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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4:06:14

원고료

1. 개요2. 가격
2.1. 시2.2. 소설2.3. 만화2.4. 웹툰2.5. 드라마2.6. 영화2.7. 게임시나리오2.8. 칼럼2.9. 웹소설

1. 개요

稿. writer's fee. 원고에 대한 보수로 줄여서 고료라고 한다.

문예지 만화잡지, 신문의 칼럼, 웹툰의 전자원고 송신, 영화 각본가의 시나리오, 극본가의 드라마 대본 작성 등에 따라 작가는 연재처로부터 원고료를 지불받게 된다. 단행본으로 출간될 경우엔 판매량에 따라 인세를 받게 되는데 관례적으로 고료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고료로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면 어엿한 중견 프로 작가라고 할 수 있으나, 끝도 없이 추락중인 한국 출판업계나 문화계 사정상 소수를 제외하고 고료만으로 먹고사는 것은 쉽지 않다.[1] 때문에 많은 글쟁이들이 부업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부업쪽이 수입이 더 좋아 부업쪽에 더 열중하게 되는 본말전도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2. 가격

일단 한국을 기준으로 하며 경력에 따라 고료는 천차만별임을 전제한다.

2.1.

한국일보에 따르면 편당 3~15만원 정도라고 한다. 예전에 유심이라는 문예지에서 '격외시단'이라는 걸 만들어 편당 100만원이라는 파격 대우를 하기도 했지만 2015년에 종간했다(...) #

웹진 아는사람의 경우 주제에 맞춰 시를 써 수록되면 5만원을 준다. 아마 요즘 시세는 딱 이정도인듯 #

2.2. 소설

문예지마다 다르다. 단행본의 경우엔 보통 인세를 10% 수준으로 지불하나 초년 작가일 경우엔 7%를 지급하는 곳도 있으며 유명작가는 15%까지 받기도 한다.

2.3. 만화

우리나라 같은 경우, 잡지만화의 경우 페이지당 5만원 정도다. 각본가 작화가가 따로 있을 경우 작화가의 일이 더 많은 체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보통 3:7로 분배한다.

일본같은 경우 신인은 페이지당 7~8천엔(7~8만원) 정도라고 하며, 아무리 짠 곳이라고 해도 7천엔 밑은 별로 없다고 한다. 한 번이라도 연재 경험이 있으면 1만엔 이상 받고, 인기 작가는 3만엔 이상 받는다. 우리나라처럼 어시스턴트를 문하생이라는 이름으로 헐값으로 부려먹을 수 없기 때문에 단행본 인세가 나오기 전까진 대부분 적자라고 한다. 조기종결 몇번 당하면 확실히 빚쟁이 루트를 타게 된다고.

잡지계에서 최고로 쳐주는 점프일 경우엔 작가들에게 광고 수익의 50%를 추가로 분배해주고, 최고 인기작가에겐 네임밸류를 활용하기 위한 전속계약료도 추가로 지불한다.

2023년도 11월, 점프에서 타 잡지에서 연재중인 전속 인기작가들을 이적할 목적으로 점프의 고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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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1페이지 18700엔 부터
칼라 1페이지 28050엔 부터
- 연재, 단편 상관없이 동일
- 신인 기준
- 연재 경력이 있고, 이 금액 이상을 받고 있던 작가라면 편집부와 상의하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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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적어도 18700엔 X 19페이지 X 4주 = 142만 1200엔 / 로 적어도 월 1천3백~1천5백만원을 받는 셈. 위에서 말했듯이, 일본 신인 만화가들은 대부분 7~8만원대를 받으므로 신인에게 장당 18만원은 엄청난 금액임이 틀림없다. 집세 300만에 어시스턴트 3인의 월급 약 600~900만을 빼더라도 적어도 300~600만이라는, 사회초년생치곤 굉장한 금액을 받는다. 이에 일본 만화가들 중에선 진지하게 점프 이적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카더라.

2.4. 웹툰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2015년 기준, 월 160만원에서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 웹툰의 원고료를 회당 10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또한 유료보기 수입의 경우 작품이 끝나고 (혹은 시즌이 끝나고) 3개월 후 작가의 재량으로 유료화가 이루어 지며, 유료보기 수입의 90%가 작가에게 지급되며, 이는 업계 최고액이다. 다음은 네이버와 달리 광고 수입이 적기때문에 완결 작품이 더 이상 작가에게 수입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므로, 대부분의 작가들은 작품이 완료되면 유료화한다.

네이버 웹툰은 조회수나 경력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일괄하여 말하기는 어려우나 보통 대기업 회사원 수준의 원고료를 받는다.

레진코믹스의 경우에는 월 200만원을 기본으로 받고 인기작가의 경우에는 이보다 더 받는 편이지만,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이를 메꿀려는 목적에서 지각료의 비중이 수입 대비 커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외 웹툰 업계에 경우에는 사이트마다 다르지만, 웹툰에 대해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기업에서 연재하는 웹툰이나 군소사이트의 경우에는 원고료를 체불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이렇게 뒤엎어진 것이 리테일이 대표적이며, 그래서 웹툰을 여러 사이트에 동시연재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일본의 웹툰일 경우, 점프 플러스를 기준으로 조회수 10만 이하라면 페이지당 5천엔이다. 잡지 고료가 적어도 7천엔에서 시작하는걸 생각하면 점프 치고는 정말 밑바닥 고료인 셈. 20만뷰를 넘어서면 페이지당 8천엔으로 겨우 최하위 고료를 맞춘다. 점프 플러스가 이 정도이니, 코믹 데이즈같은 타 웹 서비스들은 안 봐도 뻔하다;;;.

2.5. 드라마

김수현의 경우 회당 1억을 기록한 바 있다. 대체적으로 영화업계에서의 대우보다는 많이 좋은 편으로 자리만 잡으면 그런대로 먹고살수있는 금액이다.

2.6. 영화

몇 십만원부터 1억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박봉인 경우가 많으며 영화제작이 뒤엎어지거나 영화제작이 되더라도 해당영화가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떼어먹히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할리우드도 각본가에 대한 대우는 좋지 않아 작가노조가 일찍이 발달하였다.

2.7. 게임시나리오

보통은 회사에 소속되어 개처럼 일한다. 회사원 월급 정도.

2.8. 칼럼

5만원에서 유명인의 경우 백만원대를 지불하기도 한다.

2.9. 웹소설

과거 2010년대 초반에는 웹소설에도 원고료를 지급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편당결제 유료연재가 완전히 정착된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네이버웹소설 등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장된 형태이다.


[1] 사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출판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 콘텐츠 사업 전반의 문제이다. 연극 배우들이 연극만으로 먹고사는것은 쉽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불가능한 수준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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