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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5:40

윤지영(사랑은 노래를 타고)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등장인물. 배우 김혜선이 연기한다.

2. 작중 행적

박현우 어머니이자, 박범진 아내. 아들인 현우를 데면데면하게 대하는 남편에게 불만이 많다. 매번 미혼모를 돕는 봉사단체 활동에 참여하는데, 일일 드라마의 흔한 설정인 출생의 비밀이 현우에게도 있어서 이쪽 계열의 봉사만 다닌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일단 현우가 친아들이 아니고, 입양된 것이라는 떡밥이었다. 물론 드라마 후반부에 현우는 입양된 것은 아니고 윤지영의 친아들은 맞는데, 정자기증으로 태어나 박범진의 생물학적 아들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남편 범진이 공수임을 며느리감으로 점찍은 것에 대해 불편한 눈치를 보였다. 공수임의 능력은 인정하면서도, 세탁소나 운영하는 수임의 집안 배경이 현우의 며느리감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겼기 때문. 그 때문에 한때 현우를 대학 총장의 딸 등 유력 인사 집안과 연결하기 위해 맞선자리를 알아보기도 했다.

공들임과는 조카 윤상현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는데, 처음에는 밝고 쾌활한 아가씨로 보아 나쁘지 않게 생각했지만, 아들 현우와 조카 윤상현이 공들임을 사이에 두고 대립하는 상황이 벌어진데다가, 공들임의 스펙이 보잘것없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공들임을 온갖 방법으로 무시하고 구박한다.

결국 공들임과 현우 사이를 떼어놓음과 동시에 변호사 업무로 방황하던 현우를 붙잡아 줄 수 있도록 수임과 현우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직 그때까지 윤지영은 수임과 들임이 자매 관계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고, 고졸 출신에 듣보잡 뮤지컬 연습생인 들임보다는 상대적으로 변호사인 수임의 현재 스펙이 넘사벽으로 우월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임과 연결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현우는 계속 수임보다는 들임에 마음을 두어 윤지영의 속을 태운다.

결국 윤지영도 들임의 정성에 어느 정도 마음이 누그러지고, 현우의 행복을 위해 들임과의 교제를 인정해준다. 수임과 들임의 관계를 알게 되고, 들임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로는 들임을 더욱 애틋하게 생각했으며, 들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남편과 대립한다.

범진의 정계 진출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수임과 현우가 범진이 20년 전에 맡았던 오빠 윤석태가 연루된 사기사건이 잘못 됐다며 뒤를 캐고 다니자 현우에게 그렇게 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이 일이 수임-들임 집안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다시 들임과의 교제를 반대하고 나선다. 그러던 중 청문회에서 현우가 범진의 친자식이 아니란 의혹이 제기되자 현우에게 아버지 범진이 불임인 관계로 정자를 기증받아 낳았다는 출생의 진실을 알려준다.

수임의 집요한 추적으로 오빠 석태가 궁지에 몰리고, 석태와 범진과 현우가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현우의 출생의 비밀이 공개된 후 시아버지와도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자, 현우를 데리고 오빠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을 한다. 그리고 수임과 들임 자매를 싸잡아 몰아세운다. 그러던 중 현우가 남편을 구하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의식불명 상태가 되자 큰 충격을 받는다. 사고가 공씨 집안 사람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마치 공씨 집안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 것처럼 행동하여 들임이나 정남 등 공씨 집안 사람들이 찾아오자 그들을 문전박대한다. 그러다가 공정남이 현우의 생부인게 밝혀지고 심사숙고끝에 공정남이 현우에게 간이식을 해준다고 한 후 태도가 급변하여 다시 들임에게도 친절하게 해준다.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서 현우가 기증된 정자로 나은 사실이 결혼생활의 약점으로 잡혀 살아왔고 항상 서운함과 불안감을 버리지 못했다. 가족을 몹시 위하기는 하나 항상 남의 눈치를 극단적으로 살피며 뭐하나라도 갈등에 부닥치면 직면하지 않고 무조건 나중으로 미루거나 덮거나 아니면 본인의 입장만을 강조하며 상대를 원망하는 식으로 해결한다. 드라마 전반에서는 범진에게 좋게 보이기 위해서 현우의 행동을 관리하고 후반부에서 석태만이 그와 현우를 지켜줄 수 있다는 등 한순간도 자립심이라고는 전혀 보여주지 않고 그저 빈대처럼 의존할 대상만을 찾아다닌다. 본인이 불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남에게 상처주는 언행을 서슴지 않는 등 도덕적인 기준에 의한 판단보다는 체면조성 및 위기모면형으로 본받을 구석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모님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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