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オブリガードの楽士[1] / Obbligato Musicians게임 Caligula -칼리굴라- 2의 적 세력. 전작의 오스티나토의 악사를 계승하는 포지션이다. 아이돌 리그렛을 지키며 그녀에게 악곡을 제공해 노래를 부르게 해서 주민들을 세뇌시켜 리두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전작의 대립 세력인 오스티나토의 악사의 수식어인 ostinato가 '어떤 일정한 음형을, 악곡 전체에 걸쳐,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높이로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것'을 의미했다면 오블리가토(obbligato)는 '연주에서 생략할 수 없는 악기나 성부'를 의미한다. 피아노 또는 관현악 따위의 반주가 있는 독창곡에 독주적 성질을 가진 다른 악기를 곁들이는 연주법을 의미하기도 한다.
2. 구성원
오블리가토의 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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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나 | 판도라 | 무 군 | #QP | |
독터 | 크랑케 | 쿠단 | 블러프맨 |
3. 작중 행적
에피메테우스의 탑에 도착한 2대 귀가부는 리그렛과 정면으로 맞붙기 위하여 탑을 오른다.쿠단은 이 탑은 블러프맨이 계획한 리두의 리-리두로서의 재구축에 말려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도 하늘에서 떨어진 메타버세스의 어둠 덩어리가 쿠단을 집어삼켜버리고, #QP는 블러프맨이 자신들까지 제물로 쓸 생각이었다는 사실을 알자 패닉에 빠져 그만 난간으로 추락하는데, 마침 쿠단이 사망하여 조종이 풀린 마키나가 날아와서 #QP를 구출해준다. 이후 둘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로 하며, 귀가부는 서둘러 블러프맨이 있는 방으로 향한다.
직후 밝혀지게 되는 사실은 리그렛은 버추얼 돌이 아닌 인간이며, 동시에 블러프맨의 딸이라는 것. 귀가부에게 패배하고 나서도 블러프맨은 끝까지 자신은 사랑을 위해 싸우는 것이며, 사랑은 그 무엇보다도 강하다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최후의 발악으로 리그렛을 불러내 힘을 빌려달라고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도 리그렛은 접속을 차단해버린다. 그렇게 블러프맨은 딸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울부짖다가, 그 때 블러프맨의 정체 및 리두의 진실을 알고 부아가 치민 무 군에게 칼로 수차례 찔리게 된다.
이후 리그렛에게로 가는 문이 다시 열리자 귀가부는 이 기회를 타서 리그렛에게로 돌진하고, 직후 탑 전체가 메타버세스에 침식된다. 무 군은 숨이 끊어져가는 블러프맨과 함께 그대로 메타버세스에 먹혀버리고, 그 무렵 마키나와 #QP는 무사히 현실로 탈출하면서 오블리가토의 악사는 전멸하게 된다.
4. 기타
전작의 오스티나토의 악사와 비교했을 때 굉장한 콩가루 조직이다. 오블리가토 측에서 오스티나토의 악사들이 뫼비우스를 영속시키는 데 실패한 사실을 알고 있기에 어느 정도 반면교사로 삼았을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오스티나토의 악사는 일상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일을 하되 뫼비우스를 지킨다는 같은 목적을 갖고 서로가 싫더라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 것[2]과 다르게 오블리가토의 악사들은 전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채 따로따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리더인 블러프맨의 지시를 고려하는 인물은 독터, 쿠단, 무 군이 전부이며 마키나는 리그렛만을, 크랑케는 독터만을 따른다. #QP와 판도라는 아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단독 행동을 한다. 심지어 가장 맹목적으로 보이는 무 군조차도 블러프맨의 정체가 자신이 동경하는 작곡가가 맞을 것이라는 착각에 따른 것이었다.게다가 전작의 악사들은 개인적인 원한이나 분노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라가드 및 로그의 처리를 세뇌 정도까지만 상정한 것과 달리, 이쪽은 주인공과 사사라를 죽이려 한 독터, 마키나를 직접적으로 사망 상태에 빠트렸던 쿠단 등 목적을 위한 살인까지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매우 강경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나 리더인 블러프맨은 재구축이라는 명목으로 무려 150명 이상이나 되는 사람들을 그냥 희생시켰을 정도다.
다만, 이는 오스티나토의 악사 측이 기본적으로 초대 귀가부를 다른 체류자들처럼 '세뇌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뮤에 대한 열광과 이면에 있는 현실을 향한 증오를 분출하며 뫼비우스의 유지 자원이 되는 감정 에너지를 생산할 존재, 자신들의 안식처를 유지할 초석으로 가능한 한 재활용해야 할 존재.'로 바라보았음도 작용한다. 2기 귀가부는 리더인 플레이어부터 '어머니에게 도로 힐난이 돌아가게 한 리두의 파괴'를 꾀하는 버추얼 돌 키와 몸을 공유하는 상황이라 완벽한 세뇌와 회유가 거의 불가능하고, 오블리가토의 악사 제각기의 목표도 리두 존속 그 자체보다는 '계획했던 목적 달성 방법으로는 리두가 붕괴될 가능성을 적어도 현재 시점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에 얽메인 경우가 많아 양태가 달라지는 것이다.
엔딩 후 악사들의 인적 사항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악사들이 입지가 있는 직업이거나 현실의 집안이 부유하다. 아예 집안이 부유하다는 언급이 나온 마키나, #QP, 크랑케, 음악가 집안인 판도라, 의사인 독터, 성악가 소꿉친구 아내가 있고 본인도 우수한 엔지니어인 블러프맨, 정치가의 딸인 쿠단 등.
5. 관련 문서
[1]
특이할 사항으로는 보통 일본어로 오블리가토를 적을 때는オブリガート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기서는 オブリガード라고 표기한다는 점이다. '지키다'라는 의미의 가드(ガード)를 이용한 언어유희를 내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제일 비협조적인
미레이(Caligula -칼리굴라-)와
위키드(Caligula -칼리굴라-)조차도 임무를 수행할 때는 지시대로 일행과 동행하며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악사 루트에서 이 부분이 제대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