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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6-13 18:32:47

유틸(VBD)

VenusBlood -DESIRE-의 등장인물.

이야기하는 질풍의 유틸 / 춤추는 폭풍의 유틸
(CV : 시부야 히메)

바람을 관장하는 여신. 신구는 폭풍의 뿔피리 개럴 호른. 장사와 자유의 도시 바람의 그릿더에 거주하며 그 도시를 수호한다.

지상을 질풍처럼 가로지르며, 자유를 사랑하고 구속을 무엇보다 싫어한다. 작은 몸집으로 언제나 활기차게 움직인다. 겉보기와 마찬가지로 아이같은 성격으로, 놀리면 화낸다. 자유분방하고 소문 좋아하며 수다스러운 성격으로 다툼도 대화에 의한 해결을 바란다. 하지만 정말 화나면, 폭풍과 함께 온갖 욕설이 날아온다.

겉보기엔 어린애지만 의외로 복장의 노출이 많다. 머리에 크고 훌륭한 두개의 더듬이가 있으며, 곤충의 것과 비슷하게 생긴 네장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다만 곤충 것처럼 약하진 않다. 참고로 이 날개는 매우 민감하다.

펠세일라에게 당테스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들었지만, 그래도 당테스와 이야기해서 교섭해볼려고도 했다.[1] 하지만 신구 내놓고 몸까지 바치라는 노예 계약 말에 당연히 교섭 결렬.[2] 결국 그릿더가 네메시아에 점령당하고 신앙을 잃은 몸으로 무리하게 힘을 내어 날려고 하다가 기절하고, 당테스의 언변에 넘어가 잡히게 된다.

붙잡혀서 겁탈당해 힘을 빼앗기고 반항은 하지만, 자신도 살아야 하고 신자도 지켜야 하니 당테스에게 협력해 정보를 모은다. 그리고 결국 조교 끝에 마음이 꺾여서 타락한다.

겉보기에도 어리고 성격도 애같지만, 여신답게 인간들을 소중히하며 그들의 발전을 바라며, 그들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당테스를 따라 그릿더에 갔다가 마약 거래 현장을 목격하고 망치지만, 또 따라 갔다가 또 마약 거래 하는 현장을 목격했을 때[3] 오히려 사는 사람이 더 극성[4]이라는 것을 알고는 충격 먹었다. 그리고 타락 후에는 약한 인간들[5] 하나하나 구하면 끝이 없으니 그 사람을 희생하고 뿌리를 뽑는 것이 몇배나 빨리 몇십배의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약을 살려고 필사적인 사람을 보고는 비웃으며 당테스를 위해 마약 루트를 조사한다.[6]

타락한 뒤에는 당테스를 당테스님이라 부르며 충성을 다한다. 하지만 장난기 많고 아이같은 성격이 더욱 악화되어서 당테스를 뒷목 잡게 한다. 당테스가 죽을 기세로[7] 몸통 박치기를 한다거나, 신력을 이용해 신자들에게 장난을 친다거나.[8]

당테스를 위해 온 대륙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소문을 흘리는게 전보다 충실감 있다고 좋아했으나 싸움이 끝날 때가 다가오자 그 뒤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당테스에게 조언[9]을 듣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할지 깨닫는다. 그리고 역시 자신은 당테스를 엄청 좋아한다고 새삼스레 실감하지만, 당테스가 누구를 좋아하는지는 유틸도 알고 있으니 분해한다.

뒷풀이용 덤 이야기인 EX 시나리오 1에 따르면 이름은 인도 신화의 바람의 신 바유, 뒤에 영어단어 테일(TALE, 이야기)를 붙여 바유테일, 거기서 바를 떼서 유테일로 만들고 최종적으로 유틸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EX 시나리오 2에서 르투나 왈, 바퀴벌레 촉각. 크고 훌륭한 더듬이가 두개 있고 곤충 날개도 있는데다 행동도 잽싸니...

여담으로 전투용스킬쪽으론 아군 전 유닛에게 추가공격을 부여해주는 개럴호른외에는 이렇다할만한 눈에띄는 스킬이 없는 유티르지만, 전략스킬쪽은 가히 최고. 여하튼 VBD는 어설프긴해도 전략물이기에 뭔가를 하려면 예산이 발목을 잡게되는데, 그 예산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정말로 의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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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루트에서는 펠레스에 의해 감정이 증폭되어서, 당테스가 르투나만 보고 에리드를 특별취급하며 다른 4여신들은 도구 취급만 하며 각 도시로 보내버리자 결국 질투가 폭발, 4여신이 동시에 당테스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얀데레로 각성한다. 하지만 결국 당테스에게 패배하고, 마력으로 최근의 기억이 흐트러져서 제정신을 차린 후에 당테스에게 전보다 더 깊은 충성을 바친다.

로우 루트에서는 당테스가 펠레스에게 납치당했을 때, 기억을 떠올린 에리드에게 여러가지를 듣고는 펠레스의 목적이 마계로 통하는 문을 열어 인간들을 전멸시키는 것이란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에리드에게 이제 당테스는 필요없으니[10] 당테스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란 말을 듣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테스를 구출하기로 한다. 하지만 전투 능력이 부족하니, 다른 여신들이 당테스를 구출하는 동안 당테스가 돌아올 때를 위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

펠레스를 물리치고 마계로 통하는 문을 닫기 위해서, 모두 함께 라우펠 지하로 쳐들어 가지만, 이미 펠레스는 훨신 강해졌고 전부 펠레스에게 당해버린다. 거기다 크리스토와 아이딜리아 두개의 인주를 이용해 문도 완전히 열려버린다.

하지만 오히려 죽음을 앞두고 사람들의 욕망은 더욱 커지고 그 욕망이, 강한 마음이 신앙이 되어 유틸을 비롯한 모두를 회복시켜 다시 일어서게 된다. 그리고 크리스토에게 힘을 집중하여 미래를 여는 새로운 검 비너스 블러드를 만들어 펠레스를 쓰러트린다.


[1] 그녀에게도 노르니르는 적인데다가 신자도 지켜야 하니까. 다른 여신이 잡혀있다 해도, 딱히 운명공동체가 아니라며 복수심도 없었다. [2] 유틸은 에리드같은 협력자 포지션을 원했다. [3] 거기다 전에 거래를 망친 사람들이었다. [4] 전에는 운이 없어서 거래를 망쳤지만 이번에는 두배를 줘도 좋으니 팔아달라고 사정했다. [5] 당테스가 그딴 데에 기대는 건 약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6] 당테스는 마약 루트를 전부 장악하여 복수를 달성하기 위한 돈을 벌고, 복수가 끝난 다음에는 처분을 전부 유틸에게 맡기기로 했다. [7] 지면이 움푹 패일 정도의 위력이었다. [8] 멀쩡한 사람 하나를 치한으로 몰았다. [9] 자기 좋은대로 행동하고, 하고 싶은대로 하고, 되고 싶은 자신이 되면 된다고. 애초에 남이 뭐라고 한다고 그대로 행동하는 건 유틸답지 않다고 조언했다. [10] 당테스가 없으면 타락한 몸과 마음은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고, 사람들도 마족과 싸우면서 여신에게 기대어 신앙은 돌아올 것이고, 이제 마음대로 육체를 얻을 수 있으니 인간과 교류하는데 당테스가 없어도 불편이 없다. 정 필요하면 아이딜리아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