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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6:37:41

오지환/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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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과한 슬라이딩 논란3. 병역 문제 및 병역특례 논란
3.1. 옹호 및 반론3.2. 대표팀 선발 스카우팅 리포트 조작 의혹3.3. 결론
4. 원정도박 논란5. 사인 훔치기 논란

1. 개요

오지환에 대한 비판과 논란들에 대해 정리한 문서. 2020년 타격 커리어하이[1]를 찍고 2022년 LG의 주장을 역임하게 되고 2023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이후로는 큰 논란은 없는 편이다.

2. 과한 슬라이딩 논란

2019 시즌부턴[2] 2루수나 유격수 등, 2루 베이스에서 수비하는 선수를 상대로 베이스 방향이 아닌 슬라이딩이 금지되었는데, 이전부터 오지환 역시 이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단순하게 슬라이딩만 하는 것을 넘어서 팔로 수비수의 허리나 다리를 잡을 때도 있어 말이 많이 나온 편. 특히 가장 논란이 크게 됐던건 2016시즌 강한울을 상대로 했던 슬라이딩인데 이 당시 강한울이 오지환의 슬라이딩으로 허리 부상을 입고 16일간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3] 다만 이 슬라이딩은 서동욱이 바로 이전 이닝 오지환과 정주현을 향해 강한 슬라이딩을 한 것이 먼저였고, 이에 대한 보복성 슬라이딩이었다는 점은 감안할만하다.[4]
그러나 이것은 오지환만의 이야기가 아니며, 오랫동안 있었던 세계 야구계의 문제다.[5] 병살 문서에 나와있듯 이미 메이저리그에서는 살인태클이 이른바 '테이크 아웃 슬라이딩'이라는 명칭을 가진채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었고, 이 때문에 2루수와 유격수가[6] 서로 서로 담궈서 중앙 내야수가 말 그대로 줄줄이 실려나갔다. 한국 해설자들도 몇 경기만에 가해자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도 곧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정 때문에 크게 나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원산지조차 너무 문제가 많이 생겨서인지[7] 여러 리그에서 수비 방해 규칙을 손봤고, 룰 개정 이후에는 잠잠해졌다.

3. 병역 문제 및 병역특례 논란

오지환은 2017 시즌이 끝나면 상무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다수 팬들은 그가 문신을 지우지 않은 것을 보고 어느 정도 예상한 듯. 그런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노려 입대를 미룰 것이라는 설이 돌았다. 문제는 오지환이 1990년 3월생이라 군경팀 지원 데드라인에 걸려있다는 점이다.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뽑힌다는 보장도 없는 데다가 자칫하다가는 늦은 나이에 현역 일반병으로 군 생활을 해야 하기에 커리어가 꼬일 수 있다. 송광민처럼 시즌 도중에 입대하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다.

결국 상무에 지원하지 않고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승선을 목표로 한다는 기사가 떴다. LG 오지환, 입대 미룬다. AG 태극마크 도전 후속으로 나온 기사에서는 11월 중순에 있을 상무 4/4분기 선수 선발 공고까지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는 내용이 나왔다. LG 오지환, 입대와 AG 대표팀 놓고 고민 거듭 아시안 게임 야구의 경우 일본은 올림픽과 달리 2군도 아닌 3군급인 사회인 야구를 출전시키고[8], 가장 강한 팀이 대만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의 금메달은 보장된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문제는 오지환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이번에 국대 감독을 담당하는 선동열 감독이 선호하는 타입도 아니고, 일단 미필 김하성이 유력한 후보이고 2017년에 맹활약한 김선빈, 김재호[9] 등 오지환보다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이 높은 유격수들이 있다.[10] 고등학교 시절을 제외하면[11] 줄곧 전문 유격수를 해온 만큼 내야 유틸리티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최근 성적을 살펴보면 2015, 2016 시즌은 김하성에 이은 2위 유격수였기에 괜찮았지만, 오지환의 2017 시즌 성적은 경쟁자인 김선빈, 김하성, 심지어 김재호보다도 부진했었기에 오지환의 도전을 무모한 병역특례만의 국대 도전이라 말한다.

향후 대표팀의 미래나 현재 성적을 고려하면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가 김하성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팬들이 동의할 것이다. 실제로도 아시안 게임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었다. 그렇다면 오지환의 역할은 백업이라는 뜻인데, 프로 데뷔 후 줄곧 유격수 수비만 해온 오지환이 백업 내야수로 적합한 것인가?

당장 소속 구단 LG는 해당 선수가 현역 입대를 각오하고 상무를 포기한다는데 말릴 이유가 없다.[12] 만일 LG의 2018 시즌에 오지환의 확실한 대체 자원이 있다면 모를까 강승호 장준원으로는 눈앞이 캄캄한 상황일 뿐이다.[13] 설령 오지환이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현역 입대를 한다 한들 구단에서 손해볼 일은 없다. 대체 자원의 사정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을 뿐이다.

2017년 11월 17일, 상무 지원을 포기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서 병역특례를 받아 병역 문제 해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에 뽑힌다는 보장은 없지만 자신이 선택한 만큼 모든 일을 감수하겠다고. 이 일로 박해민과 함께 군대로 가버리라며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그리고 아시안 게임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금메달을 따야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14] 분명한 것은 오지환의 도전이 험난한 선택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상무를 택했다면 군 복무 기간에도 꾸준히 야구는 할 수 있었을 테니.

11월 20일, 선동열 감독은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는 최상의 팀을 구성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미필 배려는 없을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 결국 2018 시즌에 제대로 실력을 입증하는 길이 답이다. 결국 2018년 6월 11일 아시아 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오지환의 승선이 결정되었다. 이제는 정말 국대 유격수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오지환과 팀의 사정상 한시름 놓게 되었다. 물론 금메달을 따야 병역특례를 받겠지만... 어쨌거나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특례를 받게 되었음에도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은 편.

2018년 9월 3일, 지상파 3사 저녁뉴스를 통해 운동선수의 병역 혜택과 관련한 이슈가 다뤄졌다. 이는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으로 인해 촉발된 것이다. 이로 인해 운동선수들의 병역 혜택과 관련한 논의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15]

2022년 아시안 게임부터 리그 중단은 없다고 KBO에서 결정했다. # 이에 따라 리그를 휩쓰는 주전 군필들의 차출이 힘들어짐으로써 금메달을 딸 확률은 다소 줄어들었다.

결국 '오지환법'이라는 병역법 개정안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마침내 ‘오지환법’ 나왔다” 누적점수제 도입 법안 발의 다만 관련 문서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 도입까지는 비인기종목, 예술계 등의 반발을 달래는 등의 많은 관문을 넘어야만 하며 최종적으로 기존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되 투명성을 기하기로 했다.

병역법 개정안으로 의경 스포츠구단들을 기존 폐지 예정일보다 빠르게 폐지하기로 했고, 아산 무궁화는 어쩌면 2019 시즌부터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바람에 이것 역시 오지환 사태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16] 그러나 의경 스포츠구단들의 선수 모집이 2018년부터 중단된다는 것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고, 야구계와 축구계에서 이 결정을 2년간 유예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2년간 유예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오지환에 대한 여론 등의 역할이 아예 없다고 볼 순 없겠지만 원래 정해진 수순대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게 맞다.

3.1. 옹호 및 반론

아시안게임 엔트리 선발 당시 오지환의 OPS는 0.764로 각각 0.752, 0.751인 김성현과 김선빈보다 높았다. 게다가 이는 타자 친화적인 문학구장과 챔피언스 필드를 사용하는 두 선수와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을 사용하는 오지환의 타격성적을 구장보정 없이 이용한 것이기에 오지환에게 크게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오지환의 ops가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었다는 것이며, 오히려 이러한 조건을 무시하고 김성현과 김선빈을 대체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그저 억지스러운 비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게다가 오지환은 김성현과 김선빈보다 수비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이다.

또, 오지환이 그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많이 나섰기에(유격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에) war이 높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말도 안되는 말이다. 2018년까지 오지환의 wrc+는 유격수로서 3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역대 4위였다.[17] 당연한 얘기지만 동시대의 유격수인 김재호, 김선빈, 김상수는 물론 류중일, 박진만, 김재박 등 야구팬이라면 한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만한 유격수들보다 높은 수치이다. 애당초 비율스탯이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나서 war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누적또한 많으니 war이 더 높은 것 뿐이다. 비율스탯도 높은 선수가 누적도 많으면 당연히 더 고평가를 해야하는 것이다.

심지어 백업내야수이기에 전체 내야수와 비교해야하며, 유격수의 포지션의 수비가중치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아 유격수인 오지환이 다른 포지션의 내야수들보다 war이 높을 뿐 타격은 뒤떨어진다는 말은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어이가 없는 주장이다. 그런식의 비교면 주전유격수가 부상을 당할 경우 오지환 대신 타격능력이 더 뛰어난 내야수인 이대호를 유격수에 세우자는 말이 된다. 그리고 애당초 유격수가 타 포지션에 비해 수비가중치를 많이 받는 이유는 그냥 거져주는 것이 아니라 통계적으로 봤을 때 그것이 합당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예를들면 '유격수는 수비 난이도가 높고 체력적인 부담이 더 크기에, 1루수로 나선다면 wrc+를 120을 기록할만한 선수가 유격수로 나선다면 wrc+를 90밖에 기록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논리로 포지션 가중치가 생긴 것이다.[18] 그럼에도 포지션이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두고 타격 능력을 비교하자는 것은 war과 수비가중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기에 가능한 것이다.

오지환의 실책이 많다는 것도 커리어 초반(2010~2012년)에나 해당되는 말이지, 그 이후 오지환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오지환의 수비율은 0.974로 같은 기간 김하성, 김선빈, 김상수보다 수비율이 높았으며(각각 0,968, 0.973, 0.965) 범위가 다소 아쉽지만 안정적인 수비가 장점이라는 김재호의 수비율인 0.977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기간 오지환의 수비이닝이 김재호보다 약 100이닝 많았음을 감안한다면, 오지환을 '실책을 남발하는 선수'라고 표현한다면 kbo에 실책을 남발하지 않는 유격수는 단 한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상적으로 비율스탯의 경우,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더 많은 표본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우위로 평가하곤 한다.

2013년 wbc에선 강정호, 손시헌과 김상수, 2014년 아시안게임에선 강정호와 김상수, 2015년 프리미어 12에선 김재호와 김상수, 2017년 wbc에선 김재호와 김하성 등 최근 이루어진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선 대부분 두 명 이상의 전문유격수를 선발하여 데려갔다. wbc와 프리미어12의 경우엔 엔트리가 28명으로 24명인 아시안게임보다 많아 좀 더 많은 선수를 데려갈 수 있기에 그렇다고 쳐도 이미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에 전문유격수를 백업유격수로 선발한 것이다. 게다가, 엔트리 구성에서 백업선수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당시 대표팀 선발 회의록에는 "사례를 살펴보면 유격수는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형이 아닌 전문 유격수를 백업으로 활용했던 때가 좋은 성과를 얻었던 것으로 검토됨에 따라 선발해 백업으로 활용"한다고 적혀 있었다. 실제로 2018년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승선한 주전 내야수인 김하성, 황재균 등의 선수들은 멀티포지션 경험이 풍부하였고, 코칭스태프는 이러한 요소를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백업내야수로 전문유격수인 오지환과 전문2루수인 박민우를 선택한 것이다.

국가대표 자리를 군 복무 특혜를 노리기 위한 도구로 삼았다는 도덕적인 비판 또한 이해하기 힘든 것이, 그 이전에도 이미 2010년 아시안게임 승선을 노리다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자 시즌중에 군대를 가게 된 송광민, 오지환과 비슷한 혹은 더 늦은 나이에 국가대표를 통해 군 복무 특혜를 얻어낸 나지완 등 상무 지원이 가능하지 않은 나이까지 군복무를 미루다 국가대표가 되어 특혜를 입은 선수는 한 두명이 아니다. 또한 애당초에, '국가대표 자리에 도전한 후 실패하면 상무나 경찰청에 입대한다'와 '국가대표 자리에 도전한 후 실패하면 현역으로 입대한다'는 입장이 도덕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는가? 국가대표를 통한 병역혜택을 노리다 실패한 후 경찰청이나 상무로 입대한 사례, 혹은 경찰청이나 상무로 입대할 수 있음에도 국가대표를 통해 병역혜택을 받은 선수는 그야말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게다가 그러한 이유로 오지환의 국가대표 승선을 반대하며 대체자로 언급하는 것이 병역비리로 경찰조사까지 받았던 김재호라는 점에서 오지환의 도덕성에 대한 비난은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2018년도 아시안 게임의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이다. 아시안 게임에 선발 가능성이 높은 백업 유격수로는 김선빈 김재호가 예시로 나왔는데, 17년도 KIA의 우승에 큰 공헌을 한 김선빈은 발목 수술을 한 이후로 몸매관리에 실패해 타격, 주루, 수비 모두 퇴보했기 때문에 오지환과 스탯 차이가 크지 않았고, 김재호는 특정 측면에서 오지환보다 우수했지만 2017년 WBC 사건으로 인해서 뽑히기는 힘들었다.

엄청난 논란거리를 몰고 있는 이번 오지환 사태는 유승준 병역기피 사건처럼 개인의 사리사욕으로 이루어진 병역기피가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단순히 이 모든 것을 오지환 1명에게 모두 씌우기보다는 아마야구와 KBO, LG구단의 복합적인 문제들도 함께 포괄한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

3.2. 대표팀 선발 스카우팅 리포트 조작 의혹

LG는 66게임을 했는데 오지환은 혼자 73게임을 했다.

2018년 10월 5일 공개된 회의록에서 오지환의 스탯이 당시 기준과 맞지 않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손혜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기에 대해 KBO는 2018년 6월 11일 엔트리 선정 회의 이후 8일 뒤인 2018년 6월 19일에 회의록을 굳이 업데이트해 작성했고, 2018년 6월 21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의록의 스카우팅 리포트 수준은 굉장히 낮으며 단순히 KBO 홈페이지의 스탯을 복시 붙혀넣기한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와중에 오지환이 홈런 1위라고 작성된 정황도 포착되었는데, 이는 당시 기준에 맞지도 않았고 이후 졸렬하게 오타였다고 해명했다.

갑작스런 회의록 진위 논란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오지환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의 선발 과정 논란은 야구 국가대표팀 전체에 번지게 되었다. 최악의 경우, 부정청탁이 사실로 밝혀지면 야구 국가대표팀의 정당성이 사라져 병역특례가 박탈될 수도 있는 상황. 또한 이게 사실이라면 LG 트윈스의 내년 시즌 구상이 더 꼬일 수 있을 듯하다. 허나 손혜원이 이번 일에 끼어드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시선도 있다.[19]

아직 국정감사가 진행중이라 알 수는 없지만 일단 국정감사 현 살황에서 선동열 감독이 청탁 의혹을 다시 한 번 부정하면서 자신의 소신대로 발탁했다고 주장했으며, 제대로 된 물증도 없이 청탁설을 제기하던 언론들은 애매해지기 시작했다. 거기다 논점을 벗어난 국회의원들의 질문들이 드러나면서[20], 오지환과 관련된 문제들은 저절로 묻어가는 분위기가 되었다. 오히려 오지환, 선동열보다 논란을 조장한 사람들이 더 욕을 먹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3.3. 결론

관심을 모았던 국정감사 청문회는 오지환 선발이 아닌 선동열 감독의 취임 과정 논란 및 양해영 전 사무총장의 적폐 문제로 집중되면서 야구팬들이 원하던 부분을 시원하게 밝히지 못한 채 곁다리만 긁는 청문회로 끝났다. 거기다 청렴위원회가 선동열 감독은 공무수행 사인이 아님을 확인하고, 따라서 청탁에 관한 조사를 받을 이유가 없어져 오지환의 국가대표 자격 및 병역혜택에 관한 법적인 처벌 근거는 없어졌다. 애초에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감독이 끝까지 실력으로 선발했다고 주장하면 현실적으로 이를 처벌할 단서가 없으므로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또한 선수 선발과 관련된 당사자의 증언이나 녹취록 또한 존재하지 않으므로 결국 MK 스포츠의 김대호 국장의 말도 증명되지 않는다.

결국 다시 대표팀을 맡은 김경문 감독이 오지환과 박해민을 발탁하지 않겠다고 함으로써 사실상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을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해당 발언에 대해 야구팬들은 "병역특례 받을 건 다 챙겨놓고 이제 와서 안뽑는다고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냐. 오히려 좋기만 한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2019년 7월 23일 발표한 프리미어 12 1차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9월 3일 발표한 2차 예비 엔트리에는 결국 제외되었다.

2020년 3월 17일 발표한 도쿄 올림픽 사전 명단에 포함되어 소소하게 논란이 되었지만, 도쿄 올림픽 당시 기준으로 보면 충분히 국대에 뽑힐만 했으며, 도쿄 올림픽에서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평가가 좋아졌다. 이스라엘전에서의 하드캐리에 더불어 5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7:1로 뒤지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환에 대한 여론이 어느정도 나아지기는 했지만, 대표팀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4. 원정도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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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심수창[21], 임찬규와 함께 최대 40만원 정도를 도박에 사용하여 논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엄중경고로 끝났다. 기소를 안하는 것과 상관없이 엄중경고가 너무 작은 처벌이라는 팬들의 의견이 있었다. 단 이와 별개로 내부징계가 있었다고 한다.

5. 사인 훔치기 논란

2020년 7월 28일 SK전에서 이날 LG는 24득점을 하는 대승을 거둔 날이었는데 경기 도중 김현수가 투런 홈런을 치고 덕아웃에 들어왔을 때 맞이하며 "사인 잘 봤어. 사인 잘 봤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중계에 담긴다. 이때 김현수가 당황하며 중계카메라에 눈짓을 주자 말을 중단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중계되었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 "이거 혹시 컷 패스트볼이야?"라고 말하는 음성까지 나오면서 일부 팬들로부터 사인 훔치기 의혹이 나와 기사로 나오게 되었다. 결국 오지환 칭찬 기사마다 사인 잘 봤어로 도배되기에 이른다.

LG 구단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구단 홍보팀은 29일 이에 대해 "선수들을 통해 파악했는데, 어제 10점 이상 큰 점수 차로 벌어지면서 주장인 김현수가 동료 선수들에게 홈런 세리머니 등을 자제시켰다. 김현수가 동료들에게 그런 사인을 보냈는데, 오지환이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어느 한 LG팬이 당시 상황을 분석했기도 했고 # 박재홍도 오해인거 같다는 발언을 하였다. # 안지만도 김현수 타석에서 시선이 다른 데로 가지 않는다며, 사인 훔치기라 보기 힘들다고 했다. #

애초에 야구 경기 진행 도중 사인 훔치기는 암암리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며 정도를 막론하고 프로 레벨 야구에서 각 팀마다 상대편의 사인을 훔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 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팀 전체가 온갖 치밀하고 추악한 방법으로 사인을 훔치다 걸린 경우라면 조롱받고 처벌받는 게 마땅하지만[22] 애초에 이 논란은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 데다가 만약 논란이 사실이었다 한들 팀 전체가 아닌 오지환과 김현수 둘이 싸인을 주고 받은 것임으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문제의 7월 28일 경기 이후 오지환과 관련된 사인 훔치기 논란이 추가적으로 불거진 적도 없어 단순 해프닝에 불과하다.

LG 구단은 최종적으로 해당 논란에 대해 사인 훔치기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방송사 야구 프로그램 등 다수의 저명한 매체에서도 여러 가지 근거로 사인 훔치기는 아니라는 일관적인 내용의 방송을 했고, KBO 역시 별다른 징계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현재는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
[1] 따지고 보면 타율 커리어하이는 2020년, 홈런 커리어하이는 2022년이다. [2] MLB에선 2016년부터 [3] 당초 시즌 아웃급 부상이라는 우려가 많았으나 의외로 16일만에 복귀했다. 부상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간 동안 김선빈이 각성해서 다시 주전을 찾아가 출장할 타이밍이 없었을뿐. [4] 이러한 사실은 기아팬들의 화력에 의해 묻히긴 했다. [5] 당장 오지환 본인도 정근우에게 테이크 아웃 슬라이딩을 맞고 피본 경험이 있다. 그 유명한 정찬헌-정근우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이 바로 해당 슬라이딩. [6] 거기에 주력이 좋은 외야수가 들어가기도 한다. [7] 보호 장치가 아예 없던 건 아니었다. 네이버후드 플레이가 살인태클 위험성 때문에 존재했던 콜이었으나, 심판 성향을 너무 탄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8] 물론 그들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일반인이 아니라 전문 선수들이다. 프로로 갈 생각이 없거나 실력이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초노 히사요시처럼 자기가 원하는 팀에 가려고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9] 물론 이 선수들은 모두 군 문제를 해결한 선수이지만 국가대표 선발에 군필 대신 미필 선수를 우대해 준다는 보장도 없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안치홍 대신 나이가 많은 나지완 오재원이 선발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나지완은 경기 출전도 거의 없었고 나와서도 못 쳤을 뿐더러 후에 부상을 숨긴 것 때문에 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오재원은 유일한 2루수였고 괜찮은 활약으로 비난을 받지는 않았다. 이때를 기점으로 국가대표 선발에 있어 나이가 찬 미필 선수보다 확실히 전력이 도움이 되는 선발로 기조를 변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선동열 감독은 양준혁, 이종범을 은퇴시킬 만큼 젊은 야수를 무척 선호하는 감독이다. [10] 다만 단기전인 국제 대회에서는 수비가 좋은 야수가 더 중시되는데, 2017 시즌 기준 김선빈의 수비는 좋은 편이 아니며 만성적인 발목 부상도 달고 있어 선발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선빈이 올해와 같은 활약을 계속할 경우 2017년의 타격과 2015년의 수비를 동시에 선보여야 가능성이 높아진다. [11] 1루수를 했다. [12] 거기에 구단 프런트가 아닌 양상문 전 감독도 오지환의 병역을 극구 반대했기에 구단에서 보내기는 더더욱 힘들었다. [13] 손주인마저 40인 명단에서 풀어버렸다. 괜히 LG 팬들이 양상문을 욕하는 게 아니다. [14] 물론 아시안 게임 야구의 경우 상대가 일본 사회인 야구와 싱글A 수준의 대만 야구밖에 없기 때문에 금메달을 획득할 확률은 매우 높다. 금메달 가능성은 높다고 볼 때 당연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문제다. [15] 사실 예전부터 병역법 개정은 이전 국제 대회에서도 종종 나왔던 문제고, 항상 그 시작점은 야구였다는 것은 다른 종목에서 병역 특례에 대해 말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문연구요원 등 비스포츠인들 내에서까지 영향이 가는 문제라 현실적으로 개정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16] 결국 2019년을 끝으로 무궁화 축구단의 해체가 확정되면서 2020년부터 시민구단으로 전환되어 충남 아산 FC로 재탄생되었다. [17] 1위 강정호, 2위 류지현, 3위 홍세완. 이종범의 경우 유격수로서 3000타석 이상 기록한 것이 아니며, 김하성도 당시에는 3000타석을 넘기지 못했다. [18] 이는 당연히 통계적인 계산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19] 김성근의 선수 혹사를 옹호하다가 강한 비판을 받았고 김성근이 불명예 퇴진한 뒤에야 뒤늦게 어물쩍 사과한 그가 이번 일에 관여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단순 야구 팬이며 최규순 게이트에 2017년 주간야구 때 47회에서 전화출연해서 그냥 소견만 언급했다. 실제로 2018년 10월 10일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감독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대로 된 말은 하지도 않고 큰 소리만 뻥뻥 치고 말았다. [20] 손혜원은 국감에서 야알못을 제대로 인증한데 이어 국감 다음 날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준비는 그나마 해 왔지만 들이댄 자료가 오지환과 김선빈의 2017년도(2018년도도 아니고) 성적이었다. 한선교, 김재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21] 실제로 도박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카지노에 같이 출입했다. [22] 저 휴스턴은 2024년 기준 스캔들이 끝난 5년 후 현재까지도 쓰레기통 이모지로 조롱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