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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출판사. 1968년 설립되었고 주로 군사 관련 서적을 취급한다.국내 밀덕이나 역덕들이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으면서 한번쯤은 봤을 고증 삽화들이 대부분 이 회사의 작품들이다.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분야의 복식, 장비들을 다뤄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주로 서유럽에 치우쳐있어 동아시아 배경의 서적은 고증이 다소 미흡하다는 주장이 있다. 예를 들면 행주 대첩 일러스트에서 행주치마로 돌을 나르는 아낙네가 나온다던가 노량 해전 일러스트에서 이순신 장군이 두석린갑을 입고있는 것으로 그려진 점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국의 예에 해당하는 것으로 동아시아 배경 전체가 미흡하다고 볼 이유는 없다. 그리고 '서유럽에 치우친 시각' 때문도 아니다. 한국 관련 서적 고증 문제도 따지고 보면 그쪽 잘못이라고 보기는 뭐한 게,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록화들(행주산성 민족기록화라든지)이 대부분 그렇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서구쪽 삽화가로서는 '자기 나라 공식 기록화니 나름 고증해서 그렸겠지'라고 판단할 수밖에. 반면에 자료가 풍부한 일본의 경우 고증이 대체로 괜찮은 편이다. 또한 중국 관련 삽화도 훌륭한 고증을 보여주기 때문에, '동아시아 배경의 서적은 고증이 미흡하다'는 잘못된 인식이다. 다만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신뢰하여 이에 근거한 극우 사관을 반영한 그림을 그리는 등의 문제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사산조 페르시아와 관련되어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 페르시아의 기록에 나온 활을 연달아 5발을 속사하는 특기를 5연발 석궁을 쐈다고 착각해서 석궁을 든 사산조 기병을 일러스트로 그렸고 그 결과 실제 사산조는 쓴 적도 없는 석궁이 사산조가 이용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대참사를 일으켰다. 그것의 피크가 토탈 워: 아틸라에 나오는 석궁을 든 사바란 기병대다. CA에서도 이 실수를 인식했는지 이후 나온 토탈 워: 로마2의 분열된 제국 dlc에서는 사바란 기병이 평범한 근접 기병으로 나오게 되었다.
1.1. 국내 현황
한국에는 플래닛미디어에서 캠페인과 에센셜 히스토리 스페셜 시리즈의 일부를 번역했다. 그런데 캠페인은 제2차 세계대전 전투들에 치중하고 20세기 이전의 전투는 마라톤 전투, 칸나이 전투, 워털루 전투 딱 3권만 번역되어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았다. 그리고 에센셜 히스토리 스페셜은 권수가 적어 완역이 가능함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남북 전쟁 편은 번역되지 않았다.그래도 2020년에 들어 THE NAPOLEONIC WARS : THE RISE AND FALL OF AN EPIRE를 번역했던 나폴레옹 전쟁 단행본을 다시 출간, THE ROME AT WAR : CAESAR AND HIS LEGACY를 번역하여 <로마전쟁> 단행본을 내면서 20세기 이전작 번역 출판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