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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04

염태재

영연 소속 영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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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재 견랑 길초령
직책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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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재
파일:귀곡의 문.염 과장.jpg
<colbgcolor=#b6ccb7><colcolor=#000000> 나이 불명
성별 여성
직업 영매사
가족 관계 염온정 (어머니)

1. 개요2. 성격3. 영력4. 작중 행적
4.1. 등장 이전4.2. 등장 이후
5. 과거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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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귀곡의 문의 등장인물. 영연 액막이과의 과장으로, 영연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민트색 머리에 사백안 속성을 가졌으며 눈 밑이 퀭하다. 세 과장 중 가장 늦게 등장했다.[1]

2. 성격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전부터 길초령이 다른 두 과장보다 온화한 성격이라는 언급이 나와 일단 그렇게 부드러운 성격은 아닐 것으로 추측되었다. 또한 비나의 말로는, 1년에 겨우 한 달 출근할까 말까라고. 영연이 설립되기 이전에는 물론이고, 현재도 거의 방 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듯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등장한 후의 모습은 그야말로 개막장 폭군.[2] 사회성이라고는 전무하며 말을 가리지 않는 건 기본에, 폭력도 인정사정없이 사용한다. 조금만 거슬리게 해도 폭력을, 그것도 꽤 심한 강도로 휘두르고 거기에 대한 문제의식도 전혀 없어 보인다.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하고 근처에 있기만 했던 초등학생의 목도 거리낌없이 조른다!![3]
어떻게 그만하냐고! 10년 넘게 한 대를 못 때려!!
이은파, 떡실신 당한 뒤 분노하며.
게다가 초등학생일 때도 봐주지 않고 맞은 듯하다. 비나가 일반인은 2층에서 떨어지기만 해도 잘못하면 죽는다며, 기신과 나랑에게 사실을 숨긴 걸 보면 아마 일반인이라고 해도 인정사정 없이 폭력을 휘두를지도 모른다. 다만 염태재가 일반인이랑 마주치는 걸 본 적은 없다는 언급이 나왔으니 일반인을 어떻게 대할지는 그저 추측의 영역일 뿐... 지뢰도 밟아야 터지는데 이 정도면 그냥 걸어다니는 재앙 수준. 이불 밖으로도 잘 안 나오고 방안에 틀어박혀 사는 건 어찌보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다만 어쨌든 자극받았을 때의 행동이 저렇다는 거고, 평소 모습을 설명하자면 영락없는 방구석 히키코모리다. 견랑에게 부탁받은 게 아닌 이상 밖에 나갈 생각 자체를 안 하며, 영연에서 잠만 자는 게 일상. 밖에 돌아다녀도 말도 거의 없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 일이 대부분이라 영 속을 알 수가 없다. 심각한 무기력증에 귀차니스트이다 보니, 평소엔 별 생각 안 하고 살지도.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애들을 두들겨팬 것은 견랑의 교육방침에 따른 것이었고, 훈련 및 교육이라는 최소한의 명분은 있었다. 상대가 먼저 화나게 하거나 덤비지 않으면 굳이 자기 쪽에서 나서지 않는 건 맞다.[4]

아무래도 성장기의 대부분을 심령 현상에 시달리며 불길한 존재 취급받고 절망 속에서 지내왔다 보니 사회성은 물론 도덕성 역시 길러지지 않은 듯.[5] 어쩌면 본인의 불길한 능력 그 자체도 성격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고. 오랜 친구인 견랑과 서로 '랑이', '우리 태재'라고 부르는 등 아주 각별한 사이이나, 문제는 이게 좀 지나쳐서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고 견랑에게 비정상적으로 의존적이다.[6]

이런 성격 때문인지 부정적인 성향의 감정을 꿰뚫어보는데 능하다. 베델[7]과 송골매[8]가 그 예.

3. 영력

생각만 해도 무서워. 오죽 강하면 지구 종말설에 나오는 그런 별명까지 붙이냐고.
금비나의 평. 참고로 이렇게 말하는 비나 본인도 알아주는 천재다.
저게 인간이냐....
범채
이 정도면 이미 인간이라고 볼 수 없어...
길초령
(너희가)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염 과장을)한 대라도 제대로 때리면 이긴 거로 칠게.
견랑, 어린 시절의 비나와 은파와 베델에게 염태재와의 실전 훈련을 시작하라고 명령하며.
견랑 왈 생명의 법칙을 뛰어넘는 혼을 가졌다. 타고난 영혼이 클수록 초자연적인 능력과 육신을 구성하는 힘도 커지는데, 그렇기에 영혼부터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태재는 영력도 그만큼 강하고 회복력도 일반적인 영매사의 상궤를 벗어나있다. 그 역량은 귀신은 물론 어지간한 신조차도 손짓 한번에 지워버릴 수 있는 수준이며, 사실상 이산심과 더불어 신의 영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힘을 보유한 인물이다. 산심의 힘은 백여년의 수련에 친구 희생까지 더해 갖춰진 것이지만 이 사람은 순전히 타고난 재능이라는 게 더 무섭다.

연출만 보자면 산심보다도 더 강력하고 파격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산심이 타고난 재능, 인고의 수련, 맹목서라는 최고의 제물로 이루어진 공양 등 개인으로써 타고나거나, 행하거나,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더하여 최대한의 영적 경지에 도달한 인물이라면, 염태재는 작품 내내 인간의 형태를 한 재앙 내지 전능에 가깝게 묘사된다. 금비나는 염태재와 비슷한 힘을 가진 악령을 상정해보다 그런게 있었다면 세상이 멀쩡했을리가 없다는 식으로 존재 가능성 자체를 부정했을 정도.

영연이 막 만들어질 무렵에 영매사들 중에서도 명문가로 손꼽히는 가문의 수장인 이여울은 영연의 설립과 합류를 반대하고 있었는데, 염태재를 한 번 만나보자마자 '적대하는 것보다 인맥을 쌓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여 마음을 바꾸고 영연의 창설과 합류에 찬성했다. 영매사는 상대의 영력과 기를 읽어낼 수 있는 만큼[9], 염태재는 다른 영매사들이 한 번 보기만 해도 알아볼 만큼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베델도 삼신이나 염 과장 같은 실력자가 있으니 맹목서가 영연에 찾아가도 안전할 거라는 평가를 했다.
처음 들어설 때부터 느꼈어. 마치 모든 불길함이 고여 만든 웅덩이 같던데.
맹목서의 평.
특징으로는 다른 영매사들과 달리 본인 성격처럼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 113화에서 그녀가 삼도천동에 나타나자 하늘이 붉어지면서 주위의 귀신들이 모두 도망가는 등, 그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하늘을 찢는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을 동반하는 모습이 그 예시. 비나가 단순히 팔을 잡고만 있었는데 눈과 입에서 동시에 피를 흘리는 저주에 가까운 능력을 사용하기도 했으며, 이성을 잃었을 때에는 그 사기만으로 영매사들이 피를 쏟을 정도로 그저 강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상당히 위험한 힘을 가진 인물이다.

사람 하나 크기만한 귀신을 엑토플라즘도 없이 맨몸으로[10] 처리하거나,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것만으로 웬만한 건물보다 큰데다 일반인들조차 어렴풋이 기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귀신 씩이나 일격에 보내버리거나, 땅에 무구를 한 번 내려찍는 것 만으로 특정 구역의 귀신들이 전멸하는 등 힘에 대한 묘사 하나하나가 엄청나다. 상당한 천재인 비나도 이 사람에겐 전혀 상대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비나와 은파가 2대 1로 덤볐으나 떡실신을 시켜버린다. 본인 입장에선 전력은커녕 날뛴 것도 아니었고, 몇 번 흐느적댄 수준이었는데도.

단점이 있다면 영혼의 힘이 너무 넘사벽으로 강하기 때문에 능력을 과하게 사용하면 그릇인 육체에 과부하가 온다는 것. 영매사들이 회복력이 높다지만 이 사람은 무려 머리를 뚫리고도 죽지 않은 적이 있다. 그 상태로도 악귀를 무난히 박살냈으나 직후 과부하가 와서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영력이 너무도 강한 나머지 인간의 몸으로 감당하지 못 할 정도라고. 길과장은 염태재의 영혼과 그 그릇인 육체에 대해, 물을 담은 그릇 정도가 아니라 그릇이 깊은 물에 잠겨있는 수준이라고 비유한다. 물이 간신히 채울 정도로만 담긴 그릇(=일반적인 사람)과 달리, 물에 보호받으며 마음껏 떠다니고 도약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 수압에 언제 찌그러질 지 모른다고.

때문에 지역신들은 죄다 염태재의 죽음을 두려워한다. 육신이라는 장애물이 있는 상태로도 막강한 영력을 행사하는 수준이니, 껍데기를 벗어나면 얼마나 더 강해질지 두려워서 그녀의 수명부터 확인하기에 급급해 할 지경. 분신으로 살아간다면 더이상 육체에 가해지는 과부하조차 없는 셈이니 통제가 불가능하다.

이런 막강한 힘과 더불어 견랑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살갑게 대하지 않는 성격까지 겹치면서, 온갖 성격파탄자가 모인 영연 내에서조차 모두의 두려움을 사고있는 대상이다. 공포의 대왕(약칭 '공대')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 다만 뒤에서나 공공연한 별명이지 본인 앞에서는 무서우니까 다들 쉬쉬하는 모양이며, 또한 다들 그렇게 두려워하면서도 같은 편일 때는 매우 든든하고 더 바랄 것 없이 좋다는 것은 인정한다.

여담으로 지닌 힘과는 별개로 염태재가 영력을 수행한 기간은 상당히 짧을 가능성이 높다. 친모인 염온정은 염태재에게 영력 수행은 커녕 글조차 가르치지 않는 막장 학대를 가했기 때문에, 염태재가 제대로 수행을 하게 된 것은 어머니가 죽은 뒤 견랑에게 의탁하게 된 다음부터로 추정된다. 그 시점에서 이미 상당한 나이였던것으로 보이기 때문. 염태재의 강함은 수행의 깊이보단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있는 혼의 강함 쪽이 훨씬 더 크다. 애초에 수행이란걸 해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4. 작중 행적

4.1. 등장 이전

귀곡의 문 최대의 떡밥 캐릭터. 68화에서 모습은 등장하지 않고 주변 인물들의 대사로 언급만 되었다. "지하방 아가씨는 도통 밖에 나오는 걸 못 봤네... 직업이 뭐래?" 라는 대사를 보아 반지하 단칸방에서 살면서 거의 집 바깥으로 안나오고 두문불출하는 모양.[11]

69화에서 이산심 옥보배에게 스카우트 의뢰를 받은 견랑이 집으로 직접 찾아간 컷에서 실루엣만 살짝 등장. 얼굴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헝클어진 머리칼을 하고 있으며 견랑에게 영연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이때 나열된 다른 두 명, 견랑 길초령이 각각 생산관리과와 점술과를 담당함으로써 이 인물이 액막이과의 과장이 되었다는 암시를 준다.
보셨잖아요? 그렇게 특출나고, 자기 재능을 알면서도 단칸방을 전전하던 삶을. 지금까지 누가 그들이 필요했겠어요.
끝없이 시달리던 어린 시절. 그걸 극복하고 피터지게 수행했지만 알아주는 사람은 없고, 먹고살기는 힘들고.
옥보배가 액막이 전문 영매사들이 영연을 굳이 떠날 리 없다고 말하는 과정에서도 이 사람의 과거로 추정되는 이야기가 대표적으로 언급되는데 영연 창립 이전에는 고생이 심했던 듯하다.

70화에서는 옥보배가 직접 영연의 창립을 반대하는 이여울 앞에 견랑과 함께 데리고 나왔는데 이때도 얼굴은 안 나온다. 그리고 84화에서 베델이 '염 과장'이라고 언급함으로서 마침내 겨우 성씨뿐이지만 이름 일부가 밝혀진다.

107화에서 금비나가 '게다가 삼신도 갖지 못한 걸 독차지하고 있으니까...' 라고 독백할 때 배경으로 69화에서 견랑이 염 과장에게 찾아간 컷이 나온다. 맥락상 견랑이 독차지했다는 게 이 사람이라는 소린데, 지금까지 견랑의 행적으로 봐서 이후 흑막으로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12] 앞으로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듯.

4.2. 등장 이후

108화 마지막 컷에서 실루엣으로 등장한 지 거의 10개월 만에 드디어 얼굴을 비췄다. 집도 아니고 영연 건물 안에서=직장에서 자고 있다가 일어나서 옥벼루에게 손님은 갔냐고 물으면서 등장. 비나의 언급으로는 별명이 공포의 대왕이라고 한다. 성격은 확실히 매우 까칠한 듯.

109화에서는 대략적인 과거와 영연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밝혀진다. 태어날 때부터 주위의 온갖 동물이 날뛰는 불길한 징조가 일었고, 평생 동안 알 수 없는 그림자와 목소리, 통증에 시달려 오는 등 끝없이 고통받았다고. 같은 과장인 길초령처럼 자신의 강한 영력 때문에 오히려 삶이 힘들어진 케이스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무기력한 삶을 살던 염 과장의 능력을 알아본 것이 견랑. 영연이 생기기도 한참 전부터 염 과장의 영력을 알아보고 본인도 없는 형편이지만[13] 자신을 돌봐주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이산심 옥보배가 영연에 합류할 인재를 모을 때도 처음에는 그냥 돌려보냈으나, 견랑이 찾아와서 이제 진짜 기회가 왔다고 말하자 그제야 합류한다.

그리고 다시 현재 시점, 맹목서가 아직도 돌아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남 앞에는 나가기 싫다고 반응하고, 일어나자마자 담요를 뒤집어쓰고 차를 마시는 등 추위도 많이 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옥벼루가 ' 믿기 힘든 얘기를 들어도... 아무 질문 안 하시네요.' 라고 말한 직후 잠시 얼굴에 그림자가 지더니 거의 사람 하나 크기만한 귀신을 엑토플라즘도 없이 맨몸으로 때려잡은 후, 그냥 랑이가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하며 오히려 믿기 힘든 건 지금까지 회장이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일을 벌이고 뒤를 봐주는 것이었는데, 회장에게 그렇게 후회하고 집착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안 후에야 그것이 납득이 가서 안심이라고 언급한다.

비나가 다시 한 번 '얼마나 강하면 그런 별명까지 붙였겠냐' 라고 언급한 걸로 봐서 확실히 어마어마하게 강한 영매사로 보인다. 그런데 덧붙이는 말이 "옛날에 수행할 때 얼마나 처맞았는데."

110화에서는 직접 등장은 없지만 길초령이 담요[14]를 보고 옥벼루에게 '혹시 한바탕한 거 수습하는 거야?'라고 묻자 옥벼루가 그렇지는 않지만 지금 좀 예민하다고 답한다. 머루의 말로는 생판 남견 선생님 옆에 붙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112화에서는 웬일로 밖에 나와 삼도천동까지 왔는데, 이때 급이 낮은 유령들이 싹 다 도망간다거나 아마 묘사겠지만 하늘이 붉어보인다거나... 무슨 큰 일이 터질 듯한 묘사가 나온다.

113화에서는 비나가 강화도의 가방을 발견하고 혹시 아는 게 없는지 묻는데, 짤막하게 없다고만 대답하지만 비나가 같은 질문을 몇 번 더 하자 열 받은 듯 얼굴빛이 어두워지더니 그대로 비나의 얼굴을 때려버린다! 그 직후 역시 극대노해서 달려드는 은파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 머리를 벽에 박아버린다. 그 와중에도 한 팔을 잡고 던져버리는 은파에게 날아가지만 곧바로 발차기를 한 번 더 날려서 아예 때려눕힌다. 잠시 뒤에는 무슨 일인지 영단의 목을 조르고 있다가, 어디선가 거대한 악귀[15]들이 나타나자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것만으로 3마리를 동시에 날려버리는 어이없을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

일단 이 화의 행적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모든 독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우선 별다른 이유도 없이, 사실상 조금 귀찮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부하 직원을 미성년자까지 포함해서 폭행한 건 매우 큰 문제다.[16] 게다가 비나와 은파의 언급에 따르면 이게 최소한 10년 이상, 그러니까 이들이 초등학생이던 때부터 계속되었다는 얘기라 독자들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물론 예전에 염태재에게 맞은 적이 있다는 사실은 비나가 이미 언급하긴 했지만, 그냥 체벌 정도일 줄 알았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대다수. 결국 영연이 얼마나 미친 집단인지를 또 재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17]

한편 113화의 행적 때문에 이 사람, 아니 영연이라는 집단 자체의 결말이 영 좋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는 독자들도 있다. 전작부터 시작해서 삼촌 작가의 작품에서는 웬만큼 윤리적이지 못한 인간들은 주연, 조연, 엑스트라 가리지 않고 끝이 좋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18][19]

114화에서는 맹목서의 전화를 스틸한 견랑에게 연락을 받고 화도와 서리를 찾아나서는 비나 일행을 따라가고, 길초령이 비나에게 인신공양을 통해 힘을 전달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함께 듣는다.

117화에서 부하 직원들이 대판 싸우고 있을 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살짝 기침을 하는데 이것만으로 주변 사람들 모두가 일순 조용해지는 기적을 보여준다. 별 말 없이 옆에 있던 음료수를 가져다 마시는 걸로 보아 딱히 심기가 불편했던 건 아니고 그냥 목이 말랐을 뿐이었던 모양. 내 말은 안 듣고... 라며 한없이 작아진 길초령은 덤 그리고 길초령의 언급으로 드디어 이름이 공개되었다.

118화에서는 과거 회상으로 견랑과 함께 금비나, 이은파, 베델 앞에 등장하는데, 견랑의 지시로 세 사람의 훈련을 맡지만 이 셋과 염태재의 힘의 차이를 생각하면 말이 훈련이지 그냥 일방적인 폭행에 가까웠고 실제로도 셋이 맞기만 하다 끝났다.

118화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그동안 비나나 은파 등에게 폭행을 가해왔던 것이 단순히 마음 내키는 대로 때린 것이 아니라 견랑의 지시하에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행한 일처럼 보이는데, 그렇다면 아주 조금 사정이 낫긴 하지만 저 훈련이라는 것도 사실상 훈련을 받는 쪽에서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아동학대라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견랑의 의도대로 행한 일이긴 하지만 그걸 반대하지도 않고 곧이곧대로 실행한 이 사람에게도[20] 문제가 없다고 보긴 힘들 듯.

119화도 과거 회상으로, 은파와 비나 그리고 길과장과 함께 고목 귀신을 잡으러 간다. 상당히 위험한 귀신인지 은파와 비나를 멀리 날려보냈고, 고목 귀신의 공격으로부터 길과장을 구하다 촉수에 머리를 뚫려 쓰러진다. 염태재 본인은 사실 여기서 사망했고 현대 시점에서의 염태재는 분신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120화에서 바로 회복한 듯 일어나 귀신을 터뜨려 버린다. 하지만 왜인지 다시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견랑의 말로는, 영매사는 영혼의 강함에 기반해 몸이 튼튼한 편인데, 염태재의 경우는 생명의 법칙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한 영혼을 가져서 생존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한다. 다만 피를 토한 건 인간의 몸으로 견디기 힘든 수준의 영력이라 몸에 과부하가 온 탓이라는 듯.

121화에서는 맹목서의 분신 몸에서 분리된 팔이 갑자기 멋대로 움직이면서 견랑이 공격을 당해 다치자 당장 빛의 속도로 달려와 목서를 마운트 포지션으로 쓰러뜨리고 공격하려 하는데, 산심이 이를 제지하자 매섭게 노려본다. 견랑이 수습하면서 상황 종료.

130화에서 다시 등장. 이번에는 부하 직원으로 보이는 흑발의 여성을 대동하고 나왔다. 건물 난간에 서서 어마어마한 크기와 수의 귀신을 또 손짓 한 번으로 날려버리고 나서 견랑에게 "나 나오기 싫은데 꾹 참고 나왔어..." 라고 말하고 품에 안기는 게 압권. 견랑이 "내가 없어도 이렇게만 하면 좋을 텐데." 라고 말하자 미묘한 표정을 짓는데, 견랑은 이걸 보고서는 웃으면서 그냥 해본 소리라고 넘긴다.

148화에서 흥분한 상태의 맹목서로 인해 몰려온 악귀들을 단번에 처치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 이때 무구가 망치인 것 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이 망치를 길바닥에 한 번 내려치자 주변 일대의 악귀가 전부 사라지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또 보여주신다.

161화에서 무시무시한 포스로 영매사들 앞에 나타난다.

다음화에 이어 영매사들과 다수대 1로 싸우면서 전혀 밀리지않는 와중에 견랑에게 가까이가지도 못하게 견제하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양녹주와 베델의 합동공격으로 견랑이 줄에 묶이고, 이어 본인도 과부하가 오면서 피를 토한다.

163화에서 견랑이 베델에 의해 묶여 매달리면서 비나 일행이 이를 빌미로 협박 반 설득 반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지만, 견랑이 위협받는 상황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로 피를 더 토하더니 주변 영매사들에게 기운만으로 상해를 입힌다.[21]

더군다나 태재의 힘은 피아를 가리는게 아니어서, 견랑마저 영향을 받아 피를 토하고 주저앉는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나 싶더니 자신 때문에 피를 흘린 견랑의 모습을 보고, 작중 처음으로 당황하며[22] 힘이 거의 폭주하기 직전까지 몰린다.

164화에서 겨우 비나에게 제압되고 그걸 본 견랑의 회상에서 염태재와 똑같은 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스승님이 나온다.

168화에서 겨우 진정하지만, 견랑의 지시로 범채를 죽이려는 모습이 맹목서에게 들켜 맹목서가 폭주하자 견랑의 지시로 맹목서와 싸운다. 과부하가 오기 직전이였지만 맹목서도 감정조절이 안 되어 폭주하고 있던 탓인지 나름 호각으로 겨루나, 비나가 끼어들어 맹목서가 못 피하게 하여 팔 하나를 날려버리자 예상외의 상황에 당황했는지 잠깐 쩔쩔맨다.

173화에서는 비나의 발표에 과장들, 산심과 함께 참석한다. 대체 무슨 관계길래 그렇게 치고받고 부르냐고 어이없어하는 양녹주는 덤 빌라즈가 만든 우스꽝스러운 공포영화를 보다가 재미없었는지 그냥 잠들어버리며, 이때 견랑의 손에 턱을 괴더니 나중엔 아예 무릎을 베고 자고 있다.

178화에서는 빌라즈의 성과를 보고 뭔가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여전히 분신을 연구하는 비나, 은파, 녹주 앞에 나타나서는 성과를 봤으니 당장 말리지는 않겠다며 앞으로는 철저하게 관리하고 시작하라며 조언을 건넨다. 이에 견랑이 할 것 같은 말이 아니라고 비나가 의아해하자 환상으로 만든 숲을 꺼낸다.

179화에서는 숲 한복판에서 비나의 본체를 앞에 둔 채로 고민하다가, 유체이탈에 휘말린 연나랑을 보고 구해준다. 이후 연나랑이 무서워서 근처에 있겠다 하는 것도 별 말 없이 넘기고, 묻는 말에도 어느정도 대답한다.

181화에서 말하길 연나랑에게는 말에 대답해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본심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이는데, 맹목서가 이를 다 듣고 있었다. 견랑이 곧 죽는다는 걸 들었는지, 남은 시간만은 자신만 생각해줬으면 하여 이러한 소동을 벌였다고 한다.

5. 과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65화부터 과거가 밝혀지는데, 귀곡의 문에서 나온 등장인물들 중 최악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꽤 실력 있고 이름난 영매사인 염온정의 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날 때부터 규격 외의 영력과 함께 언젠가 재앙이 될 운명을 타고났으며, 이 때문에 친모의 손에 의해 기본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지하실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로 갇혀 지냈다. 지하실에서 언제나 부드럽고 미지근하지만 아무 맛도 안 나는 죽만 제공받고, 방은 항상 따뜻하게 관리하지만 이부자리 외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있으며, 발목에는 늘 사슬이 채워져 있고 지하실 밖으로 나가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삶을 살았다. 당연히 견랑이 올 때까지는 어떠한 교육도 받은 적이 없었다.

염온정이 친딸을 그토록 학대한 이유는 태재에게 태어난 순간부터 끝없는 무력감을 주입시키면서, 자신이 낳은 재앙이 어떻게든 폭주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관리하는 계획적인 학대였다. 이따금 예방 접종하듯이 강도가 정해진 폭력을 돌발적으로 행사하는 것으로 아무리 괴로운 상황이 와도 피할 수 없으니 저항할 마음도 갖지 못하게 하게 만들고, 태재 앞에서는 상호작용은 없고 그 앞에선 웃거나 화내는 등 어떤 감정 표현도 하지 않으며, 의식주 생활 모든 면에서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그런 염태재에게 염온정 몰래 동화집을 외워오면서까지 글자를 비롯한 기초적인 교육을 가르쳐주며, 사실상 유일무이한 말동무를 해준 사람이 바로 염온정의 제자였던 견랑. 견랑은 그런 태재에게 글자와 식사 예절 같은 걸 가르쳐주며 "그런 생각 해본 적 없어? 밖에 나가면 뭐가 있을까. 그리고 나가면 내가 뭘 하게 될까."라고 물어보며 스승과 반대로 태재의 정서를 성장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염온정은 견랑에게 폭력까지 행사하며 자신이 모든 기술과 지식을 전수했는데도 상황 파악이 안 되냐며 태재를 보살피지 말라고 했지만, 오히려 견랑은 그렇기 때문에 현명하신 스승님이 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운 거냐며 태재를 학대하는 염온정의 선택을 자꾸 의심한다. 하지만 그 직후 의뢰인이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흔한 사고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기어코 진짜 악귀를 불러버리자, 염온정은 이를 처치하면서 견랑에게 "필연적인 사고에서도 이런 걸 떠올리는 것들이 진짜 재앙을 목도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있어? 그걸 네가 책임질 수 있냐고! 재해는 생각을 가져선 안 돼. 다시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견랑은 또 약속을 어기고 태재를 찾아오며 그녀에게 "내 생각은 스승님과 달라. 난 네 가능성을 알아. 네가 얼마나 흥미로운데. 널 처음 봤을 때 벼락이라도 맞은 줄 알았어. 분명 널 위한 세상이 올 거야."라고 속삭인다. 또한 설령 자신이 틀렸어도 모두가 태재의 인생이 잘못됐다고 말한다면 한 명쯤은 네 생각만 해야 이치에 맞지 않겠냐며, 자신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태재의 편을 들어주겠다는 요지의 말을 한다. 하지만 견랑이 자신과 가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니 이렇게 따뜻한 방에서 좋은 밥을 먹을 수 없을 거라고 하자, 자신이 먹는 식사와 지내는 방을 두고 "이거 좋은 거야?"라며 주제의 핀트가 많이 어긋나 있긴 했지만(...) 처음으로 스스로 질문을 할 만큼 정서적으로 성장한다. 견랑도 그 사실을 보고 크게 기뻐한다.

하나 그 모습을 염온정에게 들키고 말고 이후 견랑은 방에서 끌려 나와 마운트 자세로 피투성이가 될 만큼 얻어맞게 된다. 그럼에도 견랑은 차분한 태도로 "스승님은 대중들이 멍청하다고 했지만, 그건 그냥 나약한 사람만 우리를 찾아와서 그렇게 느껴질 뿐. 그들의 세상은 우리 생각보다 더 빠르게 변화할 것이며, 그렇다면 지금 세상에 태재를 맞추려는 이런 학대는 얼마 안 가 무의미 해질 것이다. 그럴 거면 차라리 욕망에 솔직해져서 하고 싶은 대로 순순히 딸을 사랑하는 편이 좋지 않겠냐."라며 설득한다.

사실 어머니 염온정은 딸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다. 그저 태재의 타고난 영력은 존재 자체만으로 재앙을 일으킬 만큼 막대했기 때문에[23], 대비책으로 아무런 생각도 가지지 못하도록 날 때부터 정서를 억압하며 키울 수밖에 없었을 뿐. 태재를 낳을 당시 아이가 장래 재앙으로 자라날 거라는 점괘를 보고 이대로는 아이 엄마만 괴로울 거라며 그냥 아이 얼굴 보기도 전에 자기들끼리 해결하자는 동료 영매사들을 만류하고 한 번이라도 안게 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태재를 자극하지 않게끔 텅 빈 지하실에서 기르면서도 방은 언제나 따뜻했고, 식사로 넣어주는 아무 맛도 없이 영양가만 있는 죽은 언제나 고급 재료로 신경 써서 만들었다. 제자를 들이고 견랑과 함께 생활하면서도 자신의 식사는 따로 딸과 같은 죽만 먹고살았으며, 길거리에서 다정하게 걸어가는 평범한 모녀를 부럽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24]

염온정은 견랑에게 "어머니로서의 애정을 영매사로서의 책임감으로 억누르면서, 살아서도 죽어서도 재앙이 될 수밖에 없는 딸을 학대할 수밖에 없는 자기 심정을 어떻게 아냐."며, 견랑 역시 대중들이 자기 이상적인 방향으로 변화할지 확신이 없어서 자신에게 이런 애매한 방식으로 반항하는 거 아니냐고 다그치지만, 역으로 맘 편히 딸을 사랑할 희망을 버리지 못해서 태재에게 계속 악영향을 끼치는 자신을 내치지도 않고 태재를 가르치는 것도 은근 눈감아주고 있지 않았냐고 반박한다. 결국 염온정은 그 사실을 인정하며 견랑을 파문하려고 했지만 뒤이어 견랑이 휘두른 둔기[25]에 뒤통수를 얻어맞곤 태재를 낳을 적 품에 안았던 딸을 맡긴 동료 영매사의 모습을 견랑에게 겹쳐보며 사망한다.[26]

이후 모친의 학대에서 벗어나 견랑의 손에 이끌려 단칸방을 전전해가며 가난한 삶을 살다 영연에 합류하게 되며 현재의 자리에까지 올라왔지만, 계획적인 학대 아래 사회성이나 도덕성은커녕 감정조차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맺었던 견랑에게 비정상적으로 의존하며 따라온 것에 불과했다. 현재 태재에게 있어서 견랑 이외의 것들 대부분은 자기 자신을 포함해 아무래도 좋으며, 견랑이 죽고 난 뒤의 문제를 대비한답시고 다른 작업하느라 멀어지는 것도 싫고, 그냥 견랑이 죽거든 아무 데도 민폐 안 끼치게 지하실에 갇혀 살던 예전처럼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살겠다고 말할 정도.

6. 기타


[1] 다른 두 과장은 58화에서 제대로 모습이 나왔지만, 이 사람은 거의 1년이 지난 108화에야 첫 출연했다. [2] 견랑이 자신의 연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라면 이쪽은 그냥 수틀리면 무조건 폭력부터 나가는 폭력배에 가깝다. [3] 다만 이 컷의 경우 몇 컷 뒤에 비나가 지적하자 지적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유의 표현이 나타나고, 군말없이 푼 걸 보면 완전히 고의는 아니었던 걸로 보인다. [4] 다만 '화나게 하거나'라는 말이 하등 의미 없는 것이, 같은 말 두 번 하게 하는 정도로 겁박하고 사람을 패기 때문. [5] 묘사를 보면 평생에 걸쳐 제대로 된 대인관계가 견랑 외에 사실상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자신이 가진 막대한 힘 때문에 친모에게조차 학대받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염태재와 '긍정적인' 교류를 맺은 사람은 견랑뿐이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계획된 학대로 인간관계는 커녕 감정조차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익히지도 못하던 와중에 어머니의 제자였던 견랑이 사실상 염태재의 보호자 역할을 해왔다. [7] 맞아도 느끼는 감정이 '아프다'가 아닌 '재미없다'라는 걸 알고는 바로 손을 뗐다. [8] 남들이 기대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송골매가 별 생각없이 산다는걸 촉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쪽도 더 이상 교육을 포기했다. [9] 예를 들어 금비나는 강한 영매사인지라 비나의 절친들인 귀곡빌라 멤버들은 일반인임에도 그녀의 기척이 묻어 있다. 이들과 일면식도 없던 양녹주가 대번에 비나의 친구임을 알아보고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 [10] 작중 거의 모든 영매사들은 귀신을 퇴치할 때 엑토플라즘을 필수로 두른다. 천재라고 계속 언급되는 금비나도 엑토플라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건 말 그대로 한 손 안에 들어올 만한 찌꺼기 정도가 전부였다. [11] 참고로 지금은 그냥 영연 건물에서 사는 것으로 보인다. [12] 바로 전 화인 106화에서 인신공양에 대한 사실을 공개한 것이 뭔가 끔찍한 방향으로 바라는 것이 있어서라는 언급이 나왔다. [13] 교사로 취직하기도 전부터라고 한다. [14] 109화에서 처음에 덮고 있던 담요인데 귀신을 잡을 때 이걸로 덮고 밟는 바람에 더러워졌다. [15] 범채의 설명에 따르면 자리를 비운 맹목서의 빈자리를 위해 모여든 악귀들이 영매사들끼리의 싸움으로 인해 더 날뛰게 된 듯. 염태재 본인도 이를 인식했는지 "자리 채우러 왔다가 사고 칠 뻔..."이라고 중얼거린다. [16] 게다가 비나의 경우는 아예 퇴사해서 프리랜서나 다름없는 상태니 그냥 사적인 인연만 좀 있는 일반인을 팼다고 말해도 틀린 게 없는 상황이다. [17] 다만 영매사 기준으로 피가 터지거나 하는 건 치명상은 커녕 상처 축에도 안 든다는 언급이 이전에도 이후에도 종종 나왔다. 작중에서도 맞은 비나, 은파, 영단 모두 맞아서 아프다, 어떻게 된 게 한대 때리질 못하냐 등 투덜거리기는 했어도, 실수로 진짜 목을 조르고 있던 영단을 빼면 아무도 그만 때리라거나 하는 말은 꺼내지도 않았다. 해당 묘사는 염태재가 악인이라기보다는 영매사 자체가 일반인과 기준이 너무나도 다름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보인다. [18] 전작에서는 살인을 일상적으로 저지르던 악의 집단 KNIFE는 아예 한 명 빼고 전멸했고, 혼혈을 애완동물이라고 사고팔던 펫숍 업자들도 작중에 등장하는 대로 다 잡혀갔다. 간부들의 경우가 그나마 무사했다고 볼 수 있지만 이쪽도 언럭키를 건드리다가 15명이나 사망했고, 본작에서도 칼부림 사건을 일으킨 범인이 귀신한테 찢긴 데 이어, 맹목서와 중학생을 모두 살해하려 했던 조 사장은 아예 맹목서한테 영혼이 털렸다. [19] 다만 영연은 악역이라기 보단 현세와 동떨어져 있는 닫힌 사회에 가깝고 전작에서도 SPOON 역시 주인공의 소속이자 선역 포지션인데도 만만치 않게 윤리적이지 못한 행적을 보여주었다. 또한 영연 역시 수장인 이산심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현대의 상식선에서 거부감이 드는 행적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결국 영연이라는 집단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 지가 영연의 운명을 결정할 확률이 높다. [20] 다만 견랑이 염태재가 의지하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자 은인임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 [21] 은파가 갖고있던 부적은 모두 타버렸고, 다들 눈과 입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22] 머리가 뚫렸을 때도 태연해하던 사람이 무려 식은땀을 흘리며 동요한다. [23] 태재의 영력은 육체가 파괴되면 사망한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상식조차 무시하고, 설령 머리가 파괴되도 금방 수복해버리는 길초령의 말마따나 이미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영력이 엄청나다 보니 애초에 죽일 방법도 마땅치 않았고 설령 진짜 죽인다 쳐도, 육체라는 굴레만 벗겨주는 것에 불과해 말 그대로 파괴신이 되어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24] 하지만 견랑은 이런 스승의 태도를 아무리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 한들 상대가 모르는 곳에서 자신을 학대해봤자, 진심은 닿지 않고 닿지 않는 마음은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결국엔 죄책감을 배출하기 위한 자해 행위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그 말대로 태재는 견랑에게만 애정을 보이며 어머니의 죽음에는 일말의 관심도 보이지 않으면서 모녀관계도 비극으로 끝났다. [25] 여담으로 견랑의 엑토플라즘으로 만든 무구 역시 빠루인데, 경애하던 스승을 살해한 흉기라는 점과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26] 이후 견랑은 내심 스승이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채 죽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뵙고 싶다는 기대 반 여전히 자신의 방식에 반대하고 있냐는 걱정 반으로 삼신에게 자신한테 웬 원한령이 붙어있지는 않냐고 물어본 적이 있으나 그런 건 전혀 없다는 대답을 듣게 된다. 아무래도 태재를 견랑에게 맡기기로 하고 원한도 뭣도 없이 깔끔하게 성불한 모양. [27] 길초령이 긴 머리에 고운 얼굴, 여성스러운 이름을 지닌 터라 여자로 착각한 것과 겹쳐서 나온 착각. 나중에 밝혀지지만 길초령은 남자다. [28] 몸집이 하도 작아서 롱패딩을 입으면 입이 가려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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