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점술사였던 시키자키 키키가 먼 훗날 일본이 외세에게 함락당한다는 미래를 점으로 알게 되자 미래를 바꾸기 위해 세운 계획이다. 히테이 공주의 말과 시대배경으로 생각해 보면 외세는 아마도 쿠로후네 사건 즈음의 미국으로 보인다.
온갖 미래의 기술을 가져와 1000자루의 변체도를 만들고 이 변체도들을 제물로 삼아 허도 야스리의 제작을 완료하여 쇼군가를 반 강제적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미래를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계획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 허도류를 통해 완료형 변체도인 허도 야스리의 완성을 꾀한다.
2. 허도 야스리는 완성형 변체도 12자루를 파괴하여 완성도를 증명한다.
3. 완성된 허도 야스리가 오와리 막부의 쇼군을 죽이고 신 막부가 세워지게 한다.
4. 오와리 막부 시절부터 정부요직에 있던 시키자키 키키의 후예들이 외세에 눌리지 않는 형태로 신 막부를 이끈다.
시키자키 키키는 전란의 수습과 변체도의 살포, 허도 야스리의 초벌제작까진 완료하였으나 6대째의 허도류가 활동할 무렵 히다 타카히토가 자신의 성 밑에 파묻혀 있는 성도 하카리의 존재를 눈치채고 역사개찬 계획을 알아 버렸다.
히다 타카히토는 역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대규모의 반란을 일으킨 바람에 역사개찬 계획 자체가 뒤틀려버렸다. 또한 토가메가 행한 완성형 변체도의 수집이 허도류의 완료 시기를 앞당기게 되면서 시키자키의 후예들이 막부를 차지하기도 전에 쇼군이 죽게 되었고, 신 막부를 세울 타이밍이 어긋나 쇼군의 아들이 뒤를 잇게 되었을 뿐인 허무한 결과로 끝나게 된다. 결국 변체도는 허도 야스리를 제외하곤 모두 사라지게 되었고, 신 막부가 세워지는 일 없이 오와리 막부가 존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