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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15:45:24

유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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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劉辟
생몰년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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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후한 말의 황건적.

2. 정사 삼국지

여남 황건적으로 원소 유비 여남으로 보내 함께 허도 아래를 공격하게 하였다. 이후의 소식은 불명.

3. 삼국지연의

원소로부터 벗어나 의탁할 곳이 없던 유비를 근거지인 여남성에 들여 공도와 함께 조조에게 맞선다. 이후 여남을 침공한 조조군의 간계에 당해 위기에 몰린 유비가 자결하려하자 '천하를 위해 당신은 여기서 죽어선 안 된다'며 고람에게 맞서나 장렬히 전사한다.[1]

4. 의문점

이처럼 후한 말에는 유벽이 두 사람 등장하는데, 이 두 사람의 이름과 근거지[2], 황건적 출신인 점이 같기 때문에 종종 혼동된다. 삼국지연의와 그 영향을 받은 게임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한 사람인 것처럼 나오거나, 196년에 죽은 기록만 보고 유비와 반란을 일으킨 유벽이 허구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 예.

일단 가능성은 크게 3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있는 기록이 누락되는 것은 흔하지만, 없는 기록이 생겨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며, 진수가 굳이 이를 날조할 이유가 있어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 이 부분에 대해서는 196년 조조의 토벌 당시, 유벽이라고 판단되는 인물이 처형당한 일 자체는 있었으나, 당시 처형당한 인물은 실제 유벽이 아니었으며 실제 인물은 처형을 피해 달아나서 후에 유비와 반란을 일으켰다고 설명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당시 유벽의 주변 인물 중 조조에게 귀순한 자들이 많았을 터인데, 이들이 실제 유벽의 얼굴을 몰랐거나 그를 감싸는 위험을 무릅썼을지는 의문이다. 물론 조조측이 유벽을 체포하거나 사망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일단 죽였다고 거짓선전했을 가능성도 있다.
원소가 유비를 지원보낸 이후, 역사에는 유비의 활동만 기록되고 정작 유벽의 행적은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 가설을 뒷받침한다. 봉기의 지도자가 처형등으로 사망한 후, 타인이 해당 인물을 사칭하여 재봉기가 일어나는 사건은 역사적으로도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다만 굳이 사칭하려면, 장각 3형제와 같이 존재감이 더 큰 인물들도 있었을텐데 굳이 유벽을 사칭했다면, 이들이 실제 유벽의 잔당 혹은 관계자였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비슷한 사례로 자까지 같은 유대가 있다. 이쪽은 두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일반적으로는 동일인물로 196년에 참수당한 기록이 잘못되었다는 관점이 많으며, 또한 정사 삼국지에는 유벽 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한 오기도 있기 때문에 각종 판본이나 창작물에서 여남, 영천에서 반란을 일으킨 부분에서 유벽의 이름을 아예 삭제하거나 유벽이 조조에게 투항했다가 밑에 나온 인물의 행적처럼 조조가 원소와 싸울 때 원소에게 호응했다는 것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 때문에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두 열전 자체가 합쳐진 인물로 등장한다.

5. 미디어 믹스

5.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Liu_Pi_(1MROTK).png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Liu_Pi_2.jpg
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895.jpg
삼국지 12, 13, 14

삼국지 3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그저그런 B급 무장이지만 군웅할거 시나리오 (189, 190년)부터 죽을 때까지 (201년) 쭉 재야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쓸 기회가 많을지도 모른다. 상성도 유비쪽이라 초반에 특히나 인재가 부족한 유비군에게는 아주 소중한 인재. 삼국지 4편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여담이지만 삼국지 3을 리메이크한 삼국지 DS 황건적의 난 시나리오에서 좀 깨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유가 바로 고작 6살(!)로 나오기 때문(...) 저 나이에 현역이라니 무섭다(..) 황건적 출신답게 공도와 마찬가지로 보병 적성에 능한 모습으로 많이 나온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73/70/43/40. 병법으로는 분전, 돌파, 정란을 가지고 있다. 노병계나 궁기병계 병법은 없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74/68/51/34/55이며 별볼일 없다. 특기는 징병, 돌격, 기습, 저지, 반격. 총 5개. 그래도 유비군은 워낙 인재가 부족해서 이 정도라도 쓰긴 해야한다. 징병 특기가 있지만 매력이 55라 큰 도움은 안 된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70/72/47/34/55인데 별 볼일 없지만 특기 난전을 가지고 있고 창병 적성이 A이기 때문에 숲에서 창병으로 나선첨만 날려도 밥값은 한다. 잉여들이 태반인 황건적 장수 중에서는 장각, 장보 다음으로 좋은 특기를 가지고 있고 유벽과 상성이 가까운 유비 세력에서는 관우와 장비 때문에 좀 존재감은 덜하지만 그래도 장소만 잘 골라주면 크게 활약할 수 있다. 특히 관도대전 이전 시나리오에서 유비와 관우가 동시에 여남에 존재하면 요화, 공도, 유벽, 배원소, 주창이 충성 100인 상태로 유비군 소속이 되는 이벤트가 있다.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도검을 든 채 턱수염을 쓰다듬고 있으며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70/72/47/34. 병과는 창병에 전법은 전공격강화로 괜찮은 전법이지만 지력이 낮아서 큰 활약을 하지는 못한다. 병심과 공성 특기를 갖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전작과 같으며 특기는 농업 3, 훈련 2, 연전 3. 정치력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농업 특기를 3이나 가지고 있다. 전수특기는 농업이고 전법은 화염계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0, 무력 72, 지력 51, 정치 34, 매력 56으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4 상승했다. 개성은 숲전, 적도, 주의는 할거, 정책은 삼령오신 Lv 3, 진형은 봉시, 장사, 전법은 돌격, 업화, 도발, 친애무장은 공도, 혐오무장은 없다.

5.2. 영걸전 시리즈

5.2.1. 삼국지 영걸전

유비가 여남으로 빠질 경우 아군으로 합류. 가세할 때부터 원조가 있어 아주 유용하다. 능력치는 67/59/65. 유봉보다 약간 상위호환으로 나온다.

첫 합류 전투인 여남전투에서는 NPC 우군으로 나오지만 클리어시 아군이 된다. 아군 적병계 중에서는 주창 다음으로 쓸만하지만, 무력 등 능력이 받쳐주지 않아 제갈량, 방통 등 주술사가 들어오고 원조를 가진 전차가 대거 가세하게 되면 결국은 버리게 된다. 실제로 유벽과 공도가 여남 지역에서 크게 위세를 떨친 것을 생각해보면 유랑도적이나 재야장수가 아니라 영걸전의 이미지처럼 반쯤은 독립 군벌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영걸전에선 조형도 원소나 원술처럼 망투를 두른 모습으로 나온다. 일러스트는 이문열 삼국지에서 묘사된 것처럼 흉한 얼굴. 공도 대신 엄쌍과 주강이라는 가상인물들을 부하로 데리고 나온다.

조인과의 전투가 끝난 후 유벽이 나타나 유비에게 자신도 데려가달라고 말을 하는데 선택지는 두 가지. 데려가면 아군 엔트리에 추가가 되며 거절하면 유비가 "유벽. 너는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어울릴 것이다."라고 말을 하고 유벽은 인사를 남긴 뒤 떠난다. 그런데 그 여남전투에서 얻는 고취구가 유벽에게 주기에 매우 적합하다. 어차피 정상급 무장들은 공격+탱커를 해야하고, 군악대를 하기에 매우 적합한 능력치를 가진 이적은 장판파 전투에서 빠지면서 추가로 별동대에도 포함된다. 또한 차석으로 군악대를 하기에 적합한 관평같은 경우는 맥성전투를 할 경우 군악대가 아예 쓸모없는 지형이기도 하고, 빠지는 전투가 너무 많다. 간옹의 경우는 통솔이 너무 낮아 물몸이기 쉽다.

5.2.2. 삼국지 조조전

여기서는 고람이 관도 전투에서 죽었기 때문에 장합에게 죽는다.

5.3. 삼국전투기

크레토스로 등장. 관도 전투 (1)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며 선행 등장했다. 일신의 전투력 자체는 무려 조인을 제압할 정도로 크게 상향됐지만 종합적인 군사 운용 능력 자체는 당연히 조인보다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관도 전투 편에서는 초반부에 원소의 회유에 응해서 여남에서 조조대항군을 조직하였다고 언급된다.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관도 전투 (7)편부터로, 여남 일대 가장 강력한 반란 세력으로 언급되며, 조인과 맞서고 있다고 언급된다. 또한 유비를 통해 원소의 지원까지 받고 있다고 묘사되기도 했다.[3]

조인과 대치 중일 때는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조조군을 갈아버리면서 조인을 고전시키고 있었다.[4] 그러던 중 조인이 갑자기 부대를 다섯으로 쪼개서 배치했다는 첩보를 듣고 조인을 힘을 모아야할 판에 분산시키는 기본도 모르는 녀석으로 평가한 뒤 분산된 적의 부대를 하나씩 각개격파시키겠다며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고, 분산된 부대 하나를 거의 초토화시킨 뒤 조인과 맞붙게 된다.

조인과 일기토를 벌이던 중 고자킥을 날리며 밀어붙이나 본진이 갑자기 함락돼 버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치자 당황하다가 조인에게 역습을 당하고 그대로 사망해 버린다.

5.4. 화봉요원

원소군과 연합하고 여남에서 조조와 관계된 자들을 모조리 잡아들이라고 지시하는 것으로 나오며, 당시 유비가 원소군에게서 도망칠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원방이 유벽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비를 보내기로 하자 기꺼이 유비가 여남으로 가서 유벽은 유비를 맞아들인다.

5.5. 창천항로

양 옆에 뿔이 달려있는 투구를 쓰면서 흰 수염을 가진 외모를 하고 있으며, 원소의 원군으로 참전한 유비와 함께 1만을 이끌고 조인이 이끄는 군사를 공격해 승리해서 추격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되돌아 온 조인에게 썰린다.

5.6.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삼국지

관도대전 편에서 공도와 함께 유비군에 가입하는데, 장비 & 공도와 함께 바보 트리오를 이룬다. am 3:00을 '암 3점 00'이라고 읽는 등의 바보짓을 하는데, 조조의 뒤를 치다가 결국 공도와 같이 죽는다. 하지만 장렬한 전사 모습은 안 나오고 '이 과정에서 유벽과 공도는 죽고'라는 한마디로만 끝난다. 결국 엑스트라.


[1] 재미있는 것은 분명 당시 유비의 주위에 미방도 있었는데 '유일한 무장이던 유벽이 죽자 유비가 직접 칼을 빼들고 고람에게 맞섰다.'라고 기술된 부분. 즉, 연의에서 미방은 무관으로 취급되지도 않았다. 혹은 맹장 고람과 그나마 1판 붙어볼만하던 인물이 전직 황건대장이던 유벽 하나 뿐이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2] 엄밀히 말하자면 영천군과 여남군으로 다르기는 하나, 둘다 같은 예주 소속의 군이고 바로 옆이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서 활동했다 봐도 무방하다. [3] 다만 유벽 본인은 오히려 방해 된다고 불평했다. [4] 이를 본 유비는 유벽을 강하다고 평가했고, 공도는 신도 유벽에게는 당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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