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스터
2. 개요
영화 인질의 서브 남주인공. 최기완의 일당인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우울한 표정 짓는 인질범. 배우는 정재원.3. 작중 행적
납치된 황정민은 얼굴에 씌워진 두건이 벗겨지면서 정신을 차리는데, 그를 납치했던 최기완(크고 마른 남자), 염동훈(머리를 민 남자), 고영록(수염을 기른 덩치 큰 남자) 외에도 머리가 벗겨지고 수염은 덥수룩하지만 어딘가 모자라보이는 용태, 단발 머리의 여성 샛별이 그를 바라보면서 진짜 황정민이라고 욕설과 비아냥이 섞인 감탄을 내뱉는 것을 보게 되고, 구석에 한 여자가 묶여서 처박혀 있는 것을 본다. 샛별은 그녀를 깨워서 거칠게 물을 먹이는데, 이때 정민은 그녀가 편의점에서 본 납치되어서 행방이 묘연한 반소연임을 알게 된다. 처음에 정민은 무슨 몰래카메라냐고 현실을 부정하는데 자신을 무자비하게 때리기 시작하자 현실을 깨닫는다.기완은 인심 써서 풀어주는 척 사제 총기로 그의 목 옆을 쏘고,[1] 사장이 필사적으로 기어서 도망가려고 하자 고영록이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영상이 끝나며, 이로서 황정민은 자신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는걸 확실히 알게 된다. 황정민은 돈을 줄테니 반소연까지 살려달라고 하자 얼마를 줄거냐고 되묻고, 5억을 주겠다고 하자 최기완은 죽은 사장에게 2억을 요구했었고 천만배우 황정민이며 2명인데 장난하냐고 분노하며 총으로 위협하는데, 정민은 침착하게 일일 이체한도가 5억이고 그 이상이면 추적당할 위험이 있다고 그를 설득하고, 이게 받아들여진 대신 오후 10시까지 돈을 가져오라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2] 한편 밖에서는 두 경찰, 오 형사와 장 형사가 팬티바람으로 도망가려는 용의자를 추격해서 붙잡는다. 그는 최기완과 관련이 있는 인물로, 광역수사대는 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을 잡기 위해 꾸려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이 쫓는 최기완 일당은 사장을 납치살인한 것 뿐만이 아니라 17토막을 내서 받은 8천만원치라고 가족들에게 보낸 천인공노할 범죄자임이 밝혀진다.[3]
한편, 황정민은 심장병이 있다며 약을 먹어야 한다고, 진땀을 흘리며 상태가 매우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납치범들에게 끈을 좀 느슨하게 해주거나 청심환이라도 사달라고 호소한다. 납치범들은 처음에는 무시하지만 정민이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며 오줌을 지리기까지 하자, 결국 염동훈이 약을 사러 나가기로 한다. 그래서 용태만 남겨졌는데, 정민이 아예 눈을 까뒤집고 쓰러지자 반소연은 얼른 풀어서 인공호흡을 해주라고 재촉하고, 용태가 허겁지겁 풀어주고 인공호흡을 하려 하자 정민은 손에 쥐고 있던 병조각으로 그의 얼굴을 그어버리고, 황정민이 용태를 의자로 후려쳐서 기절시킨 다음 반소연을 풀어주고 밖으로 나간다.
영록은 취조실에서 심문을 받는데, 경찰 팀장이 출소했는데 돈은 없고, 받아주는 곳도 없는 영록의 심정을 이해해주고 자신을 형처럼 생각하고 편하게 말하라며 황정민이 어디 있냐고 묻는데, 영록은 잠시 팀장을 쳐다보더니 그대로 혀를 깨물고 기절해버린다. 한편, 깨어난 황정민은 다친 다리를 찢은 자신의 양복으로 지혈하고, 절뚝거리며 산 속을 거닐다가 한 노인을 발견한다. 정민은 노인에게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데, 노인이 핸드폰을 쓰지 않아[8] 정민은 집 안으로 들어가[9] 집 전화기로 112에 신고하려고 하는데, 알고보니 그 집 전화기는 고장난 전화기였고, 정민이 다시 집 밖으로 나가려는데 이미 문은 노인에 의해 자물쇠를 걸어놓은 상태였다. 알고보니 그 노인은 살짝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었고, 경찰에게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러 온다고 누누이 말해왔던 사람이었는데, 정민이 자신을 죽이러 왔다고 생각해 그곳에 가둔 것이었다. 이후 노인은 폴더폰으로 경찰에게 '자신을 죽이러 온 놈을 잡았다'고 신고하지만, 경찰은 당연히 그 말을 믿을 리 없었다. 그때 염동훈이 나타나 노인에게 "곱슬머리에 얼굴 뻘건 사람 못 보셨나요?"라고 묻는데, 노인은 못 봤다며 염동훈을 쫓아낸다. 그리고 노인은 자물쇠를 뺀 뒤 정민에게 이제 나오라고 하는데, 그 순간 간 줄로만 알았던 염동훈이 나타나 벽돌로 노인의 머리를 쳐 기절시키고 황정민을 다시 납치한다.[]벗어둔 신발을 염동훈이 발견해 눈치챈 것]
깨어난 황정민은 다시 납치된 반소연과 대화를 주고받는데, 알고보니 반소연은 처음으로 회사 면접에 붙어 월요일에 첫 출근 예정이었으며, 출근을 앞두고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었다. 이에 황정민도 자신의 무명 시절 오디션을 얘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한편 동훈은 숙소에서 샛별을 치료하는 중이었다. 그때 최기완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최기완은 자신들이 인질들로부터 계좌로 받은 돈을 현찰하는 중이었다. 최기완이 황정민을 바꾸라고 하자 동훈은 샛별이를 병원에 데려가면 안 되냐고 하지만, 최기완은 동훈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11] 당장 황정민을 바꾸라고 한다. 이에 폭발한 동훈은 하극상을 벌여 지금까지 받지 못한 돈을 요구하며 쌍욕을 퍼붓고, 만약 10시까지 돈이 안 들어올 시 황정민, 반소연, 그리고 최기완까지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최기완은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를 하고, 황정민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경찰들과 함께 아지트로 향한다. 한편, 염동훈은 결국 사망한 샛별을 보며 절규하고, 샛별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은 뒤 차를 타고 가려고 하지만, 용태가 최기완이 기다리라고 했다며 염동훈을 말린다. 그러자 염동훈은 최기완과 용태가 짜고 돈 가지고 튀려고 했다고 오해하며, 용태를 마구 폭행한다.
그때, 갑자기 황정민이 "뭐하고 있냐... 뭘 기다리냐고, 빨리 쳐!!!"라고 외치는데, 당황한 염동훈이 뒤를 돌아보는 순간 용태가 뒤에서 쇠막대기로 동훈을 수차례 내려쳐 그를 쓰러뜨린다. 황정민은 용태가 염동훈을 습격하려는걸 보고 시간을 벌기위해 연기를 했던 것. 용태는 묶여있는 황정민과 반소연을 풀어준 뒤 울면서 신세한탄을 하고,[12] 황정민은 자신들을 구해준 용태를 그대로 놔둘순 없었는지 같이 도망가자며 손을 내민다. 그때 일어난 염동훈이 용태를 사살한다.
모자란것도 있지만 범행을 저지를때 우울해하는 표정을 짓고
마지막에 결국 사망했지만 황정민을 도와준걸보면 실제론 엄청 흉악한 사람은 아닌듯하다.[13]
4. 어록
대박...
움직이지마. 팬한테 어떻게 이래. 움직이지마! 움직이지 말라고 이
씨발놈아!
(황정민:너도 잡힐거야.)
아직 기완이형 안잡혔거든? 조용히 해 너랑 말 안해.
(황정민:납치, 살인. 경찰한테 잡히면 어떻게 될 거 같애?)
말 안한다고 이 새끼야! 나 사람 안 죽였어. 난 그냥 시키는대로만 했어. 기완이형이 돈 많이 준다그래서 그냥 기키는대로만 했어.
아직 기완이형 안잡혔거든? 조용히 해 너랑 말 안해.
(황정민:납치, 살인. 경찰한테 잡히면 어떻게 될 거 같애?)
말 안한다고 이 새끼야! 나 사람 안 죽였어. 난 그냥 시키는대로만 했어. 기완이형이 돈 많이 준다그래서 그냥 기키는대로만 했어.
(염동훈: 뭐야. 무슨 돈? 누구랑 통화했어.)
기완이형이요.
기완이형이요.
하지마!!
저... 사람 안 죽였어요. 돈 받으려고 이거 수색 한거에요 우리엄마 태원시키고. 저 사람 안 죽였어요.
(황정민: 어 그래... 그래 고마워.)
(황정민: 어 그래... 그래 고마워.)
[1]
이때 한발 쏘니 총열이 휘어지는데, 총을 만든
염동훈은 진짜 쏘아진 것에 감탄하지만
최기완은 격분하며 그를 작업대에 폭력적으로 밀치고 망치를 휘두르며 위협을 한다. 기분 나쁘게 차분한 모습과 달리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2]
이 대사 이후로 17시간 쯤 남는다.
[3]
관객들이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 영화'라는 것을 잊고 몰입하게 하는 두번째 장치. 오프닝에서 현실의 관객들이 아는 황정민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면서 '진짜 황정민'이라는 인상을 주고, 빠르게 극악한 범죄자들에게 생명의 위협받는 상황으로 전환되면서 그 몰입감을 강화한다.
[4]
예고편에서 본 그 장면. 그러나 영화의 전체적인 톤을 보면
관객을 거하게 낚은 장면이기도 하다.
[5]
이때
박성웅이 무슨 일이길래 인터뷰를 빠지냐며 "납치라도 당했어?"라고 농담을 던지는데, 이를 들은 황정민과 염동훈 둘 다 당황한다.(...)
[6]
황정민이 이들의 범행은 구체적으로 몰랐겠지만 그의 추리는 매우 타당했다. 상식적으로 황정민의 납치사실이 알려진다면 그야말로 전국민이 놀랄 대형 사건일텐데, 이미 저지른 범죄로 경찰의 수사망에 오른 이들이 돈을 받고 황정민을 풀어줘봤자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금방 붙잡혔을테니 인질들을 다 죽여서 증거를 인멸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것이다. 다 떠나서 살해 과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준 시점부터 이들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는 접었다고 봐도 말이 된다.
[7]
맥락 상 감시에 소홀한 것을 이른다고 하는 것 같다.
[8]
사실
폴더폰 있었다.(...)
[9]
이때 정민이 집 안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이는 후반부 경찰이 정민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11]
샛별을 그냥 죽어도 되는 미친
X 취급한다. 이 정도면 완전
싸이코패스 수준.
[12]
여기서 밝혀지는데 용태는 자신의 얼굴에 난 흉터를 치료하고, 자신의 엄마를 퇴원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이짓거리를 해왔던 것이었다.
[13]
이런점이 범죄자들중에 비중이 꽤 많아서 부각된것이다.
[14]
용태는 전화오며 최기완의 명령을 듣자 황정민한테 바꿔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