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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18:52:09

여강휘

수일배 디렉터 작품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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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ddd> 검은방 류태현
검은방2 양수연 | 류태현
검은방3 류태현 | 여강휘 | 민지은 | 전태수
검은방4 하무열 | 임선호 | 류태현 | 민지은 | 장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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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 양시백 | 권혜연 | 배준혁 | 하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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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 3의 등장인물
<colbgcolor=#dadada,#252525> 류태현 안승범 <colbgcolor=#dadada,#252525> 민지은 서현진 백건영
여강휘 강서겸 전태수 허상은 <colbgcolor=#dadada,#252525> 하무열
설계자
파일:attachment/여강휘.jpg
<colbgcolor=lightgray> 나이 29세
신장 181cm
직업 형사
테마곡 fatal buddy[1]
1. 개요2. 작중 행적
2.1. 백선교 강제진압 1부2.2. 백선교 강제진압 2부2.3. 선을 넘은 자2.4. 밝혀진 그의 정체2.5. 특전 엔딩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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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밀실탈출: 검은방 3의 등장인물.

경찰이 된 지 얼마 안 된 신참으로, 베테랑 형사인 서태준[2]과 페어를 이루고 있다. 다혈질인 서태준 경감과는 다르게 두뇌파로 그를 뒤에서 보조하는 인물. 서태준의 명성은 모두 이 자가 만들어 준 것으로, 특별한 이유 때문에 계속 그를 따르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백선교 강제진압 1부

(알고 있어. 내가 행복하길 바라지? 난 행복해. 너도 알잖니?
우린 그 사람과 언제나 행복했어.
그러니... 그를 용서해줘.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류태현이 감전사 당하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3], 백선교 진압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인질 구출을 위해 수뇌부와 협상을 하러 서태준과 함께 3편의 무대인 유스호스텔에 진입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본부와 연락이 두절되고 수뇌부는 자신들과 접촉하려 들지 않는 등 갖은 고생을 겪는다.

화가 난 서태준이 독단적으로 감시카메라를 무력화시켜 자신들의 동선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든 다음, 수뇌부와 접촉을 재시도하자고 하자 "본부에서는 상대와의 마찰을 최소화하라고 했습니다."라는 정론을 펼치며 만류한다.

하나 서태준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여강휘는 그의 방식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를 못 이겨 그와 동행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서태준의 불안감이 그의 폭력성을 깨웠고, 이 과정에서 여강휘는 구타를 당하며 그에 대한 오랜 분노가 커져가기 시작했으나, 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두려움 탓에 분노를 다시 억누르고 그의 뒤를 따른다.

그리고 이때 이 문단의 맨 위에 있는 글에 이어지는 내용이 나온다.
입까지 차오른 말을 차마 하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행복했던 적이 없어. 누나 역시 전혀 행복하지 않았어. 그리고 용서도 내겐 너무나 어려워.

배드 엔딩 '때이른 조우'로 진입하는 루트에서는 여강휘 루트 스토리를 여기까지만 볼 수 있다.

2.2. 백선교 강제진압 2부

그로부터 시간이 다시 흐른 14시, 서태준과 함께 5층에 진입한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수뇌부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협상은 전부 무산되었고, 이에 대한 의견충돌 탓에 둘의 사이는 풍전등화까지 치닫는다. 불안감과 분노에 휩싸인 나머지 서태준은 총까지 빼들었고, 여강휘 역시 서태준에게 계속해서 분노를 표출한다. 그리고 분노한 둘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과거가 밝혀지길...

여강휘는 10살 적에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다. 그의 누나[4]와 그는 하루아침에 천애고아가 되고 말았는데, 이 때 집안끼리 친하게 지냈으며 그 사고로 똑같이 부모를 잃은 9세 연상의 서태준이 서로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끼리 같이 지내자고 제안해 상대적으로 어른이었던 서태준에게 의지하여 살게 된다. 하지만 서태준은 차츰 남매를 통제하려 들었고, 자신을 따르지 않을 경우 폭력까지 동원해 결국 남매는 그에게 휘둘리며 살아야 했다. 계속된 서태준의 난폭함과 폭력성, 그리고 이에 상반되는 유약함에 여강휘는 불만을 품었지만 서태준과 자신의 누나가 결혼하면서 여강휘는 누나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계속 서태준을 따른다.

그러나 백선교 진압 과정에서 그가 보여주는 다혈질적이고 미숙한 모습에 대한 불만이 점점 구체화되었으며, 이제까지 당연하게 복종해왔던 그에게서 벗어나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후 선택지로 '이쪽도 한 방 날린다'와 '내버려 두었다'가 나오는데 전자를 선택 시 카운터 뒤로 들어가던 서태준에게 한 방 날려[5] 처음으로 반항을 하게 되며 서태준은 꽤 맵다고 하고 어울려주고 싶지만 작전 중이니까 이에 대한 얘기는 여길 나간 뒤부터 하겠다고 말한다. 후자를 선택 시 여강휘는 마음 속으로는 한 방 날리고자 하지만 결국 끝내 반항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절망감을 느끼며 여강휘의 캐릭터 프로필 '무력감'을 획득하게 된다. 어느 선택지를 선택하든 VIP룸 카드키를 얻을 수 있다.[6]

그리고 그들은 VIP룸에 진입하고, 불안감에 휩싸여 초조해진 서태준은 발포까지 하고 만다. 여강휘가 그를 필사적으로 말리는 바로 그 때, 옥상으로 향하는 문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고 서태준은 그것을 쏴버린다. 그러나 서태준은 쏜 대상을 보더니 패닉을 일으키고, 여강휘는 서태준이 사격한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데...[7]

2.3. 선을 넘은 자

폭주하던 서태준이 쏴 버린 것은 백선교의 인질이었다. 여강휘는 작전 실패에 분노하며 서태준 대신 시체를 살핀다. 하지만 자세히 확인해보니 인질은 총에 맞기도 전에 사망한 상태로, 여강휘는 이 사실을 서태준에게 전달하려고 했으나 패닉 상태에 빠진 그는 평소처럼 자신의 실책이 여강휘가 제대로 보조하지 못해서 터진 일이라며 그를 구타한다.
그에게 맞은 턱의 아픔이 사라져간다.
그와 함께 내 안의 무언가도 사라져버렸다.[8]

그러자 결국 더 이상 분노를 억제할 수 없었던 여강휘는 서태준이 인질을 죽였다며 매도하고, 서태준은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한 채 굳어버린다.
폭압적이고 가혹한, 하지만 실상은 유약한 남자.
그가 지금, 치명적인 실수 앞에서 떨고 있다.
조금만 힘을 가하면 부숴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언제나처럼 자신이 뒷처리를 해주겠다며 거짓 약속을 해 인질의 몸값과 함께 서태준을 도주시키고, 후발대가 오는 사이 사건 증거를 조작해 그를 백선교의 내통자로 만들어 버리는 등 스스로 선을 넘는 선택을 하고 만다.[9]

서태준을 도망가게 한 뒤 주변을 정리하며 증거를 조작하는 와중 본부로부터 연락이 들어왔고, 여강휘는 본부에 상황을 보고하는데...

2.4. 밝혀진 그의 정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강휘: 인질은 살해되었습니다.
작전 실패. 면목 없습니다.
서태준 경감이 내통자였습니다.
인질을 쏘고 몸값을 가진 채 도주했습니다…!

???: 지금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야!!

여강휘: 진압을 시작해야 합니다!
서경감은 무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사살을 명령하십시오…!
지체하면 몸값까지 사라지고 맙니다!

???: 대체 무슨 이야기야!
이봐! 응답해!

여강휘: …

더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부족한 정보를 던져주는 것 만으로도 족하다.

???: 이봐! 경위!!

하무열 경위!!!
서태준: 1층에 그거 있잖나. 아, 그 암호가 뭐였지?

여강휘: 애너그램 말입니까?

서태준: 그래! 그거 말이다. 그 방법대로 성과 계급을 섞는 거야. 아까 해보니까 말이 되더군.

여강휘: 그래서 뭘로 바꾸셨습니까?

서태준: 나는 강서겸.
그리고 너는 여강휘다.
여강휘
ㅇ ㅕ ㄱ ㅏ ㅇ ㅎ ㅜ ㅣ
ㅎ ㅏ ㄱ ㅕ ㅇ ㅇ ㅜ ㅣ
하 경위
하무열 경위

여강휘의 정체는 젊었을 적, 더 정확히는 10년 전의 하무열이었다. 강서겸이라는 이름이 '서 경감'의 애너그램이듯이, 여강휘라는 이름은 '하 경위'의 애너그램이었던 것이다.

여강휘 루트는 허강민의 3번째 게임이 벌어진 날에 진행되고 있었던 게 아니라 10년 전의 백선교 강제진압의 진행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으로, 류태현 민지은 루트에서의 실내 또는 물건이 여강휘 루트에서보다 상태가 나빴던 것[10]은 바로 이런 이유다. 또한 이 당시 사망한 인질은 안승범의 누나 안연경, 그리고 안연경을 죽게 만든 자들은 백건영 서현진이었다.

하무열의 의도대로 서태준을 나락으로 밀어넣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달아난 서태준은 자택으로 숨어들었는데, 이때 자수를 권유하던 아내를 총으로 쏴 죽여버린 것이다. 즉 하무열은 서태준을 몰락시킨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누나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이다. 허강민은 이를 '선을 넘었다.'라고 표현했다.

이후 하무열은 경찰의 내사가 시작되고 모든 일이 밝혀져서 강등당하고 출세와는 영영 거리가 멀어진다.

그리고 특전 에피소드 일요일에서 허강민의 3번째 게임이 벌어지기 3692일 전 날[11] 23시 50분의 이야기가 공개되는데, 가족관계가 파탄나버린 것에 절망하여 무기력하게 시간만 보내며 살아왔다고 한다.

2.5. 특전 엔딩

하무열과 동일인물이라서 그런지 키워드 특전 '참극의 라디오'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도전과제 열쇠 특전 엔딩 '그게 바로 납니다'에서 영웅서기 시리즈의 그래픽 디자이너 '주재훈'이라는 스태프가 여강휘의 모습으로 나온다. 기본 어투가 음슴체+ 오덕체로, 수일배 曰 '그의 드립력은 천하제일. 말려들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라고.[12] 수일배에게 의심가는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범인은 아니었다.

엔딩 열쇠의 룸 코멘터리에서는 구우럼 20000 드립을 쓴다. 동일인물이니 이해해 주자

3. 기타


[1] 치명적인 동반자라는 뜻이다. [2] 강서겸이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한다. 여강휘라는 이름도 그가 지어준 코드네임. [3] 사실은 2편과 마찬가지로 여강휘를 비롯한 주인공을 움직이는 플레이어의 선택이 다른 주인공의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출을 위한 제작진의 낚시로, 실제로는 감전당하지 않고 멀쩡하게 스위치를 내렸다. [4] 서태준이 언급하길 그녀의 이름은 은성이며, 본인의 아내라고 한다. [5] 어떤 식으로 한 건지는 자세히 묘사되진 않으나 한 방 날리기 전에 서태준의 어깨를 붙잡았고 날린 후에는 서태준이 카운터로 나가떨어졌다는 묘사가 나오는 걸 보아 얼굴에 강하게 주먹질을 한 듯하다. [6] 전자 선택지를 고를 시에는 서태준이 여강휘의 공격에 눕는 바람에 카드키를 바로 발견했다며 감사라도 표해야 하냐며 빈정댄다. [7] 여기서 류태현 시점의 루트로 전환되며 이후 계속 진행해서 류태현 일행이 허강민을 만나고 범인과 범행 방법 추리까지 모두 성공해야 아래 문단의 장면이 나온다. [8] 서태준에게 구타당한 직후 여강휘의 독백으로, 두 번째 문장이 출력되는 동시에 검은방 시리즈의 메인 테마인 월광 소나타가 흘러나옴으로서 그가 선을 넘을 것임을 암시한다. [9] 서태준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시점에서 여강휘는 이 행동을 하는 데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했다. 이 시점의 그의 심리는 자신이 조금 전 때린 건 놀라서 그런 거라며, 너도 알지 않냐는 서태준의 변명에 '모른다.' 라고 독백하는 것 하나로 요약된다. [10] 예를 들어 류태현 루트에서의 4층 모습이 여강휘 루트에서의 4층보다 훨씬 오래되었다는 점(다 지워진 메모지에 완전히 말라 죽은 화분, 더욱 벗겨진 벽지 등)과 선택지에 따라 버린 총이 민지은 루트에서는 총의 겉과 속은 물론이고 총알까지 죄다 녹슬어 있었다는 점 등이 있다. [11] 백선교 강제진압 이후, 하은성이 사망한 시점. [12] 실제로 조금 괴한 드립을 척척 날린다. '음… 알리바이? 알리바이와 40인의 도적?', '나 범인 아니야. 나도밤나무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