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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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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의 연도별 시즌 일람
아마추어 2020년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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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 레이스
3.1. 4~7월3.2. 8월3.3. 9월3.4. 페넌트 레이스 총평

[clearfix]

1. 개요

SK 와이번스 소속 좌완 투수 오원석 2020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1군 플로리다 캠프, 2군 애리조나 캠프에 참여했으나, 염경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들은 강화도에서 맛있는 밥을 많이 먹어야 되지 않겠냐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고 한다. 투구 커맨드나 유연성은 인정하지만, 1군 무대에 올리기엔 힘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후 당해 새로 생긴 2군 집중 육성군 PDA 프로그램에 들어가 웨이트와 훈련을 병행했다고 한다.[1]

3. 페넌트 레이스

3.1. 4~7월

7월 18일 퓨처스 고양전에서는 1이닝 2보크를 하며 두 명의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첫 타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다음 타자를 초구 병살로 지워버렸고, 그와중에 배터리 호흡을 맞춘 이재원은 2루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루저지에 실패했다.

7월 24일 퓨처스 LG전에서 선발로 나와 2⅔이닝 12피안타 (1피홈런) 11실점을 하고 강판당했다. 여담으로 오원석의 생일은 4월 23일, 즉 한만두가 벌어진 날이다. 이 날 LG는 만루홈런 2개를 때려냈는데, 한번은 선발투수인 오원석을 상대로 또 한번은 이재성을 상대로 나온 것이다. 24:13이라는 스코어 차이를 보이면서 경기가 종료되어서 강화도에서 배구하냐(...)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7월 31일 퓨처스 한화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3.2. 8월

18일 데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19일 한화전에서 8회 5:23의 스코어에 등판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루타와 볼넷 그리고 신인 유격수 김성민의 실책성 플레이[2]로 인해 만루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데뷔 첫 탈삼진을 잡아내며 막아내나 했으나... 최준우의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한 후 3아웃을 잡아내며 1이닝 1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팀은 대승. 팬들은 어차피 큰 점수차가 난 상황에 신인으로서 경험을 쌓으라고 올렸던 선수였기 때문에 만루상황을 자초해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오히려 만루홈런 한 방 맞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후 침착하게 3아웃을 잡아내는 모습에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눈치다.

다음날인 20일 삼성과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팀은 패배.

22일 두산전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 2실점(0자책)를 기록했다. 실점 과정에서 일어난 김성민의 송구 실수가 실책으로 기록됨에 따라 자책이 없다.

28일 KIA전에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중간에 보크를 범하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깔끔한 피칭을 보여줬다.

8월 29일 기준 1군에서 불펜으로 4경기 등판해서 4⅔이닝, 평균자책점 0.00, 탈삼진 4개, 볼넷 1개를 기록하고 있다.

박경완 감독대행 인터뷰에 의하면 시즌 말에 5선발로 기용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염경엽이 복귀해서 박경완의 계획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다시 박경완 감독대행이 감독 역할을 맡게 되었다.

3.3. 9월

1일 LG전에서, 9회초 흔들리고 있는 김주온- 이재원 배터리를 보러 최창호 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했었다. 투수교체 사인이 잘못 이루어졌는지 마운드에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라고 최창호 코치가 손사래를 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머쓱해하며 덕아웃으로 다시 돌아가는게 정말 신인이니까 경험해볼 수 있는 일이었다. 결국 이 날은 김주온을 믿고 이닝을 소화시켰기에 몸만 풀고 등판하지 않았다.

6일 잠실 두산전에서 1군 첫 선발 등판 기회를 받게 되었으나[3], 고교 선배 오재일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내려갔고, 팀이 0:10으로 대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4][5]

15일 KIA전에 등판했는데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팬들은 지난 번 등판으로 인해 위축되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잘 극복하고 중간 계투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kt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는데 이 날은 볼넷을 3개, 강백호에게 사구를 허용하면서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키움전에 등판했고,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27일 김정빈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이후 1군 앤트리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1군에서는 1번의 대체선발 말고는 모두 추격조로만 나와 가비지 이닝을 소화했다.

3.4. 페넌트 레이스 총평

시즌 최종 기록은 8경기(1선발) 9⅔이닝 승, 홀드, 세이브 없이 1패 ERA 5.59. 참고로 퓨처스리그에서도 10경기(8선발) 31이닝 (승, 세이브 없이) 3패 2홀드 ERA 6.39를 기록할 정도로, 승리 투수와의 인연은 전혀 찾아보기 힘들었다.

데뷔 첫 해임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있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1] 이 프로그램은 다음 해인 2021년에 없어졌기 때문에, PDA 파트의 나름 성과있는 아웃풋이라 불리기도 한다. [2] 이후 내야안타로 기록되었다. 김성민은 2군에서도 실책을 많이 기록할 정도로, 실책을 줄여야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런걸 퓨처스에서도 수도 없이 봤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았을거라는 얘기가 있다. [3] 1차 지명 신인이 지명 첫 해 시즌에 선발 기회를 받게 된건 2010년 시즌 1라운드 지명자 문광은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4]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복귀한 염경엽 감독이 또 쓰러졌고, 이후 감독직을 사퇴했다. [5] 선발 출전한 라인업에서도 절망적이었던 경기다. 주전 선수인 최정과 김성현이 담 증세로 인해 경기 출장을 한 턴 쉬어가게 되었고, 남태혁-로맥이 코너 내야수, 오태곤이 유격수를 맡아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투수 교체 후의 일이긴 하지만 로맥도 수비 도중에 얼굴 쪽으로 공이 날아와 다치는 부상을 입기도 했고, 경기 자체가 굉장히 어수선했다는 평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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