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월드클래스(World-class)는 계 최상급이라는 뜻의 영단어로, 콩글리시 같지만 의외로 제대로 된 영단어다. 한국어에선 줄여서 월클이라고도 부른다.2. 상세
주로 체육 분야, 특히 축구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음악이나 예술 등 다른 분야에서는 국가의 장벽을 넘기가 스포츠에 비해서 아무래도 힘들었기 때문에 사용이 거의 없었다. 다른 분야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비교적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고 한 번 세계급 자리에 올라가면 거장이라는 이름이 사후까지 남는 경우도 많기 때문.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기술과 통신의 발전으로 인해 그러한 한계가 줄어들면서 다른 분야에서도 점차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월드스타라는 호칭이 대신 사용되기도 한다.
학교에서 성적이 가장 높은 최상위권 학생을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3. 축구
주로 체육계, 특히 축구에서 사용하는 말로 뛰어난 기량으로 자국 리그를 넘어 세계구급 대회나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말한다.원래 독일의 Kicker지가 분데스리가 선수 및 독일 국적의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등급을 매기는 것을 'Kicker rangliste'(키커 랑리스테)라고 하는데 여기서 선수를 Weltklasse(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내셔널 클래스)의 3개 분류로 나눈것을 시초로 본다. (각각 WK / IK / NK로 표기)
월드클래스 밑으로는 순서대로 국대급(National-Class)[3], 지역급(Regional-Class)[4], 동네급(Local-Class)[5] 등이 있다.
Kicker지의 랑리스테는 분데스리가 선수 및 독일 국적의 선수들만 평가하기 때문에 타 리그(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등)의 선수는 평가하지 않아서 특별히 월드클래스의 정해준 기준은 없다. 다만 키커 랑리스테의 Weltklasse(월드클래스)의 기준은 매우 짜기때문에 WK급의 선수가 한명도 나오지 않는 시즌이 허다하다.[6] 월드 클래스의 기준을 타이트하게 세계 탑 11으로 잡는 사람, 세계 탑 23인(한팀의 스쿼드)으로 잡는 사람, 각 포지션별로 3인씩(총 33인)으로 잡는 사람, 세계에서 50위권안에 들어가는 것을 기준으로 잡는 사람[7] 등 월드 클래스의 기준은 주관적이라 축구잡지 및 기자마다 워낙 각양각색이라 특별히 월드클래스의 정해진 기준은 없다.[8][9]
현재까지 대한민국 선수로 월드클래스의 칭호를 얻었던 선수는 차범근과 손흥민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는 박지성이 당대 월드클래스 팀의 일원으로 명문 팀의 전성기를 누렸으며, 중요한 경기들에서 월드클래스급의 활약을 보여 회자되기도 한다. 또한 김민재가 나폴리에서의 활약으로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기도 하다.
3.1. FIFA 시리즈
국내에서 이 단어가 스포츠계(특히 축구)에서 본격적으로 널리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대이지만, FIFA 시리즈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CPU 대전에서의 난이도 설정의 최고 레벨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CPU 난이도는 쉬운 설정으로 Beginner, Amateur, Semi-Pro, Professional, World Class 순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 보통 게임 같으면 Easy, Normal, Hard 정도였겠지만 축구게임이다 보니 축구에서 많이 쓰는 표현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근래 시리즈에서는 더 어려운 난이도로 Legendary, Ultimate 등이 추가되어 더이상 최고 난이도는 아니게 되었다.
[1]
아무래도
야구,
농구등의 스포츠는 특정 지역에서만 인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아 월드클래스라고 불리기엔 그걸 알아줄 나라 자체가 별로 없다는 문제가 있다. 다만 이런 스포츠들도 타국 리그에서 맹활약하는 자국 선수들이 있다면 그 나라에서 그냥 월클로 불러주는 경우는 종종 있다.
[2]
체육 선수의 은퇴 시기가 빠른 것 또한 영향을 미친다.
[3]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나라를 대표해서 출전할 수 있는 수준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4]
리그에서 경기를 하는 프로급 선수들이다.
[5]
조기축구회나 직장인 선수단 등 취미 수준에서 머무는 선수들로, 일반적으로
아마추어로 분류된다.
[6]
키커 랑리스테의 기준대라면 WK급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와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A를 합쳐도 11명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추정된다.
[7]
영국의 90min이라는 잡지에서는 월드클래스의 기준을 전 세계 50인으로 잡는다.
#
[8]
덕분에 축구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축구팬들까지도 특정 선수가 월드클래스냐 아니냐를 놓고 벌이는 불같은 토론과 논쟁-키배-을 유발한다.
[9]
예를 들어
손웅정의 경우 전 세계 어떤 팀에서도 생존 가능한 선수를 월드클래스라고 말했다.
흥민이 절대 월드클래스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