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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현재는 폐간된 만화잡지 팡팡에서 연재되었던 만화. 박진석과 최지민이 담당했다.제목이 축구에서 나오는 옐로우 카드에서 유래되었고, 스토리 도중에 축구경기가 나오는 등 어린이들의 스포츠 만화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의 장르는 개그만화.
물론 축구경기가 나오고 가끔식 썬더 일레븐처럼 필살슛이 나오기도 하지만,등장인물들이 한 개성한데다가 개그 캐릭터고, 축구도중에도 개그상황이 나오는 등, 축구는 장식이고 개그가 스토리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개그 스포츠물이라고 해야 가까울듯.
나중에는 축구도 다루는 개그만화답게 세계대회가 나오거나, 벼루의 아버지로 추측되는 인물도 나오는 등 출생의 비밀도 나올것 같았지만 어찌되든 상관없어가 되었으며,
참고로 작중 중국을 역사가 짧은 나라로 매도한 오류를 저지른 바 있다. 중국 유소년 팀과의 경기에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는데 여차저차(...)해서 중국팀이 기싸움에서 밀리게 되자 열받은 중국측 주장이 "큭... 4000년 역사의 중국을 무시하는 거냐!"라고 성질을 부리는데, 이에 한국측 선수이자 주인공인 벼루가 '"우린 반만년 역사인데?깝ㄴㄴㅋ"라는 반응을 보이자 바로 데꿀멍하는 등 졸지에 중국을 한국보다 역사가 짧은 나라라는 인식을 꼬마 독자들에게 심어버렸다...
2. 등장인물
2.1. 주인공 일행
-
왕벼루
주인공. 시골에서 할아버지와 살다가 유슬 초등학교의 축구부 감독 최대한에게 눈에 띄어 스카우트되고, 최대한의 집에 눌러 살게 되며 호칭은 '삼촌'으로 굳어졌다. 허나 축구부 선수들 역량이 하나같이 처참해서 경기 때마다 거의 혼자서 하드캐리한다.[3] -
왕사발
왕벼루의 할아버지. 벼루와 함께 시골에서 살다가 축구부 감독 최대한과 함께 벼루가 떠나면서 등장안할줄 알았지만, 몰래 따라와서 눌러 앉았다. 이 할아버지도 벼루급으로 범상치 않은게 시골에 살때 세금추적을 피하기 위해서 집을 지하 몇 층까지 개조해버렸고, 내부시설은 거의 핵쉘터급이다. -
최대한
유슬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벼루의 뛰어난 운동신경을 눈여겨보고 자기 학교 축구부에 스카웃한다 .은근히 허세가 심한 개그 캐릭터. 나중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다.그런데 별 도움이 안된다. -
김인영
최대한의 마누라. -
최동희
최대한의 딸. 처음에 벼루는 딸이라길래 미소녀로 생각했지만 실상은 초 폭탄녀. 뚱뚱하다거나 말을 듣고 집을 뛰쳐나간후 경찰에서 전화가 왔는데 나가보니 폭력배를 떡으로 만들어놨다. -
방연주
일단은 히로인. 마루의 같은반 여자애로 엄청난 괴력녀. 또한 축구부 매니저이기도 하다. -
한희진
연주의 할머니이자 어느 권법의 사용자. 멋대로 벼루를 사위로 결정해버린다.
2.2. 유슬 초등학교 축구부
-
이대웅
유슬초 축구부의 주장. 주장임에도 경기 중에 멍을 때리고 있는 일이 대다수라 팀 역량 기여도가 0%에 가깝다. 하지만 이 점을 역으로 이용한 벼루가 대웅에게 공을 강하게 걷어차 핀볼처럼(...) 적진을 달리기도 한다. - 소장판
- 임형석
-
황찬노
자칭 유슬초등학교의 학구파. 하지만 자신의 지식은 축구에 별 도움도 안된다. -
김만석
단행본 기준 4권에서 벼루의 반에 전학 온 말레이시아 출신 학생. 한국어가 서툴러 말끝마다 '냐'를 붙인다. 첫 쉬는 시간부터 방연주에게 대시하다 싸대기를 맞지만 오히려 그 파워에 반하고 만다. 연주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벼루에게 대결[4]을 신청하지만 발린다. 그리고 축구부에 들어가게 되며, 모든 부원의 앞에서 연주를 건 대결에서 졌다고 발언하여 벼루를 더욱 곤란하게 만든다...
여담으로 유슬초 축구부 중에서는 넘사벽인 벼루를 제외하면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벼루의 토마호크 슛에 엄청난 속도로 반응하여 막으려고 시도하고[5], 축구공으로 세팍타크로를 하는 등 운동신경은 뛰어난 편이다. 다만 벼루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뒤처져 보일 뿐. 당장 다른 부원들과 비교했을 때 만석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 보자.
2.3. 기타
-
왕먹
한국대표팀 총감독. 벼루의 친아버지였으나 그런건 어찌되든 상관없게 돼버려서 묻혀버렸다.
[1]
애초에 옐로우 카드 자체가
무술소년 꼬망과 함께 오랫동안 푸쉬를 받아 온 작품이다. 거기에 팡팡이 당시
TCG가 유행하자 이에 맞춰 팡팡에 연재되는 캐릭터들을 이용한 "팡팡카드"를 만들어 매 권마다 특별부록으로 추가해줬는데 이 때 제일 먼저 나온 카드가 바로
신 구미호의 강마루와 옐로우카드의
왕벼루였다. 이후에도 거의 인기있는 캐릭터나 그때그때 밀어줬던 만화의 순서대로 캐릭터 카드가 나왔다는걸 생각할때 옐로우 카드의 위상이 드러난다. 그뿐만이 아니다. 연재 후 2000년까지 잡지 부록들 중 상당수가 옐로우 카드 캐릭터들이 새겨져 있을 정도로(화이트 보드라던가) 지속적인 푸쉬를 받았다. 즉, 단순히 인기가 없어서 연중되었다고 속단하는 건 무리. 게다가 인기문제로 연재종료될 때까지 표지모델을 차본 적이 없는 만화들도 이처럼 연재가 갑자기 중단되지는 않았다. 다시 말해 연재종료는 인기와는 관계없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라고 봐야 할 듯.
[2]
후일 팡팡 권두 컬러페이지에서 작가의 인터뷰를 통해 조기 완결의 이유를 밝혔다. 간단히 말해 대여점에 의해 사실상 수입이 나지 않기때문에 연재를 관둔다는 것. 어떻게 이렇게 직접적으로 대여점을 저격할수있는가 의문이 들수도 있겠지만 당시 한국 만화계는 대여점에서 만화를 빌리면서 만화책을 구매하지않기 때문에 만화가에게 수익이 돌아가지 않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여점이 한국 만화계를 병들게 한다고 보는 관점이 주류였다. 실제로 팡팡의 모회사인 대원씨아이와 대여점 관련 협회사이에서 마찰이 있기도 하였으니.... 자세한 내용은
대여점 책임론을 참조. 아이러니하게도 대여점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게 유머.
[3]
거의 혼자 경기하는 벼루의 경기 스타일을 본 최대한은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냐!"라고 생각했지만, 이 상황에서는 잘못된 말이다. 다른 선수들이 자기랑 콤비 플레이를 할 역량이 안 되는데 그런 걸 시도할 선수가 어딨겠는가? 애초에 축구부 간 경기에서 그런 상황이 생기기나 할까 실제로 벼루가 마음을 바꿔 이대웅에게 한 번 공을 줬을 때 이대웅은 그때조차도 멍을 때리고 있었으며 무작정 돌진하다가 상대 선수 발 앞에 공을 흘리기까지 했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했지만 애초에 혼자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역량이 좀 되는 김만석이 입부한 뒤엔 좀 나아졌지만...
[4]
만석이 벼루에게 잘하는 종목이 뭐냐고 물었는데, 연주를 떼어내고 싶었던 벼루는 탁구라고 대답하지만
만석은 승부를 축구로 하자고 멋대로 결정해 버린다.
[5]
허나 휘는 공이라서 잡으려고 구석으로 이동하는 순간 공이 골대 중앙으로 들어가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