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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4 12:28:36

오타비오 데 콘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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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뒤의 내용을 선 공개하는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오타비오 데 콘타리니
Ottavio De Contarini
파일:오타비오_데_콘타리니.png
파일:오타비오(웹툰).jpg
소설 웹툰
프로필
<colbgcolor=#8A6642><colcolor=#FFFFFF> 국적 에트루스칸 왕국
나이 21세[1] → 26세[2]
가족관계 콘타리니 백작 (아버지)
클레멘테 데 바톨리니 (누나)[3]
이사벨라 데 콘타리니 (아내)
지오바나 데 콘타리니 (딸)
바톨리니 노백작 (매형)
시몬 데 마레 (장인)
이폴리토 데 마레 (처남)
아리아드네 데 마레 (처제)
신분 귀족
직위 콘타리니 소백작
콘타리니 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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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대장군[4]
아노발디 공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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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회귀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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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A6642><colcolor=#ffffff,#000000> 가족관계 카멜리아 데 카스틸리오네 (아내)
이름 불명의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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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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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등장인물.

2. 특징

콘타리니 백작가의 후계자. 카멜리아 데 카스틸리오네의 약혼자이자 체자레 데 코모, 이폴리토 데 마레의 친구이다. 나이는 카멜리아보다 1살 더 많으며, 체자레에 비하면 황소처럼 우락부락한 스스로의 외모에 은근히 자신감이 떨어져 가는 중이라고 한다. 다만 못생긴 건 결코 아니고 훈훈한 외모에 백작가 후계자라 8의 남자로 평가될 만큼 좋은 조건의 신랑감이다.

3. 작중 행적

282화에서 아리아드네가 언급하길, 회귀 전에는 카멜리아와 얌전히 결혼했고 가끔 투닥거리긴 했지만 자식도 여럿 낳았다고 한다.[6]

현생에서는 체자레가 아리아드네를 꼬시려고 하자 꽃과 선물을 보내라고 조언해준다.

한편으로는 여자들을 갖고 노는 체자레한테 죽을 때 분명 여자한테 등에 칼맞아 죽을지 모른다고 말하는데, 이게 체자레의 최후를 암시하는 말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덮어놓고 얼굴만 보기로 유명해서 영지와 작위가 있는 유서 깊은 귀족과 혼맥을 가지는 게 소원이었던 카스틸리오네 남작이 많은 지참금과 딸 카멜리아의 미모를 앞세워 약혼을 했다. 카멜리아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이지만 정략적으로 선택된 그녀보다는[7], 얼굴만 본다는 평가에 걸맞게 카멜리아보다 더욱 아름답고 청순한 이사벨라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단순히 외모를 좋아하는 수준이 아니라 카멜리아를 뒷전으로 미루면서까지 이사벨라를 좋아하는 티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약혼녀인 카멜리아가 이사벨라에게 모욕을 당하는데도 보고만 있고, 값비싼 핑크색 사파이어 티아라를 선물하는 것은 물론 랑부예 구휼원에서 봉사하다가, 빈민들의 무력시위에 카멜리아와 이사벨라가 휩쓸렸을 때 이사벨라만 도와주고 카멜리아한테는 왜 이사벨라를 위험에 빠뜨렸냐고 윽박지른다. 카멜리아와의 약혼을 질질 끌면서 그녀의 성격을 비난하고 결혼에 속박되고 싶지 않다며 망언을 하다가 체자레한테 배부른 소리 하는 놈이라며 한심한 시선을 받는다.[8]

결국 3년 후에 수녀원에 갇힌 이사벨라의 유혹에 넘어가[9] 이사벨라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하자 카멜리아와 파혼하고 비밀리에 결혼한다. 그러나 이 생각 없는 파혼과 결혼은 콘타리니 가 몰락의 단초가 되고 만다. 가뜩이나 돈이 많은 가문이 아니라서 이사벨라의 밑도 끝도 없는 사치 때문에 휘청거리고, 카스틸리오네 가문에서 융통받은 자금을 회수당해서 고스란히 빚을 지게 된다. 그리고 이사벨라가 백작부인 타이틀에 기대어 안하무인으로 굴자 뱃속의 아이 때문에 가까스로 참지만 점점 질려가기 시작하고 결국 이사벨라가 루비나에게 폭언 폭행 당할 때는 보고만 있고, 양수가 터진 이사벨라에게 위로나 보호는 커녕 오줌을 쌌냐며 저급한 말이나 한다. 심지어는 이사벨라가 난산으로 고생할 때 내심 그녀가 죽길 바라며[10],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딸이자 몸만 같은 집에 있지 완전히 냉랭해졌고 결국 루비나에게서 이사벨라가 체자레와 잔 게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고[11] 나서는 완전히 정이 떨어지고 만다.[12] 왕궁에서도 말 제대로 못하는 모지리로 인식되어 다른 신하들과 루비나에게 무시당하고 있다.

레오 3세가 이사벨라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 남편인 오타비오를 왕궁 법정 재판관으로 만들고 카스틸리오네 가문의 채권은 고소해도 못 받는 불량채권이 되었지만, 아리아드네가 카스탈리오네 가문 사위인 카루소 대표에게 교단에게 팔라고 조언했고 오타비오는 원금 8000 두카토를 넘는 12000 두카토를 선고 받고[13] 가문의 저택마저 저당잡힌다. 이는 결국 콘타리니 가문이 파산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게다가 재판은 커녕 민사와 형사조차 구분 못하는 문외한임이 드러나고 아내 이사벨라마저 연이은 추문으로 평판이 땅에 떨어지면서 남편인 자신 역시 무늬만 백작 신세로 전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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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모자라 장인어른이 법황 선거에서 떨어지고 추기경 해임도 예정되자 이사벨라에게 '가법에 따라 때려죽일 수 있는 평민'이라고 욕하다가 역으로 남성성을 모욕당할 정도로 부부 관계도 악화된다.

클레멘테와 루비나 백작부인의 합작으로 이사벨라가 궁정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자 이사벨라를 마차에 태워 돌려보낸 뒤 자신은 몰래 궁에 들어와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클레멘테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집으로 불려간다. 클레멘테 살인미수범으로 이사벨라가 지목되자 이때다 싶어서 가법으로 처리하겠다는 명목으로 망나니를 불러 이사벨라의 목을 치려고 하지만, 밤 사이에 이사벨라가 탈출하여 레오 3세에게 도망치는 바람에 왕궁 법정으로 불려가 왕실과 귀족들이 보는 앞에서 누나와 같이 망신당한다. 설상가상으로 상습 불륜이 들통난 누나는 이혼당하고, 바톨리니 노백작이 청구한 신부대를 갚느라 지오바나에게 옥수수죽조차 먹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안 좋아진다. 그 와중에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손녀딸이라도 구하려고 숙이고 들어온 장인 어른에게 도와줄 거면 진작 도와주지 왜 이제 와서 내 자식을 가져가려는 거냐며 학대 수준으로 폭언하여 지오바나가 할아버지 손에서 안정적으로 크는 것조차 막아버린 것은 물론, 장인 어른을 열병에 걸리게 만든다.

그렇게 계속 영지에 내려가 있는 줄 알았으나.. 574화에서 타란토로 내려와 이사벨라와 대면한다. 본래 영지는 척박하여 소득도 잘 안나오는데 그마저도 카멜리아 측과 바톨리니 노백작이 청구한 빚을 갚느라 생활비조차 빠듯한 상황이다. 어지간히 고생했는지 다시 나타난 오타비오는 아무도 못알아볼 정도로 폭삭 늙고 행색이 볼품없어졌다. 자신이 남편임을 내세워 이사벨라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하다가 무시당하자 평판이라도 깎을 생각으로 소란을 피운다. 이전에 시몬이 지오바나를 키우지 못하게 막아놓곤 이사벨라에게 돈을 요구할 때는 지오바나를 팔아먹는 뻔뻔함은 덤. 간만에 친구였던 체자레를 만나고 나서는 '누구는 전처에게 재산 뜯겼는데 누구는 부잣집 여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비꼰다.[14] 클레멘테가 루비나에게 진 빚을 이사벨라에게 갚으려고 왔다고 하자 체자레한테 양을 관리하는 일자리를 제안받는다. 당연히 하찮은 일이라 생각하고 거절하며, 체자레와 헤어지고 나서는 이사벨라한테 '수도에 지오바나 데려가서 이게 네 딸이라고 소문내기 전에 돈 내놔라'고 협박하다가 레오 3세의 등장을 알리는 나팔 소리에 급하게 무릎을 꿇는다. 다행히 레오 3세가 인사를 받아줘서 환대 받고 끝나는 듯 했으나, 다 늙어가는 왕은 속으로 오타비오의 꾀쬐쬐한 행색조차도 남성성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레오 3세의 성화를 못견딘 이사벨라가 왕의 사랑이 없다면 콘타리니 영지로 내려간다고 협박한데다가 마침 회귀 전 비슷한 시간대에 이사벨라의 남편이었던 알폰소가 독살당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오타비오가 죽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이사벨라가 레오 3세를 구워삶은 끝에 자신이 돌아갈 곳이 없게 오타비오를 죽여달라고 하여 사망 플래그가 제대로 세워졌다.

이사벨라가 여동생의 피사리노 공작 책봉식을 듣고 열폭하여 분노하면서 방 안의 물건들을 깨부술 때 찾아와서 여보라고 부르면서 대화를 요구한다. 쫓아내고 싶었지만 계속 세워둘 수 없던 이사벨라는 일단 방 안으로 들어오는 걸 허락한다. 이후에는 이사벨라에게 6000 두카토를 요구하지만 결과적으로는 100 두카토만 받게 되지만 조만간 6000 두카토를 얻을 수 있다, 이를 가지고 수도로 돌아와 사업을 하겠다는 행복한 상상을 하는데 정작 자신 때문에 보살핌도 못 받는 딸 지오바나에 대한 걱정은 물론, 이사벨라가 자신을 죽일 거라는 의심은 전혀 하지 않는다.

100두카토를 받아 돌아온 다음날, 이사벨라가 바르바라를 보내 '네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말을 전하자 당장 왕궁으로 뛰어가고 왕궁 시종들이 단장시키고 이사벨라와 함께 겨울궁전의 메인홀에 입장하여 아노발디 공작이 되는 것과 동시에 이사벨라 역시 공작 부인이 되고 해병대장군이라는 자리를 맡게 된다.[15] 그리고 임명 되자마자 바로 출정해서 비적떼를 물리치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말라는 칙령을 받는다.

루비나조차 오타비오를 제거할 생각으로 준 자리라는 걸 눈치챘으나 본인은 자신이 끝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국왕 폐하께서 금화는 언제 주신다고 하냐?', '공작 작위를 팔아서 5900두카토를 마련하란건가?'하면서 횡설수설 하다가 가르네로 항구로 혼자서 출정하면서 '서류대로 전선 10척과 그에 따른 해병이 있다는 말은 못 믿어도 3척은 쓸만할거다'라는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도착하지만 배는 모두 썩어서 다른 배의 부품으로 쓰지도 못하고 염분 때문에 장작도 못 될 폐선들이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상황을 나타낸 극중장치로서 자신이 타고 온 나귀도 도착하자마자 탈진해서 쓰러지는 걸 보고 성호를 긋는다.

전생에서는 체자레의 최측근 중 하나였으며, 아리아드네가 독을 먹어 의식을 잃고 왼손 약지를 잘렸을 때 책임자를 잡아야 된다고 분노하면서도 체자레를 지킨 아리아드네의 공을 치하했다.

4. 평가

백작가의 후계자 내지는 가주라는 지위가 무색하게 작중 인물들에게 평이 바닥을 긴다. 아리아드네는 노골적으로 '언니오빠의 찌질한 친구'라고 여기며 한심해하고, 친구들도 카멜리아가 새 혼처를 찾았을 때 축하해주며 오타비오를 신의 없는 사내라고 비판한다. 악역들도 별반 다르지 않아 이사벨라는 대놓고 호구 취급하며 수녀원 탈출 겸 사교계 복귀 발판으로 삼고, 루비나조차 호칭을 함부로 하며 자신의 앞잡이로 삼는다. 본인도 섯부른 선택의 댓가를 값비싸게 치르면서 후회하고는 있지만 그 때 뿐이고 근본은 전혀 변하지 않아 가면 갈수록 갱생 불가능한 행동만 하고 있다. 아리아드네 친구들의 대화로 봐서는 어렸을 때도 양아치 짓을 많이 한 듯 하다.

이런 관점은 독자들도 마찬가지라 독자들 사이에서는 호구비오 혹은 오줌비오라고 불리며 온실 속 화초 내지는 대가리 꽃밭으로 취급받는다. 카멜리아를 홀대하면서 이사벨라의 아양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때까지만 하더라도 평범한 찌질이 정도로 여겨졌지만, 약혼녀의 혼기가 다 찰 때까지 결혼을 미루다가 일방적으로 파혼한 것을 계기로 완전히 양아치로 찍혔다. 무능한 건 둘째치고 백작으로서의 품위와 부성애는 커녕 인성과 양심까지 결여된 모습에 독자들에게 카멜리아가 오타비오와 잘 헤어졌다[16], 이사벨라와 끼리끼리 만났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본인의 상황과 저질렀던 실책은 생각도 안하고, 여전히 남탓만 하고 쓸데없이 자존심과 오기를 부리고 있다. 작중 비슷한 나잇대의 인물들 중에서는 기반이 좋은 편이었던 만큼 이를 가지고도 말아먹은 오타비오의 나쁜 성격과 낮은 역량이 더욱 부각된다. 전체적으로 이사벨라, 레오 3세, 루비나 부인처럼 절대악까지는 아니지만 현실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이기적이고 무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 친구 체자레 데 코모와 동갑이며 약혼녀인 카멜리아보다는 1살 연상. [2] 카멜리아와 파혼하고 이사벨라와 결혼했을 때. [3] 따로 언급은 더 없지만 작중 클레멘테가 오타비오의 '큰누나' 라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아직 언급되지 않은 누나가 최소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더 있다면 이 누나 또한 클레멘테처럼 결혼을 하면서 출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외엔 따로 언급이나 묘사는 전혀 없는데 단순히 등장 타이밍 자체가 없다거나, 사망했거나(펠리시아노 데 발데사르의 사례) 아니면 현재 콘타리니 가의 개판 5분 전 상황으로 일찍이 교류를 끊으면서 등장이 없게 된 것으로 추정 가능하다. [4] 원래 기병 대장군이었으나, 레오 3세의 착오로 해병 대장군이 신설되었다. 참고로 기병 대장군은 오랜 기간동안 공석이었으며 원래 타란토 공작가의 직분이었다. [5] 이사벨라에게 공작부인의 지위를 주기 위해 오타비오를 제대로 오쟁이 진 남자로 만들었다. [6] 회귀 전 이 즈음엔 이미 이사벨라가 왕자비가 되어 있었을 테니 일찌감치 미련을 버리고 순순히 카멜리아와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 [7] 엄밀히 말하면 카멜리아의 얼굴이 예쁜 덕에 성사된 약혼이므로 정략으로만 선택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타비오에겐 기우는 혼처인데 돈과 카멜리아의 미모 덕분에 성사된 것이다. [8] 그러나 정작 체자레는 회귀 전에는 아리아드네를 30살까지 희망고문만 시키며 착취하다 그녀를 처참하게 버리고 이사벨라와 결혼했다. 사실상 오타비오의 현 행적은 회귀 전 체자레의 행적인 셈인데 공교롭게도 그의 약혼녀인 카멜리아의 행적도 회귀 전 아리아드네의 행적과 비슷하다. [9] 이사벨라 왈, 가진 걸 고스란히 든 채로 자신을 맞아 들어야하며, 자신의 오빠 이폴리토가 데려올 수 있는 놈들 중에서 제 약혼녀를 버리고, 부모님마저 거스를 머저리라며 선택한다. [10] 누나 클레멘테와 함께 새장가를 갈지 의논하기까지 한다. [11] 이사벨라에게 선물한 핑크 사파이어가 박힌 티아라당연히 결혼예물급으로 비싸다가 루비나 손에 들어왔는데 프렌치 불독 벨라벨라에게 씌워서 오타비오 부부에게 보여준다.(...) 클레멘테 데 바톨리니가 루비나가 데 마레 자매를 싫어하는 걸 알고 전당포에서 산 것을 뇌물로 바친 거지만 아들집에 놀러가서 주웠다고 거짓말을 한다. [12] 누가 봐도 자신을 쏙 빼닮은 지오바나를 자기 딸인지 의심하는 추태를 보이는 건 덤이다. [13] 원금을 건드리지 않고 상환 기간을 길게 잡았으면 충분히 갚을 수 있었으나 담당 변호사가 원금을 깎는 쪽으로 주장한 것이 화근이었다. 오타비오 입장에서 더 처량한 점은 깎인 원금조차 그에게는 한번에 갚기엔 버거운 금액이었다. [14] 정작 과거의 본인이 카멜리아를 버리고 이사벨라와 결혼한 것으로 인해 지금의 결과가 되었다는 건 생각도 안하는 발언이다. [15] 레오 3세는 원래는 타란토 공작가에서 대대로 맡았다가 지금은 공석이 된 기병대장군을 임명하려고 했으나 말 실수로 그동안 공석인 걸 존재도 안 하는 해병대장군으로 불렀고 이를 마르케즈 백작이 지적하자 바로 해병대장군 자리를 신설해서 줬다. [16] 아예 오타비오를 수거해준 이사벨라가 카멜리아의 인생을 구제해준 은인 아닌 은인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다. 후에 카멜리아와 결혼한 카루소는 승승장구하여 신분을 빼면 모든 것이 오타비오보다 앞서가게 되자 독자들은 카멜리아를 행운의 토템이라고 여기게 되었고, 그런 카멜리아를 찬 오타비오에 대한 평가는 더욱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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