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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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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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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중국: 인터넷 문학3. 일본: 온라인 소설4. 영미권

1. 개요

한국 외에 한국과 비슷하게 유료 연재 모델을 중심으로 하는 웹소설 시장이 형성된 국가로는 중국이 있다. 다르게 말하자면 중국을 제외하고 유료 연재 모델을 중심으로 하는 웹소설 시장이 형성된 국가는 오직 한국뿐이다. 다만 영미권은 중국 업계가 Webnovel로 진출하면서 어느 정도 유료 연재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2. 중국: 인터넷 문학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다음 분류도 참고하십시오: 기점중문망
, 기점여생망
, 진강문학성
,
,
,

웹소설은 중국 현지에서는 '인터넷 문학(网络文学)'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대륙의 기상답게 추정 독자만 3억명에 달하고 웹소설 시장의 추정 규모는 최대 90억 위안(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중국의 대표적인 웹소설 업체는 샨다문학으로 2008년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에서 최초로 웹소설 유료화에 성공한 플랫폼이다.[1] 이런 샨다문학의 성공을 본 텐센트가 QQ열독이라는 웹소설 플랫폼을 출시하며 중국 웹소설 시장에 뛰어들었고,[2] 현재는 텐센트가 샨다문학을 인수한 상황이다.

중국 웹소설은 2017년을 기준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34.3%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중국 웹소설 시장규모가 2016년 약 90억 위안으로 2012년과 비교해 4배 성장했다고 추정했다. 이어 2017년 1분기에만 평균 2억3000만대의 모바일 기기가 웹소설 플랫폼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월 이용시간은 3개월 평균 14억시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3] 2023년 기준 중국 웹소설 시장 규모는 55조원이며 중국 내 웹소설 작가로 등록된 창작자의 수는 2405만명, 웹소설 독자는 총 5억 3700만명을 넘어섰다.[4]

중국 내에서 현재 웹소설의 위상은 한국의 웹툰과 비슷할 정도로, 젊은 층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즐기는 온라인 창작물로서 중국은 한국보다 더 활발하게 드라마화, 게임화 등의 웹소설 미디어 믹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기 웹소설 작품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이 불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웹소설 미디어 믹스가 중국 문화 산업의 전반을 관통하는 하나의 성공 공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한다.[5] 이러한 중국 웹소설 미디어 믹스 작품은 랑야방, 전직고수처럼 한국에 수입되기도 하였다.

중국 웹소설 인기 장르로는 선협소설, 언정소설(로맨스 소설) 등이 있으며 학사신공, 삼생삼세 침상서, 폐후의 귀환, 신비의 제왕처럼 한국으로 수입되는 작품도 존재한다. 참고로 중화권 웹소설 내의 클리셰는 5000년 중화의 기상답게 한국과 많이 다른 편.

3. 일본: 온라인 소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소설/일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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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는 온라인 소설(オンライン小説)이라는 단어로 주로 일본 인터넷 소설을 지칭한다. 이외에도 한국과 같은 웹소설(web小説)이라는 표현도 같이 쓰인다. 다만 상술하였듯 유료 연재 모델이 완전히 정착하여 과거 2000년대 인터넷 소설과 차이가 생긴 국내 웹소설과 아직 무료연재에서 서적화 모델을 고수하는 일본 온라인 소설은 완전히 다른 BM을 가진 별개의 매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2010년대를 기점으로 인터넷 소설 라이트 노벨 시장이 직접적으로 연동되고 있어서 흥행성적이 좋은 인터넷 소설이 라이트 노벨로 서적화되어 출간되는 사례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이나 중국과는 달리 웹소설 플랫폼과 같은 온라인 연재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상업적으로 유통하는 시장이 발달될 여지가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인터넷 소설 창작 사이트에서 연재되는 인터넷 소설이 흥행을 하면 라이트 노벨로 서적화되어 상업 작품이 되는 공식이 자리잡혔기 때문에, 역으로 유료 연재 기능을 갖춘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유통하는 시장은 발달되지 못한 것이다.

일본에는 카카오 픽코마가 진출해서 역시 비슷한 웹소설 편당결제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나, 주류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 킨들 시리즈로 나오는 전자책은 활성화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설가가 되자와 연동된 2010년대 이후 일본 라이트 노벨 시장의 사례는 과거 2000년대 조아라, 문피아 등의 사이트에서 인터넷 연재로 인기를 얻은 작품을 서적화해서 도서대여점에 공급했던 한국의 대여점 양판소 출간 모델과 유사하다. 차이점이라면 과거 2000년대 한국의 대여점 양판소는 도서대여점에 주로 공급됐지만, 일본의 나로우계 라이트 노벨은 서점에 주로 공급된다는 점이다.[6]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한일 양국의 장르문학 시장의 조류는 2010년대를 기점으로 서로 크게 달라지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인터넷 소설과 기존 라이트 노벨 시장의 직접적인 연동체계가 자리잡아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웹소설 플랫폼의 등장 여지가 막히게 되고 장르문학의 온라인화에 제동이 걸리게 된 바로 그 시점에서, 한국에서는 2010년대 초반의 웹소설의 등장과 도서대여점의 몰락 및 도서정가제 실시로 인한 종이책 시장의 위축, 2010년대 후반의 한국 라이트 노벨의 몰락을 기점으로 도서대여점과 양판소로 대표되는 인터넷 소설의 서적화에서 웹소설과 유료연재로 대표되는 장르문학의 온라인 유통으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4. 영미권

영미권에도 FictionPress.com, Archive of Our Own, 왓패드(Wattpad)[7]로 대표되는 인터넷 소설 문화가 존재하긴 하지만, 한국 중국처럼 유료 연재 모델이 정착되지는 않았으며[8] 왓패드는 유료 연재 기능을 갖춘 웹소설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인터넷 소설 창작 사이트라 보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영미권에 중국 웹소설 업체가 진출해서 Webnovel 등의 편당결제 유료연재 웹소설 모델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네이버도 욘더(웹소설 플랫폼)라는 유료연재 웹소설 사이트를 오픈했으나 2023년까지 영미권 웹소설에서 유료연재 모델이 주류로 정착하지는 못했다.

영미권에는 아직 유료 연재 모델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미권 웹소설 작가들은 인터넷 소설 연재 자체는 무료로 하되 연재본을 묶어 아마존 킨들 시리즈에서 전자책을 출간해서 판매하거나 연재 중 Patreon 같은 플랫폼에서 후원을 받는 형태로 수익을 확보한다.

이외에도 웹툰이 영미권에서 불법 번역되는 경우처럼, 한국과 중국의 웹소설이 영미권 사이트에서 불법 번역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한편 영미권 웹소설이 다루는 장르 판타지와 고전적인 영미권 장르 판타지[9]를 구분하는 지점으로는 Progression 서사가 꼽혀진다. 장르 판타지적인 성장물로 직역되는 Progression은 주인공이 겪는 사건과 문제를 주인공의 (성장을 통한)힘의 강화라는 키워드로 풀어내는 서사로 간주된다. 즉 Progression은 한국 남성향 장르 판타지의 통속적인 성장- 사이다- 먼치킨 서사와 통용되는 개념인 것이다. Progression Fantasy 레딧 게시글 참조


[1] 관련 기사 [2] 관련 기사 [3] 출처 [4] 출처 [5] 중국의 웹소설 시장 관련 기사 [6] 사족으로 일본에도 대여점이 존재한다. 도서대여점 문서 참고. [7] 이 둘은 팬픽 사이트로 유명하긴 하나 자신이 창작한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는 것도 가능하다. AO3 기준 태그명은 Original Work( 목록)이다. [8] 영미권 최대 인터넷 소설 연재 사이트 왓패드가 유료 구독 모델인 왓패드 프리미엄을 출시하긴 했지만, 이는 단순히 요금을 지불하면 사이트의 광고를 없애주는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9]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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