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더 프랑코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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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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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규 시즌
2021년 6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프랑코의 메이저 리그 콜업이 결정되었다. # 예상보다 프랑코의 콜업이 빨라진 배경에는 최근 레이스의 팀 분위기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레이스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부상과 타선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인해 6연패에 빠져있던 상황이었다. 당시 프랑코는 1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페이스를 한창 끌어올리고 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프랑코의 콜업을 통해 타선은 물론 팀 분위기의 일신을 노리는 목적으로 보인다.6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장해 첫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내야 안타에 이은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송구 실책때 홈을 밟아 메이저 리그 첫 출루와 득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그리고 팀이 2:5로 밀리던 5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동점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프랑코의 데뷔 첫 안타인 동시에 데뷔 첫 홈런으로, 프랑코는 이 홈런으로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역사상 일곱 번째로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커튼콜까지 한건 덤. 팀의 분위기가 처질수도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본인의 스타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어 7회 말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는 좌전 2루타를 추가하며 데뷔전에서 장타만 2개를 터뜨렸다. 이어 8회 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헌터 렌프로의 3루 땅볼을 잡아 2루 주자 라파엘 데버스를 쫓아 스리피트 라인 침범을 유도하고, 강한 어깨로 1루에서 렌프로까지 잡아내어 더블 아웃을 만들며 수비에서도 한 건 했다. 다만 프랑코의 대활약에도 팀은 5:9로 패해 연패를 끊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29살 | WAR | 비슷한 선수 |
낙관적인 예상 | 62.4 | 에디 매튜스 |
표준적인 예상 | 46.9 | 마이크 슈미트 |
비관적인 예상 | 31.5 | 라이언 짐머맨 |
6월 25일 MLB.com에서 프랑코의 첫 10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비관적인 전망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짐머맨에 필적하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프랑코에 대한 높디 높은 기대치를 체감할 수 있다. 연도별로 보다 상세한 비교 대상 및 전망이 적혀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참조하길 바란다. #
그러나 아직 유망주는 유망주인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의 15경기에서 .197 .258 .328 2홈런 7타점에 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가 시작된 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좋은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때려낸 3개의 홈런이 모두 동점 홈런인건 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의 남은 기간 동안 .286 .339 .482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점차 메이저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 들어서는 확실히 메이저 리그에 정착하는지, 8월 23일 기준 18경기에서 .310 .380 .521 3홈런 15타점으로 제 몫을 다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타선도 2번이나 3번 등 중심 타선에서 주로 기용되고 있다. 데뷔 초 우완 상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7월 25일부터 24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진행 중이다. 어느새 시즌 OPS는 .775까지 올라왔고 bWAR은 2.0, fWAR은 1.4를 기록중이다.
9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도중 포수와의 충돌이 있었는데, 그 영향인지 다음 날 경기에서 중간에 두통을 호소하며 교체되었다. 뇌진탕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큰 문제는 아니었고, 3일은 휴식을 취한 뒤 4일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그리고 연속 출루 기록은 34경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9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 첫 타석에서 중전 3루타로 출루하며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20세 이하 선수 최장 연속 출루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는 1951년~1952년에 미키 맨틀이 남긴 기록과 타이 기록으로 아메리칸 리그 기준으로는 공동 1위에 해당한다.[1] 또한 이날 4안타를 기록하며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했다.
그러나 9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타석 안타로 연속 출루 기록을 39경기까지 늘렸으나, 이후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결국 IL에 등재되었고, 2~3주 정도 결장할 전망. 계획대로 회복한다면 정규 시즌이 마무리될 무렵에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팀에서 가장 감이 좋은 선수를 잃게 된 레이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상황이었으나...
괴물같은 회복 능력을 보여주면서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뒤 며칠 되지도 않아 빠르게 러닝을 재개하고 프리 배팅까지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원정을 다녀온 코칭 스태프가 홈에서 훈련중인 프랑코를 보고 놀랐을 정도. IL 기한을 다 채우면 21일에 로스터에 돌아올 수 있는데, 일단 케빈 캐시 감독은 무리시키지는 않을 의향을 밝혔다. 현지에서는 일단 IL 10일을 채우고 21일에 바로 복귀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21일 복귀가 불발되더라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22~23일에 트리플A에서 리햅을 하고 24일에 로스터에 돌아오는 것으로 결정이 났고, 22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지만 23일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면서 예정대로 24일에 복귀했다. 복귀 당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회 말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연속 출루 기록을 40경기로 연장했다.
9월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타석에 2루타를 때려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43경기로 연장, 프랭크 로빈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다만 다음 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3. 포스트 시즌
10월 11일 ALDS 3차전에서 경기를 한 점차로 좁히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팀에게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그린 몬스터를 밀어서 넘기는 파워를 보여주며 본인의 잠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음 날 4차전에서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아쉽게도 팀은 이틀 연속 끝내기로 패하며 ALDS에서 탈락, 프랑코의 성공적인 데뷔 시즌도 마감되었다.4. 총평
완더 프랑코의 2021년 정규시즌 성적 | ||||||||||||||||||
경기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도루 | 볼넷 | 삼진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OPS+ | wRC+ | fWAR | bWAR |
70 | 308 | 81 | 18 | 5 | 7 | 53 | 39 | 2 | 24 | 37 | .288 | .347 | .463 | .810 | 129 | 127 | 2.5 | 3.5 |
5. 시즌 후
정규 시즌 동안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단 70경기 만을 소화하고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라이언 마운트캐슬이나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로운 발견이었던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제치고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프랑코의 올 시즌 활약이 얼마나 임팩트가 컸는지 보여준다.[2]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된 선수는 팀 동료인 랜디 아로사레나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루이스 가르시아. 투표 결과 1위표 2장을 얻고 총점 30점을 획득하며 3위가 되었다.5.1. 연장 계약
시즌 종료 후 레이스가 프랑코에게 10년 규모의 장기 재계약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과거 에반 롱고리아나 맷 무어처럼 일찌감치 장기계약으로 묶어서 데리고 있겠다는 계산으로 보이며, 이후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채 프랑코가 인스타그램에 계약을 암시하는 듯 해석되기도 하는 묘한 스토리를 포스팅하는 등, 확답이 없는 상황에서 레이스 팬덤의 온 관심은 프랑코의 연장 계약에 집중되고있다. 이후 11월 23일, 탬파베이 타임즈의 비트라이터인 마크 톱킨을 통해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10년 이상의 기간에 $200M 가량이 보장되는 장기 계약이 될 전망.그리고 같은 날, MLB 내부 전담 기자인 도미니카 공화국의 엑토르 고메스를 통해 12년 $223M이라는 장기 재계약 체결이 확정되었음이 밝혀졌다. # 나중에 ESPN을 통해 좀 더 밝혀진 바로는 보장된 계약은 11년 $182M이고, 1년 $25M의 클럽 옵션이 있다. 또한 2028년부터는 MVP 투표 1~5위 안에 들었을 시 상황에 따라 $3M씩 더 상승하는 옵션을 통해 최대 $223M까지 수령하게 된다. # 이로서 레이스 역사상 최고액 계약 신기록을 작성하게 되었다. 여기에 놀랍게도 트레이드 거부권이 없다는 점 때문에 레이스가 반쯤 사기를 쳤다는 평. 대신 프랑코가 트레이드될 경우 즉시 $3M을 지급하는 조항이 삽입되었으며, 2031년까지 탬파베이에서 풀타임으로 뛰게 된다면 메이저 리그의 '10-and-5 권리' 규정[3]에 의거해 트레이드 전면 거부권을 보유하게 된다.
이후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11월 27일에 공식적으로 연장계약이 발표되었다. 이로서 프랑코는 레이스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데뷔 후 1년이 지나기 전에 연장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되었으며[4], 서비스 타임 1년 미만 선수의 계약 규모로서는 메이저 리그 역대 최고액이다.[5]
완더 프랑코의 계약 세부 내용 | ||||||
<rowcolor=#092c5c> 연봉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2027 |
$1M | $2M | $2M | $8M | $15M | $22M | |
<rowcolor=#092c5c> 2028 | 2029 | 2030 | 2031 | 2032 |
2033 (클럽 옵션) |
|
$25M | $25M | |||||
<rowcolor=#092c5c> 기타사항 |
사이닝 보너스 |
옵션 바이아웃 |
인센티브 | 기타 | ||
$5M | $2M |
2028년 이후 매년 MVP 투표 1~5위 포함시 횟수당 $3M 추가 지급 (적용기간 최대 6년, 최대 수령 가능액 $18M) |
계약 도중 트레이드시 $3M 지급[6] |
[1]
MLB 전체 1위는 1956년
프랭크 로빈슨이
신시내티 레드레그스 소속으로 기록한 43경기이다.
[2]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라이언 마운트캐슬이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최종 후보에서 밀려난 것에 대한 불만 여론도 있었다. 다만 마운트캐슬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와는 별개로 8할에 못미치는 OPS, 부족한 수비력으로 인해 기자단 평가는 처음부터 높지 않았다. 다만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경우 bWAR와 fWAR 모두 프랑코보다 높았기 때문에 아쉬워할만한 이유가 있었고, 실제로 1위 표는 2위인 가르시아와 3위인 프랑코보다 한 표를 더 얻었지만 2~3위표가 부족해 4위로 밀려났다.
[3]
메이저 리그 서비스 타임 10년을 넘고 최근 5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을 경우, 해당 선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해당 선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사실상 30개 구단 전면 트레이드 거부권이나 다름없는 조항.
[4]
기존에
에반 롱고리아(24일),
맷 무어(17일),
크리스 아처(156일),
브랜든 라우(58일) 4명을 1년 경과 이전에 장기계약으로 미리 묶은 바 있다.
[5]
기존 기록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019년 4월에 맺은 8년 $100M.
[6]
계약에 명시된 부차조항이나, 계약 총액에는 포함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