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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0:14:52

오마이뉴스 선정 21세기 100대 뉴스

다이나믹 코리아!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정말 변화무쌍 합니다. 특히 21세기 첫 20년은 더욱 드라마틱 했습니다.

2000년 2월 22일 창간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오마이뉴스는 21세기 첫 20년 100대 뉴스를 뽑았습니다. 우선 320개 후보 뉴스를 선정, 내부 상근기자와 외부 시민기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이후 이메일과 SNS를 통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거쳤습니다. 그렇게 총 220명이 참여해 추려진 후보가 140개. 최종 100개를 선정하기까지 편집국은 수차례 토론을 거쳤습니다.

지난 20년, 우리가 어떤 세월을 살아왔는지, 어떤 도전을 맞닥뜨리고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왜 갈등했는지, 어떻게 울고 웃고 분노하고 환호했는지, 100대 뉴스를 통해 확인하십시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2000년 2월 22일 창간해 2020년부로 20주년을 맞은 오마이뉴스가 선정한 21세기 첫 20년의 100대 뉴스.
1. 1~10위2. 11~20위3. 21~30위4. 31~40위5. 41~50위6. 51~60위7. 61~70위8. 71~80위9. 81~90위10. 91~100위
10.1. 민주노동당 원내 진출과 김종필 낙선 10.2. 종합부동산세 시행10.3.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 국회 통과10.4. 김조광수-김승환 동성혼10.5.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및 김진숙 고공농성 희망버스10.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선출10.7. 조두순 사건10.8. 의약분업 실시와 의사 파업10.9. 트위터· 페이스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열풍10.10. 태극기 집회

1. 1~10위

1.1.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안녕, 다윤아. 너를 보내고 6년이란 시간이 흘렀어. 스물네살의 널 마주하고 있어야 할 지금, 내 기억 속에 넌 여전히 고등학생이구나. 이런 상황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 너와 친구들의 목숨을 앗아간 어른들의 잘못을 떠올리면 지금도 분하고 억울해. 그래도 그날의 참사가 어른들을 변하게 만든 것 같아. 너와 친구들을 잊지 않고 각자의 방식으로 기억해주는 분들이 참 많거든. 문득 널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미치도록 아파. 네 몫까지 살아가야 한다는 게 때론 두렵고 견디기 버겁기도 해. 하지만 너의 잃어버린 시간을 살기 위해 엄마·아빠와 함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중이야. 밝고 예쁜 별이 되어서 엄마·아빠·언니 잘 지켜봐줘. 네가 나의 동생으로, 엄마·아빠의 딸로 태어나줘서 행복했어. 우리 평생 언니, 동생으로 함께 하는 거야, 알겠지? 많이 보고 싶고 사랑해 다윤아. ★ 허서윤 (단원고 학생 희생자 허다윤의 언니)

1.2.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2016년 10월 24일 JTBC가 보도한 '최순실의 태블릿'은 끓어오던 민심을 마침내 점화시켰다. 10월 29일 청계광장에 모여든 3만의 시민은 촛불혁명의 활시위를 당겼다. 이후 5개월에 걸쳐 한반도는 물론, 프랑스 파리에서부터 바다 건너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 세계 74개 도시에서 분연히 일어난 시민들은 지난 세기부터 쌓여와 사회 곳곳에 스며든 독의 근원을 마침내 불사르기로 했다. 촛불시민들은 그것을 '적폐'라 불렀다. 친일반민족세력, 족벌재벌, 사법농단, 언론권력, 권력의 시녀였던 국정원과 검찰, 경찰… 1700만이 하나 되어 외치는 결연한 요구에 헌법재판소는 만창일치 탄핵 인용으로 답했다. 박근혜 정권이 몰락하고 촛불시민의 염원을 부여받은 새 정권이 탄생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낡은 것은 여전히 죽지 않았고, 새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 목수정 작가

1.3.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사건

노무현, 그는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이었다. 대화와 타협으로 정치를 풀려했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특별히 힘썼다. 기득권은 끊임없이 내려놓고 권력은 더 넓게 나누었던 5년. 그는 자주 편견과 오해에 시달렸다. 진정성은 때로 외면당했으며 시선은 왜곡되기 일쑤였다. 맞붙어 이겨내지 않으면 묵묵히 감당하면서 그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었다. 그는 그렇게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는 지난한 여정 위에 오롯이 서있었다. ★ 윤태영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1.4. 2000 남북정상회담

2000년 6월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정면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누군가 소리쳤다. "야, 저봐봐. 김정일이 직접 나왔어!" 이때부터 약 20분 동안 기자실에는 세번의 탄성과 박수가 울렸다. 오전 10시32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순안공항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 때. 오전 10시37분, 김대중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첫 악수를 할 때. 오전 10시50분, 두 정상이 나란히 차에 탈 때. 난 그때 취재 현장에서 기자들이 일제히 박수 치는 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다. 종종 노벨평화상 수상자 사진들 속에서 김 전 대통령의 얼굴을 볼 때마다 그날이 생각난다. ★ 이병한 기자

1.5. 미투 운동

"사실 미투는 여성들이 약자들이 더 이상 성폭력에 침묵하지 않겠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인간은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실질적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투 자체가 무슨 성공해야 할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 민주주의를 위한 출발점, 시작에 불과한 것이고, 한국사회는 이제 그 변화를 막 시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지현 검사 2018년 오마이뉴스 '올해의 인물' 인터뷰 중에서

1.6.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의 히딩크호 4강 신화

2002년 6월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 스페인의 경기가 열릴 때 난 부산 사직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온 세상이 떠나가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대표팀은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을 이뤄냈고,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매일 아침 세상이 달라보였던,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했던 그 순간들. 2002년 그날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외쳐본다.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 정교진 기자

1.7. 노무현 대통령 당선

펑! 펑! 2002년 12월 19일 밤 10시 30분, 폭죽 수십 발이 하늘을 밝혔다. '대통령 노무현' 탄생이 확실시되자, 그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노란 목도리와 노란 조끼, 노란 풍선을 들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노란 물결이 넘실거리는 광장. 눈물과 웃음이 교차하는 축제의 현장. 57만표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노무현 후보의 첫 일성.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의 대통령만이 아니라 반대하신 분들까지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난 그의 당선 소식을 담은 호외를 거리에 뿌리고 있었다. ★ 최유진 기자

1.8. iPhone 3GS 한국 출시

아이폰 탄생은 2007년이지만 한국에 상륙한 건 그보다 2년 늦은 2009년 11월 28일(공식 판매 시작)이었다. KT가 가장 먼저 애플사와 손잡고 아이폰 3G와 3Gs 모델을 들여왔다. 무게 135g, 두께 12.3mm 아이폰에 탑재된 무선랜 와이파이 기능은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무선망 쇄국 정책'을 무너뜨렸다. 아이폰 출시 이후 본격화된 무선 서비스 투자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활성화는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제꼈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인 세상이 이때 시작됐다. ★ 이승훈 기자

1.9. 주 5일 근무 제도 실시

2004년 7월 1일부터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시간표가 바뀌었다. 하루 8시간, 일주일에 5일만 출근. 오전 근무가 일상이었던 토요일은 오롯이 휴일이 됐다. 주 40시간을 초과해 일할 경우 추가 수당이 의무적으로 지급됐다. 공공기관의 변화는 점차 민간으로 퍼져갔고, 우리 삶의 모습을 변화시켰다. 2000년대 초반, 그렇게 '불토(불타는 토요일)'는 가고 대신 '불금(불타는 금요일)'이 왔다. ★ 신상호 기자

1.10.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10cm 높이 턱을 경계로 나의 한쪽 발은 남쪽에, 다른 쪽 발은 북쪽에 걸쳐 있었다. 카메라를 든 채 문재인 대통령을 살폈다. 다소 긴장된 표정에 흐트러짐 없는 자세. 몇분이 채 지나지 않아 홀로 차지하고 있던 카메라 앵글 속 대통령의 표정이 점점 밝아졌다. 멀리 김정은 위원장이 차에서 내렸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긴장한 듯 무표정한 얼굴. 성큼성큼. 문 대통령이 손을 내민다. 그제야 김 위원장의 표정도 부드럽게 변하기 시작한다. 활짝 웃는 두 사람이 한 앵글 속에 들어왔다. 나는 이 자리에 있었다. 이 사진을 찍은 나는 행운아다. ★ 김진석 (전 청와대 전속작가)

2. 11~20위

2.1. 9.11 테러

2.2. 천안함 피격 사건

2.3. 기생충 칸·아카데미 동시 석권

2.4. 2008년 촛불집회

2.5.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

2.6.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2.7.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2.8. 용산4구역 철거현장 화재 사건

2.9. 호주제 폐지

2.10. 조국 사태

3. 21~30위

3.1. 일베저장소 등장

3.2.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사건

3.3. 합계출산율 1 이하 0.98

3.4.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3.5. 통합진보당 해산

3.6. 국가정보원·국방부 여론조작 사건

3.7. 4대강 정비 사업

3.8. 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 1위

3.9.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3.10.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4. 31~40위

4.1. KTX 개통

4.2. 대구 지하철 참사

4.3.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4.4. 2015년 대한민국 메르스 유행

4.5. 백남기 사망

4.6.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4.7. 삼성 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

4.8.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4.9. 김연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

4.10.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5. 41~50위

5.1. 문재인 대통령 당선

5.2.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

5.3. 친일인명사전

5.4. 삼성 X파일 사건

5.5. 2018년 북미정상회담

5.6.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

5.7. 한일 무역 분쟁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

5.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5.9. 쌍용자동차 사태

5.10. 오마이뉴스 창간

6. 51~60위

6.1. 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사건

6.2. 카카오톡 출시

6.3. 김정일 사망과 김정은 권력 승계

6.4.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건

6.5.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 합의

6.6.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및 심판

6.7. 숭례문 방화 사건

6.8. 남북 이산가족 상봉

6.9.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10. 2018 평창 동계올림픽

7. 61~70위

7.1. 이라크 파병

7.2. 수도이전 특별법 헌법 불합치

7.3. 2016년 경주 지진 2017년 포항 지진

7.4. 송파 세 모녀 자살 사건

7.5. 무상급식 논쟁과 진보교육감 시대 개막

7.6.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열풍

7.7. 최진실 사망 사건

7.8.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18세 선거권 확대

7.9. 안철수 현상과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 사퇴

7.10. 네이버 포털 사이트 점유율 1위

8. 71~80위

8.1. 박근혜 대통령 당선

8.2.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

8.3. 연평도 포격전

8.4. 박근혜 정부 역사 교과용도서 국정화

8.5. 개성공단 가동

8.6. 헌법재판소 간통죄 위헌 결정

8.7. 검사와의 대화

8.8.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8.9. 인천국제공항 개항

8.10.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

9. 81~90위

9.1. 유튜브 열풍

9.2. 삼성 비자금 특검

9.3.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 운동

9.4. 오만 원권 지폐 발행

9.5. 종합편성채널 등장

9.6. 2018년 제주 난민 사태

9.7. 성매매 특별법 시행

9.8. 2007 남북정상회담

9.9. 노회찬 사망

9.10. 2001년 언론사 세무조사

10. 91~100위

10.1. 민주노동당 원내 진출과 김종필 낙선

10.2. 종합부동산세 시행

10.3.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 국회 통과

10.4. 김조광수-김승환 동성혼

10.5.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및 김진숙 고공농성 희망버스

10.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선출

10.7. 조두순 사건

10.8. 의약분업 실시와 의사 파업

10.9. 트위터· 페이스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열풍

10.10. 태극기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