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덴스 Omnide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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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Omnidens amplus Hou, Bergstrom, and Yang, 2006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계통군 | 범절지동물군Panarthropoda |
속 | †옴니덴스속Omniden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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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크기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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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말로카리스를 잡아먹는 복원도[1]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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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캄브리아기의 중국 청장(澄江)[3]에서 서식했던 범절지동물이다. 팜브델루리온의 가까운 친척으로 추측된다.2. 연구사
화석은 1994년 기재된 것이 전부다. 페이토이아처럼 처음 발견된 화석이 입뿐이었는데, 그 때문에 정체를 확실히 알 수가 없어 확실한 구분이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정말 정말 커다란 동물의 것임은 확실했는데, 부스러진 채로 발견된 입을 복원하면 그 지름만 25cm에 달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었다.[4]그런데 이 때는 입만으로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대충 비슷한 파인애플 모양 입을 가진 아노말로카리스의 것으로 추정되었고, 이만한 입을 달게 된 아노말로카리스의 크기 추정치는 2m로 뻥튀기되었다. 아노말로카리스의 크기를 2m로 적어 놓은 수많은 만화와 책들은 바로 이 시절 오해에 속아넘어간 것. 2006년에야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아노말로카리스가 아님이 밝혀졌지만, 이 때는 또다른 오해를 받아 당시 바다에 풍부했던 음경 벌레의 화석으로 해석되었다.[5][6] '옴니덴스'라는 이름도 이 때 받은 것으로, '전부 이빨인 자'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입밖에 나온 게 없는 탓이다.
그리고 2016년, 그린란드에서 발견된 팜브델루리온의 새로운 화석에서 잘 보존된 입이 발견되자 드디어 제 소속을 찾게 되었다. 이 부류 범절지동물들의 입은 여지껏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팜브델루리온의 친척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팜브델루리온은 그 자체만도 55cm까지 자라는 퍽 거대한 범절지동물이었기 때문에 크기도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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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브델루리온과의 크기 비교. 입을 제외한 옴니덴스의 모습은 전부 추정이다. |
그리고 팜브델루리온을 기반으로 복원한 전체 크기는 약 1.5m가 나왔지만, 최근 화석이 더 발견됨에 따라 다시 미궁으로 빠졌다.
하지만 이런 멋들어진 칭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을 제외한 화석은 발견되지 않아 어떻게 생겼고 또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는 내용이 극히 적다. 팜브델루리온을 생각한다면 느릿느릿 기어다니면서 부스러기를 걸러 먹고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라디오돈트로 추정되는 동물의 몸 일부와 함께 발견된 화석이 있다는 주장도 존재하기에 어쩌면 아노말로카리스마저도 한 끼 식사로 삼는 캄브리아기 최대의 포식자였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현재로써는 전부 추측의 영역이다.
[1]
본 복원도 속 아노말로카리스는 10cm짜리다. 그래도 큰 건 사실.
[2]
허나 저 아노말로카리스는 특징적인 꼬리가 달려있으기에
암플렉토벨루아와 더 가까워 보인다.
[3]
윈난성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의 화석 발견지는 대표적인 캄브리아기 화석 출토지로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페이지
[4]
별 거 아니어 보이지만,
오파비니아나
피카이아 같은 캄브리아기의 대부분 동물들은 25cm는커녕 10cm도 넘지 못했다. 저 정도면 거의 페이토이아나
후르디아의 몸 전체 길이와 맞먹는 것이니, 당시 지층에서는 예측조차 못 한 크기였던 것.
[5]
범절지동물의 먼 친척뻘이다. 유명한 부류로는
오토이아가 있다.
[6]
그리고 이 상황에서도 크기는 크기인지라, 최소 1m 이상의 거구로 추정되었다. 오토이아가 잘 쳐 줘도 15cm를 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어딜 가든 규격외였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