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콘 차트 Oricon Chart | オリコンチャー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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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 오리콘 주식회사 (Oricon Inc.) | |
제작일 | 1967년 11월 2일 | |
종류 | 인기 차트 | |
집계 종류 | 음악, 영상물, 서적 등 | |
사이트 | 공식 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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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리콘 주식회사(Oricon Inc.)에서 발표하는 일본의 차트.1968년부터 싱글 차트를 시작으로 앨범, 싱글 음반을 비롯한 음악, 영상 소프트, DVD, 블루레이, 게임, 서적 등의 매출액도 집계해 발표한다. 월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 7일간 집계하여 월요일에 주간 차트가 발표되며 월요일에는 개인 회원이 열람할 수 없고 화요일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 오리콘의 위클리 집계 기간에 맞추어, 일본에서는 대다수의 CD, DVD, 블루레이 등이 수요일에 발매된다. 음반 매장에 실제로는 음반이 화요일에 도착하므로 화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의 6일간의 판매량이 초동(첫 주) 판매량으로 집계된다. 발매일을 하루 앞당기면 초동에 하루치가 더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지만, 월요일에 음반 매장에 납품이 이루어지려면 일요일에 유통 작업이 이뤄져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므로 거의 대부분의 음반이 수요일 발매를 유지하고 있다. 단 발매일이 휴일인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 하루 일찍 매장에 풀려서 구보처럼 월요일~일요일 7일간의 판매량이 반영될 수 있다.[1]
집계 방식은 POS시스템 데이터를 기초로 추정 매수를 산출하며 데일리 합계가 주간 추정 매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일명 보정). 그리고 일부 애니메이션 상점이나 특수 루트로만 판매되는 음반은 집계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누계를 내는 방식은 주간 차트에 포함되는 경우(싱글은 200위, 앨범은 300위까지)만 포함되어서, 차트아웃한 후에 다시 차트인하는 경우 차트아웃한 주의 판매량은 가산되지 않는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음반 데일리 30위(매수는 3위까지), 주간 50위까지의 판매량을 무료로 확인 가능하고 오리콘 랭킹정보 사이트 you大樹에 유료가입하면 음반 데일리 50위(매수는 3위까지), 주간 200위까지 확인 가능하며 DVD, 블루레이 등의 판매량도 확인 가능하다.
12월 19일을 기점으로 디지털 싱글 랭킹이 추가되었다. 오직 트랙 하나의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일주일마다 측정하는 랭킹이다.
2. 랭킹 종류
크게는 종목 분류로는 노래 랭킹, 영상 랭킹, 책 랭킹, 시리즈 랭킹, 엔터테인먼트 랭킹이 있고 기간 분류로는 데일리, 주간, 월간, 연간이 있다.노래 랭킹에는 (기본적인) 랭킹, 스트리밍 랭킹, 다운로드 랭킹, 노래방 랭킹, 합산 랭킹등이 있다.
한국인 가수로는 보아(BoA)가 오리콘 싱글, 앨범, DVD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데일리, 주간, 월간 1위를 달성하였다.
책 랭킹은 (코믹을 제외한) BOOK 랭킹, 코믹 랭킹 등이 있다.
시리즈 랭킹은 시리즈물을 포괄하는 랭킹이다. (하지만 사실상 코믹 시리즈 랭킹이다)
엔터테인먼트 랭킹은 거의 공신력 없고 '누가 이런 이미지에 더 어울릴까?' 같이 연예게에 관련된 여론조사 정도다.
<rowcolor=#fff> 오리콘 차트 1위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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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외 일본 음악 차트
일본의 음악 차트에는 오리콘차트 외에도 아래와 같은 차트가 있다.- 빌보드 재팬 핫 100: 피지컬/디지털/스트리밍/에어플레이/유튜브 조회수/SNS 언급량/렌탈/노래방 등 총 8가지의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매기는 종합 차트이다.
- 사운드스캔: 오리콘차트에는 반영되는 인터넷 통판 한정반 등이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상술이 덜 들어간 데이터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15년 11월 1일, 인터넷 갱신 서비스를 중단했다. 집계 자체는 계속 하여 빌보드 재팬 등의 기업에 공급되는 듯.
- iTunes Japan: 음원 사이트 iTunes의 차트. 2010년대에는 아이폰 점유율이 높은 일본에서는 iTunes 차트가 더 널리 쓰였다. 다만 일본도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음악 청취 방법이 변화한지라 iTunes도 점점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 레코초쿠: 과거 피처폰 시대에 일본 음원 시장을 대표하던 음원 사이트로, 2010년 무렵까지의 과거 곡들의 인기를 파악할 때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차트이다. 다만, 스마트폰 시대로 개편된 현재에 와서는 점유율이 급감해서 지표로 큰 의미가 없다.
- JOYSOUND/DAM 등의 노래방 기기 차트
과거에는 위상과 영향력은 오리콘차트가 절대적으로 높았다. 그래서 발매일을 오리콘 위클리 차트의 집계일인 수요일로 맞추는 레코드회사가 많아졌다. 월요일부터 집계를 하지만 휴일 바로 다음날인 월요일에 판매가 시작되도록 납품하기가 쉽지 않아서 발매일을 수요일로 맞추고 화요일부터 플라잉겟이 가능하도록 한 것. 이게 일종의 관행이 되어 지금은 웬만한 가수들은 모두 수요일에 음반발매를 맞추고 있다.
간혹 일부 가수들이 '데일리 1위'로 언플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크게 다음과 같은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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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이외의 날에 발매
일본 음반 시장은 예약 구매가 잘 발달되어서 첫날에 대부분의 판매량이 몰리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가수들은 전부 수요일에 발매를 하여 수요일에 대부분의 판매량이 집계되는데, 혼자서만 다른 날에 발매하면 당연히 차트에서 부각되기 쉽다. 특히 이 경우 화요일에 발매하는 경우가 많다. -
이벤트 물량을 하루에 집중
초동 집계주 내내 밑에 있다가 특정 일에만 순위와 판매량이 올라가는 경우, 이벤트 참가권이 들어간 물량을 하루에 몰빵해서 차트에서 꼼수를 부리는 경우이다.
AKB48 계열 그룹이나 노기자카46, EXILE 사단의 경우 악수회 이벤트 참가권이 들어간 CD를 발매 주 후에도 계속 판매하는데, 이 때문에 첫 주 후에도 이따금씩 1위로 올라서기도 하고 차트에 오래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실제로 곡이 인기를 얻어 롱런한 것이 아니므로 해석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2010년대에 들어서 오리콘 싱글차트는 사실상 가수팬 말고는 아무도 안 챙겨보는 차트로 전락해버린지 오래다.[2] 대중적인 기호도 제대로 반영도 못 하고 있고, 전부 상술 버프로 도배된 노래들만 차트에 올라오는 중. 이것을 애써 부정하려는 이들이 있는데, 정작 오리콘 차트를 가장 무시하는 것은 바로 일본 대중들이다. 2018년 연간 차트만 해도 상위권에 진입한 노래들이 모르는 노래 투성이라는 불평이 나왔었다.
그나마 2017년 12월 19일에 디지털 싱글 랭킹이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는 현실에 타협하기는 했다. 노래방 차트를 제외하면 가장 대중성으로 신뢰도가 높은 랭킹이 다운로드 랭킹이기 때문에 드디어 오리콘에서 고집을 버리고 대중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iTunes나 Line뮤직 같은 플랫폼들이 절대적인 위치를 점유한 지 오랜 시점에 생긴 변화라 사실상 아무도 안 보는 차트임에는 변함이 없다.
이제는 일본 현지에서조차 오리콘 차트를 지표로 보는 이들은 아이돌 팬들이 아닌 이상 보기 힘들어졌고, 심지어 일본 언론들조차 오리콘 차트가 아닌 빌보드 차트 재팬을 인용할 정도로 그 신뢰성을 상실한 지 오래다.
4. 비판
오리콘차트 순위로 가수의 인기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건 딱 2010년 이전까지만이다.2010년대 들어서 오리콘 차트는 음악계에서 영향력을 잃었다. 오죽하면 오리콘 연간 탑20 싱글들이 아이튠즈 연간차트 탑20에는 보이지도 않는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 대중적인 화제성과는 완전히 멀어졌다. 때문에 일본의 인기곡을 파악하려면 오리콘차트를 보면 안 되고, iTunes의 디지털 차트나 DAM/JOYSOUND 노래방 차트, USEN 차트를 봐야 한다. 그나마 오리콘 '렌탈'차트[3] 정도만 대중성을 반영하는 수준이다.
오리콘 차트의 대안 차트로 불리던[4] 사운드스캔 차트가 2015년 11월부로 갱신을 중지했다.[5] # 따라서 피지컬 판매량은 오리콘으로밖에 볼 수 없게 되었다.
2017년 12월 19일을 시점으로 디지털 싱글 랭킹이 추가되긴 했으나 이미 음원지표로 아이튠즈가 넓게 쓰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향은 전혀 없다. 국내 일본음악 커뮤니티에서도 아이튠즈 순위를 가져다 쓰지 오리콘 디지털 랭킹을 가져다 쓰지 않는다. 오리콘 디지털 싱글 랭킹이 레코초쿠, 아이튠즈, mora 등 6개 사이트의 다운로드량 합산이기 때문에 신뢰도 자체는 빌보드 재팬 정도가 되긴 하겠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기도 하고 그동안 오리콘이 깎아먹은 이미지가 엄청 크기도 했다.
4.1. 음원 시장을 반영하지 못한다
일본의 음반 시장이 여전히 강성하다고는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로 전자 음원이 음반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특히 니시노 카나, 이키모노가카리, 나오토 인티라이미, JUJU, back number, ONE OK ROCK처럼 2010년대 들어서 새롭게 인기를 얻은 신진 아티스트들의 음원은 주로 휴대폰 음원이나 디지털 음원을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음원 시장을 안 보고 음반 시장만 봐서는 어떤 아티스트들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다.[6] 2000년대 중반 들어 쟈니스, AKB48, 헬로! 프로젝트를 비롯한 아이돌 가수들이 상술을 통해 음반을 부풀려 판매하면서 음반 성적이 실제 인기와 비례하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였다.빌보드 차트의 경우 라디오 방송횟수와 싱글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집계하다가 싱글 음반 시장이 몰락하고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반영한 것과 대조된다. 물론 미국음악계에서 싱글 음반 시장이 완전 붕괴되고 대부분의 아티스트가 디지털 싱글만 발매하니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한 변화다.
한국 음악계는 이미 음원 시장이 음반 시장을 역전해서 음원 차트가 곡의 인기 척도가 되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각 방송사의 차트, 그리고 공인 차트인 가온 차트 등은 음원 성적을 메인으로 두고 음반성적도 함께 반영한다.
오리콘차트, 그중에서도 싱글차트는 이미 아무 의미가 없어진 상술 차트로 전락했기 때문에, 일본 음악계의 차트 성적을 보려면 오리콘차트를 비롯한 여러 차트를 살펴봐야 한다. 디지털 음원 차트로는 과거 피처폰 시절 일본에서 가장 큰 음원 판매 사이트였던 레코초쿠의 차트와 2010년대 들어 레코초쿠를 앞지른 아이튠즈 차트가 있다. 에어플레이 차트로는 USEN 차트 등이 있다. 한편 빌보드재팬 차트는 음반 판매량, iTMS의 다운로드 회수,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을 총합하여 집계하는 차트지만 활용도가 낮다.
오리콘에서도 음원 차트를 만들기는 하지만, 싱글 차트와는 별개로 돌아가는 차트고 그나마도 오리콘 내부의 음원 사이트인 오리콘스타일의 다운로드만 반영되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는 차트이다. 오리콘스타일의 음원 판매는 iTMS 같은 주요 음원 사이트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 이때문에 일본 내 연예언론이나 한국 내 일본음악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아이튠즈 차트를 가져다 쓰지 오리콘 음원차트를 인용하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오리콘 차트의 경우 완벽하진 않지만 히트곡이나 기세좋은 가수를 알기에 괜찮은 지표이긴 하다. 히트곡이거나 한참 인기가 올라가는 가수의 경우는 대부분 차트에서 오래 버틴다. 상술로 떡칠이 되어있는 아이돌 싱글의 경우 금방 순위권 밖으로 나가떨어진다.
4.2. 상술 차트?
누계보다 첫 주 순위에 주목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아이돌 계열은 첫 주 판매량(이하 초동)을 늘리려는 상술이 많다. 48 사단의 악수권, 총선 투표권 등의 상술이 크게 부각되어있지만 타 아이돌들도 여러 버전의 한정판, 라이브 이벤트 초대권, 악수회, 하이터치회 등 만만치 않은 상술을 쓰고있다. 또 주중에서 판매량이 아슬아슬하게 부족한 경우 주말에 긴급 악수회 등을 열어 판매량을 늘려 주간 1위로 만드는 경우도 많다. 초동에 판매량이 몰린 가장 심각한 경우로 ぱすぽ☆의 메이저데뷔 싱글이 초회한정반 10개의 상술로 첫 주 1위를 하지만 그 다음주에 600장도 안팔리면서 100위 밖으로 나간 전설적인 사례가 있다.판매량만 집계한다는 한계로 인해 1990년대 후반부터는 싱글 차트 2주 이상 연속 1위하는 경우를 거의 찾아보지 못해서 실제 일본 내의 현재 인기 있는 노래를 반영하기 힘들다. 아직도 5주 연속 1위 곡이 밥먹듯이 나오고 1달 전이나 금주 차트나 상위권 순위가 별반 차이 없는 UK 차트나 빌보드 차트와는 큰 차이점이자 오리콘차트만의 맹점.
EXILE은 4개월 내내 한 싱글로 상술을 쓰는, 유례가 없는 마케팅 전략을 벌인 끝에 밀리언을 달성했다. EXILE PRIDE 참고. 이 사건으로 오리콘차트의 신뢰도는 이미 땅에 떨어졌다고 봐도 무방한 지경에 이르렀다.
싱글차트는 이미 '인기를 재는 척도'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로 그 사람, 혹은 그룹의 가수로서의 인기를 알고 싶다면 iTunes 차트를 보는 편이 낫다. 이처럼 실제 시장의 실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아이돌만의 잔치가 된 오리콘 싱글 차트의 권위가 과도기에 접어들고있다는 지적도 많다. 그래서 미국의 빌보드 차트나 영국의 UK차트처럼 디지털 음원이나 에어플레이도 주요차트에 포함하는 형태로 바뀌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앨범의 경우 곡의 가짓수가 많아 가격이 비싸고 발매텀이 길기 때문에 상술을 적용할 여지가 적어 싱글차트에 비해 비교적 신뢰도가 높았다. 하지만 2010년대 초중반에 들어 곡을 5곡 안팎으로 수록하는 미니앨범의 발매가 늘어남과 동시에 정규앨범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니앨범에 이벤트 초대권, 라이브 응모권 등을 끼워파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 상술을 활용한 미니앨범이 오리콘 앨범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앨범차트마저 그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2013년부터 뮤직 커넥팅 카드라는 음원 구매 티켓을 '음반'으로 반영해 차트에 집계하는 바람에 차트의 공정성에 한층 의문이 제기되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재가 가해지면서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
4.3. 개편
4.3.1. 뮤직카드 집계 제외
오리콘차트를 발표하는 주식회사 오리콘에서는 2015년 1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6일자 데일리 차트부터는 뮤직카드를 음반 판매량에 합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리콘 측이 밝힌 이유는 다음과 같다.- 뮤직카드의 판매 장수에 비해 실제 뮤직카드를 통한 다운로드 비율이 낮은 것
- CD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복수 구매를 유인하는 작품이 있어 사회 통념상 '히트곡'이라고는 판단하기 어려운 작품이 있다.
즉 정리하자면 뮤직카드는 음악을 판매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인식에 도달한 것이다. 원래는 CD와 같이 JAN 코드가 부여되어 있고, 판매 데이터가 객관적으로 잡힌다는 이유로 음반 차트에 합산했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차트로 집계하거나 아예 집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월 6일 이전의 차트는 혼란을 막기 위해 뮤직카드가 반영된 판매량 그대로 보존한다.
4.3.2. 콘서트 티켓 세트 집계 제외
한편 같은 해 3월 16일에는 콘서트 티켓에 CD를 끼워파는 형태로 판매된 음반 판매량 역시 반영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콘서트 티켓과 세트로 판매되는 CD의 가격이 시판 통상반 CD의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서, 합산해서 집계할 합리성이 없다.
- CD가 콘서트 티켓의 부속품인 실태이다.
참고로 콘서트 티켓에 음반을 번들로 파는 상법은 2007년 본조비를 시작으로 마돈나, 메탈리카 등 많은 팀들이 쓰고 있다. 일본 오리콘은 이런 상법에 제동을 걸었지만 미국 빌보드는 2018년 현재까지도 이런 상법이 유효하다.
4.3.3. 이벤트 판매 수량 조정
2016년 10월, 또다시 차트 집계방법 개편을 발표했다.- 음반의 예약 이벤트 등은 상품 발매 3개월 이내에 개최된 것만 인정하며, 이벤트 개시 시점에서 발매 예정일 또는 제목(가제 포함) 정보가 공식 공개된것만 포함.
- 예약/즉매 이벤트를 통한 판매량은 사회 통념상 인정될 수 있는 범위에서 1인당 구입 매수나 상품 내용, 음반 타입 등을 고려해 반영.
첫번째 변경사항은 아무 문제가 없었으나, 두번째 변경사항은 큰 반발을 낳았다. 일단 사회적 통념이라는, 수량을 집계하는 차트임에도 지극히 모호한 단어를 사용하면서 차트의 공신력을 스스로 내다버리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CD를 예약하거나 바로 구입하여 이벤트에 참가하는 예약/즉매 이벤트는 이전부터 1회 이벤트당 차트 반영 장수에 제한이 있는 등 이미 제약을 두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 장수 제한은 기준이 명확했던 것에 비해, 개편된 차트 집계 방법은 1인당 구입 매수를 추산하는 기준이 매우 불투명하다. 오리콘 측에서는 '정밀 조사'(精査)라는 모호한 표현을 쓰고 있을 뿐이다.
오리콘 측에서 집계 처리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사회 통념'과 같은 모호한 용어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특정 팀의 판매량은 눈에 띄게 감소한 반면 특정 팀의 중복 구매는 전혀 '사회 통념'을 고려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되고 있어 차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오히려 해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에 상술로 악명높던 쟈니스와 AKB48자매그룹, 노기자카46자매그룹 등은 집계방법 개편 이후에도 차트상의 판매량 변화가 거의 없었다.
이 애매함이 논란이 되자 2017년 1월 20일 추가 공지를 발표하였으며 이 공지에서는 일부 아티스트들에 대해 이벤트 회장 내장자수 등의 데이터를 제출받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2017년 2월 6일에 다시 발표된 차트 집계방법 공지는 3가지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 멤버가 많은 아티스트의 동일 악곡에서 자켓 사진만 다른 상품군이 제작되어 멤버 전원분의 CD를 구입하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붙는다. 이 경우 구입자수×2장까지로 상한해서 가산.
- 초회한정반 CD 혹은 통상반 CD, 멤버별 자켓 CD 중 합계 4장을 구매하면 이벤트 응모권이 붙는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응모권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당첨되지 않으면 해당 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이 경우 구입자수×1장으로 가산. (과량 구매가 확인되는 경우 가산대상에서 제외)
- 멤버별 자켓 CD에 개별 악수회 참가권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다. 그러나 개봉되기까지 누구와의 악수회에 참가 가능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희망하는 멤버와의 참가권이 당첨될 때까지 동일 구입자가 대량의 매수를 구입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이 경우 구입자수×1장으로 가산. (과량 구매가 확인되는 경우 가산대상에서 제외)
간단히 말하자면 트랙 리스트가 모두 동일하고 자켓만 다른 사양으로 발매하여 이벤트 참가권을 넣는 경우에는 구입자수의 2배까지 반영하며, 이벤트 응모권이나 개별 악수회 랜덤 참가권을 넣는 경우에는 구입자 수만 반영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하로프로를 비롯한 상당수 아이돌들이 쓰는 '랜덤' 악수회, 박스세트 구입 특전 이벤트는 판매량에서 제하지만 이벤트 응모 상대를 지정해서 판매하는, 즉 음반을 구입할 때 '어느 멤버의 이벤트에 참가할지' 정할 수 있는 상술은 판매량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한마디로 48/46사단의 악수회와 쟈니즈 하이터치회만 쏙 뺐다. 개편 초기부터 제시되던 의혹을 오리콘측에서 사실상 인정한 꼴이라 차트의 공신력은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
2017년 9월, 또 계산 방식을 바꾸었다. 이전에는 참가자 수의 2배(1인당 2매)까지 반영하던 것을 참가자 수의 3배까지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 개편은 12월부터 적용된다.
위의 제한 사항은 이벤트(하이터치, 팬 사인회) 참가를 미끼로 소속사 측에서 반강제적으로 복수구매/예약을 유도할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다. 이벤트 판매량의 경우 이벤트 회장 인원수 자료를 음반사/사무소로부터 받을 수 있기에 그것을 토대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와전되어서 오리콘차트가 1인당 구매 장수 자체를 제한한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 개인이 일반 소매점에서 소장용으로 여러 장 사는 것까지 1장으로 가산하지는 않으며 그렇게 할 수도 없다.
2017년 7월 TWICE의 일본 앨범 발매 및 랜덤 하이터치회와 관해 위의 내용이 한국 아이돌 팬덤에서도 잘 알려지게 되었다. 반면 트와이스를 폄하하기 위해 위의 내용까지 카더라라고 부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의 내용은 오리콘에서 발표한 공지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며 예시도 오리콘 측에서 직접 설명한 것이다. 오리콘 측의 공식 발표가 위의 내용에 링크되어 있다.
일본에서도 그 집계 방식에 대한 논란과 의문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 일련의 개편으로 인해 판매량에 영향을 받은 그룹들이 한국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는 반메이저 걸그룹이나 지하 아이돌들이다. SUPER☆GiRLS의 경우 이벤트 일정과 사양에 변화가 없었음에도 초동 5만 5천장(16년 8월)에서 2만 4천장(16년 12월)으로 떨어진 바 있다. 판매량에 영향을 줄 요인이 없었음에도 매상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위와 같은 이벤트 매상 반영 제한이 적용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실제 사운드스캔 차트에서는 두 싱글 사이 매상에 변화가 거의 없었다.
사운드스캔 피지컬 차트 역시 2016년 이후 집계 방식이 변경되었고, AKB48의 <날개는 필요 없어> 싱글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는 것으로 나오는 등 오리콘에 비해 특별히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대체로 사운드스캔의 경우 아티스트 전용 온라인숍 등에서 판매된 수치가 과장되어 반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동일한 조건에서 사운드스캔 차트에서는 이전 작품과 매상에 큰 변화가 없는데 유독 오리콘에서만 절반 이하로 수치가 떨어지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음악 소비자들로서는 어느 차트를 따라야 하는지에 혼동이 올 수 있다.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비판을 받고 있는 개별 악수회 상법은 그대로 둔 채 특정 상법만 건드린 것은 오리콘 측이 내세운 '히트곡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이다. '히트작'을 수치로 나타낼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객관적이어야 할 수치 통계 자료를 임의의 규정으로 편집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할 수 있다.
4.3.4. 다운로드 랭킹 추가
드디어 2017년 12월 19일에 디지털 싱글 랭킹이 추가되었다. 앨범 다운로드 랭킹은 몇 달 전부터 있었으나, 디지털 싱글 다운로드 랭킹은 여태 오리콘에서 집계하지 않았다. 예전부터 계속 지목되던 문제를 이제라도 인식하게 된 것인지 오직 트랙 하나의 다운로드 수를 대표적인 다운로드 회사 6곳에서 받아 집계하게 된 것이다. 시기가 좀 늦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집을 어느정도 버린 오리콘의 이런 선택은 확실히 환영할 만 하다.4.3.5. 합산 랭킹 신설
2018년 12월부터 합산 싱글/앨범 랭킹이 추가되었다. 피지컬, 디지털 다운, 디지털 스트리밍 판매량을 합산한 것으로 정확한 반영 비중은 다음과 같다. 오리콘 공지- 싱글
- 피지컬 1장 = 1pt
- 싱글 전체 1회 다운 = 1pt
- 개별 수록곡 2.5곡 다운 = 1pt
- 개별 수록곡 스트리밍 300건 = 1pt
- 앨범
- 피지컬 1장 = 1pt
- 앨범 전체 1회 다운 = 1pt
- 개별 수록곡 스트리밍 1440건 = 1pt
이는 Album-Equivalent Unit라는 방식으로서 기준 수치의 차이는 있으나 이미 빌보드 차트 등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참고로 한국 가온 차트는 여전히 피지컬과 디지털 차트를 따로 집계한다.
합산 차트가 오리콘의 메인 차트가 되고, 기존 오리콘의 메인 차트였던 피지컬 싱글/앨범 차트는 서브 차트로 격하되었다. 일본 음악계에는 디지털로는 다운로드만 서비스하고 스트리밍으로는 출시하지 않거나, 또는 아예 디지털 음원 자체를 출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오리콘의 합산 차트가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는 부분.
다만, 19일 기준으로, 이번에 신설된 오리콘 합산 랭킹을 봤을 때, 인기 랭킹이라기 보다 매출 랭킹에 가까웠다. CD 랭킹이 음악 인기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합산 랭킹을 신설했을텐데, 매출에 기반한 계산법으로 인해 싱글은 CD/합산 1~4위가 같고, 앨범은 CD/합산 1~7위가 같아서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물론 레코드회사 입장에서는 매출 랭킹이 상당히 유의미할 것이다. 일본은 1회 스밍 단가가 2.1엔, 1곡 다운 단가가 250엔이라서 1억 스밍이어야 100만 다운과 매출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스밍이 다운 매출을 앞질렀지만, CD 매출이 스밍보다 5배 커서 아직까지 레코드회사에서 CD 판매를 중시한다.
사실 이건 미국 빌보드 차트도 비슷한 경우다. 그나마 음원과 음반을 객관적으로 종합할 수 있는 기준이 매출액이기 때문. 실제 인기를 반영하겠답시고 스트리밍/다운로드에 가중치를 둔다면 그 자체가 차트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취사 편집하는 것이고, 얼마를 가중해야 하는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덧붙여서 우리나라 1회 스밍 단가는 7원으로, 일본 스밍 단가의 삼분의 일이다. 일본 라인뮤직은 계속 적자이고, 글로벌 스포티파이도 계속 적자인데, 우리나라 멜론이 흑자를 보는 이유는 저작권료에 있다고 보여진다.
결국 2020년 즈음으로 스트리밍, 다운로드에 강세였던 뮤지션들이 종종 싱글 주간차트에서 10위권을 싹쓸이하는 진풍경도 나오고 있다. 물론 아이돌의 신규 싱글 시디가 발매되지 않는 주에 한하지만.
5. 기타
데일리 차트는 예전에는 순위만 공개되었으나 2007년 3월부터 싱글, 앨범의 데일리 지수(실제 추정 매수는 이 값에 약 1.75~1.8을 곱해야한다)를 3위까지 공개하였고 2009년 3월부터는 추정 매수를 3위까지 공개했다. 2010년부터는 사이트의 허점을 이용해서 20위까지의 판매량을 알 수 있었지만 2012년 6월에 막혔다. 하지만 오리콘 편집장이 가끔 트위터로 4위 이하의 판매량을 말해줄 때도 있다.데일리차트는 오후 7시에 you大樹에 갱신되고 공식 홈페이지에는 7시 30분에 갱신되는데, 가끔 10~20분 정도 지연될 때도 있으며 지연되는 경우 중에 가끔 공식 홈페이지에 먼저 갱신되어 you大樹 유료회원의 불만을 샀다. 지연이 심한 경우로 2012년 7월 6일자 차트는 오후 9시 50분이 넘어서야 올라왔다. 수요일 차트에 이런 현상이 너무 많이 발생한다.
위클리 차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에 갱신되는데, 화요일에는 오리콘 뉴스와 you大樹에서만 알려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수요일에 갱신된다.
6. 관련 문서
- 애니송 오리콘 차트 1위 만들기 운동
- 오리콘 차트/2018년 1위곡 목록
- 오리콘 차트/2019년 1위곡 목록
- 오리콘 차트/2020년 1위곡 목록
- 오리콘 차트/2021년 1위곡 목록
- 오리콘 차트/2022년 1위곡 목록
[1]
2012년 8월 15일(
오봉)이 발매일인 AKB48의
1830m 등이 있다.
[2]
이는 대한민국의 음악방송과도 마찬가지다.
[3]
판매량이 아니라 '음반 대여점'에서 대여된 수를 집계한 차트.
[4]
음반 사양별로 따로 집계하기에 상술로 불린 판매량을 파악하기 쉬웠다.
[5]
참고로 이 주에 원래대로라면
EXO의 일본 데뷔 싱글 판매량이 공개되었어야 하는데, 사양별로 집계하는 사운드스캔 차트에서는 멤버별 자켓 판매량이 별도로 공개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EXO 팬덤 사이에서 개인팬들의 난투극이 벌어질 뻔 했다. EXO 데뷔 싱글의 오리콘 기준 초동 판매량은 14만 장이다.
[6]
디지털 음원 시장으로 넘어오기 전에는 이런 가수들의 '앨범'이 싱글판매량보다 배 이상 잘 나오는 형태로 차트에 반영이 되었었다. 크리스탈 케이나 보아처럼 '앨범형'가수라고 불리던 이들이 바로 이런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