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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8:46:34

오버홀(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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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홀
オーバーホール | Overhaul
사용자 치사키 카이
타입 발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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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효과
2.1. 기본 효과2.2. 응용
3. 기타
3.1. 밸런스 패치3.2. 강탈 가능성

1. 개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빌런 치사키 카이 개성.

2. 효과

개성의 발동 조건은 맨손으로 접촉하는 것이다. 다섯 손가락이 모두 닿아야 발동되는 붕괴와 달리 한 손가락으로 툭 만지는 것만으로 상반신을 분해할 만큼 발동 조건이 널널한 편이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손을 쓸 수 없거나 손에 닿는 게 없다면 개성을 사용할 수 없다. 이것은 접촉계 개성 및 손을 통해 개성이 발동되는 인물들에게 전부 해당하는 만큼 특별히 오버홀만의 약점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시가라키 토무라 (붕괴), Mr. 컴프레스 (압축), 올 포 원 (올 포 원), 우라라카 오챠코 (무중력), 바쿠고 카츠키 (폭파) 등이 있다.

오버홀은 평소에 계속 흰 면장갑을 끼고 있는데, 장갑을 쓴 상태로 발동할 때도 있는 걸 보아 컨트롤보다는 남들과 닿기 싫은 결벽증 탓이 큰 모양. 미도리야와 토오가타한테 살기를 내뿜을 때도 자세히 보면 장갑을 벗을 수 있도록 반대쪽 손가락을 장갑에 끼워 넣었다. 다급한 상황에서는 장갑을 낀 상태로 그냥 분해해 맨손 상태로 전투에 돌입하기도 한다.

2.1. 기본 효과

오버홀이란 정밀한 기계의 부품을 모두 분해한 뒤 재조립하는 대규모 개·보수작업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인간을 사물이나 부품, 장기말이나 자원 등으로 여기는 오버홀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 개성 명칭인 셈이다. 개성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개성은 만진 것을 초고속으로 분해하고 재조립해서 고치는 치유계 개성이다. 오버홀의 지식과 정보와는 관계없이 대상의 각종 질병과 부상을 완전히 치료한다.[1] 치유 속도도 빠르고 충치처럼 자연치유가 불가능한 영구적인 손상도 고치기에 리커버리 걸조차 능가한다.

다만 마법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아니라 절단 된 부위가 없어지면 대신할 신체 혹은 장기 부위가 없는 이상 완전히 원상복구가 안되며, 대상을 분해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복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치유 목적으로 따지만 에리의 되감기보다는 한 수 아래이다. 그리고 오버홀 본인이 "수복이라도 분해할 때는 확실히 아프다."라며 고통을 호소한 것처럼 초고속으로 수복해도 분해할 때의 고통은 어쩔 수 없다. 르밀리옹과 싸우면서 오른팔이 부러졌을 때 제때제때 치료하지 않고 장시간을 방치한 것도 이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오버홀은 이런 단점도 악용해서 대상을 굴복시킬 의도로 고문 대상에게 분해와 수복을 반복했다. 이것에 당한 에리는 도주를 포기하고, 랏파 켄도는 완전히 패배했다고 여겨 오버홀의 밑으로 들어갔다.

2.2. 응용

원래라면 충분히 사기적이긴 해도 단순한 수복 능력으로 끝나야 했지만, 오버홀은 높은 숙련도와 노력으로 기존의 개성을 곡해해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자잘한 단점이 있긴 해도 그것을 상회할 엄청난 범용성을 지닌 작중 최고의 물질 조작 능력이 되었다. 아래의 응용법이나 전대 두목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것도 다 이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작중에서 오버홀 본인이 분해를 능수능란하게 써서 응용법이 간단해 보이지만 원래라면 수복까지 반드시 발동해야 하는 능력을 일일이 의식하며 중지하거나 비트는 방식이라 사용하기 매우 까다롭다. 심지어 작중 묘사를 보면 광범위+초고속 분해 수복 과정에서 이를 하나하나 의식해야 하므로 상당히 높은 이해력과 반응속도를 요구한다. 보통 개성 소유자들은 자기 개성에 맞게 신체와 두뇌가 최적화된다는 걸 고려하면 오버홀은 본인의 선천적인 자질까지 역행해 가며 분해를 단련했다는 뜻이 된다.

오버홀의 테크닉은 A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캐릭터북 스테이터스는 일관성이 없어서 어느 정도는 걸러서 봐야 한다. A라는 테크닉도 후술할 응용법에 비하면 낮게 측정되었다는 평가가 많다. 아무래도 개성의 활용 난이도 때문에 너프를 먹은 모양으로 추정된다.

2.2.1. 분해

파일:오버홀 분해 1.jpg
파일:오버홀 분해 2.jpg
파일:오버홀 분해 3.jpg
파일:오버홀 분해 4.jpg
개성의 분해 효과[2]

오버홀 개성의 특징상 무조건 분해했다 수복하는데, 이때 수복하지 않고 분해 단계에서 멈춰서 즉사시키는 원리다. 방어구를 입어봤자 방어구도 분해해 버리면 끝이니 닿는 순간 승산이 없다. 또한, Mr. 컴프레스의 왼팔만 터뜨린 것처럼 특정 부위만 분해할 수도 있다. 비슷하게 만진 것을 파괴하는 각성 전의 시가라키 토무라의 개성 붕괴와 비교되는데, 살상력은 비슷해도 능력의 제어 부분에서는 오버홀이 각성 전의 붕괴보다 앞선다. 붕괴는 오버홀과 달리 해당 부위를 잘라내지 않는 한 붕괴가 온몸으로 퍼진다.

2.2.2. 지면 조작

파일:오버홀 지형조작 1.png 파일:오버홀 지형조작 2.png
파일:오버홀 지형조작 3.jpg
수복을 응용한 지형 조작

주변 지형을 분해하고 수복하면서 형태를 변형한다. 지면을 원뿔형 구조물로 바꿔서 상대를 찌르는 데 쓴다. 범위와 속도 또한 사기적일 정도. 에리를 구하러 온 밀리오를 공격하기 위해 지면을 분해하고 수복하여 공격하면서 밀리오가 달아날 퇴로는 따로 봉쇄했다. 지형 조작 능력은 시멘터스 픽시 밥, 미믹과 같은 다른 지형 조작 개성의 상위호환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분해 과정을 거쳐야 해서 물 흐르는 듯한 조작은 불가능하다. 애니메이션에서 물 흐르듯이 조작하는 것처럼 연출했지만, 사실은 전부 분해한 잔해들이 물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따라서 공격 시에 상대방이 타이밍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조작할 수 있는 건 어디까지나 손에 접촉된 한 덩어리뿐이기에 땅이 조각나면 사용할 수 없다.

2.2.3. 융합

파일:오버홀 - 진실쟁이.jpg
융합한 네모토 신의 개성을 사용하는 모습

타인의 신체를 분해해서 자기 육체에 융합시킬 수 있다. 단순히 신체만 변형시킨다면 조금 특이한 기술이겠지만, 융합의 가장 큰 장점은 융합한 상대의 개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152화에서 르밀리옹과의 대결에서 입은 상처를 분해 후 수복과 동시에, 함께 분해한 네모토 신의 육체를 자신과 융합해서 팔이 4개 달린 괴물로 변한다. 157화에서는 카츠카메 리키야의 육체를 자신과 융합해서 거대한 괴물로 변신해 지상으로 나왔다. 오버홀의 "날 위해서라면 죽어도 괜찮지?"라는 언급을 보면 융합에 사용된 인간은 사망한다.[3] 4개로 늘어난 팔을 이용해 개성의 사용 속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졌고, 필요할 때 손바닥에 입을 만들어서 네모토 신의 개성까지 썼다. 장기이식 시 발생하는 면역도 없으므로 팔다리가 완전히 사라져 버려도 대신할 생체가 있으면 치료가 되는 셈이다. 다만 결벽증 때문에 다른 사람과 융합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싫어한다.

타인과 융합하는 것으로 올 포 원과 비슷하게 개성 흡수까지 가능하니, 특유의 결벽증으로 타인과의 융합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치사키의 성향만 아니었다면 정말 올 포 원에 버금갔을 가능성도 있다. 결벽증 그 자체가 치사키의 잠재력을 낮추는 일종의 밸런스 패치였던 셈.

3. 기타

3.1. 밸런스 패치

비록 극한의 숙련도가 있어야만 진가를 발휘할 수 있지만 그 점을 감안해서도 즉사기로 아무렇지도 않게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분해한 대상을 무조건 수복시켜야 하거나 수복 대상에 제약이 있는 등 양손의 접촉이 필요한 것, 쿨 타임, 절단 부위가 완전히 소멸하면 대신할 신체 부위가 없는 이상 원상복구가 안 된다는 것 등 외엔 딱히 페널티가 없기 때문에[4] 터무니없는 회복력과 범용성을 가진 사기적인 개성인 탓에 오버홀이 히어로 측이든 빌런 측이든 붙어서 이 개성을 제대로 쓰면 작품의 전개가 달라진다. 개성의 사기성이 너무 높아 내버려두면 나중에 재등장할 때 다시 활약하면 작품의 전개를 망가뜨릴 가능성이 있어서인지 160화에서 치사키의 양팔이 잘림으로써 개성발동이 봉인되었고 이후 이 개성은 현재까지 작중에서 등장하지 못한다. 이것 외에도 작품의 전개를 위해서 어느 정도 조절이 필요한데,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이와 같은 평가도 나온다.[5][6]

3.2. 강탈 가능성

올 포 원이 오버홀의 개성을 강탈한다는 추측도 있었다. 이미 아문 상처에는 효과가 없는 초재생과는 달리, 대신할 장기가 있으면 모든 부상을 분해 후 수복하는 만큼 회복 불가 수준의 중환자인 올 포 원에게는 굉장히 필요한 개성이었기 때문. 오버홀이 카미노의 악몽 이후로 활동하기 시작한 게 히어로 측에서는 천만다행인 셈. 그러나 312화에서 올 포 원이 오버홀을 알아봤음에도 그의 개성에 대해 별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오버홀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하다. 오버홀은 양팔이 잘려 개성 사용 불가 상태가 된 것이지, 개성 그 자체를 잃은 것은 아니기에 마음만 먹으면 빼앗을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 사실 올 포 원이 긴 시간 그려온 큰 그림에는 그렇게까지 필요한 개성은 아니며,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광역 붕괴 + 초재생 + 개성강탈로 대표되는 시가라키 및 그의 몸을 강탈할 생각인 올 포 원에게 있어선 불필요한 개성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분명 작중 손꼽히는 단일 개성이지만, 복수 개성인 마스터피스에겐 그리 탐나는 개성이 아니라는 것. 어찌 보면 사예팔재회 편의 치사키 자체가 마스터피스의 하위 호환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

====# 스포일러 #====
419화에서 올 포 원이 시무라 텐코의 원래 개성을 가져간 후 지금의 개성인 붕괴를 부여했음이 밝혀졌다. 게다가 붕괴는 개성 오버홀의 염가판이라고 한다. 닥터는 그가 관리하는 고아원에 있던 오버홀의 개성을 눈여겨보았고, 분해와 수복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오버홀의 분해 부분만을 복제해서 만든 개성이었다. 그 후 올 포 원이 복제본을 시무라 텐코에게 부여한 것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올 포 원이 치사키의 개성에 관심이 없었던 이유는 이미 한 번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이미 그걸로 붕괴 개성을 만들어 원 포 올을 빼앗을 계획을 세웠고, 원본은 여기에 방해가 되었던 모양. 기껏 분리 변형시켰는데 원본이랑 합쳐지면 안될테니까. 강탈해서 복제하거나 노우무에게 주지 않은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손짓만으로 무수한걸 해내는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개성을 수집하는 올 포 원이 빼앗지 않는 걸 보면 어떤 이유로든 방해되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방해되지 않는다면 대체가 가능해도 빼앗지 않을 이유가 없을테니.[10]

그리고 많은 독자가 붕괴가 오버홀의 하위호환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실제로 오버홀의 분해 부분만을 복제했을 뿐인 개성이었기 때문이었고, 또한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두 개성의 분해되는 효과가 완전히 동일한 것을 보여준다. 각성 이전의 붕괴로 한정 시, 둘다 손으로 대상을 접촉해야 개성이 발동되는 점, 뛰어난 개성을 탐욕스럽게 빼앗으려 하면서도 오버홀에게는 관심도 없었던 올 포 원의 태도, 무엇보다 오버홀을 가진 치사키와 오버홀에서 비롯된 붕괴를 부여받은 시가라키 두 인물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알레르기를 호소했다는 점. 두 개성의 비슷한 능력이 맞물린 소름 돋는 복선이라 할 만하다. 한편으론 그와 동시에 원본인 오버홀(개성)은 자신의 복제한테 그것도 반쪽짜리한테 당한 셈.[11]


[1] 편의점 강도 일당을 제압했을 때 지병이 치료되었다. 오버홀의 성격상 적대하는 상대를 굳이 치료까지 해 줄 이유가 없으니 개성 자체의 기본 능력. [2] 왼쪽은 원작 125화 (애니 4기 2화)에서 마그네를 상반신을 터뜨려서 죽이는 장면이며 오른쪽은 원작 128화 (애니 4기 4화)에서 에리를 놓친 부하를 살해하는 장면이다. [3] 정작 본편에서는 에리의 시간 되감기로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되어 사망자가 없었다. [4] 아이자와 쇼타의 말소도 두 눈을 직접 뜨면서 봐야만 상대편의 개성 인자를 일시간 말소시킬 수 있는데, 이 역시 일부 이형계를 제외한 모든 개성을 일시간 무력화할 수 있는 대가로 주어진 큰 페널티며, 말소 개성 자체도 아이자와의 전투력에 직접 기여하지는 않아 오버홀 이상의 큰 제약이 따른다. [5] 비슷한 능력으로 평가되지만 '파괴된 물체를 고속으로 수복하는' 능력이 전부인, 오버홀의 하위호환이나 다름없는 능력을 가진 죠죠 4부 히가시카타 죠스케 이런 하위호환의 능력을 가지고도 죠죠 내에서도 매우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스탠드 유저 중 하나인 키라 요시카게를 상대로 거뜬히 승리했다. [6] 거기다가 419화에서 해당 개성이 붕괴의 원본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부각되는 장점이다. 다만 붕괴랑 달리 일반적인 작동 상황에서는 반드시 수복 과정을 거쳐야해서 수복 과정을 도중 멈추는데 상당한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붕괴는 오버홀의 분해 과정만 남아있기 때문에 파괴를 응용하고 싶다면 그냥 분해만 시키면 되는지라 파괴력 면에서는 각성 이전을 감안해도 완전한 상위호환으로 보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7] 실제로 작중 치유계 개성은 굉장히 희귀하다고 언급되며, 리커버리 걸조차 오버홀과 비교하면 민망한 수준의 치유 개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것만으로도 여기저기 파견으로 불려 가느라 바쁠 정도로 대접이 매우 후하다. 오버홀 정도의 치유 개성을 가진 인재라면 초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면서 제발 우리 쪽에서 일해달라고 사정사정할 기업이 줄을 설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8] 물론 후계자를 찾긴 찾아야 하고 무개성의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여전히 미도리야가 계승자가 될 확률은 있다. [9] 닥터에게 오버홀의 존재가 파악되고 있었으니, 오버홀이 히어로 진영에 붙을 기미가 보이면 올포원이 직접 개입해서 개성을 빼앗거나 제거하여 올마이트를 치료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10] 실제로 오버홀로 가능한 것들은 올 포 원도 번거로울뿐 대체 가능한 것들이다. 각성 이후의 붕괴 개성은 오버홀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위력과 규모를 자랑하고, 시가라키의 온전한 육체에 초재생을 부여하면 올마이트급 육체 강도에 더해져 열화를 막을 수 있으며, 오버홀이 보여준 합체를 통한 타인의 개성 발휘는 올 포 원의 철저한 하위호환에 그친다. 물론 사물과 생물을 즉석에서 복구하고 병 등의 상태까지 단번에 치료 가능한 편의성만큼은 따라갈 수가 없기에, 오버홀이 전혀 필요없어진다고 하기는 힘들다. [11] 다만 전투 끝나고 제압당한 상대의 팔을 자른 거라 지고 이기고의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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