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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5:02

오토나시 아야나


1. 개요

音無 彩名

종말의 하늘 멋진 나날들 ~불연속 존재~의 등장인물.

등장 시리즈 모두 게임의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없는 소리만을 하는 전파계 소녀로 묘사된다. 분위기나 언행으로 봐서 모든 것을 알고있는 듯 하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종말의 하늘

파일:ayana.jpg 파일:tsuinosora_chara_05_SP.png
오리지널 리메이크
"종말의 하늘에서 만나자."

리메이크판 성우는 키타오오지 유키(北大路ゆき).

와카츠미 코토미와 톱을 다툴 정도로 두뇌가 명석한 우등생.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지만 반에서 고립되어있다.

마미야 타쿠지의 선동 끝에 교내의 클래스메이트들이 광기에 빠지는 동안에도 그녀는 '종말의 하늘'을 운운할 뿐, 딱히 막으려 들지는 않으며 그저 그 광경을 지켜본다.

그러다 타쿠지가 주장한 '종말의 하늘'이 찾아오는 7월 20일, 정신을 차린 주인공 유키토는 사람이 없는 교실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타쿠지도 좋지만 세계와 자신의 삶을 축복할 수 있는 유키토도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유키토가 불완전하더라도 그런 세계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결심하자, 아야나는 '자신으로서' 유키토와 만난 것을 감사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고는 이마에 키스를 하며 사라진다. 이후 유키토는 다시 여름날 활기찬 새학기 교실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흑역사가 된 OVA판에서는 신비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타쿠지에 대한 사정을 유키토에게 찾아와서 친절히 다 얘기해주는 설명충으로 전락했다.

2.2. 멋진 나날들 ~불연속 존재~

파일:Ayana_Otonashi.jpg
"슬슬 종말의 하늘로 가자."
Tractatus Logico-philosophicus

성우는 나루세 미아. 전체적인 캐릭터성과 행적은 종말의 하늘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스토리 진행 중 모든 주연 인물들 앞에 나타나 말을 걸어 혼란에 빠뜨린다(덤으로 플레이어까지). 특히 정신 상태가 안그래도 좋지 않은 마미야 타쿠지 타카시마 자쿠로에게는 그야말로 독과 같이 들린다. 저 둘은 아야나를 "이 악마년!" 이라고 부르며 위험한 것 취급한다.

그래도 1장 미나카미 유키의 진상 추리를 도와주거나 유우키 토모사네의 시간을 벌어주기,5장 마미야 하사키를 옥상으로 유도해 오빠를 구하게 하는 등 가끔 중요한 활약을 하기도 한다. 타쿠지의 망상에 의해 후타나리가 되는 굴욕을 겪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냥 가지고 논거다. 타쿠지는 진짜인지 확인해보려다 얻어 맞았다.

멋진 나날들 엔딩과 해바라기가 핀 언덕길 엔딩을 클리어 한 후에 진입할 수 있는 종말의 하늘Ⅱ 엔딩에서는 어쩐지 7월 20일에 깨어난 유키가 당혹스러워 하자, 사실은 꿈이라든가, 인격의 교체 간에 일어난 혼란이라든가 하는 등 여러가지 가설을 제시한다. 알맹이 없는 얘기만 하는가 싶더니 종말의 하늘이라는 키워드의 출처는 프롤로그에서 유키와 자쿠로가 놀이공원에서 본 유령의 집이라고 밝힌다.
"큭, 큭, 큭…… 혼의 회천(廻天)……. 무한회랑…… 시간모형…… 천구의가 가리키는 끝…… 회천의 실루엣이 가리키는 끝…… 나는 문…… 문이자 열쇠. 모두이자 하나, 하나이자 모두인 자…… 원초의 말씀의 외적 발로. 바깥의 지성. 오토나시 아야나."
5장 “Which Dreamed It” 中

납득하지 못하는 유키에게 시대에 따라 숫자가 변동하는 생명체에게 일일이 각각의 영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쪽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이야기이며, 한명의 영혼이 시공간을 초월해서 윤회하고 있다면 영혼의 총량의 한계는 없어지고, 그 경우 자신과 타인의 구별은 무의미하며 자신이 획득한 적이 없는 지식이나 기억 등도 남을 수 있다고 한다.[1] 단 하나의 혼이 모든 존재의 근간이다. 즉 세계는 단 하나의 혼으로 되어 있다라는 말을 들고 혼란스러워하던 유키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자 그곳에는 옥상에서 혼자 있는 오토나시 아야나를 부르러 온 이와타 미우가 있었다. 하사키에게 자신이 전체이자 하나라고 했던 말 그대로 작중에 나온 모든 인물은 오토나시 아야나가 윤회하여 파생된 분신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아야나가 개인적으로 타쿠지를 동정했는지, 다른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타쿠지가 파멸할 경우 7월 20일을 기점으로 진짜로 세계를 멸망시키고 루프시켜온 것으로 보인다. 자기소개는 요그 소토스처럼 해놓고 하는 짓은 어째 아자토스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히든 엔딩 끝까지 난해한 대답만을 일삼다가 끝나버려서 플레이어를 암시한다, 아예 작품 바깥에서 개입하는 초월적인 해설자이다 등 해석이 갈렸지만 위의 5장에서 말한 대사를 보면 요그 소토스적인 개념-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만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고 다양한 경우의 수를 관측하는 존재로 확실시된다. 프롤로그나 1장 시작에서 유키가 신에 대해서 하는 말[2]과 후반부 6장에 이르러 나오는 토모사네의 독백[3]을 오토나시 아야나에게 대입하면 더욱 들어맞는다. 3장 키미카 루트의 엔딩 직전에 이르러 아야나가 자쿠로에게 '멋진 나날들에 이르러 축하한다'는 말 또한 동일한 맥락인데,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고 윤회를 거듭하고 있지만 그로부터 벗어난 자쿠로를 '행복'하게 살라고 말한 것.

이 작품을 프롤로그부터 종말의 하늘Ⅱ 엔딩까지 플레이 한뒤에, 곧바로 프롤로그부터 천천히 감상해보자. 그러면 오토나시 아야나가 했던 말이 플레이어에게 비로소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1회차에는 수많은 반전과 떡밥을 따라가기에 정신이 없는 데다, 각 장의 주인공들에게 수시로 나타나 다 아는 체하며 힌트를 주는 건지 아니면 그저 놀리는 건지 플레이어의 속을 꾸준히 긁어대서 오토나시 아야나의 존재 자체가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는 이해가 불가능할 뿐, 사실 지속적으로 떡밥을 뿌리고 있다. 결국 모든 것을 알고 플레이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차이이다. 기다려, 당황하지 마라! 이건 아야나의 함정이다!

[1] 마미야 타쿠지도 마냥 미쳐서 헛것을 봤다기엔 자쿠로가 자살하는 상황을 너무 정확하게 떠올린 적도 있다. [2] 두 장 모두 신이란 존재는 모든 것을 알고 해낼 수 있는 존재임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식의 독백을 읊는다. [3] "전지전능한 신은 기적도 일으키지 않으며 세계를 일주일만에 만들지도 않고 기본적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무책임하게 우리의 귓가에다가 행복하게 살라고 속삭일 뿐이다. 그리고 모든 조화를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혼자서 만들어 나갈 존재일 뿐이다. 신은 긍정과 부정 모두를 허락한다. 그 부조리가 우리들의 인생에 어떠한 방법으로 관여한다 해도 신은 우리들에게 여전히 똑같은 말을 속삭일 것이다. 행복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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