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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1 19:57:15

왕가채


1. 개요2. 구성원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에서 왕삼구를 두목으로 하는 녹림채이다. 본 편의 초반에 왕삼구 포함하여 총 열아홉 명이라고 언급이 되며, 나중에 상백과 강소가 합류하면 스물한 명이 된다. 그러나 등장하는 인원은 열여섯 명으로, 남은 다섯 명은 이름도 나오지 않는다······. 약하디약한 산채에 모여있었던 이들이기에 모두 자신만의 억울한 한(恨)을 가지고 있다는데, 실상 그 내역이 밝혀지는 이도 몇 명 안 된다.

2. 구성원

본 편에 등장하는 순서에 따라 작성하였다.
【왕삼구의 친동생인 만큼 왕가채의 부두목이다. 왕삼구가 좀 어리바리한 면이 있어 산채의 실질적인 살림을 맡아서 해 현실감각이 있고, 아우들과 형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도 잘 수행해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어릴 때 함허자(涵虛子)로부터 왕삼구와 함께 건곤일기공(乾坤一炁功)을 전수받았으나, 넷째 형의 강함을 담고 싶어 칼질을 더 중시해 결국 건곤일기공을 깨우치지 못한다. 그래도 나중에는 왕삼구의 도움을 얻어 부두목에 어울리게 강해진다.】}}} 【작은 땅과 집을 가진 순박한 청년이었다. 하루는 그가 길을 가다 황금이 싸여 있는 보자기를 발견한다. 그는 횡재했다 여기고 보자기를 가지고 갔다가, 졸지에 도둑놈으로 몰리고 만다. 마을에서 제일 부자인 집안의 하녀는 그가 칼을 들고 보자기를 강탈해갔다고 증언까지 한다. 이로 인해 그는 땅과 집을 모두 뺏기고 노비로까지 팔려간다. 부잣집의 흉계에 당한 것이었고, 오로지 장팔만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흉계의 마지막은 노비로 팔려간 그를 죽이는 것, 다행히 살인청부업자로 온 것이 왕삼구였다. 그렇게 장팔은 처음 만난 왕삼구를 따라 같이 도망친다. 애초에 왕삼구는 장팔이 부자인 줄 알고, 그를 죽이는 일을 맡은 뒤 죽인 것처럼 가장해 청부대금만 뜯어낼 생각이었다. 결과는 장팔의 머리카락을 밀어 토끼 피까지 묻혀 증거로 가져가는 수고까지 했음에도 돈도 못 받고 쫓겨난다.】}}} 【등이 곱은 꼽추이다. 이 때문에 피해의식이 있어서 눈이 마주치는 상대마다 “뭘 봐! 꼽추 처음 보냐! 내가 꼽추 되는데 보태준 거 있어?" 라며 시비를 건다. 나중에 장헌의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고향 마을에 들렀을 때 개를 잔뜩 훔쳐오는데, 왕삼구가 이 개고기를 이용해 관산의 등을 펴 준다. 그래서인지 마을 상황을 정찰하느라 뒤늦게 돌아온 왕오생과 상백은 관산을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한다.】}}} 【본 편에서 가장 극렬한 원한을 가지고 있다. 근래에는 일곱 명이 되어 칠살(七殺)이라고 불리는, 당시에는 삼살이었던 녀석들에게 마을이 습격당해 그는 가족들을 모두 잃는다. 더구나 이 새끼들은 어린 포수에게 살려준다면서 강제로 살아있는 친누이의 살을 갈라 포를 뜨게 한다. 그렇게 비참하게 살아남은 포수는 제정신일 수가 없는 상태로 누이의 시신을 담은 관을 메고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왕가채 형제들을 만난다. 그 뒤로 가끔 발작을 하면 눈이 뒤집혀 무조건 포를 뜨려 해서 다른 형제들도 섬뜩해 한다. 그래도 나중에 복수를 하여 칠살 한 명씩 살을 벗기고 뼈를 부수는, 그야말로 염왕의 판결을 내린다. 심지어 상백을 본받아 일살~삼살은 그 상태로 살려놔 죽을 때까지 남은 시간을 지옥 속에서 보내게 한다.】}}} 【지닌바 무력은 대단치 않아 누구와 붙어 싸워 이길 일은 없지만, 입을 놀릴 여지만 있으면 어떻게든 패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기에 붙은 별호가 바로 불패(不敗)이다. 그런 만큼 말발이 좋고 머리 회전이 빠르다. 붉은 볼에 사마귀가 달려 있고 허리에 갈색 복대를 차고 있으며, 거기에는 굵고 얇은 비늘을 많을 꼽고 다닌다. 그는 요즘 소문이 돌고 있는 녹림백팔두(綠林百八頭)로 찾아가기 위한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가촌에서 사기를 치려다 왕삼구에게 붙잡히고 만다. 과거에 왕가채를 상대로 풍운기희단을 데려와 보여주겠다며 돈을 뜯어가는 사기를 쳤던 관계로 바로 죽을 뻔하나, 운이 좋게도 제이의 풍운기희단이 이가촌에서 공연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기에 현재 위치를 알고 있어서 살아남는다. 이후 왕가채에 합류해서 같이 생활하다 보니 왕오생 다음가는 형님으로 아우들에게 인정받는다. 여담으로 옥금경(玉金經)의 십이지상(十二支像) 연공법 중 옥토진기[1] 삼재공을 익히고 있었다.】}}} 【이가촌에서 여자를 여럿 윤간하고 마을의 금품을 갈취한 파락호들의 일행이었다. 다행히 강소는 아직 어려서 그러한 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피냄새가 배지 않았기에, 이가촌에 들린 왕가채에서 다른 파락호들은 산 채로 묻었음에도 그를 살려주고는 막내로 받아들인다.】}}} 【생긴 것이 마른 뿔 같다고 하여 본명은 잊히고 각귀(角鬼)라 불린다. 열화문(烈火門)의 비동에 들어간 왕삼구가 며칠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왕가채에서 대표로 몸이 가벼운 각귀가 소귀(小鬼)와 함께 열화문의 본거지를 찾아간다. 덕분에 많이 먹어도 열기를 일으켜 살이 찌지 않는 체질, 이화신공(離火神功)에 맞는 자질을 가졌음이 밝혀져 왕삼구가 거의 강제로 열화문의 제자로 넘긴다. 그런데 이때 갑작스레 처음 등장하여 열화문에 팔린 이후 다신 본 편에 나오지 않는다······.】}}} 【왕가채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왕삼구가 장팔과 헷갈려 한다······. 아버지가 새장가를 들어 자식까지 낳자 눈치가 보인 장헌은 가출을 한다. 본래 한 두 달만 나와 있다가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그의 장례식까지 치러진 바람에 돌아가지 못하고 왕가채의 형제가 된다.[2]】}}}
[1] 옥금경(玉金經)의 십이지상(十二支像) 연공법은 삼재공보다 한수위이고, 전부 익히게 되면 나름대로 삼류라도 고수 소리는 들을 수 있는 무공이었다. 삼재공이 그냥 맹물이라면, 옥금경 십이지상의 공력은 소금친 샘물이다. 하지만 그래봐야 삼류수준이다. [2] 대체로 작가가 장팔에 관한 이야기를 실수하여 땜빵용으로 만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