다는 게 결국 이승에서 원귀를 쫓아다니던 강림에게 SOS를 요청한 뒤(해원맥이 강림을 부름) 강림과 생각을 연결해 '받아읽기'를 시전하는 식이다.
하지만 해원맥과 달리 망자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했다. 마지막 천륜지옥의 재판에서 패륜이 드러나자 변호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어머니가 무의식 상태였다는 것과 15년간 가족들을 부양한 김자홍의 효심을 호소하며 염라대왕에게 맞선다. 특히 마지막에 염라대왕이 판결문을 읽는데 이를 무시하고 큰 소리로 필사적으로 변론을 해 대노한 염라대왕이 "네 이놈 이덕추우운!!"이라고 일갈하기까지 했다.
어머니가 의식이 있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김자홍의 패륜 행각을 더 변호할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형이 완전히 집행되기 전까지 현몽을 통해 어머니의 진정한 용서를 받을 시간은 벌어주었다. 그 후 환생에 성공한 김자홍에게 유일하게 마지막 인사를 했으며 이승에서 돌아온 강림도령과 해원맥과 함께 김수홍의 재판을 위해 염라대왕이 있는 천륜지옥으로 갔다. 여담으로 환생 씬에서 둘이서 따봉을 날리는데 아련하게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2.2. 인과 연
"듣고 싶습니다. 성주신님..."
"
자기 부모를 살해한 사람을... 은인 이라고 불러요?"
(해원맥: 천 년 전 일이라고!)
(해원맥: 천 년 전 일이라고!)
"그 여진족 이덕춘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으셨잖아요! 저승형법 1조 3항, 용서받지 못한 죄인.."성주신: 야, 그만, 그만! 일로 와봐!
그녀의 과거가 드러나는 동시에
해원맥과 함께 이승으로 내려간다.
허춘삼을 데려오라는 염라의 미션에 따라 해원맥과 함께 그 동네를 찾아가지만, 성주신이 벽화를 그리는 모습에 감탄하고 현동이와 놀아주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다. 이때문에 다짜고짜 성주신을 습격하려는 해원맥을 말려리고, 그날 밤 성주단지를 찾아서 허춘삼을 데려가려고 하나, 성주신에게 멱살을 잡히고 해원맥마저 제압당한 뒤에는 무릎 꿇고 싹싹 비는 신세가 된다. 이후 성주신과의 거래로 현동이의 미래가 보장될 때까지 이승에 체류하게 된다.생전에는 여진족 소녀였다. 그러나 별무반을 앞세운 고려군의 여진족 정벌로 인해 부모를 비롯한 삶의 터전을 잃고 같은 처지의 다른 고아 여진족 아이들을 데리고 깊은 산속에 숨어 살았다. 성주신의 말로는 18세에 죽기 전까지 3년여동안 아이들을 돌보며 엄마 노릇을 했다고 한다.
어느날 산속에서 식량을 구하러 다니다 호랑이에게 습격당하나 해원맥과 북방수비대가 구해준다. 처음에는 구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이들이 고려군이란 것을 알고 두려워한다. 그렇게 입에 재갈이 물린채 포박당해 산채로 끌려왔고 자신과 아이들 모두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자비심 많은 해원맥과 그 부하들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해원맥에게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것은 고려의 장수 하얀 삵이라고 밝힌다. 이에 해원맥 본인이 하얀 삵이었던 고로 굉장한 혼란을 겪고 진실을 숨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현재의 덕춘은 크게 충격을 받아 처음엔 해원맥과 말도 안 섞으려고 한다.
그 후에도 고려 북방수비대에게 계속해서 지원을 받으며 살고 있었지만 이것이 엄연한 군량미 횡령이었으므로 처벌을 하러 온 밀언(해원맥을 북방으로 보낸 상관)에게 은신처가 발각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온힘을 써서 늑대들에게서 도망쳐온 해원맥에게 소식을 듣고 다른 아이들을 피신시킨다.
이때 해원맥에게 그의 상징이었던 하얀 삵의 털가죽을 건네받고 비로소 해원맥의 정체와 그동안의 그의 갈등을 깨닫고 오열한다. 그리고 용서의 표시로 그를 안아준다. 그렇게 도망친줄 알았으나 다시 돌아와 눈물을 흘리며 해원맥을 죽인 밀언의 옆구리에 칼을 꽂고 결국 본인 역시 밀언에 의해 사망하고 만다. 참고로 그 밀언의 정체는 바로 천년전 해원맥인 의붓형이었던 강림차사 였다. 그렇게 서로의 만남과 함께 마지막에 서로 같이 살고 함께 죽고 죽인 전생의 인연과 악연으로 셋은 천년동안 저승차사로 함께 붙어있었던 것이었다. 특히 해원맥과는 거의 함께 다닌다.
과거를 모두 알게 된 다음에 해원맥과 함께 강림이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강림이 천년의 세월 동안 깊이 반성했다는 것을 알고 원동연의 변호를 맡으러 가자고 한다. 전편처럼 덕춘이 망자와 함께 다닌 게 아닌지라 기소 내용을 미리 읊는 능력은 사용하지 않았다.
3. 원작과의 차이점
- 세 차사 중 외모와 성격 그리고 과거가 원작과 가장 유사하다.
- 주변인물에 대한 처우가 정반대인데 원작에선 원귀에게 자주 납치 당하고 강림도령에게 많이 까이는 등 여러모로 심하게 굴리지만 영화에선 다른 차사들의 신뢰를 받고 심지어 망자인 김자홍에게도 보호받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2편에서 성주신에게 멱살을 잡히고 있는 장면이 있다.
-
원작과 달리 김자홍의 재판 중에는 이승에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다. 이에 따라 설정이 많이 변경되었다.
- 대표적으로 원작의 진기한 변호사와 김자홍의 교감을 덕춘이가 대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홍이 자신의 몸을 버리며 덕춘을 구하거나 모래 구덩이에 빠지자 덕춘만이라도 살리려고 옆으로 치우고, 결국 자홍이 모래에 파묻히자 덕춘이 오열하며 필사적으로 모래를 파는 등 비지니스 관계인 다른 차사들과 달리 진정한 동료로서 서로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 김수홍은 김자홍 재판 때는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데다가 마지막 천륜지옥에 가서야 만났지만 바로 이승으로 내려갔고 저승에 있어도 대화하는 장면이 없다. 따라서 김수홍과의 접점은 강림도령이 단독으로 맡았다.
- 원작에서는 덕춘이 강림을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되었고 실제로도 강림과 많이 엮겼지만 영화에서는 해원맥과 많이 엮이고 어딜가나 해원맥과 같이 붙어다닌다. 특히 영화판의 과거를 생각하면 이해되는 부분. 투닥거리면서도 쿵짝이 잘 맞는 콤비다.
- 현몽 장면 역시 본인은 자홍의 재판을 맡고 있는지라 강림도령과 해원맥이 그의 역할을 대신하였다.
- 원작과 영화 공통적으로 하얀 삵(해원맥)에게 부모를 잃었지만 원작에서는 끝까지 해원맥의 정체가 모르는듯 했으나 영화에서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때문에 현실에서 해원맥과 잠깐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었다.
- 원작에서 염라대왕은 덕춘을 저승사자로 만들 생각이 없었지만 해원맥의 부탁으로 저승사자가 된 반면, 영화에서는 스토리가 바뀐 여파로 바로 저승사자로 만든다.
- 측신과 조왕신이 없어진 영화에서는 이덕춘과 해원맥이 그들의 역할을 대신하였다. 원작과 똑같이 현동이를 돌봐주거나 한글을 가르쳐줬다.
4. 여담
- 작중 이덕춘이 염라대왕을 만날 때 " 강림차사님이 이승으로 가셨다."라고 압존법을 쓰지 않는데, 압존법은 어법에도 맞지 않는 표현이다.[1] 그러므로 덕춘이가 실수한 것이 아니다. 압존법은 2018년 기준으로 군대에서조차 공식적으론 폐지됐다. "공식적으론"이 붙은 이유는 사실상 계속 쓰이고 있는 부대도 많기 때문이다. 공무원 국어 시험에서도 압존법을 쓰지 않는 것이 옳은 보기로 나올 정도이니, 저승도 많이 현대화됐나보다. 그렇지만 관등성명도 대는 마당에 압존법도 사용하는 것이 더 어울렸을 거란 의견도 있다.
- 차사들 가운데 유일히 무기를 써서 의뢰인을 경호하지 않는다. 지옥귀들에 의하여 곤경에 빠졌을 때는 그냥 의뢰인 곁에서 지켜보고만 있으며, 삼도천에서 인면어에 의하여 공격을 받을 때는 배안에 들어온 인면어들을 노를 이용해 강에 돌려보내기만 하는 수준이다. 아무래도 강림과 해원맥은 생전에 전투 경험이 많은 고려군이었고, 이덕춘은 일반 민간인이었으니 그런 것일 수 있다. 물론 해원맥은 기억을 잃었긴 했지만 강림보다 강하게 묘사되는 걸 보면 전투 실력이 어디 안 간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무기 쓸 줄은 안다. 생전에 활 쏘는 법을 배운 적이 있다. 다만 성격 자체가 순하고, 유약해서 전투력은 많이 약하다.
- <인과 연> 편에서 천 년 전에 여진족이었다고 나오는데 작중 고려말(즉 한국어)을 아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처음 해원맥을 만났을 때 여진어나 만주어가 아니라 표준 중국어를 쓴다. 작중 잘 들어보면 谢谢(감사합니다), 对不起(미안합니다) 등 확실히 중국어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만주어론 감사합니다는 Baniha, 미안합니다는 Giljaki다. 최종병기 활, 남한산성 등 만주족이 나오는 영화에서 만주어 대사를 썼던 걸 생각하면 좀 아쉬운 고증오류다. 여진어를 고증하지 못했으면 만주어를 쓸 수도 있었다. 여진어와 만주어는 매우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이다. 단, 이 두 영화는 사극이라는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고증이 뛰어난 영화로 꼽힌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
- 작중 해원맥과의 케미가 좋았던지라 해원맥과 덕춘의 모습을 팬아트를 그려 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강림도령도 빠지지 않으나 주로 해원맥과 많이 엮이는 편이다.
- 허현동이 누나도 아닌 아줌마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떨떠름했으나 이내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완전히 틀린 묘사라고 할 순 없다. 그 나이대 어린이들에게 누나란 자기보다 몇 살 많은 존재, 초등학생 내지 중학생까지고, 고등학생 나이쯤 되면 성인과 별로 구분도 안 가기 때문에 아줌마 아저씨라고들 부르기도 한다. 초등학생들이 "군인 아저씨"라 부르는 이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새파랗게 어린 청년들이다. 거기다가 덕춘이는 외모와 달리 1000년 가까이 산 인물인지라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다. 다만 만약 그랬다면 아줌마나 할머니 정도가 아니라 조상님이라고 불려야 하지만.[2]
-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하루나 후우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