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만화가. 魚豊. 1997년 5월 29일생(27세). 도쿄 출신. 대학전공은 철학.
2. 상세
3. 작품목록
4. 경력
5. 창작사상
2024 서울시 글로벌 창작위크에서 진행한 창작강의에서
표현을 힘과 정치로 나눠 힘을 지향해야 한다고 믿는다. 여기서의 힘과 정의는 작가만의 정의로서 일반적인 의미와 다르다.
1) 표현이란 무엇인가?
표현은 힘과 정치로 나눌 수있다. 정치란 이론을 통한 설득과 해석이다. 힘은 정치에서 넘쳐나오는 잉여다. 표상 불가능이다. 작품을 예시로 들면 오펜하이머이다. 겉보기엔 정치 테마로 보이지만, 힘과 관련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 왜 정치가 아닌 힘을 지향해야 하는가?
힘을 바라보는 것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인간은 한계가 있다. 유한하다. 커뮤니케이션은 완전히 통하지 않으며, 생명은 짧고, 자신의 마음밖에 알 수 없다. 이런 유한함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초월=힘이다.
3) 작가는 어떤 것을 전하고자 하나?
힘. 즉 인생을 넘어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닿는 표현을 발명하는 사람이다. 힘과 비교하여 정치는 세분화되어있고, 재미가 없다. 정치가, 저널리스트가 사용한다. 작가의 스토리는 좀더 스릴을주고, 위험하며 힘을 지향해야한다. 또한 모든 사람이 가지는 공공성에 주목해야한다.
4) 힘은 어떻게 지향하는가?
즉 작품은 어떻게 재밋게 만드는가? 답은 없다. 그러나 재미라는 척도로 잴 수 있다. 재미는 진/선/미의 최대화와 이 셋의 조화라고 생각한다. 진선미를 어떻게 올리는가? 칸트는 이상적 작가를 ”세계를 소재로 삼아 상상력을 소재로 모두를 설득(공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칸트는 이렇게 말했다. “미적 판단은 주관적인 보편성이다” 주관과 보편성(객관)이 서로 말이 안맞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설명하자면 아름다움을 느낄 때 일정한 방향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름답다는 판단은 개인이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느끼는 구조는 보편적이다. 장미가 아름답다 라는 마음의 움직임이 아니라, “장미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구조”에 주목한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구조는 사람마다 동일하다. 이것이 바로 주관적인 보편성이다.
5) 결론과 정리
힘은 정치를 넘어서는 것
힘은 공공적
힘을 느끼는 것이 예술의 근원
힘은 구조를 만드는 것. 보이는 것 뒤에 뭐가 있는가?를 밝히는 것
힘은 이치, 로망에대한 촉구. 좋은 것. 아름다운것이란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것.
6. 기타
2024 서울시 글로벌 창작위크에서 진행한 질의응답중
Q1 100미터 작품에서 달리기 선수를 한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할 것 같나요?
우오토: 긴장을 많이 하기에 도망갈 것 같다. 어떻게든 선수로 뽑히지 않으려 할 것 같다
Q2 일본과 한국의 컨텐츠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고 보는지?
우오토: 잘 모른다. 하지만 개요만 살펴보면 둘은 비슷하다. 저출산등 사회에 여유가 없고 배려가 사라지고 있다.
Q3 강연내용을 들어보니 작가님은 달리기보다는 달리기 하는 사람을, 별보다는 별을 사랑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 같다. 3번째 작품은 어떤것이라고 보는가?
우오토: 음모론에 관한 내용이다. 음모란 사회적으로 안좋은 것. 부당한것으로서, 좋지 않은 것을 좋다고 생각한 사람의 운명에 대한 내용이라고 본다.
Q4 좋은 대사를 어찌 생각하나?
우오토: 변증법이라고 생각한다. 테제와 안티테제가 대립하고, 진테제는 둘을 통합하여 차원을 끌어올린다. A+B=>C로 좀더 깊이있는 대사와 한차원 높은 대사를 사용하려 한다.
Q5 만화기획에서 스토리라인과 기획은 어느정도 까지 하는가?
우오토:플롯단계에서 복선정도는 기획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기획에서 재밋는가?
문제제기를 어느정도 무게감을 줄 것인가? 이 문제는 세계적 문제인가? 왜 나는 이 이야기를 써야하는가? 가 중요하다. 글의 원동력은 분노가 아니라, 질문이 글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6 작품을 쓰고있지 않을때는 어떤 것을 하는가?
우오토:영화, 책, 음악, 수영장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Q7 칸트의 작품중에 공감가는 작품이 있는지. 벤드이와나시 외에 좋아하는 음악이 있는지 궁금하다. 재밋게 본 다른 만화도 있는가?
우오토: 칸트의 3대 비판서중에 판단력 비판을 좋아한다. 개인의 판단이 보편화되려면 내가 재밋다는걸 남이 재밋다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박묵시록 카이지, 기생수, 우체지마 같은 살벌한 리얼리티를 좋아한다. 음악으로는 이미자라시벤드의 파스타스타 그랜드팝 8번째트랙을 좋아한다. 오테토라슈도 좋아한다. 그는 자신을 히어로 라고 부르며, 내가 세상을 만든다고 주장한다. 멜로디는 좋은데 가사는 웃겨서 그 차이를 좋아한다.
Q8 왜 만화를 그리기로 생각했는가?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컷이 나눠지는 것을 좋아한다. 컷으로 캐릭터와 배경에서 주관/기분/마음을 컷의 크기로 결정할 수있다. 컷의 크기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만화만이 가진 기능이다. 컷의 리듬감을 줄수 있기도 하다.
만화는 보는것인가, 읽는것인가? 영화는 보는것이고 객관적이다. 소설은 읽는것이고 주관적이다. 만화는 둘 다다. 자연관찰이다. 캐릭터는 객관적. 누가 그린 것을 보는것이지만, 프레임의 크고작음은 주관적이다.
Q9 지동설 만화를 그린 이유나 계기가 있는가?
지동설을 주제로 한 이유는 지성과 폭력을 다루기 위해서다. 둘은 대립적으로 보이지만 가깝다.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이 폭력이며 의문을 가지는 것이 지성이다. 차이는 종이한장이며, 둘의 오해를 풀어나가는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Q10 쓰고싶은게 없을 때가 있는가?
없다. 지금은 쓰고싶은게 너무 많다. 기술은 매일 진보하고있고 그릴 이야기도 많다. 그러나 고등학교때는 아니었다. 쓰고싶은게 없는게 아닐까 싶을때였다. 그러나 대학교에 들어와서 철학을 전공했다. 철학은 대상이 아니라 구조를 보는 것이 철학이다. “이 구조를 저기 적용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대학이후에는 스토리가 끊어진적 없다.
Q11 새 작품에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실수 있는가? 어떤 장르인가?
4번째 작품은 곤충밀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점점 다른 이야기가 되어갈 것이다. 2025년에 신작으로는 고기 장르라고 말하겠다.
Q12 공공을 위하는글, 보편적인 글을 쓰기위해 사람들을 찾아가다보면, 공공을 파괴하는 사람이 있어서 회의감도 들고, 지치기도 한다. 어떻게 대처하는가?
우오토: 눈에 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하지만 저에게 득이되는 해석을 하고 싶다. 이럴때는 명작을 보고 기대를 하는 것이 내게는 극복이다.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접영을 하는것도 좋다.
Q13 지동설 작품에서 특히 공들인 캐릭터가 있는가?
3부 주인공 드라카다.
Q14 우오토 작품입문자들에게 첫작품은 어떤걸 권하고 싶은가?
지동설을 권하고 싶다.
Q15 프로데뷔는 어떤계기로 결심했는가?
단편이 50개쯤 쌓였을때이다. 프로데뷔를 해야 단편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프로데뷔를 했다.
작가의 X(트위터) https://x.com/uotou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