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ウシワカ.
게임 오오카미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아명인 우시와카마루. 요시츠네가 텐구에게 검을 배웠다는 전승 탓인지 텐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수 있는 수행자 복장을 하고있다. 사실 오오카미의 등장인물들의 디자인 센스는 본래의 전승을 알아야 재미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2. 상세
아마테라스의 앞에 여러번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소년 검객. 맨 처음 이자요이 신사의 신주 미카즈키에게서 야마타노오로치가 봉인된 이자요이의 동굴의 경비를 맡고 있었으나 그가 수도로 돌아가 자리를 비운 동안 이변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이후 아마테라스 일행이 아가타 숲의 수호의 묘목을 회복시키면 별안간 등장해 싸움을 건다. 본인 말로는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듯 하며, 이를 이용해 아마테라스의 앞에 나타날 때마다 알 수 없는 예언을 던지곤 한다.[1] 어째서인지 아마테라스를 예전부터 알고 있다는 듯한 말투로 이야기하며, 이로 미루어보아 최소한 100여년 전 시라누이였던 아마테라스와 안면이 있는 것은 확실할 듯. 게임 내내 Me나 You 등 영어를 섞는 기묘한 말투를 사용하는데 작품 내에서 영어를 쓰는 캐릭터는 우시와카뿐이며 어디서 배웠는지는 불명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영어로 대화하는 북미판에서는 영어 대신 프랑스어를 섞어 말한다.[2]듣고 있자면 말투가 은근히 거슬린다던가, 나타날 때마다 싸움을 건다거나,[3] 아마테라스가 신궁을 점령한 요괴와 싸우는 동안 이자요이 동굴의 결계를 깰 수 있다는 보물 수정 뱀딸기를 먹튀하는 등, 아마테라스를 방해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아마테라스 일행을 만날 때마다 가시돋친 독설로 일관하기 때문에 성깔있는 잇슨과는 만날 때마다 서로 "사기꾼 자식", "고무공 군"이라 부르며 티격태격 싸운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아마테라스 일행에게서 훔쳐간 수정 뱀딸기로 이자요이의 동굴의 결계를 열어 야마타노오로치를 퇴치하러 갈 수 있게 돕는 등, 그가 훼방놓는 척 하는 행동들이 사실은 아마테라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이다.
야마타노오로치를 무찌르고 나면 그가 수정구슬을 통해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지시를 받는 컷신이 나오며, 나카츠쿠니 서쪽 구역으로 넘어가면 그가 수도 서안경(西安京)에 본부를 두고 있는「음양사특수대」(陰陽師特捜隊)의 대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도 아마테라스가 수도에서 역병 안개를 없애는 동안 북쪽 료시마하라의 수호의 묘목을 대신 정화시키는 비범한 능력을 보이는 등,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 행보를 보인다. 서안경 서민구역의 하늘에 떠 있는 음양사특수대의 본부[4]의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면 도저히 나카츠쿠니의 기술력으로는 보이지 않는 컴퓨터 스크린들이 여기저기 떠 있으며, 한술 더 떠 경비를 서고 있는 그의 부하가 잃어버린 가면을 되찾아주면 그가 200년 전 음양사특수대가 설립되던 해부터 대장을 맡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항상 단소를 하나 가지고 다니며 등장할 때마다 단소를 부는데, 사실 이 단소의 정체는 그가 애용하는 광선검 . 허리에 차고 있는 또 한자루의 검은 그냥 평범한 검인 모양이다. 전투시에는 주로 광선검을 사용하며, 다른 한 자루의 검은 광선검과 함께 연속기를 쓸 때나 탄환처럼 날리는 용도로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등장할 때마다 만화 이누야샤의 주인공 이누야샤처럼 쓸데없이 모션이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하다.
서안경에 갔을 때 귀족 구역으로 넘어가는 다리 끝에 드물게 보통 NPC처럼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물론 말을 걸면 대화 후 사라진다), 이 때 박치기나 붓놀림을 시도하면[5] 타 NPC와는 다르게 전혀 안 먹힌다.
참고로 국내 정발판인 미국판에서는 Waka라고만 나와서 도대체 무슨 캐릭터인지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사실 대부분의 이름들이 미국식으로 번안하는 과정에서 알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판에서 그의 본명을 알 수 있는 장면은 그가 보스로 등장했을때 일본 민화풍의 그림과 함께 나오는 牛若丸라는 한자 뿐. 그나마 우시와카는 이름을 알 기회라도 있지 그외의 인명이나 지명은 스토리를 통해 역추정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 공략
우시와카와는 두 차례 중간보스 격으로 싸우게 되며, 첫 번째는 아가타 숲의 수호의 묘목을 되살린 직후, 두 번째는 타카미야다이라에서 수호의 묘목을 찾아 들어가게 되는 동굴 안에서 나타난다.첫번째 전투에선 게임 내에서 처음 만나는 보스라서인지 그전의 요괴들보다 맷집이 좀 강하지만, 사실 패턴이 매우 단순하다. 때때로 검을 날리거나 근접하면 필로 토크로 한두번 베는 정도. 무엇보다 공격을 당하면 높은 확률로 경직하는데, 이 전투 직전에 얻는 것이 바로 첫번째 곡옥계 무장 타루타마다. 곡옥은 원거리에서 연타를 날릴 수 있으므로 물에 빠지지 않게 조심만 하면서 곡옥을 열심히 휘둘러주면 1주차라도 한 대도 안 맞고 초살도 가능하다.
두번째 전투에선 맷집이 좀 늘고 패턴이 제법 까다로워져서 등장한다. 베는 횟수가 늘어나거나 갑자기 필로 토크와 검을 이도류로 사용하는 연속기를 시전하는 등. 특히 난감한 패턴은 필로 토크를 들고 정신없이 돌진해대는 공격. 쉴 새 없이 점프로 피해가며 돌진기나 연속기를 쓸 때마다 휘옥을 사용해주자.[6]
4. 패러디
수상쩍은 정체에 비해 대사며 갖가지 요소가 온갖 패러디로 점철되어 있어 진지함을 느끼기는 힘든 캐릭터. "하늘이 부르고 땅이 부르고 사람이 부른다...요괴를 퇴치하라 나를 부른다! 인륜의 전도사! 우시와카 is here!"라는 등장할때의 대사는 가면라이더 스트롱거의 대사이며 무기인 광선검을 꺼내는 포즈는 캡콤의 대전격투게임인 스타 글라디에이터의 칸자키 하야토의 그것과 닮아 있다.무기 이름인 필로 토크 자체도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의 엔딩 크레딧 곡의 이름.[7] 게다가 싸움 시작 직전 데빌 메이 크라이의 주인공 단테가 새 무기를 얻고 난 뒤 취하는 포즈를 그대로 따라하며 마지막 장면에서 Let's rock, Baby!라고 외쳐 확인사살한다. 이 때문에 카미야 히데키의 팬층에선 단테와 엮이는 일이 많은 듯.
5. 정체
그의 정체는 수백년 전 멸망한 달의 민족의 마지막 생존자 중 하나이며 신들의 제국 타카마가하라 제국의 멸망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 단, 고의는 아니었다.
달의 민족이 살던 달나라가 멸망할 적에 그는 방주 야마토를 몰고 타카마가하라로 도망쳐 와 한동안 아마테라스를 비롯한 천신족들과 함께 생활했다. 그러나 곧 달의 민족인 그를 뒤쫓아 야마타노오로치를 필두로 한 요괴의 무리가 타카마가하라를 습격해왔고, 그는 아마테라스를 도와 오로치와 맞서 싸웠으나 강한 결계를 가진 오로치를 쓰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힘겹게 오로치와 대치하던 중 우시와카는 자신의 예언능력으로, 100년 뒤 인간 가운데 선택받은 자가 태어나 오로치를 무찌를 것이다라는 예언을 했고, 이 예언의 실현을 위해 아마테라스는 오로치를 끌고 함께 하계 나카츠쿠니로 떨어진다.
그리고 남은 요괴의 무리로부터 천신족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우시와카 자신은 자신이 타고 온 방주 야마토에 천신족들을 태우고 타카마가하라를 떠나지만, 야마토가 출발한 순간 방주 안에 숨어 있던 만악의 근원 토코야미노스메라기가 낳아 내보낸 수천수만의 요괴들이 천신족들을 모조리 몰살시켜버렸다. 우시와카의 예지력으로도 예견하지 못한 사태에 방주 야마토는 동력을 잃고 카무이의 라오치 호수에 추락했고, 천신족을 잡아먹은 수많은 요괴들은 방주에서 기어나와 나카츠쿠니 전토에 흩어져 현재처럼 나카츠쿠니에서 생명들을 괴롭히며 불운을 가져다주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8] 즉, 작중 나카츠쿠니의 생명들이 오로치나 구미호 등의 요괴로 인해 겪는 모든 고통과 불운이 우시와카 자신의 실수로부터 비롯된 셈이니, 그가 겪었을 죄책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작중 얻을 수 있는, 전대의 천도태자이자 잇슨의 할아버지인 잇샤쿠가 그린 도움말 격의 안내서 천도그림두루마리(天道絵巻物)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찾을 수 있으며, 잇샤쿠가 두루마리에서 이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언급하는 '달로부터 온 남자'란 우시와카를 가리키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 잇샤쿠마저도 차마 자신의 붓으로 다 묘사하지 못할 정도로 참혹한 과거를 속에 삼키고, 우시와카는 아마테라스가 언젠가 이 세상의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타카마가하라로 돌아갈 날을 위해 200년 동안이나 나카츠쿠니에 머무르며 그를 위한 준비를 하며 스스로 속죄를 쌓아온 것이다.
최종적으로 방주 야마토에서 아마테라스와 함께 토코야미노스메라기와 싸울 때에는 일식으로 신력을 잃은 아마테라스를 지키고 방주의 바닥으로 떨어져 생사를 알 수 없게 되나, 마지막에 아마테라스가 힘을 되찾고 토코야미노스메라기를 쓰러뜨리자 방주의 조종석에 탄 채로 무사히 나타난다. 이후 사쿠야의 수호의 묘목으로 보이는 나뭇가지를 가지고 아마테라스와 함께 타카마가하라로 돌아간다.
장난스러운 말투 때문에 눈치채기 힘드나 은근히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뼈가 있으며, 특히 방주 야마토에 탑승하기 직전 나오는 컷신에서 잇슨에게 하는 대사 "각오를 굳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인생의 가치는 바뀌는 법이야. 그런 가치 있는 인생을... You는 지금까지 수없이 봐왔을 텐데?"는 이 게임의 주제 의식을 관통하는 명대사. 천도그림두루마리와 엔딩을 모두 보고 나서 우시와카의 가벼워보이는 태도나 말투를 다시 한번 보면 그 태도 속에 무언가 무거운 것을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작품에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짊어진 인물.
참고로 매 모양의 두건으로 머리를 가리고 있지만, 실은 달의 민족 특유의 금발이다. 이 매 모양의 두건과 음양사임에도 검을 사용한다는 요소는 모티브치고는 별다른 접점이 없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의 몇 안 되는 연결요소.[9]
5.1. 주변과의 관계
- 아마테라스 : 200년 전 오로치가 타카마가하라를 습격할 때 아마테라스와 나란히 서서 함께 오로치에게 맞섰다. 요괴들이 타카마가하라를 습격하게 만든 단초를 제공한 저주받은 달의 민족인데다, 토코야미노스메라기의 존재조차 느끼지 못한 자신의 예언을 그저 덤덤히 믿고 100년씩이나 하계에서 기다려 주고 종래에는 그 예언 때문에 한 번은 육신과 힘을 잃기까지 한 아마테라스에게는 깊은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아마테라스를 부르는 호칭으로 미루어보아[10] 어쩌면 아마테라스에게 품는 감정이 단순히 신뢰가 아니라 애정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팬덤 내에는 대세라 카더라.
- 히미코 : 기본적으로는 히미코 여왕 직속의 음양사 특수대 대장으로써, 히미코와는 이른바 상사와 부하 관계라고 볼 수 있을 듯. 작중 오로치를 퇴치하고 난 뒤 나오는 컷신에서 천리수정을 통해 우시와카에게 지시를 내리는 인물도 히미코이다. 200여년 전부터 수도 서안경을 본거지 삼고 있었다는 점과 공식홈페이지 레트로 버전의 히미코의 대사[11]로 보아 꽤 오래 전부터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사이였던 듯 한데, 오니가시마를 클리어한 직후의 대화에서 "넌 히미코 누님이 죽었는데 슬프지도 않냐!" 하는 잇슨의 일갈에 "그런 감상적인 소리를 할 줄이야~"라며 외면하는 대목은 진심인지 꾸며낸 태연함인지 알 수 없다.
- 잇슨 : 마이페이스로 무시하거나 하는 아마테라스와 다르게 우시와카의 작은 도발에도 금방 성질을 내곤 하는 까닭에, 제법 독설가인 우시와카와는 만날 때마다 험악한 관계. 잇슨에게 항상 사기꾼 자식이라 불리며, 그럴 때마다 "고무공 군"이라는 호칭으로 맞받아친다. 그가 아마테라스를 가리켜 말하는 듯한 독설이나 도발의 내용이 실은 잇슨을 향한 훈계일 때가 많다. 잇슨이 잇샤쿠의 손자라는 것을 알아보는지 아닌지는 작중의 서술로는 알 수 없다.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일지도.
- 잇샤쿠 : 잇샤쿠의 천도그림두루마리의 내용에 간접적으로 그가 언급되어 있다는 점과, 100년 전 잇샤쿠 또한 잇슨처럼 시라누이였던 아마테라스와 함께 모험을 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잇샤쿠와도 어느 정도 안면이 있었으리라 짐작된다. 단 직접적인 서술은 안 나온다.
5.2. 오오카미전 ~작은 태양~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180px-WakaOkamiden.png5.3. 동인 및 2차 창작
2차 창작에서는 캐릭터성이 '아마테라스를 쫓아다니는 스토커 변태'와 '어두운 과거를 살린 무거운 캐릭터' 둘 중 하나로 갈리는 편. 커플링으로써는 마지막 장면에서의 그 애틋한 신뢰 때문에 아마테라스와 주로 엮이는 편이며, 드물게 히미코나 젊은 시절의 잇샤쿠와 엮이는 경우도 있다.5.3.1. 달로 돌아가라!
영어를 섞어 쓰는 말투나 태도가 은근히 느끼하다던가 적재적소마다 꼭 어디선가 갑툭튀한다는 사실 때문에 일부 팬층에선 아마테라스를 쫓아다니는 변태 스토커로 묘사되기도 한다.[12] 또한 이 변태 기믹과 마지막 엔딩에서 만인의 아이돌 아마테라스와 단 둘이 타카마가하라로 사랑의 도피(?)를 해버렸다는 점이 플레이어들의 분노를 산 탓에 우시와카가 변태로 묘사된 팬아트나 동영상에는 으레 '달로 돌아가라!'(月へ帰れ)라는 코멘트나 태그가 붙는 것이 관례.
[1]
이 예언을 처음 들을 때엔 무슨 소린지 알 수 없으나, 스토리를 진행시키다 보면 이것이 모두 앞으로의 이벤트를 예견하는 키워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adeu나 moi, bonjour등등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프랑스어는 아니다.
[3]
타카미야다이라에서의 통로와 아가타 숲 두 차례 싸운다.
[4]
맵의 동쪽 구석에 있는 용천수에 수향을 사용하면 본부가 떠 있는 하늘까지 닿을 수 있다.
[5]
박치기를 시도할 경우, 안개처럼 투명해졌다 사라지며 아마테라스가 그냥 통과된다!
[6]
전투를 끝내면 태연한 척 하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지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7]
이 필로 토크라는 광선검은 후에 오오카미의 디렉터인
카미야 히데키가 만들게 되는
베요네타에도 숨겨진 무기로 등장한다!
[8]
그리고 작중 오이나 족의 기도사 투스클의 이야기에 따르면 토코야미노스메라기가 있는 한 아직까지도 새로운 요괴가 생겨나고 있는 듯 하다.
[9]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까마귀 텐구에게 검을 배웠다는 전설이 있다.
[10]
마이 달링 등. 영어판에선 아마테라스에게 종종 Ma Cherie라고 부를 때가 있는데, 이는 불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부르는 애칭이다...
[11]
"또 한번 우시와카의 피리 소리가 듣고 싶구나!"
[12]
초기 설정화 중 머리에
하오리를 덮어쓰고
훈도시 하나만 걸친
충격과 공포의 차림새가 있어서 변태 기믹이 특히 득세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