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01:17:26

반호

완호에서 넘어옴

파일:지구 아이콘_White.svg 세계의 호수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 26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한반도
경포호 · 광포 · 궁남지 · 대청호 · 동궁과 월지 · 만포 · 보령호 · 삼지연 · 상사호 · 서번포 · 석촌호수 · 소양호 · 수풍호 · 시화호 · 아산호 · 안동호 · 임하호 · 영랑호 · 우포 · 옥정호 · 영천호 · 운문호 · 용담호 · 의암호 · 진양호 · 주암호 · 탐진호 · 천지(백두산) · 청초호 · 청평호 · 춘천호 · 충주호 · 풍호 · 파로호 · 팔당호 · 합천호
아시아
가오유호 · 갸링호 · 그레이트비터호 · 나마크호 · 달호 · 둥팅호 · 디퍼빌호 · 랜 오브 쿠치호 · 바베호 · 박테간호 · 베히세히르호 · 바이칼호 · 반호 · 발하슈호 · 밴 사가르호 · 뱀바나드호 · 보잉각호 · 부르두르호 · 부이르호 · 비와호 · 사해 · 사라가미시호 · 세반호 · 슈마리나이호 · 슨타롬호 · 신지호 · 아랄해 · 알라콜호 · 에이르디르호 · 우르미아호 · 우브스호 · 웨이샨호 · 엘링호 · 이나와시로호 · 이식쿨호 · 차오호 · 칭하이호 · 카간호 · 타이호 · 테르타르호 · 토야코호 · 토바호 · 트리안호 · 판공초호 · 포양호 · 하르어스호 · 하문호 · 하말호 · 하바니야호 · 하우저사디야호 · 한카호 · 할라호 · 함마르호 · 해호 · 후룬호 · 훕스굴 호 · 훙쩌호
유럽
네미호 · 네스호 · 노이지들러호 · 뇌샤텔호 · 니이호 · 더그호 · 도이란호 · 데흐 생트코크호 · 라도가호 · 레만호 · 리호 · 마르카르호 · 멜라렌호 · 뮈리츠호 · 베네른호 · 벌러톤호 · 부르제호 · 보덴호 · 볼세나호 · 브라치아노호 · 비스토니다호 · 비스툴라석호 · 사이마호 · 슈베린호 · 슈타른베르크호 · 알바노호 · 애그블래트호 · 에이설호 · 오네가호 · 오흐리드호 · 안시호 · 암머호 · 옐마렌호 · 왈헤렌호 · 울스워터호 · 카라차이호 · 코리브호 · 콜핀호 · 킴호 · 트라시메노호 · 펀시나호 · 페이푸스호 · 포고호 · 폰디호 · 프레스파호 · 프스콥스코예호 · 플라우호 · 플레센호 · 헤비츠호
아프리카
게메리호 · 교가호 · 나세르호 · 나트론호 · 누비아호 · 니앙가이호 · 랑가와호 · 룩와호 · 마이은돔베호 · 말라위호 · 므웨루호 · 뱅웨루호 · 볼타호 · 빅토리아호 · 샬라호 · 세인트루시아호 · 아바야호 · 아베호 · 아비자타호 · 아오관도우호 · 아팜보호 · 에드워드호 · 에토샤호 · 엘버트호 · 엘제리드호 · 월루프호 · 지와이호 · 차드호 · 차모호 · 쵸멘호 · 츄 바히르호 · 카리바호 · 카오라바사호 · 코시호 · 키부호 · 타나호 · 탕가니카호 · 투르카나호 · 툼바호
북아메리카
가우어호 · 골드샌드호 · 구이자호 · 그레이트베어호 · 그레이트솔트 호 · 그레이트슬레이브호 · 니카라과호 · 니피곤호 · 러셀호 · 레인디어호 · 로사호 · 마나과호 · 매니토바호 · 모레인호 · 미스타시니호 · 슈스왑호 · 서던 인디언호 · 시더호 · 애서배스카호 · 오대호 · 오파추아나우호 · 월라스톤호 · 웰스호 · 우즈호 · 위니펙호 · 위니피고시스호 · 이던호 · 이사발호 · 줌팡고호 · 카무카위호 · 타호 호 · 텍스코코호 · 페텐이트자호 · 폰차트레인호 · 하이락호
남아메리카
가예투예호 · 라코차호 · 리니우에호 · 문다석호 · 발렌시아호 · 부디석호 · 빌러리카호 · 우루우루호 · 카부르과호 · 토타호 · 티티카카호 · 파투스석호 · 푸우푸호 · 헤레라호 · 후닌호
오세아니아
디서포인트먼트호 · 맥케이호 · 블랑쉬호 · 실베스터호 · 아마테우스호 · 에어호 · 카네기호 · 타라불호 · 타우포호 · 토런스호 · 프롬호
남극
보스토크호 }}}}}}}}}
반호
파일:Akhtamar_Island_on_Lake_Van_with_the_Armenian_Cathedral_of_the_Holy_Cross.jpg

튀르키예어: Van Gölü
쿠르드어: Gola Wanê
아르메니아어: Վանա լիճ
영어: Lake Van
1. 개요2. 세탁 기능3. 관광
3.1. 아크다마르섬3.2. 성십자가 대성당

[clearfix]

1. 개요

파일:반호 터키.png
위성 사진

해발 1,640m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호수이다. 튀르키예 동부의 반주와 비틀리스주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전체 넓이는 3,775km2 제주도(1,849km2)의 약 2배가 넘는 넓이이며 호 안의 길이는 430km에 육박한다. 평균 깊이는 171 미터지만 가장 깊은 곳은 451m나 된다. 바이칼호처럼 강들이 유입되기만 하여 물이 밖으로 유출되지 아니하는데, 이것이 무려 80만 년간 지속되어 호수 바닥에는 높이 400m에 이르는 퇴적층이 형성되었다. 따라서 기후학자들의 성지며, 오늘날에도 수면이 조금씩 상승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인근 도시인 반(도시)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사해하고는 달리 비록 염호라는 것 때문에 살고 있는 물고기는 지극히 한 종류로 제한적이지만 물고기가 살며 반호에는 오로지 이 물고기 한 종류만 서식한다고 한다. 현지에선 인치 케팔리라고 불리고 이 물고기는 이곳 어부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중요한 수단이며 한국에선 진주송어라고 불린다.

그리고 1970년대에 튀르키예와 이란을 잇는 철도 노선이 부설되었는데, 반호 주변을 둘러서 노선을 낸 게 아니라 반호를 가로지르는 철도 페리로 대신하였고 지금도 운행 중이다. 주변 도시로 반을 비롯하여 아흘라트, 타트반 등이 있다.

2. 세탁 기능

물이 강한 알칼리성(9.75 pH)이라 비누와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옷을 입고 수영을 하면 목욕, 빨래가 동시에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염도가 매우 높다 보니 상처가 있거나 햇빛에 그을린 몸은 입수를 금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닷물과 마찬가지로 식수로도 그리 적합하지 않고 정말 추운 겨울이 아니면 잘 얼지도 않는 호수이다.

3. 관광

3.1. 아크다마르섬

파일:van lake.jpg

Akdamar Island

호수에 있는 섬. 한때 중세 아르메니아의 한 왕국의 수도였다. 그 왕궁은 이제 터만 남아 있지만 성당은 1990년대에 튀르키예 정부의 도움하에 복원되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흩어진 자재들을 재조립한 거라 위화감도 덜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복원 사례 중 하나이다.

3.2. 성십자가 대성당

파일:external/guncelkpssbilgi.cdn.tc/akdamar3.jpg

사진

바그라티온 아르메니아 국왕이던 가기크 1세가 915~921년까지 만들게 한 성당. 이후 외세에게 지배당해도 성당은 무사했지만 1895년 튀르크 민족주의가 일어난 오스만 제국에서 폐쇄당했다. 이후 1915년 아르메니아 학살 와중에 총격전이 벌어져 90년 넘도록 지붕이 날아가고 온갖 총알구멍이 가득한 상태로 버려졌다.

1950년대에는 아예 철거하려고 했다가, 쿠르드인 출신 작가 야샤르 케말이 결사반대하며 해외에 이걸 알리며 문화유산 파괴라고 알리면서 국제적 반발로 겨우 남을 수 있었다. 아르메니아에선 국가적 유산으로 여기기에 이렇게 버려지고 황폐화되는 걸 안타까워하며 90년대 와서 아르메니아가 독립하면서 이 성당을 아르메니아로 옮겨가고 싶다고 요청했다가 거부당하기도 했다.

버려진 이 성당은 2005년에서야 튀르키예 측이 수리 및 복원에 들어가 2007년 박물관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아르메니아의 요구로 2010년대 와서 아르메니아인들의 세례 및 예배를 허용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극우나 아제르바이잔의 엄청난 반발을 받아야했고, 200명이 넘는 군인들이 중무장하여 보초를 서야했다. 2013년 예배 당시에는 여기에 폭탄 테러를 가하려던 튀르키예인이 5명이나 검거되어 사전에 테러를 막을 수 있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손에 넣은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 모스크 돼지 우리로 만들었는데 왜 혈맹이라고 자부하는 튀르키예가 아르메니아 좋아할 일만 하냐고 튀르키예 극우나 아제르바이잔에서 반발이 엄청났던 거였다.

그러나, 에르도안이 집권하면서 아르메니아인들 출입과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예배를 금지하고 있다. 2020년대 와서 세속 박물관이던 아야 소피아를 갑자기 모스크로 만들어버리고 튀르키예 곳곳 성당들을 모스크로 개조하는 에르도안 정권이다 보니 이 성당도 무사할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