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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0:57:18

요츠야 마모루


1. 개요2. 작중 행적3. 진실4. 이후

1. 개요

보이는 여고생의 등장인물. 四谷 真守. 성우: 토리우미 코스케/ 마이클 소리치.

2. 작중 행적

요츠야 미코 가족의 가장으로 상당히 수수하게 생긴 안경남. 미코의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딸 쪽에서는 여러모로 거북한지 데면데면하게 지냈다. 본편 시점에서도 집에서 늘상 미코가 마모루를 무시하기 일쑤이다. 사실 그것과는 별개로 그의 주변에 무시무시하게 생긴 말 귀신 악령[1]이 붙어 있는데, 괜히 자극했다가는 어떻게 발광할지 몰라서 피하고 다니는 것도 있다. 푸딩을 매우 좋아하는 모양.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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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중에서는 이미 망자로, 사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작품의 시작시점 1년쯤 전에 죽은 듯하다. 죽기 전에 미코의 푸딩을 맘대로 먹어버린 일로 미코와 크게 싸웠지만 화해하지 못했음을 후회했다. 애니에서는 원작의 해당 에피소드(원작 9화)의 복선과 반전요소를 위함인지 1화부터 등장하여 4화에서 유령이었음이 밝혀진다.[2] 이미 죽어서도 가족들이 걱정되어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고 집에 남아있었던 것.

여러 복잡한 감정 때문에 미코는 아버지 마모루를 거북히 여기지만, 아버지와 싸우고서 화해하지 못했음을 후회하기에 푸딩을 하나 사서 아버지의 불단에 공양물로 올려놓는다. 옆의 말 귀신이 그 푸딩을 먹으려고 하자 마모루가 먹지 말라고 면박을 준다.

옆에 붙어다니는 말 귀신은 본인 말로는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하며, 그 말이 거짓이 아닌지 악령임에도 불구하고[3] 마모루의 말을 잘 따르고 그를 지켜준다. 무섭게 생긴 외향과는 달리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거 빼면 사람에게 별 다른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4.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49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했는데, 미코가 이치죠 미치루, 유리카와 하나, 니구레도 유리아를 데려오자 친구들이 많이 왔다면서 기뻐한다. 미코의 언급에 따르면 평소에는 다다미 방에 있지만, 이날은 거실로 나왔다. 미코 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유일한 말 상대가 말 귀신이다보니 심심하던 차에 스터디를 위해 온 미코 친구들을 보러 나온 듯하다. 다만 생전에 미코와 싸운 적이 있었고, 이후 미코는 아버지 대하기를 어색해 하다보니 말 귀신과 마찬가지로 아버지 또한 못 본 척을 한다. 여전히 아버지를 어색해하기에 진정한 화해까지는 아직 멀었다.

한편 니구레도 유리아는 어설프게 마모루가 흐릿하게 보였는데 일단 저승으로 보내려고 했다가 옆에 있는 말 귀신을 보지 못해 경계를 샀고 즉시 미코에게 제지당했다. 이때 말 귀신이 갓 마더의 염주를 핥아보더니 "쓰다." 하고 한 마디를 말한다.
그런데 이후 미치루가 미코에게 선물로 가져온 푸딩을 말 귀신이 탐내자 아버지가 말리려던 찰나 분노한 미치루의 촉수귀신에게 공격받는데, 말 귀신이 미치루의 촉수를 막아내서 아버지를 지켜준다. 그리고 한번 핥아버리자 촉수가 갑자기 얌전해진다. 작중에서 미치루의 촉수 귀신의 강함을 생각하면, 말 귀신 쪽도 미코의 아버지와 함께 얌전히 지내면서 부각되지 않았을 뿐이지 상당한 강력한 귀신이다. 이때 말 귀신이 미치루의 촉수를 핥더니 유리아의 염주를 핥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쓰다." 하고 말한다. 염주의 능력을 생각하면 미치루의 촉수에 정체에 대한 떡밥일 수도 있으며 이후 촉수의 정체가 정령이나 숲의 주인과 비슷한 수호령임이 밝혀져 귀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음을 보여줬다.[4][5] 미코는 죽은 아버지가 또 죽을 뻔한 광경을 보고는 크게 놀랐기에, 친구들을 먼저 자기 방으로 보낸 뒤 자기는 거실 바닥에 주저앉아서 마음을 힘겹게 진정시킨다.
50화에서도 아버지와 말 귀신이 등장하는데, 둘이 함께 문을 뚫고 얼굴만 내밀고 있었다. 미치루가 하나를 질투하느라 촉수 귀신도 촉수를 위협적으로 마구 뻗으며 거칠게 움직이던 참이었는데, 말 귀신이 촉수를 또다시 핥자 이번에도 촉수가 들어가며 잠잠해진다.
열면 안 돼
51화에선 미치루가 언니 요우와 함께 한밤중에 자기 집으로 돌아갔는데, 느닷없이 미코네 집 문 밖에서 미치루를 찾는 요우의 목소리가 들린다. 미코가 의아해하며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데 아버지 귀신이 나타나 "열면 안 돼." 하고 말린다. 아버지의 말을 듣고 미코가 현관문의 외시경에 눈을 들이대니, 밖에는 요우가 아니라 웬 흉악한 귀신이 요우의 어투를 따라 하고 있었다. 미코는 이 광경을 보고 크게 놀란다.

한편 유리아 또한 잠깐 밖으로 나왔다가 미코의 모습을 보고는 말을 건넨다. 유리아는 먼지 미코에게 아버지인 줄도 모르고 멋대로 굴었다고 사과하고는, 미코의 아버지가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 남은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투로 말을 걸었다가, 황급히 말을 주워담고는 다시 방으로 돌아간다. 미코는 작중에서 이전까지는 아버지의 죽음과 귀신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유리아의 말을 듣고 난 뒤 자신이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요츠야 쿄스케가 이상한 눈사람을 건드려 거대한 얼굴의 여성 귀신이 들러붙었을 때도 등장한느데, 쿄스케를 쫓아서 집까지 따라온 귀신을 현관문 앞에서 막아세우고 넌 들어오면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여성 귀신은 집 안에서 자신을 살피고 있는 말 귀신을 보고는 갑자기 물러서더니 꽝이네라는 말과 함께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가버린다.

62화에서는 한가하게 모모타로 전철을 하는것을 구경하면서 훈수를 둔다. 그리고 저녁에 미코가 불당에 놔두려는 푸딩을 오늘은 아버지가 식탁에서 드시고 싶을 것 같다면서 식탁에 놔두고 아버지는 기뻐한다.

[1] 이 악령은 미코의 가족들이 하는 말을 따라 한다. 말의 형태인 이유는 일본에서 오봉날 돌아가신 조상님이 저승에서 타고 오시라고 오이나 가지 등으로 말 모양을 만드는 쇼료우마(精霊馬) 풍습에서 따왔기 때문인 듯하다. 실제로 미코의 아버지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음식 가지고 장난친 게 근본이라 그런지 인간의 음식에 관심이 있어 미코의 아침밥을 노리기도 하고 푸딩도 탐낸다. [2] 복선은 처음부터 깔려 있었다. 그가 나오는 장면을 살펴보면 미코를 포함해 가족 중 누구도 그가 하는 말에 대답하거나 반응하지 않는다. 또한 가족끼리 식사하는 장면에선 그의 앞에만 음식이 놓이지 않았다. [3] 말풍선이 검은 배경에 흰 글씨로 나오는데 이런 타입은 너나 할 것 없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위험한 악령이다. [4] 유리아의 염주는 갓마더가 만든 엄연한 제령도구이다. 강력한 귀신까지는 무리더라도 대부분 귀신은 퇴치할 수 있다. 그런 걸 좀 핥아보고 쓰다는 느낌이 전부라면 이쪽도 염주 파괴가 가능한 강자일 가능성이 높다. [5] 또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 귀신이 촉수를 한 번 핥자 가시가 돋아나고 눈이 드러나면서 흉흉한 기운을 내뿜던 촉수가 잠잠해지며 진정한다. 말 귀신의 핥는 것에 특별한 효력이 있는 것인지, 말 귀신과 촉수 간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 것인지, 말 귀신에게 촉수가 쫄아버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역시도 심상치 않은 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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