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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9:52:06

월식기담

月食奇譚

1. 개요2. 줄거리
2.1. 진실
3. 등장인물4. 기타

1. 개요

일본의 BL 만화. 작가는 슌데이.

작가의 다른 작품인 힘내라! 나카무라군!!과 더불어 리디에서 e북 정발 번역본을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19세 미만 구독 불가. 한국은 아청법이 있기 때문에 한국 e북 정발판은 아청법에 걸리는 H씬이 삭제당했다.

전혀 밝은 내용이 아니니 읽고 싶다면 주의할 것.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두우며, 읽는 사람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2. 줄거리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 호시노 테루미치는 같은 반의 남학생 야마다 오미히코를 짝사랑하고 있다. 호시노는 학급 내에서 게이[1]라며 은따 비슷한 것을 당하고 있고, 그런 호시노를 아무런 편견 없이 대해 준 학생이 바로 야마다 오미히코. 호시노는 야마다까지 자신과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은 원하지 않았고, 하교하는 길에 야마다에게 이제 같이 하교하지 말자고 말한다. 호시노는 야마다와 실랑이 아닌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자신이 야마다를 좋아한다며 고백해 버렸고, 야마다는 자기 역시 호시노를 좋아한다고 한다. 야마다는 예상치 못한 고백에 당황한 호시노를 구석진 곳으로 데려가[2], 키스하자고 말한 뒤 진짜로 해 버린다. [3] 호시노는 야마다가 자신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라 생각했고, 야마다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한다. 이때, 야마다에게 낯선 남자가 다가온다.

그런데 야마다는 왜인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고, 여유롭게 "곤충을 좋아하는 키시베 우미노스케[4]지?" 라고 한다. 호시노가 야마다를 구하려고 달려들지만 남자는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호시노를 밀쳐낸다. 이때 호시노의 무릎에 상처가 생긴다. 남자는 곧바로 야마다를 사정없이 찌르고, 야마다는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는 줄 알았으나....

피칠갑이 된 상태로 다시 일어나 "앞으로 두 사람...."이라며 어디론가 걸어간다.

다음 날 호시노가 정신을 차려 보니 자신의 방이었고, 어제의 일이 꿈이었는지 아닌지 생각하다가 무릎의 상처에 통증을 느낀다. 등교하기 전 병원에 들렀다가 나온 호시노는, 어제 야마다를 찌른 그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잔뜩 분노한 호시노는 그 남자에게 묻지마 범죄자라고 소리를 지르지만, 그 남자는 어제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다.

어찌저찌 학교에 간 호시노는 학급위원인 타니로부터 야마다에게 프린트를 전해 주러 가자는 말을 듣고[5], 그날 오후 야마다의 집으로 가기로 한다.
한편 야마다는 그 시간에 누타라는 사람의 집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6] 누타는 야마다가 쓴 글을 보며 유명 소설가 쿠로이와 오니타이지의 재림이라고 칭찬한다. 사실 이 누타라는 남자가 2년 전 길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야마다를 구해 주었고, 그 뒤로 쭉 야마다와 같이 지내고 있는 중이며 이따금씩 성적 관계도 맺는 것으로 보인다. 소설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던 누타는 자신이 담배를 피우러 나간 사이 야마다가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았고 야마다가 쓴 글을 대충 읽어 보는데, 쿠로이와 오니타이지 그 자체라며 감탄한다. 그리고 야마다의 글을 자신의 것으로 둔갑시켜 출판사에 제출했고 그 뒤로도 야마다의 글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듯. 누타는 야마다에게 쿠로이와의 환생이 아니냐며[7] 극찬하고 야마다와 관계를 가지려고 한다. [8] 키스를 나누느라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야마다가 근처에 있던 연필을 집어 누타의 목을 찌르려고 하지만[9] 때마침 호시노와 타니가 도착한다.

타니는 야마다에게 프린트를 건네 주고, 야마다의 옆에 있던 누타에게 그의 소설을 가끔 읽는다며 알아본다. 야마다가 타니에게 어떤 작품을 좋아하냐고 묻고, 타니는 "최신작의..." 라며 뜸을 들이는데 최신작의 어떤 장면을 좋아하냐는 야마다에게서 누군가[10]를 겹쳐 본 뒤 곧바로 뛰쳐나간다. 호시노도 곧이어 집을 나서고, 동네 서점에서 타니를 발견한다. 타니는 왜인지 다급해 보이는 표정으로 어떤 책을 보고 있었는데, 그 책은 바로 쿠로이와 오니타이지의 소설이었으며 분명 처음 집은 책인데도 이 책을 읽어 본 적이 있다며 당황한다. 이때 호시노가 옆에서 월식기담[11]이라는 책을 꺼내고, 타니가 그것을 빼앗아 읽더니 무언가를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한다. 타니는 책을 들고 그대로 나가 버리며[12] 한편 야마다는 다시 하던 걸 마저 하자는 누타를 지긋지긋해하고 있었다. 그때 타니가 그들의 집에 들어와서 야마다를 향해 소리를 지른다[13]. 그리고 야마다는 타니에게 "여덟 번째인 히야마 엔[14]이구나." 라며 곧바로 알아본다. 야마다가 타니의 전생을 기억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누타는 옆에서 이 애랑도 그렇고 그런 관계였냐며 야마다를 다그치고, 야마다는 누타가 너무 시끄럽다며 연필로 눈을 찔러 버린다. 누타가 눈을 찔려 나뒹구는 사이 야마다는 타니에게 자기를 죽일 거냐고 묻는다. "불은 물로 꺼진다... 네게 딱 맞는 죽음이었지." 라면서.

타니를 뒤쫓아온 호시노는 욕실에서 타니를 발견하는데, 타니는 야마다의 얼굴을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처박고 꾹 누르고 있었다. 깜짝 놀란 호시노가 타니를 말리지만[15] 이윽고 야마다는 축 처진 채 죽고 말았고, 타니는 이 녀석이 백 년 전에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죽였다며 자기는 이 녀석에게 복수하기 위해 태어났다면서, 그렇게 좋아했는데... 라며 엉엉 울며 나간다. 호시노는 야마다가 눈앞에서 두 번이나 살해당했다며 벌벌 떨다가 옆에 떨어져 있는 책 '월식기담'을 줍고, 그 책을 읽기 시작한다.

2.1. 진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호시노는 전생에 '츠키무라 쇼' 라고 하는 소년이었으며, 소설가인 쿠로이와 오니타이지를 동경하고 있었다. 우연히 식당에서 쿠로이와를 만난 츠키무라는 쿠로이와에게 악수를 청하고, 쿠로이와는 츠키무라에게 악수해 주면서 내일 하교하는 길에 찾아오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몰래 전달한다. 츠키무라는 자신이 쓴 소설을 쿠로이와에게 보여 주고, 그 뒤로도 계속 쿠로이와를 찾아가 관계를 이어나간다. 첨삭 끝에 소설을 완성한 츠키무라는 들뜬 채로 쿠로이와에게 찾아가지만, 그때 쿠로이와는 사람을 죽이는 중이었다.[16] 츠키무라는 쿠로이와가 시체를 묻는 것을 도왔고, 왜 이런 짓을 벌이냐고 한다. 쿠로이와는 그 애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기 때문이고, 사랑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죽이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또 이미 일곱 명째라고, 이게 소설가 쿠로이와 오니타이지의 정체라고 밝히며 실망했냐고 물어본다. 츠키무라는 이제 아무도 죽이지 말라고, 만약 죽일 거라면 마지막은 자신으로 막을 내리라고 한다. 쿠로이와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면 죽일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하지만 츠키무라가 자기는 당신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사랑한다며 고백하고, 쿠로이와는 그렇다면 증명해 보라며 츠키무라와 성관계를 맺는다. 쿠로이와는 츠키무라를 겁탈하며 자신은 공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17] 자신이 죽인 아이들은 공포와 쾌감이 뒤섞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면서 부러워한다.

얼마 뒤 츠키무라는 일주일 후에 찾아오라는 쿠로이와의 말을 듣고 그의 집에 찾아간다.[18] 이윽고 집에 도착한 츠키무라는 욕조에 잠긴 시체[19]를 빨리 치워 달라는 쿠로이와에게 오는 도중에 경찰에게 연락해 뒀다면서[20] 당신은 죗값을 치러야 마땅하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나 쿠로이와는 작품이 완성됐으니 딱히 상관없다며 이제 세상에 미련이 없다고 한다. 츠키무라가 어디까지 지독해질 셈이냐고 화를 내자, 쿠로이와는 너도 나에게 죽을 거란 걸 알고 찾아온 거냐면서 너도 월식기담의 일부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츠키무라는 곧바로 도망치지만 방문의 턱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결국 쿠로이와에게 붙잡혀 목이 졸려 사망한다.[21]

호시노는 그렇게 자신의 전생을 기억해내고, 야마다는 이미 욕조에서 벗어나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물에 잔뜩 젖은 야마다에게 한 어린아이가 손수건을 건네며 말을 걸고, 야마다는 재미있는 놀이(...)를 가르쳐 주겠다며 아이를 유혹하지만 곧바로 호시노가 나타나 야마다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간다. 호시노는 자신의 방에 야마다를 데리고 들어가고, 야마다는 호시노가 진실을 모두 알아챘음을 느끼고 책은 재미있었냐고 묻는다. 야마다는 호시노에게 자신에게 살해당한 아이들과 다시 만난다는 건 기적이라고 말하고, 이에 호시노는 당신에게 살해당한 우리들의 저주라며 당신도 똑같이 괴로움을 맛봐야 한다고 한다. 야마다는 자신이 다시 태어난 뒤 곧바로 버려졌고, 왜인지 먹거나 마시지 않아도 몸이 자랐고 80년 전 첫 번째 희생자에게 살해당했을 때부터 성장이 멈췄다면서 자살을 시도해도 죽지 못했고[22] 어른이 될 수 없었던 본인은 주변 어른들에게 계속 농락당했다고 한다. 이때를 독백하기 전 너희의 고통을 묶어도 과할지경이야. 란 말을 한 것을 보면 전생에 대한 죄의식이 전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자업자득이라고 말하는 호시노에게 그럼 자기를 죽이라고 단언한다. 그러나 호시노는 그럴 수 없다며, 자기는 야마다를 아직도 좋아하고 자신도 야마다를 좋아하게 된 시점에서 살아갈 자격을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울면서 말한다. 이에 야마다는 그렇다면 함께 죽자고 말하고, 호시노에게 키스한다. 그리고 그 둘은 성관계를 한다. 그렇게 뜨거운 관계를 이어가다가...

호시노가 가위로 야마다를 찌른다. 처음에는 심장 쪽이었고, 두 번째는 목. 그 뒤로 계속해서 야마다를 난도질하지만 야마다는 죽지 않고 되살아났고, 호시노는 역시 자신이 죽은 방법과 같은 방법[23]이 아니면 죽을 수 없는 거라고 말한다. 야마다는 호시노로부터 공포를 느끼고[24], 무섭다면서 살려 달라고 말한다. 이때 야마다의 심리 묘사가 함께 나오는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좋아하면 서로 닮는다더니..천생연분[25] 호시노는 야마다의 목을 조르고, 야마다는 드디어 죽음을 맞이한다. 이 뒤에 호시노의 엄마가 호시노의 존재를 잊어버린 것을 보면 호시노 역시 죽음을 맞이했고[26], 다른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시노가 본 묻지마 범죄자들과 다르게 호시노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은 이유는 그 둘의 범죄현장을 처리하는 것을 도운 전생의 업보이고 마지막 자신도 자신을 죽인 사람과 똑같다는 생각에 자살을 한 것이다. 그러니 호시노의 존재도 영원히 사라진것이다.


3. 등장인물


• 야마다 오미히코(쿠로이와 오니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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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쿠로이와.jpg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미소년.[27] 사실은 백 년 전, 희대의 소설가로 이름을 떨치던 쿠로이와 오니타이지가 전생의 죄업을 품고 환생한 존재.잘생겼다 첫 살인을 당했을 때부터 육체는 성장하지 않아 줄곧 소년의 몸과 마음으로 살아왔다. 아무리 살해당하거나 자살을 시도해도 계속 되살아나고, 어른들에게 성적으로 유린까지 당하는 등 사실상 죽지 못해 사는 처지나 다름 없었다. [28] 자신이 죽인 아이들의 환생으로부터, 자신이 죽인 방법으로 똑같이 죽음을 맞이하지 않으면 죽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을 살해해도 딱히 회피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전부 받아들인다.[29]

언제나 관조적이고 초지일관한 태도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범상치 않은 성격. 주변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마이페이스적인 기질이 매우 강한데, 작화를 잘 뜯어보면 표정이 거의 다 비슷하다. 원체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정을 타고났는지 남을 죽이거나 해치는 일에 아무런 망설임이나 죄의식이 없고,[30] 타인의 어떤 말과 행동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공포를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고 하는 등 정서적으로 결핍된 면도 있는 것 같다. 한결같이 평정을 내재한 그가 감정적으로 격앙된 모습을 보여준 건 마지막에 호시노에게 가위로 살해당하는 순간 단 한번 뿐이었다.

다른 소년들에게 모두 살해당한 뒤, 마지막으로 호시노 테루미치와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 후[31] 확실하게 살해당하는가 싶었지만 호시노는 의도적으로 자신이 살해당한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야마다를 죽여서 또다시 되살아나게 만들었고, 이 예상 밖의 기행에 당황한 야마다는[32]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토록 갈망하던 공포를 느껴 동시에 더없는 환희를 느낀다. 이후 호시노에게 목이 졸려서 마침내 영구적으로 사망하고 모두에게서 존재가 잊혀지게 된다.

앳되고 예쁜 미소년같은 외모와는 딴판으로 상당히 원숙한 분위기를 풍기거나 인생 다 산 사람마냥 담배까지 피우는데, 그의 전생이 쿠로이와 오니타이지임을 감안하면 야마다는 진짜 인생 2회차인 셈이라 겉과 속의 갭차이가 대충 설명이 된다. 호시노와 대화하면서 또래 남자아이처럼 웃거나 농담하던 것도 전부 연기에 가까웠던 셈. 사족으로, 죄의식이 전혀 없는데 은근히 내로남불 성향까지 있어서 자기 손으로 살해했던 호시노에게 자신의 환생 이후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기가 당한 고통에 대해 불평하는 등 본인의 인격이나 행실에는 심각할 정도로 문제의식이 없다(...)

• 호시노 테루미치(츠키무라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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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를 좋아하는 평범한 남학생.[33] 반에서 호모 녀석이라며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고, 그런 자신과 깊이 엮이면 야마다까지 나쁜 소문이 돌까봐 마음놓고 그와 하교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거나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야마다에 속절없이 휘둘리는 등 상당히 숫기없고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 그의 전생은 쿠로이와 오니타이지에게 살해당했던 소년 츠키무라 쇼. 그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의 범죄 은닉을 돕는 등 자기 손까지 더럽혔지만 끝내 쿠로이와의 살인 행각을 도덕적으로 용인하지 못해 신고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탈출에 실패한 뒤 쿠로이와에게 목이 졸려 살해당한 마지막 소년이 되었다. 이후 월식기담을 읽고 나서야 자기 전생을 떠올리고 자각하게 된다.

전생을 기억하고 나서 복수심에 불타 야마다 오미히코(쿠로이와)를 살해한 뒤 전생을 잊고 다시 살아가게 된 나머지 소년들과는 달리 진심으로 야마다(쿠로이와)를 사랑했기 때문에 전생을 자각한 뒤로도 끝내 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마지막에는 야마다와 육체적인 관계까지 맺게 된다. 이후 야마다를 목졸라 살해하는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가위로 난도질해 살해한 뒤 한번 더 되살아나게 만드는 식으로 야마다에게서 공포라는 감정을 일깨우게 된 장본인. 종래에는 야마다를 직접 목졸라 살해한 뒤, 무척이나 후련하고 애정이 넘치는 표정으로 차분하게 그를 배웅한다. 전생에 쿠로이와의 범죄 증거를 처리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므로 야마다를 죽이고 자신도 세상에서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 증거로, 호시노의 어머니가 호시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야마다(쿠로이와)의 죄업을 함께 떠안고 함께 죽기를 택한 사람이 되었으니, 어느 의미로는 둘이 진정한 의미로 맺어진 셈.


• 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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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던 야마다를 구해준 뒤 그를 거둬준 사람. 쿠로이와 오니타이지를 동경하는 듯하다. 우연히 야마다가 쓴 글을 읽었다가 그의 재능을 알아본 뒤로는 모든 원고를 그에게 맡기고, 그 글을 훔쳐서 자기 것인양 책을 내는 식으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이어왔다.[34]

아름답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데다 천재적인 글솜씨를 지닌 야마다에게 상당한 흑심을 품어 시도때도 없이 성적인 관계를 요구하며, 이 지나친 요구에 질린 야마다가 그를 연필로 찔러 살해하려던 적도 있었다. 별볼일 없는 사람인 주제에 야마다에 대한 소유욕도 상당해서, 전생의 기억을 되찾은 타니가 야마다에게 화를 낼 때 '저 녀석(타니)과도 그렇고 그런 관계였냐'며 야마다를 다그치고 추궁하다가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로 야마다에게 연필에 눈을 찔렸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야마다가 타니에게 살해당한 뒤 되살아나서 누타의 집을 빠져나올 때 바닥에 쓰러져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연출이나 정황 상 과다출혈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


• 타니(히야마 엔)

파일:타니야마음이불타니.jpg

학급위원. 타니 역시 전생에 쿠로이와로부터 죽임당한 소년 중 하나다. 원래라면 여덟 번째 희생자 타니를 끝으로 월식기담이 마무리되어야 하지만, 호시노가 추가되었다.
전생에 쿠로이와에게 익사를 당하였고 피아노를 치기를 좋아했다. 쿠로이와를 위한 곡을 만들어 그에게만 들려 주었던 것이라며 현생에서 야마다를 살해하고 서럽게 울면서 가버린다. 그 후 자신의 전생과 복수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게 된다.

4. 기타



[1] 직접적으로 게이라고 하지는 않으나, 야마다와 같이 있는 호시노를 보며 쟤네는 분명 틀림없다며 자기들끼리 수군댄다. 후반으로 가면 호시노에게 호모 자식이라며 물을 끼얹는 장면이 나온다 [2] 주위에 누군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3] 키스 후 야마다가 잠깐 아래를 내려다보고 호시노가 얼굴을 잔뜩 붉히는데, 아마 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4] 전생의 이름이다 [5] 타니는 틀림없이 야마다와 호시노가 그렇고 그런 사이일 거라고 생각했다 [6] 야마다가 그에게 펠라치오를 해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발 번역본에서는 그 컷 전체가 검게 칠해진 상태로 나온다. [7] 실제로 쿠로이와의 환생이 맞다. [8] 이때 장면의 흐름이 어색하고 페이지 수도 73에서 75로 바로 넘어가는데, 관계를 맺는 장면을 전부 삭제한 듯. -19금을 걸었는데도 왜 삭제를 한 걸까? 한국은 아청법이 있기 때문에 한국 e북 정발판은 아청법에 걸리는 H씬이 삭제당했다. [9] 틈만 나면 관계를 가지려고 하는 누타가 지겨웠던 듯 [10] 쿠로이와 오니타이지 [11] 이 만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12] 호시노가 대신 계산했다. [13] "네가 죽인 소년들을 소설로 썼구나, 쿠로이와!!" "얼버무려도 소용없어. 넌 쿠로이와의 환생이잖아!" [14] 타니의 전생의 이름 [15] 옆에 있던 작은 의자를 던져 이마에서 피까지 흘렀다 [16] 칼로 찔러 죽이는 듯한 묘사가 나왔고, 곤충 표본이 옆에 놓인 것으로 보아 위에서 등장했던 키시베 우미노스케인 듯. [17] 후술할 내용을 생각하면 복선이 된다 [18] 가는 도중에 쿠로이와는 정말 오니라면서 치를 떠는데, 그의 이름이 쿠로이와 오니타이지인 것을 생각하면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인 듯하다. [19] 타니의 전생 [20] 쿠로이와를 회유하기 위한 거짓말인 것으로 보인다 [21] 이때 쿠로이와가 정말로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세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다. [22] 지금까지의 묘사로 봐서는 죽은 뒤 곧바로 되살아난 듯. [23] 목을 졸라 죽이는 것 [24] 위에서 서술했지만 야마다의 전생인 쿠로이와는 공포라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 [25] 눈에 생기가 돌고 정말 행복한 듯이 웃고 있다. [26] 창문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추측하면 뛰어내린 것일 수도 있다 [27] 누타가 '아름답다'고 찬미하거나, 호시노가 야마다를 보석같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수려한 얼굴인 듯 하다. [28] 과거를 암시하는 장면에서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구강성교를 강요당하거나 개 무리에게 물어뜯기는 모습까지 묘사되고, 그 본인도 질색하면서 '너는 내 고통을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고생을 많이 하긴 한 모양이다. [29] 앞으로 두 사람... 이라고 말했던 것도 앞으로 두 소년이 남았다는 의미. [30] 쿠로이와일 적에는 무려 소년 8명을 오로지 소설의 완성만을 위해 끔찍하게 살해했고, 야마다로 환생한 뒤로는 누타의 눈을 연필로 냅다 찌르면서도 눈길조차 주지 않고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취급했다. [31] 정발본에서는 이 장면이 전부 잘렸기 때문에, 야마다가 가위에 난도질당할 때 뜬금없이 하의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잘린 장면에서 성행위를 했기 때문에 옷을 벗었던 것. [32] 야마다(쿠로이와)가 감정적 동요를 보인 유일한 순간이었다. [33] 정발본을 읽으면 어째서인지 테라미치였다가 테루미치였다가 이름이 왔다갔다 하는데, 테루미치가 맞다. [34] 정작 야마다 본인은 본인의 글을 누타가 훔치는 것에 대해 딱히 개의치 않는 것 같다. 아마 감정소모를 할 가치가 있는 상대로도 여기지 않았던 탓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