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형수
육각형의 형태로 무언가를 정렬했을 때 이루는 수. 특정한 도형을 이루기 때문에 도형수이고 다각형을 이루기 때문에 다각수다. n번째의 육각수는 {\rm Hex}(n) = 2n^2 - n = n(2n - 1) = \frac{2n \times (2n-1)}{2}와 같이 나타낸다.1.1. 1000보다 작은 육각수 목록
- 1~199: 1, 6, 15, 28, 45, 66, 91, 120, 153, 190
- 200~999: 231, 276, 325, 378, 435, 496, 561, 630, 703, 780, 861, 946
2. 물의 물리적 구조
파일:external/mtechkorea.pcdumok.com/jepum_s01.jpg과학책을 보면 눈이나 얼음 결정을 볼 수 있다. 얼음 결정은 6각형의 구조인데, 이것은 물 분자가 수소결합을 이루기 때문이다. 육각수라는 것은 여기서 나온 하나의 이론으로, 물이 얼음에 가까워지면 육각형 결정을 이룬다는 당연한 사실이다.
육각수 이론을 처음 주창한 사람은 방송인 전현무의 큰아버지이기도 한 전무식 박사(1932~2004)다. 전무식 박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원장을 역임했었다. 주된 연구분야 중 하나가 물에 대한 양자화학적 계산이었으며 찾아보면 논문도 많이 나온다. 전무식 박사 역시 육각수의 구조나 화학적, 물리학적 성질에 대해서 연구했지 건강과 관련된 주장은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 실제로 본인부터가 상온에서 육각 구조가 설사 생성이 된다고 해도 그 수명은 1,000억 분의 일초에 불과하다고 확실하게 언급했다.
우리 몸의 온도는 대략 37도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이 말은 물은 우리 몸 속에 들어가자마자 미지근한 물이 된다는 말이다. 분자는 열을 받으면 에너지를 받아서 서로간의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에 육각형 구조가 깨진다.
2.1. 유사과학으로의 변질
어째서인지 이 육각수가 수소수와 같은 유사과학으로 변질되어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육각수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은 보통 위의 과학적인 내용에서 끝나지 않고 "육각수는 몸에 좋다!"라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주요 논지이다. 이들의 유사과학 근거는 다양하나, '우리 몸에는 사각수, 오각수, 육각수가 있다, 육각수는 우리 몸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부터 '육각수는 지방 단백질 구조를 닮아서 이 분자들을 깨트리지 않는다.'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과학에 대해 무지한 일반인들은 이걸 그대로 수용하고 별 다를 거 없는 그냥 물을 비싼 돈을 주고 사 마시게 되는 것이다.
육각수 지지자 중 일부는 육각수의 구조는 30도까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를 물의 기억력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물이 그렇게 기억력이 뛰어났다면, 우리는 여름에 내놓은 얼음이 다시 어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상온에서도 육각 구조를 이루도록 만드는 방법이랍시고 물을 자기장에 노출시켜 육각수를 만든다든가, 전기분해를 하면 육각수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기분해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 상태에서 하는 주장으로,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나뉜다. 아니면 물이 육각형이 되는 성질을 이용해 약물 투여시 흡수가 빠르게 되게 하거나, 때를 잘 빼는 세탁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정도지 육각형이 된 물 자체에 대단한 효능이 있다는 얘기는 아니었고, 제시된 예시들도 아직 연구 중인 것들이었다.
더 황당하게도 물은 답을 알고 있다와 연결시켜서 좋은 말을 들으면 육각수로 변하고 나쁜 말을 들으면 오각수로 변한다는[1] 잘못된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이런 유사과학에 편승해 육각수가 붐을 일으켜 관련 상품으로 육각수를 이용한 마케팅이 급증했었는데, 육각수를 만들어주는 냉장고부터 육각수 목욕탕까지 등장했었다.
결국 육각수는 게르마늄, 옥장판, 수소수, 음이온 따위와 같은 사기라고 볼 수 있다.
3. 가수
대한민국의 남성 듀오 가수.자세한 내용은 육각수(가수)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