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튀르키예어, 쿠르드어 Elbistan아랍어 البستان
터키 중동부의 도시. 카이세리에서 동남쪽으로 130km, 카흐라만마라쉬에서 북쪽으로 60km, 말라티아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분지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14만명으로, 카흐라만마라쉬 도에서 마라쉬에 이어 2번째로 큰 도시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쿠르드 인으로, 가장 서쪽에 위치한 주요 쿠르드 도시다. 종교적으로는 알레비파가 다수라 터키 정부의 견제를 받는다. 타우루스 & 안티-타우루스 산맥 사이의 입지하여 전통적으로 아나톨리아 세력과 시리아 세력 간의 경계였고, 1277년 바이바르스가 일 칸국군을 격파한 엘비스탄 전투의 장이었다. 14-15세기에는 둘카디르 왕조의 수도였고, 오스만 제국기에는 엘비스탄 산작이 있었다. 다만 역사성에 비해 시내에는 울루 자미와 힘메트 바바 영묘 정도의 유적만이 남아있다.
2. 역사
울루 자미 (대사원)
힘메트 바바 모스크 & 영묘
엘비스탄이 위치한 제이한 강 상류의 분지에는 1084년 부하라 출신 튀르크 인들이 유입되었고, 1144년 룸 셀주크령이 되었다. 1190년 룸 술탄 클르츠 아르슬란 2세는 왕국을 11명의 아들들에게 분할하였고, 엘비스탄은 투으룰 샤에게 주어졌다. 1277년 4월 엘비스탄 전투에서 맘루크 왕조의 술탄 바이바르스는 일 칸국과 룸 셀주크 연합군을 격파하고 일시적으로 아나톨리아 중부를 석권하였다. 14세기에는 둘카디르 왕조의 수도였고, 1399년 오스만 술탄 바예지트 1세가 포위했은 점령하지 못하였다. 이듬해에는 티무르가 습격하였고, 15세기 말에는 오스만-맘루크 국경이다가 1515년 시리아 원정에 나선 셀림 1세가 점령하였다. 그후로 현재까지는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20세기 후반 들어 쿠르드 민족주의 세력과 정부의 갈등이 일고 있다.