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칭 스타일
전형적인 좌완 기교파 투수이다. 구속은 빠르지 않은 편이지만 보다 정교한 제구력과 상당히 좋은 멘탈, 준수한 변화구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어 KBO에서는 적어도 즉전감 선발이라고 평가받았고 기대를 충족시켜 첫 해부터 로테이션을 돌고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2. 구종
2.1. 패스트볼
2.1.1. 포심 패스트볼
|
고교 시절 기록한 145km/h 포심 패스트볼 |
평균 139km/h[1], 최고 145km/h의 느린 구속을 갖췄지만 훌륭한 수직 무브먼트[2]와 패스트볼 회전수[3]를 갖고 있다. 게다가 특유의 디셉션이 가미된 투구폼, 정교한 제구력과 합쳐 훌륭한 시너지를 이뤄 헛스윙도 생각보다 자주 이끌어낸다.
단 구속이 느린 탓인지 후반기에는 어느 정도 타자들에게 분석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면 높은 확률로 공략당하다보니 보더라인에 투구하려다가 볼넷을 내주고 투구수도 늘어나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물론 유희관이나 백정현처럼 느린 구속을 유지하면서도 잘하는 극소수의 경우도 있고 윤영철은 체격이 꽤 큰만큼[4] 구속을 늘리는 것이 전술된 둘보다는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보니 팬들은 평균 140km/h 정도만 되어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중이다. 실제로 드라이브 라인에 다녀온 후 평균 구속이 조금이나마 올랐고 최고 구속은 143km/h까지 찍었다.
2.1.2. 커터
미국의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 센터에서 익혔다고 하며, 2024시즌부터 선보일 예정.3월 31일 잠실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 구종을 직구 다음으로 많이 구사하며 타격감이 좋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무실점 피칭을 보였다. 투구 내용을 보면 윤영철이 지닌 특유의 커맨드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했고, 향후 윤영철의 주무기로써 큰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
2.2. 슬라이더
|
120km대 슬라이더로 삼구 삼진을 잡아내는 윤영철 |
평균 120km 후반대의 슬라이더는 구속이 느려도 큰 낙폭을 갖추고 있어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낸다.
2.3. 체인지업
|
120km대 체인지업으로 삼진잡는 윤영철 |
평균 120km 초중반을 기록하는 체인지업은 좌완 기교파 투수들 대부분이 삼는 결정구답게 윤영철의 결정구이기도 하다. 좋은 수직 무브먼트를 겸비한 패스트볼과의 시너지를 통해 헛스윙을 손쉽게 이끌어낸다.
2.4. 커브볼
|
110km대 커브로 카운트잡는 윤영철 |
평균 110km 중후반대의 커브는 아직 프로에서 거의 사용하진 않지만[5] 향후 갈고닦아 더욱 발전시킬 여지가 남아 있다. 2024 시즌에는 커브의 비중을 올리면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1]
2024시즌, 스포츠투아이 트래킹 기준
[2]
2023시즌 윤영철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수직 무브먼트는 30.1cm로 이는 KBO 리그 상위권이다. 사실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으로 주목받았던 기교파였지만 이 정도 수직 무브먼트면 구속을 안 따져도 구위로도 승부가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
[3]
평균 2,508rpm, 최고 2,783rpm.
[4]
공식 키 187cm, 몸무게 85kg으로 KBO 투수들 중 꽤 큰 편이다.
[5]
2023시즌 구사율이 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