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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01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한민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 논란

여자 팀추월 논란에서 넘어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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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경기 내용2.2. 인터뷰2.3. 기자 회견2.4. 이후 경과
2.4.1. 제갈성렬 해설 위원의 해명
3. 노선영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4. 2018년 4월 7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5. 2018년 5월 23일 문체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 발표6. 노선영에 의한 폭행 및 폭언 피해 사건7. 의혹 및 논란
7.1. [거짓] 부적절한 경기였는가7.2. 노선영 선수 측과 백철기 감독 측의 엇갈리는 주장7.3. 빙상연맹의 연관성
8. 반응
8.1. 국가대표 자격 시비8.2. 국민청원8.3. 네파 측의 김보름 선수에 대한 후원 계약 해지8.4. 문체부의 진상 조사 진행8.5. 김보름 선수의 정신과 치료8.6. 빙상연맹에 대한 폭로8.7. 기타
9. 비판
9.1. 비난에 대한 비판9.2. 악플러에 대한 비판9.3. SBS 해설진에 대한 비판
9.3.1. 배성재9.3.2. 제갈성렬9.3.3. 4년 만에 밝힌 입장
9.4. 정치권에 대한 비판
10. 기타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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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평창_여자_팀추월.jpg
파일:평창_노선영_논란.jpg
경기 모습
2018년 2월 1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 선수가 서로 간에 큰 거리 차이를 내며 결승점에 들어왔다. 이를 SBS 중계진이 잘못된 운영이라고 지적하고, 이후 SBS 측이 편집된 영상 등으로 왕따 의혹을 확대시켰다. 김보름, 박지우 선수가 경기 중 노선영을 따돌리고 자기들만 피니시 라인으로 달려나갔다는 의혹이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 결과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법도 2022년 2월 16일 김보름이 이 사건과 관련해 노선영에게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이 사건 경기는 정상적인 주행”이라고 판시했다.

빙상연맹의 미숙한 행정[1], 팀추월이라는 생소한 경기방식, 지도자 백철기의 무능, 배성재 제갈성렬의 해설, 선수들의 인터뷰 등의 이유들이 공교롭게 겹치면서 전 국민적인 오해로 번져나간 사건으로 본 대회의 가장 큰 옥에 티로 남게된 사건이다.

2. 상세

2.1. 경기 내용

배성재: 조금 전에 여자 팀추월 종목이 상당히 좀 아쉬움을 많이 남겼었는데요. 대한민국이 1조로 나왔는데 중반 이후에 이렇게 노선영 선수가 뒤로 많이 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두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팀추월에서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말았습니다.

제갈성렬: 매우 안타깝고요, 팀추월이라는 경기는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단결력과 협동력 서로 한 선수가 부족하면 그 선수를 도와주고 끌고가고 밀어주는 그러한 성격의 종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종목에 대해서 굉장히 아름다운 종목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런 개념의 종목인데 사실 이런 모습이 나온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선배로서 안타깝고, 앞으로는 도저히 이런 경기의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선수들, 지도자들은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2]

배성재: 그렇습니다. 온 국민이 모여서 보고 있는 팀추월 종목이었는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사실 막판에 세 명이 흩어지면서 스퍼트를 할 때는 조금 서로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거의 한 바퀴 반 정도를 노선영 선수가 뒤에 떨어진 채로 두 명의 선수가 달려나갔단 말이죠.

제갈성렬: 노선영 선수는 저렇게 고개를 떨굴 필요가 없습니다. 경기에 나와서는 여러가지 일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노선영 선수가 이곳 평창에서 1500m와 또 팀추월을 타준 것만 하더라도 온 국민에게 좋은 희망과 기쁨을 주지 않았겠습니까. 절대 고개를 떨구지 않았으면 좋겠고, 노선영 선수 당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했어요. 괜찮아요.

배성재: 네. 밥데용 코치가 노선영 선수를 위로해주고 있는데 그 동안의 우여곡절을 생각한다면 온 국민이 노선영 선수에 대해서 더 안타깝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제갈성렬: 그럼요, 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종목을 중계하던 SBS 중계진

2018년 2월 19일 열린 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에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가 함께 출전했다. 팀추월 경기는 마지막에 들어온 주자의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되므로, 팀원들이 서로 체력 배분과 보조를 해주며 마지막 주자를 관리해야 승리하는 팀 플레이 경기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마지막 두바퀴를 남기고 노선영이 혼자 뒤처졌음에도 김보름과 박지우가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나아가며 셋 사이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결과 결국 노선영의 기록에 따라 7위를 하면서 준결승 진출이 무산되었다.

팀 추월은 이름 그대로 팀게임이다. 뒤에 있는 선수가 앞에서 달리는 선수를 잘 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에 있는 선수도 뒤 선수가 쉽게 나아갈 수 있게 공기 저항을 막아줘야 하며, 처지는 선수가 있을 경우 순서를 옮겨 직접 밀어주기도 한다. 팀 추월은 전원 골인하면, 맨 뒤에 있는 선수의 기록을 팀 기록으로 따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앞의 선수들이 1위로 결승선에 도달해도 뒤의 선수가 10위 수준으로 뒤쳐지면 그 팀의 기록은 10위가 된다.

이것은 비단 스피드 스케이팅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마찬가지로, 선두는 몸빵으로 공기저항을 크게 받지만 바로 뒤에 바짝 붙어서 달리는 쪽은 슬립 스트림 덕분에 훨씬 편하게 속도를 낼 수 있다. 바꿔서 말하면, 마지막 주자가 혼자 뒤쳐지면 마지막 주자 역시 선두와 마찬가지로 공기 저항을 심하게 받아 체력소모가 커진다. 따라서, 체력적으로 우세한 선수가 선두에 서고 다른 선수가 뒤따라 간다면, 모든 선수가 결승선에 도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마라톤이나 크로스컨트리와 같은 장거리를 뛰는 종목들은 페이스 메이커의 유무로 경기 성적이 크게 좌우되기도 한다. 이러한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은 철새들이 선두를 교체하며 장거리를 비행하는 것과도 같은 원리이다. 또한, F1과 같이 슬립스트림 효과가 크게 작용하는 경기에서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엔진 성능이 더 낮은 차량이 엔진 성능이 더 높은 차량 뒤에 바짝 쫓아가면 심지어 추월까지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논란이 크게 불거진 이유 중 하나는 다른 국가의 팀플레이와 비교해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팀은 호흡을 잘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외의 다른 국가들의 팀은 전부 거리 차이 없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렸다. 특히,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팀 추월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경기의 준준결승 상대였던 네덜란드는 철저히 팀 페이스를 유지한 결과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고, 압도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3][4]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은 아쉬움에 홀로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코치인 보프 더용은 그녀를 달래주었으나 어째서인지 김보름과 박지우 및 한국인 감독과 코치진은 노선영을 달래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나오는 이런 광경에 각 방송사 해설위원들과 시청자들이 뭔가 이상하다고 의아해하던 찰나...

2.2. 인터뷰

문제의 인터뷰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 영상.
김보름: 마지막에 어... 네.. 쫌(웃음) 그 뒤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네..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거 같아요. (중략) 사실 선두의 랩타임은 계속 14초대였어요.
ㅡ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지우: 사실 선영이 언니가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건 아니었는데 그걸 저희가 근데 기록 욕심도 있다 보니까...
ㅡ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안 그래도 경기 내용이 논란이 되던 차에, 김보름과 박지우의 경기 후 인터뷰로 인해 논란이 더 심화되었다.[5] 김보름은 인터뷰 당시 웃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심지어 노선영 선수를 "뒤에"라는 간접적인 호칭으로 언급하는 등 사실상 노 선수를 무시하는 어감이 아니냐는 인식까지 심어주었는데, 두 선수 간의 나이차이와 관계를 생각하면 선배나 언니라는 호칭이 일반적이며 인터뷰 중이라는 상황을 감안해도 중립적으로 노선영 선수라고 했어야 맞을 것이다. 또한 박지우는 관중 함성 소리 때문에 떨어진 것도 몰랐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이 때문에 관중을 탓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관중 탓 논란은 후술할 논란 문단 참고.

해당 인터뷰 영상은 네이버 영상 기준 경기 직후 몇 시간 만에 100만 재생을 찍기도 했다. 특히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노선영에 대해 언짢은 듯한 태도로 노선영 탓을 하는 듯한 인터뷰를 한 것이 문제였다.

물론 노선영이 올림픽 직전에 겪은 여러 문제들로 인해[6] 제 기량을 펼치기 힘든 상황이었던 것은 사실이며, 내부 고발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팀 경기인 데다 국민들이 주목하는 인터뷰라는 점에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태도였고 본인의 이미지를 해치는 인터뷰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김보름과 박지우는 이 인터뷰 한 번으로 한국 빙상계에 만연해있던 의혹을 만천하에 시인한 꼴이 되었으며, 거기에 더해 김보름은 빠르게 개인 SNS를 닫음으로써 팬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었다.

2.3. 기자 회견


결국, 다음 날인 2월 20일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

기자회견 당일, 박지우와 노선영은 참석하지 않았다. 백철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과 함께 "노선영이 후위에 계속 있던 건 전적으로 노선영이 자처한 것이며 큰 응원과 함성 등 현장 분위기로 인해 경기 중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기에 준비한 작전이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보름 선수는 "뒷 선수를 챙기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김보름)의 잘못이고 논란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상처입으신 국민들께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어린 박지우의 불참에 대해 이해해달라는 감독의 발언 당시 김보름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펼쳐보기】
>-어제 경기 내용과 상황을 설명해달라

백철기 감독(이하 백감독): 여자 팀추월 경기 종료 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감독으로서 책임 통감한다. 많은 분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처음에는 세 선수 모두 여자팀 추월 6바퀴인데 3선수가 한바퀴씩 돌아가면서 끄는 것으로 선수들과 대화했다. 올림픽 시작 후 코칭스태프들이 다른 국가 선수들 기량 점검하고 시합 결과 봤을 때는 우리 선수들도 힘을 합쳐서 다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4강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김보름 역할이 중요해서 50%에 해당하는 3바퀴를 책임져 달라고 했다. 김보름이 역시 4강 목표로 그렇게 해보겠다고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나머지 세 바퀴는 노선영, 박지우가 책임을 지고 6바퀴를 돌아가면서 훈련에 집중했다. 어제 보셨다시피 많은 관계자들은 왜 노선영 선수를 마지막에 중간에 끼워서 가지 않았느냐고 의구심을 제기했으나 우리가 시합 전에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중간에 놓고 가는 것보다는 그 속도를 유지시켜 뒤에 따라가는 것이 좋다는 것을 노선영 선수가 제게 직접 이야기했다. 우려가 됐지만 선수들이 연습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노선영 선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 그결과에 대한 책임은 제게 있다. 노선영 의견을 받아들인 것은 1500 경기를 잘했고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선수 본인 의견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노선영 선수는 왜 안 나왔나

백감독: 나오기 전에 연락이 왔는데 너무 심한 몸살이 와서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경기후 따로 대화 나눈 것이 있나

김보름 선수(이하 김선수): 경기 끝나고 늦었고 선영이 언니와 방이 달라서 따로 대화한 것은 없다
-팀추월은 호흡이 중요한데 노선영 선수가 떨어졌는데도 스퍼트 해야하는 상황이었나.

백감독: 세 선수 모두 4강 의지가 강했다. 연습 통해 어떤 방향으로 할지 사전 준비는 완벽했다. 노선영 선수가 뒤에 처진 부분은 링크내 분위기 때문에 앞에서 상황을 판단 못 했다. 지도자들 역시 큰소리로 벌어졌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분위기 때문에 전달받지 못해 계속 진행됐다?
-세선수 그대로 7-8위 순위전 가나

백감독: 순위전은 그대로 치른다. 노선영 선수가 감기몸살 너무 심한데 오후에 체크해보고 내일 판단하겠다
-인터뷰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김선수: 어제 경기 후 인터뷰 많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 받으셨다.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 뒤처져서 기록이 안나왔다고 말한 부분은, 목표 기록 달성에 대한 생각때문에 떨어져 진행됐다. 경기장 큰 응원 때문에 워낙 거리가 벌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경기 후 모습이 찍히면서 큰 논란이 됐다. 서로 따로 움직이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

백감독: 선수들 못 챙긴 부분은 저희 코칭스태프 잘못이다. 서로에 대한 미안한 감정 때문에 그런 문제가 나왔다. 지도자가 챙기지 못한 부분 죄송하다.
-팀 추월 준비를 잘해왔나

백감독: 많은 준비를 해왔고, 노선영 1500m 이후에는 매스스타트 대신 팀추월 훈련에만 주력했다.
-김보름 선수는 갑자기 왜 스퍼트를 치고 나갔는지

김선수: 세 명의 선수 모두 3위를 목표 삼았고 꼭 4강에 진출했어야 한다. 저는 팀추월 6바퀴 중에 3바퀴 리드해야 하는 역할이고 선수마다 개개인의 역할이 있는데 그 역할 속에서 정해진 랩타임이 있었다. 그 랩타임으로 가야 4강을 확정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두바퀴는 29초로 가야했다. 앞 4바퀴를 모두 잘 타줬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직 29초대에만 집중했다. 결승선에 와서야 언니가 뒤에 있음을 알게 됐다. 선두에서 뒤에 선수 챙기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 크다.?
-논란이 커지는 데 대해 억울한 점이 있나

김선수: 뒷선수 챙기지 못한 것은 제 책임이 제일 크다. 억울한 점은 없다.
-현장에서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 대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다.

백감독: 며칠 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팀추월하는 모습 기사가 떴다. 사실 처음에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처음 와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추려 노력했고, 강릉 도착해서는 컨디션이나 모든 면에서 자유스럽게 화합하고 잘 지냈다.
-노선영 선수가 원래 중간자리였는데 경기 당일 뒤로 밀려났다고 하는데

백감독: 컨디션이 최상이었고 선수들이 지도자만큼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중간보다 속도 유지해서 맨 뒤로 가는 부분을 노선영 선수가 직접 이야기했다. 노선영 선수의 의견을 제가 받아들였다.
-내일 출전 문제 없나

백감독: 지금 굉장히 힘들어한다.잘 도와달라.
-예전에 노선영 선수가 선수촌 나왔을 때 메달 가능성 있는 선수만 밀어서 소외감을 느낀다, 팀추월 훈련이 안된다고 했는데 감독님은 훈련이 잘됐다고 말씀하셨다. 노선영 선수는 왜 그런 이야기를 하게 된 건지.

백감독: 그 부분은 기회 되면 나중에 충분히 설명하겠다. 오늘은 어제 경기 이야기만 하겠다.
-감독님이 목표 삼은 기록은?

백감독: 우리는 2분 59초 예상했다. 4위한 팀이 2분 59초 탔다. 충분히 가능성 있는 기록이었고, 결과에 못미쳐서 죄송스럽다.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RVS0SZTI9

그러나 노선영과 박지우가 불참한 상태에서 백감독은 노선영 탓, 관중 탓, 작전 실패 등 면피성 발언만 한다거나, 김보름은 노선영에 대한 사과는 없이 기자회견 도중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는 의혹[7]까지 이는 등 정상적인 기자회견이라고 볼 수 없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그리고 가뜩이나 국민들의 시선이 따가운 상황에 "매스스타트 출전을 해야 하니 비난을 멈추고 응원을 부탁한다"는 회피성 발언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안하느니만 못한 기자회견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눈물 쏟은 김보름..모든 것은 내 책임 관련 기사가 올라온지 불과 4시간 만에 댓글이 40,000개가 넘는 등 인터넷 여론도 들끓었었다.

2.4. 이후 경과

침묵 깬 노선영…김보름·박지우 대해선 “올림픽 후에”

노선영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평창 올림픽 매스스타트 훈련을 마친 뒤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림픽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 올림픽이 끝나면 그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후의 발언과 행적을 보면 노선영 선수 본인은 이때의 발언에 진지하게 차후 인터뷰를 가지겠다는 의도를 품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20일 당일 기자회견부터 시작해서 블랙하우스 출연까지, 본인은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계속 말이 나와서 괴롭다는 식의 인터뷰를 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2월 21일 팀추월 7, 8위전에 출전하며 2월 24일 매스 스타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노선영 역시 21일에 있을 팀추월 7, 8위전에는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누리꾼들과 빙상팬들이 이를 갈고 있고, 파탄이 나 버린 이 멤버들을 추스려 7, 8위전에 내보내는 것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같이 뛰든 뛰지 않든, 전 경기의 후폭풍부터 먼저 맞이하게 될 상황이다. 특히 기자 회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박지우는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노선영은 감기몸살 기운이 있다고 하기 때문. 물론 기자회견에서 둘을 내보내지 않기 위한 핑계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7, 8위전에서 만나게 될 폴란드 여자 팀추월팀 역시 똑같은 팀 불화 논란이 일고 있는 팀이다. 준준결승에서 2명의 선수가 먼저 들어오고 남은 선수 하나가 나중에 들어온것, 그리고 나중에 들어온 선수가 팀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선수라는것까지 동일하다. 차이점은 팀 불화 원인이 경기 중 일어난 실수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들어온 2명의 선수는 나탈리아 체르본카(30)와 루이자 즈워트코프스카(32), 나중에 들어온 선수는 카타지나 바흐레다추루시(38)다. 경기 직후 체르본카는 벤치에서 물건을 차고 내던지면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흘리며 "3년간 최선을 다했는데 바흐레다추루시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그녀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 바흐레다추루시 역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자책했지만 다른 보도에 의하면 그러면서도 체르보카가 훈련 중 팀을 이탈한 것을 지적하면서 동반 연습양이 적었던 것은 체르보카의 탓임을 지적했다고 한다. 기사

파일:평창_팀추월_78위전.jpg
7-8위전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 함께 모여 달리는 모습.

21일 오후 6시. 모든 팀추월 선수들이 빙상장에 들어와 함께 훈련을 하는 등 경기 출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 오후 8시 50분경에 치러진 7, 8위 결정전 경기에서는 여론을 다분히 의식한 듯한 주행을 했다. 다소 늦더라도 다같이 들어오면서 협동을 강조하려는 모습을 보인 경기내용이었다.[8] 기록은 '3분 7초 30'으로 8강에서의 기록인 '3분 3초 76'보다 약 4초나 늦어졌다. 결국 대한민국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최종 대회 기록은 8위로 결정되었다.

또한 경기 시작 전부터 중계진 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있어선 안 될 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으며[9]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좋은 성적을 내 주목을 받아야 할 다른 선수가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배성재 SBS 캐스터는 빙상 연맹도 달라지길 기대하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현장반응 역시 여론을 반영하듯 김보름과 박지우가 호명될 때와 노선영이 호명될 때의 환호소리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는데, 이러한 관중들의 반응으로 인하여 김보름이 충격을 받았다.[10]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 현장반응 기사 김보름 관련 기사

경기 이후에 믹스드존에 많은 기자들이 몰렸는데 노선영은 물론 김보름, 박지우마저도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기자들은 일을 해결하려면 노선영이 먼저 입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의 책임을 또다시 노선영에게 덮어 씌우려는 기사들이 신문사 상관없이 생산되고 있다. 노컷뉴스 세계일보1 세계일보2[11] 동아일보 한겨례
파일:김보름_큰절.jpg
김보름, 女 매스스타트 은메달…관중에 큰절 "죄송하다" 눈물
[올림픽] '김보름 은' 여자 매스스타트 실시간 시청률 52.98%

24일 김보름과 박지우가 본인의 주력 종목인 매스 스타트에 출전했다. 팀추월 순위결정전에 이어 많은 국민들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경기였다. 경기결과 김보름이 결승에 진출한 뒤 은메달을 따냈고 이후 트랙을 돌면서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뷰에서는 지난 과오에 대해 재차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응원해준 관중과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메달 수여식에서도 계속 침울한 표정으로 일관해 같은 시상대 위에서 메달에 기뻐하는 다른 선수들과 표정에서 비교가 되었다. SBS 중계진은 감격의 순간에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밝혔고, 이번 올림픽의 스피드 스케이팅 마지막 중계였지만 온전히 응원하는 마음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빅토리 세리머니를 마치고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여전히 논란에 대한 답변을 피하고 있어, 문제를 숨기려고만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김보름은 폐회식에 참여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기로 했으며, 다음 달에 열리는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도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보름 일문일답]'노선영 사태' 질문 NO…"경기 질문만 받고 싶다" 김보름의 악몽 같은 올림픽…폐막식도 불참

한편 같은 날 매스스타트 남자 초대 챔피언이 된 이승훈은 공식 인터뷰 중 일부 선수가 한체대에서 따로 훈련한 것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것이 다른 선수에게 상처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승훈 "상처받았다면 미안"…사실상 노선영에게 사과
26일에 박지우는 주니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 #

2.4.1. 제갈성렬 해설 위원의 해명

상술한 논란의 SBS 중계의 해설을 맡았던 제갈성렬은 월간조선의 총정리 기사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했다.
제갈 위원은 3년 전 자신의 해설을 지금은 어떻게 생각할까. 직접 물었다.

당시 SBS 중계에서 ‘최악의 장면’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장면’이란 말이 나왔다.
― “제가 한 말이 아니다.”

맞다. 그 말은 배성재 캐스터가 한 말이다. 제갈 위원은 ‘앞으로는 도저히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선수, 지도자들은 생각해야’라고 말했다.
― “KBS, MBC 해설도 똑같이 말했다.”

SBS만 달랐다. 선수들이 흩어져서 들어오는 건, 올림픽에서 다른 팀에서도 일어난 일 아닌가.
― “더 이상 이 부분 갖고는….”

경기 중계를 할 때 기록을 보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랩타임상으론 이때 기록이 이 선수들의 좋은 기록 아니었나. 해설에선 최악의 모습이라고 했다.
― “수월하게 같이 동반해서 들어가도록 작전을 짜야 했다는 얘기다.”

기록만 보면 작전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 아닌가.
― “선수들에게 한쪽으로 치우친 얘기가 될 수 있다. 말할 수 없다.”
추적/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사건의 內幕 - 여자 팀추월, 왕따도 없었고 ‘콜’도 없었다 기사 중에서.

3. 노선영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

노선영은 3월 8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하게 되었다. 노선영은 빙상연맹 내 차별과 특혜를 폭로했다.
" 노선영 김보름이라는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경기는 빙상연맹이 버리는 경기라고 생각했거든요"
라는 것이 김어준과의 인터뷰 내용.

4. 2018년 4월 7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이번 동계올림픽을 비롯하여 2014년 소치 올림픽 직후에도 <그것이 알고싶다> 제보 창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유사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왕따 논란, 짬짜미 의혹, 선수 폭행과 귀화 파문 등 빙상계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잡음들의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제작진은 많은 빙상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입을 열기를 꺼렸다. 그 중 일부는 끝내 침묵했고, 상당수는 두려움을 표현했다. 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두려움의 이유는 한 사람으로 좁혀졌다. 과연 그가 모든 빙상연맹 사태의 원인이고 배후일까? 빙상연맹의 막강한 실세로 잘 알려진 그에 대해 전 현 빙상 선수, 관계자는 물론 전 국가대표 감독 에릭 바우만을 통해 듣는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팀추월 사태는 빙산의 일각으로, 선수는 늘 성적을 위한 도구였고 누구든 한 사람의 방식 한 사람의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후환이 따랐다는 것이다. - 방송 공식 예고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팀추월 논란을 비롯한 빙상연맹 논란들에 대해 다루었다. 아니나 다를까 전부터 의혹이 많았던 전명규를 빙상연맹 논란의 배후로 지목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전명규가 모 인물에게 자신의 뜻대로 기사를 쓰라고 지시하고 있었고, 사과 당사자였던 백철기도 등장했다.

5. 2018년 5월 23일 문체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 발표

문체부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 발표
* 여자 팀추월 예선경기에서 지도자와 선수 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으며, 선수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
* 특정 인물이 빙상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권한도 없이 빙상연맹 업무에도 개입한 사실을 확인
* 빙상연맹이 정관에 없는 상임이사회를 통하여 조직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한 것을 확인

선수 고의가 없었음으로 판단되면서 왕따 논란이 없었음으로 결론이 났다.

6. 노선영에 의한 폭행 및 폭언 피해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노선영의 김보름에 대한 폭언 논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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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021년 김보름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제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제1심 재판부는 '왕따 주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노선영이 지나치게 간격이 벌어진 이유가 김보름과 박지우의 책임이 아닌 코치진이 능력 부족으로 당시 경기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한 지시를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 즉, 선수 문제가 아닌 코치진 무능이 당시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재판부는 판결하였다.

또한 김보름이 평소 노선영으로부터 폭언과 욕설을 당한 피해 사실이 일부 인정되어 노선영 선수에게 300만원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되었다. 이후 항소심에서 피고 측이 상고하지 않음으로써 최종 판결이 확정되었다.

7. 의혹 및 논란

===# [거짓] 집단 따돌림 의심 #===
노선영, 기자회견 내용 반박…"팀 분위기 좋지 않았다"

2018년 2월 20일, 노선영 SBS 8 뉴스의 인터뷰에 응해 기자회견의 내용에 반박한 바에 따르면 보도에 의하면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을 뿐더러 함께 훈련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고 한다. 김보름-박지우와 노선영은 서로 따로 앉아있었고 대화는 물론이고 서로 쳐다보지도 않았다. 심지어 경기 하루가 지난 후에도 기자회견장에서 김보름은 경기가 끝난 후 노선영과 말도 나누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한편 박승희의 평창다이어리에 따르면, 노선영과 박지우는 박승희, 심석희와 함께 같은 숙소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그 동안 고생하면서 힘들었던 올림픽을 마치고 같이 외출하면서 휴식하는 것만큼 중요한 이벤트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노선영 선수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본인이 느낀 바를 말한 것에 따르면, 지도자들에게 밉보인 본인과 다른 선수들이 말을 섞는 것을 꺼렸다고 한다. 말을 걸면 자리를 피하고 메신저를 통해 "누나, 지금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얘기해요"라는 연락이 오기도 했다고 한다.

문체부 감사 결과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님으로 확인되었다.

7.1. [거짓] 부적절한 경기였는가

====# 부적절한 경기가 맞다는 의견 #====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네덜란드 팀은 스벤 크라머가 맨 뒤에서 코엔 페르베이를 계속 밀어주었고, 심지어 한국 여자 대표팀과 같은 조로 경기를 치렀던 네덜란드 여자 추월팀의 경기에도 앞 선수를 손으로 밀어주던 장면이 나왔다. 게다가 한국 남자 대표팀도 선수들이 서로 밀어주고 발을 맞춰가며 결국 4강을 1위로 진출했다. 심지어 노선영도 경기 중 뒤에서 박지우를 밀어줬다. 따라서 마지막 2바퀴 이후의 레이스는 정상적인 경기라고 보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선수와 감독은 작전 미스가 생겼다고 변명하기도 했으나, 정말로 작전미스로 팀추월 경기 막판에 그 정도로 마지막 주자가 뒤쳐지는 사태가 벌어졌으면 선수와 코치들은 경악했어야 한다. 자책감이나 낭패감으로 푹 수그려도 모자랐을 판국에 경기 끝나자마자 노선영 선수를 탓하는 언론 인터뷰를 한다거나 노선영이 자처한 것이라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더구나 경기 중에는 백철기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2인이 빙상장 안에서 직접 숫자 판넬을 들고 작전을 지시하는 등 선수들과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이 가능하고 육성외에 수신호로도 작전지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볼 때 시끄러워서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감독의 변명 역시 신빙성을 얻기 힘들다.

더불어 대기 중이던 코치도 문제가 있어 보였는데, 위의 경기 영상 21분 30초경 보프 더용 코치가 따라가며 소리칠 때 한국인 코치는 그냥 그 자리에서 멀뚱히 보고만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경기 후 고개를 떨구고 울고 있던 노선영을 위로해준 코치가 보프 더 용 코치 단 한 명뿐이었다는 것도 노선영이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진 더 나아가 빙상연맹의 눈 밖에 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거기다 보프 더 용 코치가 20일 자신의 트위터로 불행히도 놀랍지 않다며 한국팀이 7~8위를 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트윗[12]

또한 익명의 빙상관계자는 "저렇게 레이스를 펼치는 것은 노선영 망신주기"라는 의견을 밝혔으며[13][14], 앞서 노선영의 반박 인터뷰가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김보름과 노선영의 사이는 좋지 않은 것은 예전부터 빙상계에 알려진 사실이고 특정 대회에서는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종종 이런 일이 발생한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한번 페이스가 꺾이면 쉽게 페이스를 올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간혹 이렇게 한 선수가 뒤쳐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뒤쳐진 선수를 나몰라라하면서 방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를 두고 '노선영을 감성팔이와 협회탓 등 언론플레이로 대표팀에 들어온 기량 부족의 선수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짜낸 각본 같다'는 추측도 나왔다.

경기 자체와는 별개로, 일본 빙상 국가대표팀 코치인 요한 드 위트는 그것이 알고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경기에서는 하루 전에 전략을 바꿀 수 없다. 그건 말이 안 되는 일이다."라며, 백철기 감독이 경기 전날에 전략을 바꾼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밑의 부적절한 경기가 아니라는 의견에서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최순실 라인이고 그래서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내용인데 이 부분에서도 약간의 의문점이 붙는다. 제갈성렬은 평창 동계올림픽 1년전에 있었던 강릉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해설위원을 맡았는데 이때 김보름 선수가 1위를 하자 흥분을 하며 '금보름 아닙니까 금보름 어제는 정월대보름 오늘은 금보름 입니다'라고 신나게 중계했었다. 1년 전에는 흥분하며 1위를 격하게 축하해주며 해설하던 제갈성렬이 1년 뒤에 전명규를 끌어내리기 위해 일부러 심각하게 중계했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는 어렵다. 즉 제갈성렬의 특징인 흥분하는 해설로 인해 팀추월 경기의 아쉬움이 과하게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당시 KBS, MBC에서 중계를 했던 이강석, 문준 해설위원도 당시 중계에선 자제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는 강하게 비판했었다.

====# 부적절한 경기가 아니라는 의견 #====
====#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예선 경기에서의 ‘나쁜 의도가 있는 고의적 주행’ 의혹은 관련자 진술과 면담, 다른 국가 대표팀 사례, 이전 국제대회참가 시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사례, 경기 당일 전후의 상황, 경기 영상에 대한 기술적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특정 선수가 고의로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높이거나 또는 특정 선수가 일부러 늦게 주행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 선수가 경기 종반부에 의도적으로 가속을 했다는 의혹과 △△△ 선수가 고의적으로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됨"
-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 中

5월 23일 발표된 문체부의 소위 '왕따 주행'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 선수들은 각자 최선을 다했으며 의도적인 망신주기 레이스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위에서 서술한 '부적절한 레이스였다'는 주장의 논거에 대해서 설득력이 없음을 자세히 밝히고 있다.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는 3랩(1,200 미터)에서 가장 빠른 구간속도를 기록하였으며, 이후 속도를 유지하면서 경기 전에 선수들이 목표했던 구간 기록(랩 타임/28~29초)을 유지하고 있음"
"그러나 노선영 선수는 4랩(1,600미터)까지 좋은 기록이었지만, 5랩(2,000미터) 이후에는 속도가 늦어졌으며, 이는 4강 진입을 위해 초반부터 페이스를 높이면서 노선영 선수의 체력이 5랩(2,000미터) 이후 떨어진 것으로 보임"

즉,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이 세 번째로 빠지자 의도적으로 가속한 것이 아니라 속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달렸으며, 반대로 노선영 혼자 속도가 늦어졌다는 것이다.
"국내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 중 일부 선수가 뒤쳐지는 사례는 다수 확인할 수 있으며, 여자 팀추월 예선경기에서 선수들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경기를 했다고 보기 어려움"

SBS 중계진은 한 선수가 뒤쳐지는 것이 팀추월에서 보기 드문 장면인 것처럼 해설을 했고 시청자들은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는데, 실상은 팀추월 경기 중에 다수 확인되는 장면임이 확인되었다. 보고서에서는 그 사례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미국 여자대표팀, 2016 세계선수권 러시아 여자대표팀, 2017 세계선수권 독일 여자대표팀, 2017년 4차 월드컵 노르웨이 남자대표팀 등을 제시하기까지 했다.[15] 해설위원이면서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팀추월이란 종목에 대해 오해를 확산시킨 제갈성렬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16]
"경기 종반부에서 ○○○ 선수와 □□□ 선수가 뒤쳐진 △△△선수를 감안하지 않고 주행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체력이 떨어져 있는 경기 종반부 6랩에서 선수가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속도를 높이는 것은 어려우며, 경기 종반부에 간격이 벌어질 경우 각자 최선을 다해 주행을 하는 것이 기록* 단축에 유리하다는 전문가 자문의견이 있었음"

노선영이 뒤쳐진 경우 김보름, 박지우가 감속해서 셋이 함께 골인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잃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당일 팀추월 레이스 자체만 놓고 보면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 못한 부진한 레이스일 뿐이지, '왕따'나 '망신주기' 같은 의혹은 근거없는 주장임이 확인되었다.

7.2. 노선영 선수 측과 백철기 감독 측의 엇갈리는 주장

경기 다음 날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노선영 선수가 감기몸살을 이유로 불참한 이후, 이에 대한 각종 논쟁이 있었다.

====# [진실] 감기 몸살을 이유로 불참한 게 맞는가 #====
일단 백철기 감독이 카카오톡을 통해 공개했듯이, 노선영 선수가 감기몸살을 이유로 불참하겠다는 말을 한 것은 맞다. 다만 노선영 선수가 낮에 외출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히기도 했다는 점으로 볼 때, 일단 감기몸살 자체가 사실이 아님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노선영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기자회견이 열리기 3시간 전에 백철기 감독이 "노선영이 마지막 바퀴 맨 뒷자리를 자처했다"는 인터뷰를 낸 것을 보고,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부른 것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 약 1시간 전 즈음에, 감기몸살을 핑계로 기자회견에 나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것.

====# [거짓] 노선영 선수가 '마지막 바퀴 맨 뒷자리'를 자처했는가 #====
"주행순번 결정은 총 4차례에 걸친 논의로 결정되었으며, 선수들과 지도자들 간에 논의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노선영 선수는 마지막 주행순번에서 2번 주자가 좋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나, 이후 경기 전일(2.18) 박지우 선수가 백철기 감독을 찾아가 좋은 기록을 위해 노선영 선수가 마지막 주행순번에서 3번 주자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하자 백철기 감독은 선수들끼리 합의하여 결정하라고 지시하였음"
"그러나, 그 이후 여자 팀추월 선수들은 서로 간에 주행 순서에 대한 별도의 논의를 하지 않았으며, 그런 과정에서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는 백철기 감독의 ‘선수 간 합의’ 지시를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판단됨"
"경기 당일(2.19) 워밍업을 시작하기 전에 백철기 감독이 전날 박지우 선수가 제안했던 주행순번(노선영 3번)에 대해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어봤지만, 이를 전달받지 못했던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는 감독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하였고, 선수들 모두가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음"
"그런 상황에서 평소 박지우 선수와 소통이 원활했던 박승희 선수가 “마지막 주행순번에 노선영 선수가 3번 주자로 가는 것을 우리가 합의 했는지에 대한 감독의 질문이다.”라는 상황을 설명하였고, 이에 대해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는 노선영 선수가 3번 주자로 가는 것이 괜찮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음"
"노선영 선수는 본인의 컨디션에 확신이 없어 망설였지만, 주변(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에서 3번 주자로 가도 괜찮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배로서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그 자리에서 마지막 주행 순번에서 3번 주자를 한번 해보겠다고 백철기 감독과 선수들에게 이야기하여 최종적으로 주행순번이 결정되었음"
-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 보고서 中

상기했듯 백철기 감독은 20일 인터뷰에서 노선영이 마지막 순서로 달리겠다고 자처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백철기 감독, 노선영 반발에 해명 "나만 들은 것 아니다" 이에 대해 노선영 본인은 20일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순서로 달리겠다고 밝힌 적이 없으며 순서가 바뀐 것을 경기 당일 워밍업 시간에야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노선영 본인이 직접 마지막 순서로 달리겠다고 했다는 말이 2월 21일자 SBS 평창 투나잇 인터뷰 도중에 나오기도 했다.

[단독] 노선영 "경기 당일에 순서 바꿔…연습 안 해본 방식"

21일 7, 8위 경기가 열리기 전 SBS에서 추가보도 한 내용에 의하면 준준결승 경기 바로 전날까지도 노선영이 마지막 바퀴에 2번 자리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연습을 했지만 경기 당일 갑자기 바뀌게 된 것이고 3번 자리로 들어 가는 방식은 지금껏 한 번도 훈련해 본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17]. 이에 대해 백철기 감독은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취재한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노선영 본인이 "마지막 순서로 달리겠다고 했다"는 말 자체는 맞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노선영 선수는 본인이 3번을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음에도 그냥 그게 기정사실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조성된 판에, 팀경기인데 계속 고집을 부릴 수가 없어서 그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이후 그알팀이 취재한 빙상 관계자 역시, 노선영은 3번을 하는 것을 체력문제로 꺼렸다고 한다. 그러나 분위기가 이미 정해져있는 느낌임에도 감독이 말로는 노선영 선수보고 결정해라고 그랬다고 한다. 이때 관계자가 느낀 것은 노선영 선수가 "아, 그러면 제가 할게요"라는 식으로 자발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다. 때문에 이 관계자는 백철기 감독이 거짓말을 해 깜짝 놀랐다고 한다. 또한 백철기 감독이 다른 관계자와 한 녹취록에 따르면 백철기 감독은 "내가 한 이야기 듣고만 있어" "선영이가 그렇게 결정을 했다"는 식의 발언을 하자, 관계자는 "네? 모르겠다. 죄송합니다"와 같이 다소 황당해하면서도 마지못해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체부의 감사 결과 노선영뿐 아니라 김보름도 노선영이 마지막에 3번으로 달리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백철기 감독과 박지우가 순서 변경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백철기는 박지우에게 노선영, 김보름과 상의하여 결정할 것을 지시하였으나, 경기 당일까지 상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박지우를 뺀 두 선수 모두 당일까지 이에 대해 까맣게 몰랐던 것. 오히려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 박승희가 노선영, 김보름에게 설명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박지우가 어째서 백철기 감독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보름과 노선영은 경기 당일에서야 순서 변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당황했으나 박승희의 설명을 들은 후 김보름이 먼저 동의의 의사를 표했으며, 이미 다수가 동의한 것을 확인한 노선영도 마지막으로 다수의 의견을 따라감으로써 노선영이 마지막에 3번째로 달리는 주행 순번이 결정되었다.

이는 주행 순서에 대해 확실히 결정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상의하라며 떠넘긴 백철기 감독의 무책임함과, 본인이 감독에게 순서 변경에 대해 말을 꺼내 놓고서는 정작 중요한 동료 선수들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은 박지우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낳은 결과이다. 따라서 노선영이 '팀내에서 왕따라서 순서 변경을 모르고 있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 노선영이 왕따라면 마찬가지로 순서 변경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김보름도 왕따란 이야기인데 팀원 3명 중 2명이 왕따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백철기 감독은 지도자로서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으며 기자회견에서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는 것을 이유로 징계가 결정되었다.

7.3. 빙상연맹의 연관성

====# [거짓] 파벌 논란 #====
빙상연맹의 파벌논란과 전명규 라인에 대한 의혹

올림픽 이전부터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흉흉한 기사가 나온 바 있다. 기사 # 이승훈이 이후 이를 일축하는 듯한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 있으나,[18] 이전부터 빙상연맹의 파벌 문제는 자주 논란이 된 만큼, 이번에는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목할 만한 점은, 세 선수 모두 한체대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즉, 그동안 자주 논란이 되었던 한체대 VS 非한체대 구도가 아닌 사실상 연맹이 밀어주는 선수 VS 연맹이 버리는 선수간의 구도라 볼 수 있겠다.

노선영 선수 본인 인터뷰에서도 한체대-비한체대 파벌 갈등은 언급되지 않으며, 주로 지목되는 것은 '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부터의 특정 선수 밀어주기 관행'이다. 사실 전명규 부회장은 본인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1992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기훈이 금메달을 땄을 때부터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표팀 에이스를 밀어주기 위해서 다른 선수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는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도 안현수 특별발탁 논란으로 다시 드러난 바 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번에도 전 부회장은 메달 가능성이 높은 매스스타트 종목을 밀어주기 위해서 팀추월을 반쯤 버리고 매스스타트 출전 선수들만을 한체대에서 집중 훈련시킨 것으로 판단되는데,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모두에 출전하는 두 선수는 별 피해가 없었지만 팀추월에 주력하는 노선영 선수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 것이다. 놀랍게도 전명규 부회장이 이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의혹은 2017년 9월 기사부터 제기되었다.

노선영은 팀추월에 집중하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도 못 했으나, 김보름 등은 개인 훈련을 했다는 것까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 논란은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인다. 당장 네이버와 다음에서도 폭발해버렸다.

따라서 선수의 잘못을 넘어 이 모든 사태의 핵심으로 빙상연맹이라는 큰 배후가 지목되고 있다. 빙상연맹의 밀어주기와 왕따질, 인맥 낙하산 등, 어른들이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 어린 선수들이 그런 걸 그대로 보고 배웠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결국 빙상연맹으로부터 시작된 각종 비리와 파벌 등의 적폐를 파헤쳐 청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특히 엄한 군율과 강한 팀워크가 지도자의 객관적 도덕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고대의 전장부터 현대의 스포츠 경기에까지 모두 적용되는 만고불변의 진리다.

전 국가대표 스피드 감독인 이영하도 방송과의 통화에서 "경기 도중 팀원이 뒤쳐진 것을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선수와 개별 행동할 수 없다. 선수와 코치가 하는 말은 모두 연맹의 지시에 의한 것" 이며 "연맹은 메달 따면 무마될 것이라며 버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였다. # 개인 의견이라지만, 선수 시절에는 일인자였고 감독까지 하던 인물이라 시사점은 크다. 실제로 연맹의 모르쇠 작태는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이 메달을 딸 때까지 그대로 계속되었고, 어느 정도는 연맹이 바라던 대로 되고 있다.

그러나 논란 이후 현재까지도 연맹차원의 공식 입장이나 답변 또는 사과가 없는 등 선수를 방패막이 삼아 선수 개인의 문제로 축소·무마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올림픽] 상처받은 김보름? 노선영?… 도대체 빙상연맹은 어디 숨었나

====# [진실] 부적절한 개입 논란 #====
문체부 감사를 통해 빙상연맹이 부적절하게 업무 개입을 해온 것은 사실로 판명되었다.

前 부회장이었던 이가 빙상연맹 부회장 직위에서 사임한 이후에도 정당한 권한 없이 외국인 지도자 계약 해지, 외국인 지도자가 재임하고 있음에도 과거에 국가대표 코치를 맡은 바 있는 다른 외국인 지도자 영입 시도, 외국인 체력 트레이너 영입 시도 등 빙상연맹 업무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선수, 지도자 선발 시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도 사실로 확인되었다.

===# [미확인] 언론플레이 의혹 #===
사건 발생 후 기다렸다는 듯이 튀어나온 아래의 언론 기사에 대해서도 언론플레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노선영에의 동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음에도 기자가 노선영을 두둔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2018년 2월 19일
탈락 결정적 요인…조용히 경기장 빠져 나간 노선영
'선수 표적 악플세례' 이번엔 김보름에게…SNS 폐쇄
21일에도 김보름을 옹호하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앞만 보고 달린 죄..김보름 향한 비난여론 가혹하다
'감기몸살' 노선영, 향후 행보는
22일자 기사

김보름을 응원하는 이유
24일 노선영 선수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노선영, 4년 전 소치 팀추월 당시 동료 놓쳐…"양신영 뒤쳐졌다", 스페셜경제 시선뉴스

위 기사는 마치 한 선수를 버리고 온 것처럼 작성되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번 논란처럼 양신영 선수가 선두에 있다가 후위로 빠졌을 때 스퍼트를 올린 것도 아니다. 마지막에 선두가 속도를 늦춰서 세 선수가 결승점에 다같이 들어왔지만, 기사에서는 거리가 벌어졌던 레이스 도중의 사진을 실었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도 있다. 영상 참고.

더구나 저명성 있는 언론사에 관련 뉴스 한 토막도 없이 단지 인터넷 신문 2곳의 기사 내용만 가지고서는 신빙성을 얻기도 힘들다. 대형포털에 기사제공도 되지 않은 기사이며, 해당 기자의 기사내역을 볼 때 스포츠 전문 기자도 아니다. 또 2곳이라고는 하지만 두 기자의 기사내역이 완벽히 동일하며[19], 업로드 시간도 거의 동일하다. 스페셜경제,김희진기자 기사내역, 시선뉴스, 류지연기자 기사내역 따라서 위 기사는 토론지침에 따른 공신력 기준에도 미달된다. 해당 기사의 내용과 업로드 시간이 논란이 되는 것을 알았는지 지금은 두 기사 모두 삭제되어 링크를 타고 가도 기사가 보이지 않는 상태이다.
같은 날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 뒤 올라온 기사에서는 기사를 제공받은 네이버 측에서 비판적인 댓글을 삭제한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후 네이버 측에서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오류현상이라는 공지를 올리면서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었다.

올림픽- 김보름, '왕따 논란' 딛고 빙속 女매스스타트 은메달, 네이버측 기사
씩씩했던 태권소녀 김보름, 오늘 위해 십수 년을 준비했다, 네이버측 기사

파일:네이버_댓글오류공지.png
===# [미확인] 관중 탓 논란 #===
우리가 떨어졌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알게됐다. 함성도 크고 해서 잘 알지 못했다
박지우 선수, 19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노선영 선수가 뒤에 처진 부분은, 링크 내 분위기 때문에 앞에서 상황을 알지 못했다. 지도자들 역시 큰 소리로 벌어졌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분위기 때문에 전달받지 못해서 계속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중략)
너무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시다 보니까는 저희하고 소통이 안된 부분이 있는 거 같에요(중략) 그런 함성이라든지 굉장한 큰 응원 때문에 뒤에서 다 와있는지 그런 상황을 선수들이 예측을 못 한 것 같습니다.
백철기 감독, 2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 말고도 다시 한 번 논란이 되었는데 자기들이 노선영을 버리고 간 이유를 "(앞에서 노선영이 없는 상황을 설명 후)우리가 떨어졌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알게 됐다. 함성도 크고 해서 잘 알지 못했다"라고 함성을 지르는 관객 때문에 몰랐다고 해명해버린 것이다. 인터뷰

이 내용은 다른 발언과 행동에 묻혀서 처음에는 그렇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으나, 이후 상주시청 소속의 장수지[20] 선수의 인스타그램 때문에 새로운 논란이 되었다. 앞서 설명한 논란이 일어나자 장수지는 인스타그램에 김보름과 박지우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는데, 문제는 그 내용이 응원 때문에 방해된다며 관중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원색적인 비난이었고 이를 계기로 관중탓 논란이 일어났다. 장수지는 뒤늦게 "경솔했다."라며 사과했지만 계속 비난이 일자 결국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가 계정을 탈퇴하였다. 일각에서는 장수지가 김보름, 박지우보다 더한 최고의 비호감이라는 의견도 종종 보이고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장수지 문서 참고.

여기에 다음 날 긴급기자회견에서 백철기 감독은 아예 그 책임을 관중의 응원이라고 지적하는 발언을 해 엄청난 논란을 주었다. 돌려 말할지도 않고 문자 그대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관중들이 함성을 질러서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 즉, 본인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먼길을 달려와 응원해준 관중을 모독하는 망언을 저질러버린 것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김민석이 며칠 전에 "관중의 함성이 나를 지치지 않게 했다"라고 했고 그 결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 선수 역시 스피드 스케이팅이 인기종목인 네덜란드에서나 들을 법한 함성을 평창에서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정작 박지우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 믹스트존 인터뷰 당시 두번이나 국민들의 응원소리로 인해 힘을 얻었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하다는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21]

물론 관중들의 소음이 경기에 방해가 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번 올림픽은 자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비인기 종목도 아닌 주목도가 높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그런 상황을 예상 못해서 대비를 하지 않았다면 준비 부족으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이다.

결국 팀추월 7, 8위전에서 관중들의 분노가 그대로 드러났으며 김보름과 박지우가 호명될 때에는 거의 침묵하다시피 했으나, 노선영이 호명되자마자 경기장이 떠나갈듯이 열렬히 환영하여 지난 인터뷰에 "답변"했다. 영상 현장반응 기사 김보름 관련 기사

8. 반응

팀 추월 경기에 대해 직접 경기에 나서면서 뛰는 본인이 그 목적과 의의를 가장 잘 알고 있었을 테지만, 맨 마지막 선수의 기록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위치 선정과 체력 관리 등은 무시하는 행동을 하며 혼자 앞서가고, 심지어 끝나고의 인터뷰에서는 노선영 선수의 개인 책임으로 몰아가는 모습이 더욱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같은 멤버로 진행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당시와 비교하면 그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비교영상 그리고 김보름 선수는 논란을 예상했는지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면서 국민들에게 SNS 삭제 세계신기록과 같은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특히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임효준, 윤성빈, 최민정, 황대헌, 김아랑, 이상화,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차민규, 서이라, 컬링여자 대표팀[22] 등 여러 스타들의[23] 등장과 활약으로 열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서 더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게다가 바로 전날인 2월 18일 이상화 고다이라 나오가 국적을 초월하여 서로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는 모습이 지상파를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간지라 더더욱 비교 대상이 되어 비난받고 있다.
파일:평창_우리선수단_올림픽정신.png

또한 여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넘어지고도 훌륭한 팀워크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에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 역시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는 진짜 팀추월 경기를 보여준 끝에 은메달을 받는 등 우리나라 선수단들이 좋은 팀워크와 좋은 결과까지 얻는 장면들이 중계되면서 국민들은 감동을 받는 동시에 여자 팀추월 대표팀의 안타까운 모습에 더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다.
파일:평창_임효준_위로.png

특히 쇼트트랙 남자계주 결승에서 임효준이 넘어져 메달이 좌절된 상황에도 대표팀과 감독 모두 그를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모습까지 세삼 극명한 차이로 주목을 받게되어,[24]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지 못한 김보름, 박지우, 백철기 감독 이하 코치진들에게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후 매스스타트에서 김보름이 은메달을 따면서 일부 옹호하는 여론이 생기기도 했으나 거센 비판론을 잠재울 정도가 되지는 못했다. 더구나 국민들이 올림픽 이후 해당 논란에 대한 사실 규명, 잘못에 대한 적절한 처벌과 함께 빙상연맹의 적폐청산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쉬이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고개 들어요” vs “메달이 면죄부?”…김보름에 엇갈린 반응

8.1. 국가대표 자격 시비

국가대표 운동선수란 국가를 대표해서 국제 대회에 나가는 운동선수로 선수단 운영 등의 예산은 모두 국민들의 세금이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구. 태릉선수촌) 그 자체가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직속이며 급여, 식재료비[25] 등이 전부 세금이다. 그리고 국제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은 선수 개인의 몸값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국가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게되기도 한다. 올림픽 금메달의 경우 포상금 6천만 원을 일시불로 받고 월 100만 원의 연금을 평생 받게된다. 50년을 받는다고 계산하면 6억 원이다. 또한, 남자 선수의 경우 군면제의 혜택을 받기도 한다.

즉, 국가대표란 결코 국가를 위해 무보수로 봉사하는 자리가 아니다. 운영은 국민 세금으로 하고, 부와 명예는 선수 개인에게 돌아간다. 국민은 국가대표 선수 경기를 통해 그저 감동과 즐거움을 얻길 바라며 그 때문에 국가대표가 운영되는 것이다. 국가의 명예와 위상을 위해 국가대표를 한다는 것은 정말 옛날 이야기이다. 오히려 선수로서는 국가대표와 국제대회는 선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선수가 설령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오히려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국격을 훼손시킨다면 굳이 국민들의 돈으로까지 선수단을 운영하며 수억원의 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한지, 또한 국민들은 무엇 때문에 한 개인의 운동비를 지원하는 것인지, 생각해볼 문제다. 심지어 김보름 선수는 강원도청 소속으로 평소에도 강원도민들과 국민들의 돈으로 월급을 받는 선수다.[26]

따라서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김보름/박지우 이 두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자격 시비가 일고 있다.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한 자리에서 화합을 중시하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고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것이 주된 이유. 국가대표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연금 등의 혜택 또한 국민의 세금이기 때문에 국민으로서 국가대표 박탈 요구는 정당한 권한이 있다고 보는 주장과 함께 두 선수의 행위가 국민 감정과는 별개로 실제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였느냐는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27]

그리고, 바로 당일 프랑스의 알파인 스키 대표팀 선수 마티외 페브르는 인터뷰 때 경솔한 발언[28]을 했다는 이유로 남은 경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에서 방출되었다. 그저 올림픽 정신에 맞지 않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다. 관용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조차 말 한마디로 국가대표에서 방출될 수 있을 만큼 국가대표란 무거운 자리다. # 올림픽 쪽은 아니지만 글렌 호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1999년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가 토니 블레어 총리의 불호령을 듣고 쫓겨난 적도 있었다.

그만큼 국가대표 선수에게 있어서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올림픽 정신(스포츠맨십)이고, 이에 반하면 국가대표에서 방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다른 나라의 사례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8.2. 국민청원

해당 경기 및 인터뷰 논란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김보름/박지우의 선수자격 박탈과 빙상연맹 엄중 처벌을 원하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게시된 지 하루도 안 지난 2월 20일 오전 11시 57분에 20만을 순식간에 돌파했고, 오후 5시 6분에는 30만을, 오후 11시에는 40만을 돌파하고, 다음 날 오후에는 50만을 돌파, 6일만인 2월 25일에 60만을 돌파했다. 최종은 61만명. 최단기간에 가장많은 청원 동의 추세를 보였다.[29] 김보름 銀 땄지만…'국대 박탈' 靑 청원 60만↑

20만의 청원 서명이 넘었기에 청와대는 공식적인 답변을 해야 했으며 3월 6일 나경원 의원 올림픽 의원직 파면 건과 함께 답변했다.

온 국민과 해외에서도 상당히 이슈가 되는 사건인지라 지상파 방송 3사와 뉴스전문채널의 메인 뉴스 토픽으로도 다뤄지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인해 빙상연맹에 대한 비리 및 파벌 논란에 대한 감사여부도 상당히 주목을 받게 되었다. 관련하여 21일에는 이번 사건의 본질로 빙상계 파벌문제를 지적하는 기사가 뜨기도 했으며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 역시 올림픽 이후 빙상계를 비롯한 체육계 적폐청산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8.3. 네파 측의 김보름 선수에 대한 후원 계약 해지

김보름 선수에게도 직접적인 피해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후원사 중 하나였던 네파가 2월 28일까지 되어 있는 후원 계약을 연장하기 않기로 발표했다. # 네파 측에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겠다고 했지만 현재 극도로 악화된 여론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볼 수 있다. 실제로 연예인들도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광고 출연을 중단하는 경우가 흔하다.

사실, 이 정도면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했다며 네파 측에서 오히려 선수 측에게 소송을 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런 경우에 책임을 묻기 위해 대부분의 광고나 후원계약에는 광고주나, 광고 모델 어느 한쪽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나머지 쪽의 이미지에 피해를 입힐 경우 계약해지나 피해보상을 계약서상에도 명시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등지에서도 네파를 입은 김보름의 사진을 가져와 네파를 비판하거나 조롱하는[30] 글이 올라온 적 있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

8.4. 문체부의 진상 조사 진행

2월 27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하여 관련 논란에 대한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 전했다. #

해당 내용은 5월에 결론이 났다. 문서 상단 내용 참고.

8.5. 김보름 선수의 정신과 치료

이후로도 김보름은 이 사건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결국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서 어머니와 함께 심리치료차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다. # 기사 내용으로 보면 평창 올림픽 이후로도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가지고 김보름이 여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입원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우울증, 불안 장애 등으로 인한 환자는 환자가 편한 마음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딱히 긴급 치료 할 일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편한 곳에 머무르면서 치료시에만 내원하는 것이 좋다.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은 대체로 정신 질환이나 알콜 중독 등으로 가족조차 통제가 어려워 사회에서 격리 치료가 요구되는 자들로, 중증 환자가 아닌 이상 입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머무르기에 절대 편한 곳이 아니다.

8.6. 빙상연맹에 대한 폭로

그 뒤에도 빙상연맹에서의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2019년 체육계 성추문 폭로사건까지 일어나는 등 갖가지 잡음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이 사건 이후로 한국 스포츠계가 폭력이나 인맥, 부정부패에 대해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결과만을 중시하는 엘리트 체육에서 벗어나 과정도 중시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그 예로 매번 올림픽 때마다 순위, 메달 목표를 정하던 것을 2020 도쿄 올림픽부터는 그런 걸 없애고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하는 걸 격려하는 인식으로 바뀌었으며, 시민들도 결과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격려해주는 시민의식을 만들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갈 길은 멀긴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 스포츠계가 결과만을 중시하는 엘리트 체육 중심에서 벗어나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생활 체육으로 전환하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8.7. 기타

또한, 이 사건이 평창 올림픽의 이슈 블랙홀 역할을 하면서 같은 날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0.01초 차이로 아깝게 은메달을 수상한 차민규 선수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날까지 이상화 선수의 감동 레이스로 한껏 달아올랐던 올림픽 분위기가 한 순간에 차가워지고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분위기로 변했다.

9. 비판

9.1. 비난에 대한 비판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에 대한 비판 의견이 많은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그 비판이 과도하지 않은가 라는 측면에서 일부 반론이 등장했다. 실제로, #동아일보, #한겨레 와 같은 기사나 칼럼들이 이를 제기하고 있다.

팀추월 경기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다는 것, 인터뷰 태도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 경기가 끝난 후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이유들만으로 어릴 때부터 스포츠에 인생을 바쳐오고 힘든 육체적 훈련과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해 온 선수들에게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정도의 비난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반론이다.

노선영 김보름의 태릉 선수촌 이외의 훈련에 대해서도 반박이 가능하다.

연맹은 "선수촌과 촌외 훈련은 선수들의 선택"라면서 "다른 장소에서 훈련하는 게 훨씬 효과가 좋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승훈, 김보름 등이 촌외 훈련을 택한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태릉선수촌에 빙속 선수들이 쇼트트랙 훈련을 소화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릉 링크는 대표팀 선수 외에도 일반 선수들의 훈련도 진행돼 일정 잡기가 어렵다. 때문에 빙속 선수들의 촌외 훈련은 특혜보다는 편의에 가깝다.

연맹측의 설명대로라면 노선영도 훈련을 하려면 얼마든지 촌외 훈련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김보름이 잘못을 했다곤 치더라도 그것이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청원받을 만한 일이었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격앙되었던 그 당시 상황 상 감정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선영은 왕따를 당했다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저 불쌍한 처지에 있는 노선영이 불공정한 일을 당했다는 추측과 억측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9.2. 악플러에 대한 비판

당시에 청와대 청원과 악플로 마녀사냥을 행했던 사람들의 행동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보름 박지우를 국대에서 퇴출하라는 악의적인 청와대 청원은 6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냈다. 말이 악플러지, 사실상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은 김보름이 쌍욕 먹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겼다.

특히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세 인물 중, 김보름 선수에 대한 악플은 제일 심각했는데,[31] 당시 김보름은 이 사건 때문에 정신적인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결국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서 어머니와 함께 심리치료차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다. # 기사 내용으로 보면 평창 올림픽 이후로도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면 피상적으로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일례가 수도 없이 많다 보니,[32]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책임감 없는 행동에 대한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점차 생겨나고 있다. 사실 이 사건뿐만 아니라, 선동당해 증오와 혐오로 점철된 마녀사냥식 집단 공격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극단적 상황으로 치닫을 경우엔 악플을 받는 당사자가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2022년 2월 판결 이후에도 왕따주행 의혹과 인터뷰때의 웃음이라는 심적 증거를 이유로 마녀사냥이 지속되고 있다.

9.3. SBS 해설진에 대한 비판

사실상 사건을 촉발시키고 크게 키운 원인이자, 김보름에 대한 여론을 이지경으로 만든 SBS 해설진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자신들의 잘못된 해설로 노선영의 언론플레이에 힘을 실어주었고 감사 결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음에도 끝끝내 사과를 하지 않는 졸렬함에 남초 여초 가리지 않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배성재와 제갈성렬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다. 엠팍, 더쿠, 디시, 인스티즈, 뽐뿌

9.3.1. 배성재

팀추월 종목에서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세 명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두 명의 선수는 붙은 채로 그리고 노선영 선수가 뒤에 멀찌감치 남은 채로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조금 전에 여자 팀추월 종목이 상당히 좀 아쉬움을 많이 남겼었는데요. 대한민국이 1조로 나왔는데 중반 이후에 이렇게 노선영 선수가 뒤로 많이 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두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팀추월에서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말았습니다.
밥데용 코치가 노선영 선수를 위로해주고 있는데 그 동안의 우여곡절을 생각한다면 온 국민이 노선영 선수에 대해서 더 안타깝게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이틀 전에 있었던 여자 팀추월 선수들의 예선 경기 너무나 안타깝게 그 모습을 지켜본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지금 온 나라가, 올림픽의 모든 이슈가 여자 팀추월의 이해할 수 없는 막판 한 바퀴 때문에 지금 그 이슈에 휩싸여 있습니다.
'경기에 대한 대화도 없었다.' 라고 했는데 어쨌든 저희 SBS 보도를 통해서 지금 김보름 선수, 박지우 선수 그리고 백철기 감독 측의 기자회견 내용과 노선영 선수의 의견, 이야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은 확인이 되는 부분이거든요.

김보름 중계 앞둔 배성재에...네티즌 “왕따 논란 부른 4년전 발언 사과를”
김보름 오늘 경기중계 앞둔 배성재, "사과해라" 요구받는 이유
“배성재, 평창 때 ‘왕따’ 논란 일으킨 중계…김보름에 사과해야”

2018년 2월 19일 SB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의 중계를 맡은 배성재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경기 막판에 혼자 뒤쳐지자 앞선 주자들이 노선영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해설하면서 최악의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KBS와 MBC의 캐스터와 해설위원은 노선영이 따라가 줘야 한다고 한 것과 대비된다. 이 경기 후 벌어진 왕따 주행 논란과 이로 인해 김보름 선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생긴 것에 대해 배성재의 책임에 대한 논란이 크다.[33]

심지어 배성재 본인은 여러 번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를 하였고, 몇 달 전 월드컵 남자 스케이팅에서 이번 이슈와 비슷하게 대한민국과 함께 뛴 노르웨이의 3번째 주자가 크게 떨어져서 들어오자 체력문제만 언급한 뒤 넘어갔던 경력이 있음에도 여자 스케이팅 중계 때는 마치 3번째 주자가 떨어져 들어온 것이 큰 문제인 것처럼 언급했다. #

심지어 김보름이 왕따 논란으로 비난을 받는 상황속에서도 상관없는 타국의 스케이팅 경기나 남자 스케이팅 경기에도 이 논란을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이 이슈를 상기시켰고 결국, 김보름에 대한 국민청원까지 이어지는 등 여론형성에 큰 기여를 했다.

왕따 주행 논란은 문체부의 감사가 진행되고 나서야 종식 되었다. 감사 결과를 요약하면 여자 팀추월 팀의 주행은 전략의 실패일 뿐 고의나 왕따 주행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보도자료 결국 왕따 주행의 가해자로 지목 되어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던 김보름은 오히려 노선영의 언론플레이에 당한 억울한 피해자였던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에 당시 SBS의 중계를 맡았던 제갈성렬과 배성재가 김보름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 제갈성렬은 침묵을 지켜오다 3년후에야 변명과 얼버무리기로 점철된 인터뷰를 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고 배성재는 현재까지도 이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배성재는 김보름 선수를 비방한 이후에 벌어졌던 형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건과 후술할 논란들에 대해서는 사과했지만, 김보름 선수에게는 4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는 고의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배성재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며, 과연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중계 당시 배성재가 어떤말을 할 지 두고보자며 벼르는 사람들이 많다.

9.3.2. 제갈성렬

어그로를 배성재가 다 가져가서 그렇지 논란에 기름을 부은 가장 큰 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중계를 맡은 배성재와 함께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경기 막판에 혼자 뒤쳐지자 앞선 주자들이 노선영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해설하면서 최악의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이는 이후 김보름, 박지우에 대한 비난 여론에 불을 붙이게 된다. KBS와 MBC의 캐스터와 해설위원은 노선영이 따라가 줘야 한다고 한 것과 대비된다. 배성재는 팀 추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캐스터라는 일말의 실드라도 있지, 빙상 종목 전문가이자 당시 빙상연맹 이사였던 해설이 옆에서 정정해설이나 선수보호를 하지 못할망정 배성재와 함께 앞장서서 잘못된 해설을 하며 팀 추월 경기에 대한 논란을 크게 악화시켰다.[34]

왕따 주행 논란은 문체부의 감사가 진행되고 나서야 종식 되었는데 감사 결과를 요약하면 여자 팀추월 팀의 주행은 전략의 실패일 뿐 고의나 왕따 주행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김보름, 박지우가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나 감독들의 엇갈리는 주장 등으로 인해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까지는 논할 수 있겠지만, 주도적인 따돌림이 있었던 것까지는 아니며 무엇보다 당시 해설이었던 배성재와 제갈성렬의 발언으로 인해 사태가 커진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제갈 위원은 3년 전 자신의 해설을 지금은 어떻게 생각할까. 직접 물었다.

당시 SBS 중계에서 ‘최악의 장면’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장면’이란 말이 나왔다.
― “제가 한 말이 아니다.”

맞다. 그 말은 배성재 캐스터가 한 말이다. 제갈 위원은 ‘앞으로는 도저히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끔 선수, 지도자들은 생각해야’라고 말했다.
― “KBS, MBC 해설도 똑같이 말했다.”

SBS만 달랐다. 선수들이 흩어져서 들어오는 건, 올림픽에서 다른 팀에서도 일어난 일 아닌가.
― “더 이상 이 부분 갖고는….”

경기 중계를 할 때 기록을 보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랩타임상으론 이때 기록이 이 선수들의 좋은 기록 아니었나. 해설에선 최악의 모습이라고 했다.
― “수월하게 같이 동반해서 들어가도록 작전을 짜야 했다는 얘기다.”

기록만 보면 작전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 아닌가.
― “선수들에게 한쪽으로 치우친 얘기가 될 수 있다. 말할 수 없다.”
추적/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사건의 內幕 - 여자 팀추월, 왕따도 없었고 ‘콜’도 없었다 기사 중에서.

당시 두 사람의 해설이 여론의 마녀사냥에 힘을 싣어줬음이 명백함에도 두 사람은 사과는 커녕 현재까지도 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제갈성렬은 모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배성재 캐스터가 한 말이지) 제가 한 말은 아니다."라고 남탓을 하는 가 하면 “KBS와 MBC 해설도 똑같이 말했다.”고 물고 늘어지려는 등 비겁하게 발뺌하고 변명하려는 모습만 보였다. 더군다나 KBS와 MBC 해설위원들도 자신들과 의견을 같이 했다는 후자의 발언은 해당 인터뷰에서 기자도 지적했듯이 명백하게 거짓말이다.

거기다 해당 선수와 이런 논란으로 얽혀있는 사이임에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제갈성렬과 배성재가 해설을 맡게 되면서 이 둘을 다시 캐스팅한 SBS에 대해서도 비난 여론이 있으며 두 사람이 다시 김보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생겨나고 있다.[35]

2022년 2월 16일에 법원 판결로서 오히려 김보름이 평상시 노선영에게 온갖 갑질 폭언을 당한 피해자였다는 것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번 이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덕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배성재와 제갈성렬의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점점더 늘어나고 있다. 차민규가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눈물을 흘린 일과 차민규 선수에 대한 미담 덕분에 제갈성렬 해설위원에 대한 여론이 많이 좋은 편이었는데 김보름 선수의 매스스타트 경기날이 점점 다가오고 해당 사건의 최종 판결과 위의 인터뷰가 발굴되면서 그에 대한 평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실격사유를 틀리는 등 수준 미달의 해설을 하다 비판 끝에 자진하차했던 일화도 다시 꺼내어져 '제갈성렬이 팀 추월에 대한 룰을 전혀 몰라 저런 해설을 했던 것이 아니냐'며 해설 자질을 의심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9.3.3. 4년 만에 밝힌 입장

2022년 2월 19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중계에 나선 배성재 제갈성렬은 중계 시작전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편파 중계는 없었다며 사과 대신 유감을 표명했다.
배성재: 오늘 중계방송을 앞두고 말씀을 드릴 게 있는데요. 최근 김보름-노선영 선수간 소송판결이 나오면서 4년전 SBS의 평창 올림픽 중계를 소환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유튜브에 그 때 당시의 전체 중계 영상이 그대로 올라가 있습니다.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편파중계는 없었고,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도 없습니다.

제갈성렬: 중계진으로서, 빙상인으로서 팀추월의 종목을 해설을 했구요. 어떤 이유라도 편파중계나 의도가 없었음을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배성재: 다만, 그 경기 이후에 김보름 선수가 굉징히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굉장히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관심이 굉장히 무겁고 힘들었을 거라고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제갈성렬: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일 다 털어버리고 또 이 곳 베이징에 김보름 선수가 다시 섰습니다. 매우 기쁘고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우리 김보름 선수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정말 오늘 아름다운 레이스, 멋있는 레이스, 후회없는 레이스를 해주길 기대하고 저희도 응원하고 열심히 해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성재: 시간이 가능하다면 추후에 또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9.4. 정치권에 대한 비판

당시 대통령이었던 문재인을 비롯해, 유시민, 안민석, 정봉주, 최민희, 도종환, 표창원 등 민주당계 정치인들이 노선영 측 말만 믿고 김보름 마녀사냥에 동참한 것도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당시 대통령이었던 문재인도 교훈을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김보름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 될 수 있는 언급을 했다.[36] 정치인의 언행이 갖는 무게감을 생각하면, 이들로 인해 비난 여론이 굳어지고 김보름의 멘탈에 마무리 일격을 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김보름 선수의 입장을 보도한 채널A와 달리 김어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노골적으로 노선영 측 주장만을 방송에 내보냈다.

2022년 2월 19일 표창원 전 의원이 트위터로 김보름에게 사과했다. 기타 문단 참조. 이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사과하지 않고 침묵하는 다른 인사들에 비해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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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선영의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없음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팀추월 훈련에 매진시켰으며 이를 은폐하기까지 했다. 이 사건이 알려질 때부터 이미 팀추월 대표팀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2] 한 명이 뒤쳐졌는데 이런 장면이 나오지 않게 선배로서 역할 등을 언급하는 것은 대중이 이 사태를 단순한 개인의 실수나 실력 문제가 아니라 밀어주기나 따돌림 문제라고 생각하도록 확인사살시켜주는 해설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문제에서 대중은 제갈성렬과 같은 선수 출신 해설들이 아무래도 자기 후배나 동료 선수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해설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참고로 팀원들의 불화와 조직력의 악화로 인해 실패한 사례는 2010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남아공 쇼크도 있다. [4] 팀추월 순위가 하위권이었던 우리나라가 자국 내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에서 결승에 진출하려고 무리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5]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것은 몇몇 부분이 편집된 인터뷰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6] 빙상연맹의 행정 실책으로 인한 부분. 노선영 문서 참고. [7] 웃음을 참은 것이 아니라 입술을 오므리는 것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8] 다만 일부에서는 '의도적인 쇼'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9] SBS의 경우 8강 경기 종료 직후부터 강하게 비판하고 적극적으로 사태를 보도했던 만큼 배성재 캐스터의 주도로 경기 전부터 지속적인 비판을 가하였다. 제갈성렬 해설은 빙상연맹 이사라는 포지션에 있는 만큼 날선 비판을 하지는 않았지만 배성재 의견에 적당히 동조하거나 돌려까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KBS의 경우 경기 전 대기 상황에서 이번 논란에 관해 시종일관 작전 실패라고 언급하면서 논점을 흐리고 문제 원인을 커버치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10] 몇몇 기사에 따르면 김보름은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밤새도록 울었고 링크 공포증 증세까지 보였다. 밥도 안 먹으려는 것을 남자 동료가 억지로 끌고 가 겨우겨우 훈련하며 매스스타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11] 세계일보의 두 기사는 동일기자가 쓴 기사다. [12] 20일 언론사 보도 이후 삭제. 보프 더 용 코치는 “오늘 레이스(순위결정전)에 대한 내용이었고, 준준결승 경기에 대해 예상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13] 원 기사인 중앙일보 기사는 삭제되었고, 인터넷 언론사들의 베껴쓰기성 기사만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감안 [14] 삭제 된 기사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15] 보고서에는 없지만,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팀추월 4강전에서 마지막 바퀴에 뒤쳐지고 있던 독일 선수가 끝내 다리가 풀려 골인 지점을 불과 10m 정도 앞두고 넘어졌는데 오히려 넘어진 마지막 선수가 세 명이 합을 잘 맞추고 있던 상대팀보다 빨리 들어와 결승에 올라가서 금메달을 차지한 적도 있다. [16] 다만 오해해서 안되는 것이 이런 경기가 지도자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권장되는 경기 방식은 아니다는 점에서 의정부시청 스피드 스케이팅 지도자를 겸임하고있는 제갈성렬을 무조건 비난할 수는 없다. [17] 다만 지난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노선영 선수가 마지막 바퀴에서 3번 자리로 들어온 적이 있으며 문체부의 감사 보고서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주행한 적이 국제대회 7회 중 2회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18] 여담으로 이승훈은 5000m와 10000m가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니지만 자신이 안 나가면 한국 장거리 선수들의 계보가 끊어질 것이라며 매번 빠짐없이 출전하고 여기에 팀 추월 경기까지 후배들과 같이 출전하며 후배들을 이끌어가면서도 경기가 끝나면 늘 후배들 칭찬을 하는 아주 훌륭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 제목만 살짝 바꾼 수준 [20] 2017년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였다. 상주시청 소속이란 것은 상주시의 예산으로 선수 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즉, 국민들의 세금을 받아 운동을 하는 선수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말을 해버렸다. 2018년 1월에 서울시청에서 상주시청으로 이적했다. 현재는 종목을 변경해 상주시청 소속 사이클 선수로 활동중이다. [21] 이 때문에 상술된 노선영과의 관계, 막내로서의 위치 등을 미루어보아 박지우는 그냥 상황을 수습하는 것에 실패한 것과 단어선택 실수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22] 은메달을 따는 등 선전에 비해 올림픽 이후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자세한 것은 여기를 참고. [23] 그 외에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듀오, 차준환, 최다빈 등 메달을 따지 못 했어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4] 넘어진 것에 대한 자책과 죄책감, 그리고 팀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도 한동안 울고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고 한다. 심지어 당일 열렸던 500m 시상식에서도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고 국민들은 이 모습에 더욱 임효준 선수를 응원하고 격려해주었다. [25] 2016년 기준 인당 일 38,000원( JTBC)이고 국가재정으로 운영되다보니 이 정도 비용이면 매일 매끼니 4~5성급 호텔 수준의 식사가 나온다. 그것도 일반인이 아니라 최정예 운동선수가 먹는 것이라 위생관리는 물론 양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한 고려요소가 된다. [26] 지자체 실업팀은 7급 기능직 지방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공직자이기도 하므로, 공무원의 품위 유지 의무 위반(지방공무원법 제 55조) 소지도 있다. [27] 따져보면 반칙행위도 없었고, 노골적이긴 했지만 결국 추정에 의한 결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뭐가 되든 간에 두 선수 자체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으나, 해당 건만을 가지고 국가대표 선수 박탈이니 실업 팀 선수 자격 운운이니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알려진 사실이 모두 사실일 경우에는 화합과 평화를 내세운 올림픽의 정신과 스포츠맨십 등등에 반하는 행위는 애초에 선수 자격에 심각한 결여점이 있다고 볼수 있다. [28] 그 경솔한 발언이라는 게 "나 자신을 위해 레이스하려고 여기에 왔다, 기적을 기대하지 마라"라는 발언이었다. [29] 이전 최고기록은 조두순 관련으로 60만이 넘었고(단 해당 기록당시엔 중복투표가 가능했다 따라서 감안하고 볼 것), 20만 기준으로 최단 기록은 정형식 판사 감사 요구로 3일이 걸렸다. 그 다음이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직 파면 요구의 4일. 1인 중복 투표가 손쉽게 가능했던 이전에 비해 지금은 그러기가 많이 번거로워졌으므로 더욱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30] 예전 네파 모델 중 다름 아닌 병역비리로 전 국민에게 찍힌 MC몽, 음주운전 걸린 닉쿤 JUN.K가 속해있는 2PM이 있었던 것. 이를 가져와서 문제있는 모델만 쓴다는 어조로 조롱. [31] 비난과 비판은 정말 한 끗 차이다. 논리정연하게 객관적인 사실만을 제시한다면, 합리적이고 건전한 비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악의적인 감정에 호소하여 타인을 공격하는 것은 잘못된 비난이다. [32] 같은 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장현수도 핸들링 반칙을 하는 바람에 온갖 쌍욕과 악플 공격을 받았는데, 장현수를 사형(...)하라는 청와대 청원 수십 개가 올라올 정도였다. 이 사건과 대체복무 봉사시간 문제가 겹치면서 결국 장현수는 대한민국 국대에서 퇴출당하고 만다. [33] 후술하겠지만 해설인 제갈성렬도 몇 년 후 이 부분에 대해 비판 받자 배성재가 언급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34] 박지우, 김보름을 비난할때 쓰였던 가장 큰 레퍼토리가 '제갈성렬이나 되는 해설이 배성재의 해설에 동조했는데 당연히 노선영이 피해자고 김보름이 잘못한 것 아니냐' 였으니 이번 사건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35] 다만 제갈성렬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쇼트트랙 경기 일정이 있을 때는 정우영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고, 없을 때는 배성재 캐스터와 진행한다. 배성재는 쇼트트랙 중계도 진행하기 때문. [36] 메달보다 값진 교훈을 얻었다 라고 언급을 했는데 이는 김보름이 잘못을 했다는 식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37] 빠르면 게시글이 올라온 후 5분 안에 글이 삭제됐을 정도였다. [38] 리트윗 원문 : 김보름 선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 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헙니다. 진짜 큰 문제는 운동만 알고 살아 온 선수들 보다 빙상계와 연맹의 고질적 파벌. 꼭 고쳐야 합니다 - 2018년 2월 24일 @Dr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