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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3:53

오베이 유어 마스터

파일:신데렐라그레이6권.jpg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역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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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의 등장인물. 원본 경주마는 페이 더 버틀러. 미국 출신의 우마무스메다. 원본마의 이름인 'Pay the butler'(집사에게 돈을 줘)의 의미를 정반대로 꼬아 만든 이름으로 '주인에게 복종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탈리카의 노래 Master of Puppets 후렴에 들어간 가사도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토니 비앙카와 마찬가지로 재팬 컵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했다. 기자들이 인터뷰 따려고 공항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던 토니 비앙카와는 달리 입국했을 때 아무에게도 주목받지 못했다. 입국한 당시 공항의 썰렁한 광경을 보자 록(Rock)하지 못하다며 멋쩍게 웃는다. 실제 원본마도 재팬 컵 당시 G1 우승경력이 없어서인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인기 순위도 9위에 그쳤었다.

후지이 센스케가 인터뷰하려 했을 땐 어디로 갔는지 끝내 찾지 못했는데, 나중에 해외 우마무스메들을 뒷조사하러 다니던 벨노 라이트가 우연히 잔디에 쓰러져 있는 그녀를 발견하게 된다. 약간 4차원 같은 겉모습과 달리 벨노와의 인터뷰 중 의외로 일본어에 능숙할 뿐만 아니라 벨노 라이트를 비롯한 오구리 진영에 대해 미리 조사를 했는지 상당히 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녀는 자신의 적은 단 3명, 토니, 타마모, 오구리 뿐이며, 마지막에는 같이 손잡고 골인하자며 오구리에 대한 선전포고를 전한다. 50화에서는 사방 벽에 빼곡히 자료를 붙이고 타마모와 오구리의 천황상 가을 경기 영상을 배경으로 하여 춤을 추는 광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재팬 컵 당일에는 타마모 크로스에게 다가가 친한 척을 하다가 살짝 도발했다. 타마모 크로스는 도발 수준이 낮다며 가볍게 웃어 넘겼다. 경쟁심은 너만의 특권이 아니라며 마찬가지로 선전포고를 한다.

일본에 오기 전에는 레이스장이 적성에 맞지 않아 좋은 성적도 내지 못하고 동료들에게 비아냥까지 들을 정도였는데, 트레이너의 권유로 자신과 상성이 잘 맞는 재팬 컵 경기에 나갈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재팬 컵에 모든 걸 쏟아붓기로 결정한 오베이는 자신의 모든 정보를 감추기 위해 트레이닝도 비밀리에 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본래 자신의 모습이 아닌 꾸며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즉, 비디오로 기록된 훈련 영상은 자신의 주법을 감추기 위한 연막이었고, 일본에 와서 보여준 활발하고 4차원스러운 모습들도 전부 동료 우마무스메[1]의 모습을 베껴서 만든 가짜 성격이다. 실제 성격은 좀 어둡고 진지한 편.[2] 정보전을 위해 철저하게 짜놓은 트릭 때문에 무사카조차도 오베이의 진가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철저한 작전하에 임한 재팬 컵 경기에서는 토니 비앙카보다 더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타마모 크로스가 '영역'에 들어서며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자 자신도 본 실력을 드러내며 타마모 크로스를 매섭게 쫓아간다. 이 때 움직임은 후지이에 따르면 상하운동이 극단적으로 적어 달린다기보다는 흐르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또한 타마모와 나란히 달리게 되면 불리하다는걸 알고 타마모와 떨어져서 달리는 전략을 취한다. 재팬 컵 레이스 한정으로 발휘된 불완전한 영역에 다다르게 되어 영역을 전개한 타마모와 대등하게 겨루다가 마지막에 끝내 우승을 거머쥐게 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레이스 이후 위닝 라이브에 들어가기 전 타마모에게 대비한 것 이상의 쟁쟁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다. 타마모는 어쩌면 자신들은 닮은 꼴일지도 모르겠다고 하며 앞으론 내숭 떨지 않으며 지내는게 어떻겠냐고 하자 오베이는 엔터테이너는 가면을 쓰는 법이라며 다시 쾌활한 모습으로 돌아가선 위닝 라이브에 임한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타마모와 다시 정면에서 맞붙어보고 싶다며 다음 재팬 컵에도 출전할 것을 기약한다.

그리고 언급했던 대로 다음 년도 재팬 컵에도 출주하게 된다. 작년에는 복병의 입장이었다면 이번엔 디펜딩 챔피언의 입장에서 재팬 컵 2연패에 도전하게 되었다.

작년에 홀대 받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전 우승자 답게 출전 전에 성대하게 기자회견을 갖게 된다. 같이 미국 대표로 참가한 시프 크로와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는데, 시프 크로가 세계 레코드를 세운 레이스에서 대결한 적 있는 오베이와 다시 만나게 된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이런 녀석 처음 본다는 식으로 반응하고 오베이는 웃으며 그 때 2착 했었다고 대답한다. 시프 크로는 자긴 뒤는 안 돌아보는 편이라 기억은 못하지만 한번 이긴 적 있으면 별 문제 안된다며, 오히려 오베이에게 쉽게 제패당한 재팬 컵의 수준이 별거 아닌 거 아니냐며 도발하는 발언을 한다.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일본 기자들에게 마이크 소음으로 일단 진정시키며, 자신은 일본 우마무스메들의 수준을 높게 여긴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 한다.

숙소에 돌아가면서 시프 크로와 헤어지는데, 시프 크로는 진짜로 오베이를 기억을 못하는지 여전히 의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3] 오베이는 자신이 기억에 남지 못했던 모양이라며 이번에는 기억에 남는 달리기를 해주겠다고 답하고, 시프 크로는 한번 열심히 발버둥 쳐보라며 한 수 가르쳐주겠다고 의기양양해 한다. 시프 크로가 돌아가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오베이는 자신을 기억 못하고 있다면 오히려 다행이라 여기면서 이 일본이 무대라면 공평하게 대결할 수 있을거라며 시프 크로에 대한 설욕을 다짐한다. 이번에도 방에 엄청난 양의 조사 자료를 붙여놓은 건 덤.

기자들 앞에서 하게 된 공개 트레이닝 때는 다른 해외 우마무스메들이 본 실력을 내지 않고 설렁설렁 뛰고 있는 와중에, 처음부터 제 실력으로 우수한 기록을 내서 기자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다. 오히려 실력을 필사적으로 감췄던 작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알기 쉬울 정도로 실력을 드러내는 느낌이라고 후지이도 말했을 정도. 이런 모습이 시프 크로에게 자극을 줬는지, 연습도 안하고 쉬고만 있던 시프 크로가 갑자기 뛰쳐나와 달려서 오베이의 기록을 깨버리며 본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레이스 전 기자회견장에서 오구리에게 다가와 이전에 타마모 크로스에게 했던 것처럼 친한 척을 한다. 그러나 오구리가 그 모습을 보고 마치 다른 누군가를 흉내내고 있는 것 같다는 소리를 하자 분위기가 급변하더니 작년에 너와 직접적으로 엮이지 않아서 다행이란 말을 하고 헤어진다. 이후, 기자들 앞에서 다시 한번 인터뷰하게 되었을 때 오구리의 말을 떠올리며 자신의 가면을 벗어던질 때가 되었음을 느끼고선...

파일:오베이선전포고.png
밝게 흉내내던 가면을 벗어버리고 살벌한 말투로 다른 우마무스메들에게 "Come try me, all you challengers.(한꺼번에 덤벼라, 도전자들아)"라며 도발을 한다.

그리고 재팬 컵 경기 직전, 본래의 노출도 적은 집사복 스타일의 승부복을 입고 헤어스타일, 눈 모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채로 레이스장에 들어온다. 오구리에게 이전에 파티에서 있던 일을 사과하며, 이번에는 잔재주 없이 본연의 모습으로 진지하게 승부할 예정이라며 자신이 주역을 가져갈 것을 선언한다.

그렇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에서 컨디션을 양호한 상태로 버텨내 달린 오베이는 결승까지 어느 정도 남은 후반부에서 오구리와 함께 투 탑으로 달릴 정도로 버텨내는 데 성공했고 아직까지 지치지 않은 오구리의 모습에 경악해하는 슈퍼 크릭에게 "네가 오구리를 너무 신경 쓴 나머지 나아가야 할 타이밍을 버리고 버티는 장기전을 택한 작전 미스다."라며 슈퍼 크릭이 오구리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오구리와 함께 영역을 발동해 건곤일척의 대결을 하나 뜻밖에도 포크 퀸이 영역을 발동해 오구리와 오베이를 동시에 따돌려버리자 크게 당황하나 애초에 포크 퀸만을 바라보며 그녀와 정면 승부를 택한 오구리가 0.02초 간격의 차이로 건곤일척의 승부를 보며 달린 끝에 승부를 내자 3착으로 들어온 상태에서 가짜를 이길 수 있는 건 진짜인 그녀들이었다는 깨달음을 독백하며 결승선까지 돌파하면서 끝까지 달린 그녀들을 못 살겠다는 듯이 눈물과 함께 후련한 웃음으로 딴지를 건다.

3. 기타

키는 182cm로 히시 아케보노를 능가하는 장신이다.

렌즈를 낀 눈의 색이나 모양이 디시인사이드의 개념글 추천 버튼과 똑같이 생겼다. 때문에 디시 등지에선 개추 말딸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4. 역실장

파일:오베이_유어_마스터_경주마.jpg
이름 オベイユアマスター
Obey Your Master
출생 2021년 3월 16일 ([age(2021-03-16)]세)
성별 수컷
털색 밤색 (栗毛, 쿠리게)
아비 아시아 익스프레스
어미 티노
외조부 킨샤사노 키세키
생산자 체스트넛 팜
마주 아카사카 하루히사
조교사 콘 미츠구 (릿토)
성적 9전 1승 [1-1-2-6]
총상금 1280만 엔
상세 정보 파일:netkeiba_logo.png | JBIS

'오베이 유어 마스터'란 이름이 말이 만화 연재 이후 현실에 등장하였다. # 마주가 우마무스메 관련 소식을 자주 올릴 정도로 우마무스메의 팬이며, 해당 마명이 이 캐릭터에서 따온 이름이 맞다고 인증도 했다. 딸도 우마무스메의 팬이라 하며, 딸의 요청으로 짓게 된 이름이라 한다.

2023년 6월 데뷔 후 4전째 이기지 못했으나 4번째 경기에서 2착을 하며 선전해 기대를 받았고, 5전째가 되는 12월 10일 열린 한신경마장의 미승리전(잔디 1200m)에서 우승하며 첫 승리를 올렸다.

4패 후 미승리전에서 겨우 1승 올린게 뭐 대단하겠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본에서 연간 7천두 이상의 말이 데뷔하며 그 중 절반 이상이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은퇴한다는 걸 생각하면 초보 마주가 처음으로 구입한 말이 일단 1승을 올린 것만 해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우마무스메 팬들이 해당 말의 조건전 통과를 기대하는것에 부응하듯, 팔콘 스테이크스에 출주를 신청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출주를 취소한 까닭에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첫 1승 클래스 전은 3착으로 분투했으며, 이후 알링턴 컵에 출주를 신청했다. 하지만 상금 미달로 컷 안에 들지 못한 까닭에 같이 출주 신청을 넣었던 1승 클래스 특별전인 유키우사기상(雪うさぎ賞)에 대신 출주가 확정 되었다. 결과는 선두 그룹을 따라잡지 못하고 6착으로 완주 했다.

이후 4월 28일 1승 클래스 일반전에선 8착, 5월 18일 1승 클래스 특별전 멜버른 트로피에서 11착을 기록했다.


[1] 같은 미국 말이자 페이 더 버틀러를 여러번 이겼던 '선샤인 포에버'로 추정된다. [2] 성격 뿐만 아니라 외모도 그 동료의 모습을 최대한 베꼈다. 본래 모습은 한쪽 눈을 가린 장발을 하고 있고 눈에 별 모양이 없다. 작가가 트위터에 올린 그림을 보면 처음 트레이싱하기 시작할 때는 조금 부끄러워했다. 그럴만한게, 원래 승부복은 집사복을 어레인지한 점잖은 복장이지만 지금은 평상시에도 노출이 꽤 있는 옷을 입고 있으니... [3] 오마케에서 오베이의 모습을 보고 오히려 선샤인 포에버 모티브로 추정되는 오베이의 동료 쪽이랑 닮았다고 생각한 걸 보아, 미국에서는 변장한 모습이 아니라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 채로 레이스에 나갔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는 다시 변장한 모습으로 왔기 때문에 시프 크로가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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