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주특기 번호 '211 102'[1]의 육군 화생방병 주특기.2. 상세
연막탄[2]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하는 일은 수 km까지 연막을 깔 수 있는 연막장갑차나 연막차량, 또는 기계인 발연기[3]의 정비 및 운용이다. 화학병과 중에서는 제일 소수[4]이고, 육군내에서도 편제가 얼마 없는 병과라 존재감이 없는데, 하는 일이 주로 지원이다보니 도하 작전에서는 간간히 보인다. 화학병이지만 제독이나 탐측하고는 관련이 없다. 그러므로 화학학교에서 방독면은 장식에 불과하다. 다만, 자대에 가면 화학부대라는 것을 의식하는지 간부들이 훈련 중 화생방 상황을 자주 거므로, 방독면은 자주 쓰지만.[5]화생방학교에서 총 4개 기수 중 갈 수 있는 자대가 제일 적은 곳이기도 하다. 사단예하 화생방지원대에서는 아예 연막병 편제가 없으므로, 군단 직할부대인 화생방대대로 가게 되는데 경기도가 5곳[6], 강원도가 3곳[7]이라고 한다.[8] 훈련때도 제독병처럼 힘들게 제독소를 깔 일도 없고.[9] 연막만 좀 쏴 주면 되기에 그다지 어려움은 없다. 다만 교범을 달달달 외워야 한다.
실제인지 편견인지 모르겠으나 왠지 화학병과 중에서는 군기가 제일 빠져있다는 인식이 있다(...) 자대의 화생방 노예인 화생방병, 제독소만 봐도 토하는 제독병이나 일단 하는 일 자체가 상시 필요한 탐측병에 비해, 대규모의 연막작전이 필요한 상황[10]이 뭘지 생각해보면... 덕분에 주특기보다는 작업이 많은데다 화학이나 생명과학 전공자를 우선 선발하는 병과 특성상 고학력자 비율까지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생긴 인식인 듯.
2011년에 처음 발연운용장비가 차량과 장갑차에 장착되었는데 이는 한미연합훈련중 육참총장이 미군의 연막차를 보고 병과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지금 와서는 화생방학교장도 연막병은 필요없다는 말을 할만큼 잉여 보직이다. 참고로 발연장비는 공군의 퇴역기체의 엔진을 개량하여 만든 것이다. 그래서 엔진 한 번 키면 제트기 소리가 나 귀가 아프다.
병과 특성상 생활관에 연막병 반 운전병 반인데, 꿀 빨고 있는 연막병들을 보며 맨날 차량 정비관한테 깨지는 운전병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충 지금까지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괜찮은 꿀을 빨 수 있는 보직이다.
차량 2대로 발연기를 풀가동으로 60분동안 작동시키면 광주 전역을 뒤덮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1/4 가동만 해도 많은 연막이 나온다.
3. 임무
병무청에서 제시된 주특기설명은 다음과 같다.발연기 조작 및 연막통을 사용하여 연막작전 업무수행.
- 발연기조작 및 예방점검, 부대정비를 실시하고 소요 수리 부속 청구.
- 연막작전시 연막통을 사용, 발연기 자체 및 간격 엄폐.
- 연막선정 지역 일대의 기상 제원 측정.
- 연막진지 방호를 위한 위장 실시.
[1]
개정 전 주특기 번호는 1913이었다.
[2]
연막통이나 연막수류탄
[3]
이제 사용하지 않는다
[4]
탐측이나 제독에 비해 기수가 굉장히 적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아직 구형 방독면을 사용 중이다.
[6]
수도,1,5,6,7 군단
[7]
2,3,8 군단
[8]
가끔 문제를 일으켜 일반 화생방중대로 전출되거나 제독병이 전입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전역할 때까지 작업병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연관이 없다.
[9]
제독병이 부족하면 그런 거 없다. 재수 없으면 차출돼서 내가 제독병인지 연막병인지 모르게 계속 제독소치고 있다.
[10]
단순한 연막탄 운용은 보병도 할 수 있는 것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