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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7:34:01

윌 셰르홀트



발매 현황 파일:지팡이와 검의 위스토리아_sword_bl.png 등장인물 파일:지팡이와 검의 위스토리아_sword_bl.png 설정 파일:지팡이와 검의 위스토리아_sword_bl.png 애니메이션

<colbgcolor=#1eb9ee><colcolor=#ffffff> 윌 셰르홀트
ウィル・セルフォルト
파일:윌위스토리아.png
이름 윌 셰르홀트
ウィル・セルフォルト
이명 [ruby(필기만 우등생, ruby=러너)]
성별 남성
나이 16세
신장 168cm
탑 소속 번개의 파벌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아마사키 코헤이 | 히나타 미나미(少)

1. 개요2. 특징3. 능력
3.1. 극강의 스테미너
4. 작중 행적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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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지팡이와 검의 위스토리아》의 주인공.

2. 특징

본작의 주인공. 1권 표지의 인물이다. 소꿉친구 엘피와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그 출생은 불명이다.[1]

가장 큰 특징은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 마법이 모든 것인 이 세계관에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멸시를 받는다. 대신 엄청난 노력가이기에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필기는 거의 만점. 그 덕에 생긴 멸칭이 [ruby(필기만 우등생, ruby=러너)].

또한 윌 본인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사역마인 '키키'를 데리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 설명되길 이는 워크너 선생님의 안배. 엘피와는 같은 고아원 출신으로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으며 지금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3. 능력

이 세계의 「근원」이자 「시작」을 만들어 낸 [ruby(제5원소,ruby=마검(위스))] 사용자.

이 세계가 마음에 안 든다며 이빨을 드러낸 수수께끼의 조직이 움직이면서 상황이 격변. 이를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좋게 보지 않았던 사람들과도 함께 힘을 합치며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조금씩이지만 세간의 인정도 받게 되고 자신도 한계를 극복하며 크게 성장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는데 사실 이 세계는 마법만이 전부가 아니며, '마법'과 '검' 2가지로 나누어져 유지되고 있었다. 다만 '겉'은 마법이 담당했기에 이 세계를 유지하는 데 깊이 관여하는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어느새 세간에 마법만이 알려졌을 뿐이었다.
그런 겉무대에 사실 '검'은 남아 있지 않았는데, 그래서 던전에서 '검'의 담당자 핀이 윌을 보고는 '설마 검이 남아 있는 줄은 몰랐다.'라며 놀라기도 했다. 그런데 이건 마법 세계의 중대한 반칙이기도 했는데, '검'의 담당자는 던전의 핀이기 때문에 윌은 마법 학교가 아니라 핀에게 맡겨졌어야 할 인재였기 때문. 실제로 윌은 마법사라기 보다는 뛰어난 전사로 평가받고 있었으며, 그 진가는 던전과 역경에서 발휘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법사의 정점 '지고의 5지팡이'의 일원인 엘피와 마법 학교의 교장이 윌을 자신들의 보호 하에 두고 있었던 것은, 윌에게는 '검'만이 아니라 '마법'의 힘도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윌은 정확히 말하자면 '검'이 아니라 이 세계에 유일한 '마검(위스)'의 사용자다. 7권 표지에서 1권 표지의 보통 검과는 다른 얼음의 검을 다루고 있는 모습이 그 예인데, 윌은 보통 마법사처럼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검'의 근원을 통해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의 마법과는 별개의 '마검(위스)'으로 발현된다. 그런데 이 세계의 정점인 '지고의 5지팡이'마저 경악할 것이, 이 세계 모든 마법사들의 시조이자 구세주 '마녀왕(메르세데스)'이 남긴 이 참혹한 세계의 희망이자 이 세계를 개벽한 근원 그 자체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윌이 수많은 고뇌와 시련 끝에 마침내 각성을 해내자 중요 인물들은 윌이 탑을 오르는 과정에서 이 세계의 근원에 얽힌 비밀을 풀어주어 자신들을 이끌어주면서도 이 세계의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줄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고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된다.[2]

3.1. 극강의 스테미너

종합실습 당시 한계 플로어였던 10층에서 떨어져 11층에 이그노르 린도르와 같이 떨어지게 된다. 이내 이그노르와 대화를 통해 지고의 다섯지팡이 중 한명인 에르노르와 의남매인 사실과 본인이 환영마법을 사용하지 못한 반푼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하지만 이에 본인과 동질감을 느꼈고 다시 일어나게끔 의지를 고양하게 만든다. 이때 이그노르가 판단했던 몬스터의 단위수는 아카데미에선 '강적'취급으로 분류되었는데 이를 단숨에 주변 몬스터를 전부 토벌하기에 이른다.

4. 작중 행적

처음에는 마법이 전부인 세계에서 마법 학교를 다니긴 하지만 마법을 전혀 쓰지 못 하는, 전형적인 육체파 클리셰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래서 필기 과목과 던전에서의 몬스터 토벌(실전 과목)로 학점을 필사적으로 모으는데[3], 결국 마법을 사용해서 학점을 따야 하는 실기 과목에서 막혀서 '탑'으로의 진출은 사실상 꿈도 못 꾸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특정 교사의 질책과 엘리트 학생들의 노골적인 무시 등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소꿉친구 엘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탑 꼭대기만을 바라보며 분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학교를 졸업하면서 결국 그토록 바라던 '탑'에 입성하는 것에는 성공하는데, 자신을 바로 맞이해준 엘피와 함께 탑을 올라가고자 하는 자신의 친구들과는 달리 탑의 1층 '상원'에 발이 묶이게 된다. '상원'은 사실상 탑을 더 이상 오르지 못 하는 낙오자들만이 남아 있는 곳이며, 이곳의 최고 책임자 '상원수장'이 윌의 능력을 그저 도구로만 보며 '지고의 5지팡이'와 탑의 상위 마법사들에게 자신이 이를 밝혀내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탑은 마법사들의 성지이기에 '검'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마검(위스)'을 '마법'이라고 인정할 수는 없다며, 윌은 이 탑에 어울리지 않는 그저 야만스런 '검'의 전사고 '마검(위스)'은 경이적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마법이 아닌 이레귤러이기에 자신이 책임 지고 윌을 실험동물(모르모트)로 관리하며 철저하게 밝혀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엘피를 제외한) 윌을 마음에 들어한 탑의 상위 마법사들은 '마검(위스)'이 마법과 마법사와 관련이 없다면 함부로 자신들의 영역에 들일 수는 없다며 이 주장을 인정하고 마는데, 그 대신 윌의 능력이 단순한 '검'이 아니라 자신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의 힘임을 증명하면 탑을 오를 수 있게 허락해준다.
윌에게 주어진 1주일이라는 기간 중에, 제5원소가 절대 도구가 아닌 윌 자신의 고유한 능력임을 인정해주는 조력자들이 윌을 실험동물로 잡아가려는 자들에게서 지켜주며 '마검(위스)'을 윌 자신의 힘만으로 다룰 수 있게 도와준다. 상원수장 크로이츠는 이번에야말로 완벽하게 윌을 잡아오려고 마법의 힘이 아니면 절대 쓰러뜨릴 수 없는 자신의 연구로 만들어 낸 탑의 크리처를 소환하는데, 이에 윌이 자신의 힘만으로 '마검(위스)'을 다루며 그 크리처를 모두 쓰러뜨리자 정말로 윌의 능력이 '마법'의 힘임이 모두에게 증명되고 만다. 더구나 윌이 정말 '검'에 지나지 않을 뿐인 존재라면 자신의 힘만으로는 마법을 다룰 수 없을 텐데, 그런 크로이츠의 계산과 달리 윌이 확실하게 자신의 힘만으로 마검을 다루는 모습을 보이자 마침내 엘피와 먼저 탑을 올라간 친구들이 이 광경을 보고 환호하게 된다. 그래도 크로이츠는 이를 인정 못 하고 "저 검은 분명 지팡이가 아닌 다른 마법 아이템일 것이다! 하지만 이 시험에서는 지팡이 외에 그 어떠한 마법 아이템도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니 윌이 반칙을 하지는 않았는지를 포함해서 (자신이) 윌을 확실하게 조사해야만 한다!!"라면서 끝까지 윌을 도구로만 보며 계속 물고 늘어지자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엘피가 폭발하려 한다.
이에 다른 '지고의 5지팡이' 제오가 갑자기 윌에게 일격을 먹이며 버틸 수 있는지를 시험하겠다고 나선다. 윌이 세계관 최강자의 일각의 일격마저 흡수하여 마검으로 만들고 다 흡수하지 못 한 부분에 대미지를 입으면서도 버티는 데 성공하자 엘피에 이은 2번째 지고의 지팡이가 윌을 인정해주며 윌은 마침내 탑에서도 그 존재를 인정받게 된다. 그런데 그 직후...

제오가 자신과 엘피와의 재회 및 자신의 엘피로부터의 얼음의 파벌 스카우트를 방해하며 난입하자 당황한다. 이성을 잃으며 분노하는 엘피에게 진정하라고 달래면서 제오에게 놔줄 것을 부탁하는데, 제오는 전격으로 윌을 기절시키면서 윌의 말을 끊어버린다(...). 그렇게 한동안 기절해 있다가 자신을 둘러싸고 사력을 다해 싸우는 둘의 싸움이 종반에 다다를 즈음에 정신을 차리는데, 이때 엘피가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에 놀라면서 말리려고 했다. 하지만 정말로 위험해지기 직전에 다른 두 지고의 지팡이 에르노르와 캐리오트가 둘의 싸움을 막고 여기에 광황 아론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진정되었고, 결국 일이 왜 이렇게까지 된 것인지 장본인만 끝까지 이해를 하지 못 했다.

최종적인 결과 자신은 제오의 번개의 파벌에 선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매달리며 함께 있고 싶다고 우는 엘피를 안타깝게 여기지만, 그래도 이 이상 자신이 고집을 피운다면 이번에야말로 엘피는 너무 무리를 해서 크게 다칠 것이라 생각하여 "또 만날 수 있어, 이번엔 내가 만나러 갈게!" 라고 말해주면서 스스로도 번개의 파벌을 선택했다. 그 대신 제오가 다시 한번 엘피와 싸우게 된다면 자기가 제오를 쓰러뜨리고 엘피에게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자신을 포함하여 함께 탑에 들어온 동기들이 모두 탑의 상원 시험에 합격하여 각 파벌 가입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5명의 친구들이랑 다른 동기들과 함께 향후 탑에서의 생활에 대한 설명회를 들으러 간다. 그런데 이때 전원 합격 축하와 함께 설명을 시작한 크레일비가 거두절미하고 "여기 있는 너희들은 각 파벌에 들어가 모든 것을 뒤져 보고하라."라는 이상하면서도 특별한 비밀 지령을 자신들에게 내리는 걸 들으며, 동시에 자신이 해결했던 경계제 사태의 뒤에 탑의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재 탑에 막 들어온 신입 '가혹한 세대' 50명 중에서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최고의 인재이자 최강자다. 안 그래도 '실전'의 영역에서만큼은 그의 뛰어난 역량을 의심하는 자가 없어졌는데, 그것도 그나마 윌이 지향하는 마법사와는 다른 '검'의 전사라서 다르게 취급받았지만 자신의 힘으로 '마검'을 제어하는 데까지 성공하자 실전의 걸물 제오를 포함한 탑의 모든 마법사들이 마법의 '실기' 분야에서도 윌을 인정했다.

그렇기에 검에 더해서 마검의 힘이 지닌 가능성까지 잠재력이 가히 폭발적이어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심지어 검의 역량조차도 경계제에서 핀의 도움을 받아 일시적으로 각성한 윌의 이상형의 모습을 보면 아직 멀었다. 오직 동족인 엘프만을 살피는 에르노르와 처음부터 윌을 인정했던 엘파리아를 제외한 다른 3명의 지고의 지팡이들마저 윌을 인정하는 것이 이해가 가는 수준이며, 제오와 엘파리아가 보여준 전력을 봤을 때 다른 마법사들이 아득한 이들의 경지를 지고의 목표로 삼아 뼈를 깎는 노력을 하는 반면 경계제에서의 윌의 모습을 봤을 때 윌은 장차 지고의 5지팡이마저 뛰어넘을 수 있다.

탑의 배신자를 색출하라는 비밀 임무를 받자마자 바로 리아나와 함께 번개의 파벌 영역에서 본격적인 탑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는데, 알고 보니 번개의 파벌은 '건강한 육체에 청렴한 마력이 깃든다.'는 신조 아래에 끊임없이 단련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리아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나가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안 그래도 제오의 부관 길포드는 번개의 고참 마법사들조차 '악마 교관'이라 부르며 혀를 내두르는데, 특히나 신입은 신고식으로 아무리 버텨도 지쳐 쓰러질 때까지 굴려 엄청나게 기합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순수한 마법사로서 마법 학교 최고였던 리아나와는 달리 윌은 육체적으로는 이미 충분히 단련이 되어있었기에 이런 가혹한 환경에서도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 선배들을 보며 자신도 따라가겠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쓰러진 리아나를 감싸며 길포드에게 자신이 그녀 몫까지 달리겠으니 리아나에게는 휴식을 주라는 조건을 거는데, 길포드는 역겨운 우정 놀이라며 짜증은 내지만 자칭 '번개의 명물'이라고 선언하는 지옥의 굴레를 주며 그 조건을 받아들여 종합적으로 윌을 1600바퀴를 넘게 달리게 만든다. 과연 이에는 윌마저 견디지 못 하고 쓰러지는데, 알고 보니 신입이 길포드의 세례를 받아 이렇게까지 버틴 것은 윌이 처음이라 하며 다른 선배들이 신기록을 갱신한데다 페이스도 상당히 빨랐다며 진심으로 감탄하며 바로 윌을 인정했다. 실제로 윌이 이렇게까지 버티자 길포드는 겉으로는 좋은 말을 안 하면서도 파라솔에 팝콘과 음료수까지 준비하며 윌이 홀로 분투하는 동안 계속해서 구경할 수밖에 없는 지경이었다.

결국 길포드는 그 이상은 윌을 괴롭히지 못 하는데, 그래도 멱살을 잡으면서 지고의 지팡이들이 윌을 자신들의 '검'으로 삼고 싶어하여 결사적인 싸움까지 벌인 것에 기고만장해 하지 말라며, 제오님은 절대 너 같은 건 인정하지 않으셨다며 제오 본인이 한 선언과는 반대의 말을 하며 개인적인 엄청난 질투를 드러낸다(...).남자마저 포로로 만드는 마성의 주인공 그런데 그 직후 장본인인 제오가 직접 등장하여 윌보고 몸이 풀어졌으니 자신과 붙어보자며 재밌게 해달라며 웃자 이런 파벌 속에서 어떻게 배신자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해야할 지 난감해한다.

당연하지만 각성한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지 못 하는 지금의 윌로서는 제오를 만족시켜주지 못 해 면목없어한다. 하지만 제오는 자신이 한번 마음에 든 상대는 쉽게 내치지 않고 그 인물이 지닌 잠재력을 평가해주기에, 길포드의 훈련을 견디고 매일 밤 자신이 실전으로 상대해 주는 것으로 봐준다. 윌은 탑에 오자마자 굉장히 가혹한 시련을 받게 되긴 했지만 지고의 지팡이가 직접 자신을 매일 봐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알기에 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굉장히 기뻐한다. 한편 그런 윌을 파벌의 선배들도 부러워하면서도 인정해주는데, 그런 자신과는 달리 리아나는 사실상 낙오자 취급을 받고 있었다.[4]

그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리아나는 완전히 혼이 빠져서 윌이 씻고 있는 샤워실에 잘못 들어오는데, 그런 리아나를 윌은 얘기를 들어주며 길포드의 훈련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지 조언을 해준다. 뿐만 아니라 일족의 낙오자의 증표라는 푸른 눈동자를 자신은 보석 같아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칭찬해준다.

일주일 후, 죽을 정도로 힘들어하며 각 파벌과 탑의 스파이 찾기 임무에 대한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는데, 좀처럼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갑자기 유리우스의 비명횡사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윌은 그 누구보다도 침착하게 대응하여 순식간에 범인의 정체를 추리해내고, 리아나와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한 함정을 판다. 이 함정은 대성공, 탑에 잠입하여 '괴뢰마법'으로 가혹한 세대의 일원으로 바람의 파벌에 들어간 엠마를 조종하며 암약하고 있던 고티아의 셰이드를 찾아낸다.

윌은 머리가 끓어오르면서도 냉정하게 셰이드와 대치하며 어떻게 탑에 들어와 있는지를 추궁하는데, 셰이드는 그런 윌의 모습을 기특하게 여기는 반면 냉정하지 못 한 리아나를 비웃으며 둘과 상대한다. 윌은 리아나와 같은 방식의 전투로 훌륭한 연계를 하며 리아나의 마법으로 사용하는 마검의 힘을 잘 구사하여 엠마를 해방하고 셰이드를 궁지에 몬다. 뿐만 아니라 이 순간을 위해 다른 파벌의 가혹한 세대 동기들을 미리 불러두었기에 체크메이트 상황까지 만든다. 하지만 알고 보니 셰이드가 괴뢰마법으로 잡아둔 건 엠마만이 아니었고, 탑 밖에서 수많은 마법 학교 학생들을 아주 오랜 시간과 노력을 걸쳐 천천히 한명한명 괴뢰로 만들어 두었기에 지금 이 현장에 있는 가혹한 세대 동기들도 이미 셰이드의 손에 떨어진 지 오래였다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순식간에 상황이 역전되고 사실 엠마가 해방된 것처럼 보인 것도 셰이드의 페이크였기에 윌은 리아나를 제외한 다른 동기들의 공격을 받고 차마 이에 반격을 하지 못 해 기절하고 만다. 그렇게 셰이드는 이번에 자신이 맡은 임무는 탑 안에 잠입해 있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 탑 안에 잠입하여 괴뢰마법으로 탑을 부숴버리고 동시에 윌을 괴뢰마법으로 잡아 가는 것이었다고 밝히면서, 리아나는 윌을 손에 넣은 후 죽여주는 것으로 이번 임무를 마무리하겠다며 승리를 선언한다. 사실 처음엔 윌을 잡아오라는 상층부의 명령이 의아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아주 괜찮은 소재라면서 굉장히 기뻐하며 윌에게 괴뢰마법을 걸어 윌의 깊숙한 내면으로 들어가지만...[5][6]

윌의 기억은 마치 벌레먹은 듯이 불확실하며 기억의 파편처럼 되어있던 상태였다. 윌 자신이 지닌 너무나도 거대한 힘에 적응하지 못 했을 때,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거나 머리가 백화하는 등 크나큰 부작용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셰이드도 너덜너덜한 윌의 내면의 상태에 의아해하며 살펴보다 내면을 흔드는 것은 관두고 바로 심층 의식으로 향하는 문을 연다. 하지만 그곳에 발을 들인 셰이드를 갑자기 여기저기서 출현한 수많은 검들이 공격했다. 이에 셰이드는 비명을 지르며 처음으로 겪는 일에 두려움을 느끼며 주변을 둘러 보는데, 그곳은 아름다운 꽃잎들이 흩날리는 신성한 장소였고 거기에는 마녀왕 메르세데스로 추정되는 절대적인 존재가 옥좌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마치 별 모양 마법 형태를 띈 눈동자로 셰이드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바로 윌의 내면에서 쫓아 버리고, 셰이드의 의식은 밖으로 쫓겨나 정신을 차린다.

강제로 윌의 내면 의식에서 추방당해 셰이드는 혼란스러운 와중 윌이 셰이드의 구속을 풀어 버리고 셰이드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7] 이어 반격하기 시작하는데, 셰이드는 공포에 질려서 다급하게 윌의 손을 풀어 버리고 땅바닥에 주저 앉아 "도대체 너는 뭐냐" 라며 떤다. 이에 윌은 대답하지 않고 내면에 있었던 마녀왕으로 추정되는 존재의 힘을 한쪽 눈동자에 깃들여 그대로 「[ruby(검은 마검,ruby=로드 버스트)]」을 생성, 「[ruby(흑패,ruby=멜기토르)]」라는 검은 참격을 일으켜 전방에 있던 탑 내부의 마을을 반으로 갈라버린다.

5. 기타

혈통과 정체가 수수께끼인 동시에, 마녀왕으로 추정되는 존재에게 무언가 '계시'와 '가호'를 받고 있다. 실제로 핀은 윌의 존재와 힘의 각성을 알았을 때 마녀왕에게 환호의 포효를 내질렀으며, 윌이 갓난아기인 상태였을 때 세계를 구하기 위해 마녀왕은 핀조차 몇 번이나 말렸던 어떠한 큰 결정을 했다. 그리고 현세에서 윌이 성장해가자 핀과 마녀왕은 윌을 가르쳐주고 인도해주기 시작했다.
핀은 윌의 각성에 이어 셰이드가 윌의 내면의 봉인을 풀어버리려고 하자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었는데도 너무나도 좋은 타이밍이라며 일부러 방치했고, 그 결과 윌 내면의 깊숙한 곳에서 윌을 줄곧 지켜보고 있던 마녀왕이 셰이드의 부주의로 봉인에서 풀려나 윌은 그녀의 힘마저 손에 넣었다.

다른 만화 주인공과 많이 닮았다.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끊임없는 노력가라는 점, 주변의 무시와 경멸을 받았지만 올곧게 정점만을 추구한다는 점, 심지어 내면에 초월적인 존재를 품고 있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덤으로 마녀왕의 힘이 깃들 때 눈동자까지 변해서 마치 이 눈을 연상케하기까지 한다.
[1] '검'의 담당자이자 '빛의 일족'인 핀과 '마녀왕' 메르세데스의 대화에서 메르세데스의 후계자로 선택받은 걸로 볼 때 혈통 자체가 어쩌면 보통 인물이 아닐 거라는 떡밥이 있다. [2] 여기까지가 단행본 7권까지의 이야기다. 작중 핀의 대사를 빌어 "이것으로 기나긴 프롤로그는 끝이다!! 이제 '마법'과 '검'이 교차하는 너희들의 '위스토리아'를 시작하자!!!"라고 선언한다. [3] 여담으로 이 때문인지 몸엔 크고 작은 흉터 자국들이 있다. 참고로 흉터 모양으로 보아 주로 할큄을 당한 모양이다. [4] 한때 마법학교 정점이었던 리아나와 낙제생이라고 불렸던 윌의 처지가 탑에서는 완전히 반대가 되어버렸다. [5] 괴뢰마법은 금기 중의 금기로 본래 괴뢰마법 사용자는 모조리 처형당했다고 한다. 셰이드는 그 생존자인데, 괴뢰마법은 강력하긴 하지만 이 마법을 성공시키기 위한 전제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고. 마법을 건 해당 인물의 마음 속에 침입해 마음의 상처(트라우마)를 끄집어내 그 인물의 깊숙한 곳을 장악하는 데 성공해야 한다고 한다. [6] 당시 고티아 소속으로 셰이드의 동료로 추정되던 자가 어째선지 윌을 붙잡은 셰이드의 행동을 방해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핀이 이걸 막으면서 "지금 딱 좋은 시기인데...여기서 방해하면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죽일 거야." 라는 엄포를 놓아 아무 것도 못 하게 만든다. [7] 윌은 셰이드의 마법을 튕겨낸 게 아니라 먹어 버린 거라고 한다. 그래서 셰이드는 처음보는 기이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윌을 보며 '이 녀석, 안에 도대체 무엇을 기르고 있는 거야?' 라면서 경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